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웃음을 보이면떠나는 니가 수월할까붙잡는 게 나 우는 게훨씬 더 쉽겠지만미안해 하는 널 보게 된다면지나버린 사랑 마저초라해질까봐지우고 지워도 고쳐 또 써봐도널 돌리긴 난 참 부족한 남자인가봐이별이 선물한 지우개 하나가멀어지는 발걸음마다날 지우는 널 느끼니까노력해 된다면 그래달라질 너라면 난남은 날들 다 니 앞에바칠 수도 있지만니 앞에 시간을빌려 쓰기엔 참 미안해사랑이 다 끝난 널 알면서지우고 지워도 고쳐 또 써봐도널 돌리긴 난 참 부족한 남자인가봐이별이 선물한 지우개 하나가멀어지는 발걸음마다날 지우는 널 느끼니까그래도 사랑해 이런 슬픈 나조차 미워질만큼 널 너무 사랑해 날 잊고 살아가 그게 더 행복하다면 사랑이 선물한 지우개 하나로 내 가슴에 올 추억까지 난 지워내며 살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