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쿠스(그리스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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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그리스 신화에서 등장하는 괴물.
2. 계보[편집]
플루타르코스는 '아마토리우스'(Amatorius)에서 카쿠스를 대장장이의 신 헤파이스토스의 아들로 기술하였다. 여동생으로는 카카[1] 가 있다.
3. 특징[편집]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거인으로 묘사하는데, 불을 다루는 헤파이스토스의 자식 답게 불을 뿜는 거인으로 묘사한다. 로마가 건설되기 전 티베리스 강 주변에서 지나가는 사람을 잡아먹고 살았다고 전해진다.
단테 알리기에리의 대표 작품인 신곡에서 등장하는 카쿠스는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하였지만 외견과 특징에서 큰 차이를 보여준다. 먼저 종족 부터가 켄타우로스이며, 불을 뿜는 능력도 본인이 직접 뿜는 것이 아니라 카쿠스가 동반한 용들이 불을 뿜는 것으로 묘사하였다.그놈의 양 어깨 위와 목 뒤에 날개를 펼친 용 한 마리가 도사리고 앉아 어느 놈이고 닥치는 대로 불을 뿜었다.
나의 스승이 말하길, "이놈은 카쿠스란다. 아벤티누스 산의 바위 밑에서 그놈은 여러 차례 피의 호수를 만들었는데 그가 곧 제 형제들과 같은 길을 가지 않은 것은 그자가 자기 이웃에 있던 수많은 가축 떼를 사기쳐서 도둑질했기 때문이란다. 헤라클레스의 몽둥이를 맞고서 그놈의 나쁜 버릇이 교쳐지기는 했다 해도, 백 번쯤 후려쳤으련만 그놈이 느낀 것은 열도 안 되었다."
4. 전승[편집]
헤라클레스의 전승에서 등장한다. 12과업을 수행하던 헤라클레스가 게리온의 소떼를 몰던 중 밤이 되자 잠을 잤는데, 헤라클레스가 잠든 틈을 노려 카쿠스가 네마리의 소를 끌고가버린다. 이후의 이야기는 전승마다 차이가 있는데, 헤라클레스가 발정난 암소의 울음소리를 쫓아 카쿠스의 동굴을 찾아냈다는 이야기가 있다.
다른 전승에서는 교활한 카쿠스가 헤라클레스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소를 뒤로 걷게하여 거꾸로된 발자국을 남겼다. 하지만 헤라클레스의 외모에 반해버린 카쿠스의 여동생 카카가 카쿠스가 숨어있는 동굴의 위치를 알려줬다는 이야기가 있다. 추적 과정에는 차이가 있지만, 결과적으로 카쿠스는 소를 쫓아온 헤라클레스와 대적하였고, 불을 뿜으며 저항하였으나 결국 헤라클레스에게 목이 꺾여 죽고 만다.
5. 기타[편집]
- 스페인어로 'caco'는 도둑을 뜻하는 단어인데, 카쿠스에서 유래했다는 견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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