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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지않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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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20년 1월 15일에 개봉하는 한국 영화. 다음 웹툰에 연재 했었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2. 예고편[편집]
3. 시놉시스[편집]
“사자? 호랑이? 공룡? 다~ 됩니다!”
쫄지마! 티 안나! 털 날리며, 당당하게!
생계형 수습 변호사 ‘태수(안재홍)’에게 찾아온 일생일대의 기회, 위기의 동물원 ‘동산파크’를 구하라!
‘동산파크’의 새 원장이 된 그는 손님은 커녕 동물조차 없는 동물원을 살리기 위해
직원들에게 동물 탈을 쓰고 동물로 위장근무 하자는 기상천외한 제안을 한다.
북극곰, 사자, 기린, 고릴라, 나무늘보로 출근한 ‘동산파크’ 5인방.
묵언수행은 기본, 어깨 결림, 근육 뭉침, 뒷목까지 뻐근한 그들의 털 날리는 고군분투가
계속되는 가운데, 목이 타던 ‘태수’는 북극곰의 신분을 망각하고
관람객 앞에서 콜라 한 모금을 마시게 되는데…
이런 동물원 처음 봐?
선을 넘은 녀석들의 과감한 도전이 시작된다!
4. 등장인물[편집]
- 태수(안재홍 扮): 락원그룹 변호사. 동산파크의 새 원장으로 부임하여 동물원을 총괄한다.[2]
- 소원(강소라 扮): 동산파크의 수의사. 사자를 연기한다. 북극곰 까만코와 어렸을 적부터 친구였다.
- 서 원장(박영규 扮): 동산파크의 전 원장. 북극곰을 연기한다.[3]
- 건욱(김성오 扮): 동산파크의 사육사. 고릴라를 연기한다. 사육사 해경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 해경(전여빈 扮): 동산파크의 사육사. 나무늘보를 연기한다.[4]
5. 줄거리[편집]
어느 교도소에서, 한 죄수복을 입은 남자가 변호사실에서 수습 변호사인 태수를 만난다. 서로 잘 부탁드린다며 인사를 건넨다.
이후 태수가 소속되어 있는 기업에서, 태수는 자신의 동료 변호사와 엘레베이터에 타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동료 변호사는 변호사 일을 힘들어하는 태수에게 "이제 다 괜찮을 것이다, 우리 과에서 합격한 사람은 너와 나 둘 뿐이다"라며 격려를 한다. 하지만 태수는 네가 뭔데 나한테 지적질이냐며 역정을 낸다. 이에 그 동료 변호사는 태수에게 "나 네 친구야"라고 한다. 태수는 "난 친구 필요없다"며 매정한 답을 한 후, 건물을 나온다.
하지만 건물 밖에서는 태수가 다니는 기업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모여 시위를 하고 있었다. 태수와 같은 그룹의 상사가 부하 직원과 함께(이 부하 직원도 사실 태수보다는 지위가 높다) 차를 타고 이동하려 한다. 이를 목격한 시위자들은 해당 상사에게 몰려가지만, 부하 직원이 상사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게 하려 한다. 태수도 이 광경을 보고 사람들 무리에 끼어들어 상사를 도와주려 한다. 상사는 겨우겨우 빠져나와 부하 직원과 차에 탔고, 태수는 상사 대신 시위대들에게 붙잡혀 넘어진 채로 시민들에게 잡힌다. 하지만 상사는 이를 보고는 신경을 쓰지 않고 차를 출발시킨다.
상사가 도착한 곳은 다름아닌 어느 고급 레스토랑. 그 안에는 자신의 그룹과 현재 계약 중인 대기업 경영자가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이 안에 들어가려하자, 밖에서 대기중이던 레스토랑 직원들이 만석 예약이라며 못 들어가게 한다. 그들은 "텅텅 비었구만."이라며 짜증을 내면서 돌아간다. 이후 이곳에 태수가 찾아온다. 알고보니 상사가 이들의 회의에 태수를 불렀던 것.
태수가 들어가자 상사가 자신들 그룹의 변호사라며 대기업 경영자에게 그를 소개한다. 이후 회의가 다 끝난 것인지, 대기업 경영자는 부하 직원들과 함께 자리를 떠난다. 그리고 직후 상사는 태수를 불러 어떠한 일을 제안하는데, 그 일은 다름 아닌 "동물원 원장 일 하기." 태수가 해당 동물원의 새 원장이 되어 현재 망해가고 임시 휴업 중인 동물원을 되살려 그 가치를 높여, 다시 되팔아 아까 그 대기업과 어떤 계약을 따내려는 계획이였다. 이에 태수는 알겠다며 동물원으로 출발한다.
태수가 동물원으로 가보자, 어느 트럭들에 실려 떠나는 호랑이, 기린 등의 동물들의 모습이 보여진다. 이후 태수는 어디론가 뛰어가는 동물원 직원을 보고 그 직원을 따라 뛰어간다. 그곳으로 가보니, 우리에 갇힌 북극곰 까만코가 난동을 부리자, 수의사인 소원이 다른 사육사들과 함께 진정을 시키려 하고 있었다. 이를 본 태수가 우선 말을 걸자, 소원은 그를 보고 "이미 다 가져가놓고, 뭐가 더 필요하냐"라고 화를 낸다. 태수는 자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 새로 원장 일을 부임받을 사람으로 여기에 왔다. 라고 한다.
이후, 태수와 직원들은 사무실에 모였다. 태수는 동물원을 꼭 되살리겠다며 자신있게 말한다. 하지만 서 원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시큰둥한 반응이였다. 남은 거라고는 앵무새, 미어캣 정도 뿐이라며, 동물원에 동물이 없어 그건 불가능하다며 희망을 갖지 못한 채로 말한다. 태수는 "그깟 동물, 사면 된다"라며 얼마냐며 묻는다.
그 뒤에 배경은 어느 고깃집으로 바뀐다. 태수와 동물원 직원들이 모여 식사를 하고 있는데, 태수가 "왜 동물을 못 사는 것이냐"라며 열을 낸다. 이에 사육사들은, 인기 동물들이 거의 다 멸종위기종들이라 수입이 안 된다고 한다. 다른 동물원들은 뭐냐, 우리도 다른 동물원들 처럼 하자고 말하는 태수에게 서 원장은 "잘 하면 석 달 후 정도면 호랑이 한 마리는 데려오겠다"라고 한다. 태수는 이에 석 달은 너무 늦는다고 하고, 사육사 해경은 그만 자리에서 일어나며 "중고나라에 동물 몇 마리 알아보러 간다"라며 그 식당을 뜬다.
이후 해경이 찾아간 곳은 다름 아닌 자신의 남자친구가 운영하는 CU 편의점. 해경의 남친은 너무 놀지만 말라며 해경을 다그치고, 자신은 일이 있어서 간다며 편의점을 나간다.
한편, 서 원장과 태수는 술에 취한 채로 숙소로 가고 있던 길에, 태수는 호랑이 박제를 보고 놀라 넘어진다. 그리고 그 뒤에는 어느 남자가 서 있었는데, 그 남자는 서 원장에게 대뜸 "이 박제도 필요해서 가져가야한다, 죄송하다고 하고, 서 원장은 어차피 망한 동물원이니 다 가져가라며 절망하는 말투로 이야기한다.
다음 날, 태수는 서 원장의 개인 숙소에 걸린 액자의 사진 속 동물 탈을 쓴 직원을 보고, 좋은 생각이 하나 떠올랐다고 한다.
그 생각은 바로, 다름아닌 동물 탈을 쓰고 우리에 들어가는 것.
6. 원작과의 차이[편집]
- 죽어가는 동물원을 살리기 위해 인간이 탈을 쓰고 동물을 연기한다는 원작의 기본적인 설정은 가져왔으나, 세부적인 인물설정과 이야기는 각색이 제법 이뤄져 원작과 다른 방향의 극이 전개된다. 당장 주인공만 놓고 보면 원작은 짝사랑의 결혼과 동물원 폐업에 충격받은 사육사 '철수', 영화에서는 로펌의 수습 변호사이자 동물원 가치를 높여(서 팔아)야 하는 '태수'로 서로 다르다. # 그래서 원작에서는 철수가 그동안 월급 받았던 것을 모아 갖고 있던 전재산 2천만 원+원장이 동물들 다 팔아 빚 갚고 남은 돈 뿐이라 가짜 동물원 사업 자금이 상당히 아슬아슬했는데, 영화에서는 일단 대형 로펌이 전권을 위임하고 자금을 원하는 대로 융통할 수 있어서 자금은 여유가 있었으나 법적 문제로 쓸만한 동물을 시간 내에 구할 수 없었다는 차이가 생겼다.
- 원작에선 동물원 직원들 뿐만 아니라 초대형 실리콘 캐스팅 작업의 대가 박봉철, 극장 간판 화백 김덕산, 기계공작의 천재 장석 등, 크기만 빼면 가까이서 봐도 진짜 동물로 보이고, 진짜 동물처럼 움직일 수 있는 인형탈을 제작하려면 어떤 기술이 왜 필요한지 주인공이 짧고도 설득력 있게 내레이션으로 설명하고, 그 분야에서 최고이되 잡다한 트러블로 백수가 되어버렸기에[5] 가짜 동물원 프로젝트에 참가할 필요성이 있는 전문가들을 흥신소 시켜서 찾아 섭외해 한솥밥 먹는 동료가 되었고, 면접비를 좀 후하게 주는 조건으로 사람 여럿 모집해서 골판지 상자 속에 들어가게 해놓고 여러 풍선 중 지목한 것만 골라 당길 수 있는지, 무슨 자극을 줘도 버틸 수 있는지 끈질기게 테스트한 끝에 불법체류자 백순미, 백수 4년차 폰덕후 이원엽을 동물 파일럿으로 뽑아서 동물 슈트와 파일럿의 질을 점차 높여나간다.[6] 하지만 영화에서는 동물원 직원만 가짜 동물원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가짜 동물 제작도 사정을 적당히 둘러대서 외부 전문가 1명에게 의뢰했는데,...[7]
- 원작에서는 진짜 동물이 0마리였는데, 영화에서는 북극곰 까만코, 미어캣, 라쿤, 조류들 등은 남겨두었다. 그래서 영화판에서는 진짜 동물들 묘기 부리게 하고 돌보는 건 프로지만, 가짜 동물 제작 및 연기 경력은 생초보인 동물원 직원들이 자신+가족의 생계 뿐만 아니라 동물들의 생존을 보장하려는 의지로 독하게 노력한다는 점이 강조된다. 이 점은 동물원의 주인은 동물, 낮에는 동물 탈 쓰고 있느라 못 봐서 다들 퇴근 시간 지나도 남아서 동물들 돌본다고, 여기 직원들은 동물원을 정상화시켜야 지금 남은 동물들을 살릴 뿐만 아니라 팔려간 애들도 다시 되찾을 수 있다는 말 때문에 당신(태수) 말 따라주는 거라고, 그러니까 관람객 수만 신경 쓰면서 감독질이나 하지 말라고 역설하는 것, 북극곰 까만코가 스토리 내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통해 보다 분명히 드러난다.
- 원작에서는 가짜 동물들이 코끼리, 기린, 나무늘보, 판다, 북극곰 등이었으나, 영화에서는 사자, 고릴라, 나무늘보, 북극곰, 기린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상술한 이유로 융통가능한 자금은 영화판 쪽이 원작 쪽보다 훨씬 여유로웠음에도 불구하고 가짜 동물과 연기자 모두 퀄리티가 떨어지며[8] 기린은 그냥 목만 있어서 파일럿이 아예 없다. 또한 예고편에서는 나무늘보가 원작처럼 몰래 스마트폰 쓴다고도 나왔는데, 실제로는 연습할 때 한번 스마트폰을 들고 나갔을 뿐 나중에 본격적으로 연기할 때는 나무늘보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