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전쟁 시절, 부산을 끔찍한 질병의 도시로 바꿔놓았던 차원종 아바돈. 혜성처럼 나타난 영웅에 의해 아바돈은 한 섬에서 잠들게 된다. 하지만 그 시체는 끔찍한 독기를 뿜어내, 그곳은 어떤 생물도 살 수 없는 쓰레기 섬이 되어버린다. 그러나 그런 곳에서도, 누군가 살아가고 있었다. 섬에는 병에 걸려 사람들이 죽어가면, 다시 새롭고 건강한 아이들이 들어왔다. 그것이 어떤 의도인지, 어떤 목적인지는 알 수 없다. 그저 심부름센터의 중개인을 통해 섬의 관리자와 자원봉사자에게 배급을 받고, 밀수업자와 거래를 하며 섬을 하루, 하루 살아가기만 할 뿐. 그런 그들에게 특별한 화물이 도착한다. 이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