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드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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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프랑스 왕국 부르봉 왕조의 개창자인 앙리 4세와 마리아 데 메디치의 차녀. 루이 13세의 여동생이자 잉글랜드 왕국과 스코틀랜드 왕국의 왕비 앙리에트 마리의 언니이다.
사보이아 공국 비토리오 아메데오 1세와 결혼해 프란체스코 자친토와 카를로 에마누엘레 2세를 낳았다. 남편이 사망한 뒤 10년 이상을 공국의 섭정으로 활동했다.
2. 생애[편집]
2.1. 어린 시절[편집]
1606년에 루브르 궁에서 앙리 4세의 셋째이자 차녀로 태어났다. 크리스틴이라고 불렸으며, 크레티엔(Chrestienne)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형제자매들 중에는 온 가족의 사랑을 받던 막내 앙리에트 마리와 친해 각자 시집을 간 뒤에도 서신을 주고 받았다.
4살 때 아버지 앙리 4세가 가톨릭 광신도에 의해 암살당했다. 이후 오빠 루이 13세의 섭정이 된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자랐다.
2.2. 사보이아 공작부인[편집]
프랑스와 사보이아 공국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12살에 사보이아 공작의 후계자 피에몬테 공 비토리오 아메데오와 약혼했다. 13살이 되는 1619년 2월 10일에 루브르 궁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후에는 크리스티나로 불리게 되었다. 15살에 첫 아이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8명의 아이를 낳았으며, 6명의 아이가 성인으로 자랐다.
1630년 7월 26일에 시아버지 카를로 에마누엘레 1세가 숨을 거두면서 사보이아 공작부인이 되었다.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크리스틴은 프랑스의 문화를 토리노에 소개하고 여러 궁전과 성의 증축에 참여했다. 토리노 궁을 증축하고, 발렌티노 성과 마다마 궁을 재건한 뒤 마다마 궁을 거주지로 삼았다. 이후 오랫동안 토리노의 심장부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산카를로 광장을 프랑스 스타일로 조성한 것 또한 크리스틴이다.
크리스틴은 활발하지만 변덕스러웠고, 춤과 무도회를 좋아했다. 아름답고 관능적인 미인으로 자란 크리스틴은 궁중 가십의 중심이 되었다. 크리스틴은 수많은 애인을 두었는데, 첫 아이를 낳을 때부터 아이의 아버지가 비토리오 아메데오라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여러 귀족들, 프랑스 대사, 심지어 남편의 동생인 마우리치오[1] 도 그녀의 애인이었다고 한다.
2.3. 섭정[편집]
1637년 10월 7일에 남편이 죽자 5살 된 아들 프란체스코 자친토의 섭정이 되었다. 1년 뒤 프란체스코 자친토가 열병으로 사망하고 또다른 아들 카를로 에마누엘레 2세가 공작위에 오르자 이어서 섭정을 맡았다.
섭정 자리를 노리는 시동생 마우리치오 추기경과 사보이아-카리냐노 공작 토마소 프란체스코의 공격을 받았지만 프랑스의 지원으로 1642년에 내전을 종식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적은 내부에만 있지 않았는데, 사보이아 공국을 프랑스에 편입시키려는 리슐리외 추기경 또한 경계해야 했다. 크리스틴은 정치적 수완을 활용해 아들이 친정을 할 때까지 사보이아 가문의 통치를 공고히 했다. 1648년에 섭정에서 내려왔으나 죽을 때까지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했다.
말년에는 쾌락주의적인 생활을 내려놓고 종교에 귀의했다. 1663년 12월 27일에 마다마 궁에서 숨을 거두었다.
3. 평가[편집]
후대 역사학자들로부터 사보이아의 궁중을 문란하게 하고 나라를 프랑스의 영향력 하에 놓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사보이아 공국이 프랑스에 넘어가지 않게 통치권을 수호한 것 또한 크리스틴이었으며, 통치 기간 동안 부실했던 공국의 행정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그리고 각종 시설의 설계와 조성에 관심을 기울이며 토리노를 보다 현대적으로 개조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4. 가족 관계[편집]
4.1. 조상[편집]
4.2. 자녀[편집]
5. 여담[편집]
- 배우 브룩 실즈가 크리스틴의 후손이다. 셀럽들의 조상을 찾는 NBC 리얼리티 프로그램 'Who Do You Think You Are?'에 브룩 쉴즈가 출연했을 때 앙리 4세의 후손이라는 게 밝혀졌는데, 크리스틴을 통해 그 혈통이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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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사람은 1642년에 직책을 내려놓고 결혼하기 전까지 추기경이었다. 그리고 크리스틴의 딸 사보이아의 루이자 크리스티나와 결혼했다(...).[2] 카를로 에마누엘레 1세의 4남이자 루이자 크리스티나의 아버지 비토리오 아메데오 1세의 친동생으로 친숙부-조카간이다.[3] 사보이아 공작 비토리오 아메데오 2세[4] 프랑스 왕국의 도핀 마리 안 빅투아르, 바이에른 선제후 막시밀리안 2세 에마누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