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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오 안드레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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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Il divo(일 디보)[1]
줄리오 안드레오티는 이탈리아 총리직을 3번이나 역임한 정치인이자 언론인, 법조인이다.
2. 생애[편집]
그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이탈리아 정계를 수십년 동안 주름잡았던 거물 정치인으로 기독교민주당을 이끌며 1992년 마니 풀리테 작전 이전까지의 이탈리아 제1공화국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이탈리아 공화국 초대 총리인 알치데 데 가스페리와의 인연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총리직 뿐만 아니라 내각의 요직인 내무장관, 외무장관, 재무장관 등을 모두 역임하였다. 내각 교체가 빈번하고 정국이 불안한 이탈리아에서 안드레오티는 공화국으로의 전환 이후 재임한 총리들 중 역대 두 번째로 긴 기간 동안 총리직을 수행하였다.[2] 그러나 90년대에 이탈리아 정치권을 휩쓴 부패수사 바람으로 그 또한 부패혐의 및 마피아와의 유착관계가 있었음이 밝혀져 기소되는 등 정치인으로서의 명(明)과 암(暗)이 공존했던 인물로 평가 받는다.
1992년 마니 풀리테로 인해 총선에서 대패하고 사임했다. 추락한 지지율로 인해 1994년 총선에서 완패할 위기에 처하자 기민당은 결국 해산하고 당내 우파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에게 합류하고 당내 좌파는 민주당에 합류했다. 한편 줄리오 안드레오티는 마피아와의 연루로 인해 기소되어 장기간의 재판을 받았다. 징역 15년형을 구형 받았으나 마피아와의 연루는 인정되지만 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치열한 법정 다툼 끝에 1999년 무죄를 선고 받았다. 그러나 2002년 알도 모로 총리 납치 사건에 줄리오 안드레오티가 관여했다는 것을 폭로하려던 기자 카르미네 페코렐리[3] 를 마피아에게 살해교사한 혐의가 제기되어 다시 기소되었다. 많은 마피아들이 관련 증언을 하여 징역 24년형을 받았으나 2003년 10월에 증거불충분으로 역전 무죄가 나왔다. 이후 고령이지만 종신 원로 정치인으로 여전히 활동했다. 2013년 로마의 집에서 사망했다.
3. 여담[편집]
- 너무나 많은 곳에서 폭넓게 인맥을 가지고 여러 부분에서 영향을 끼쳤다. 정계, 재계, 가톨릭 교회, 노조, 마피아, 테러리스트에 이르기까지 그의 영향력이 없는 곳이 없었다. 그야말로 현대 이탈리아의 거물이자 흑막이라고 할 만하다. 이로인해 여러가지 음모론에 휩싸이거나 검은 교황이나 악마 같은 부정적인 별명이 많았다.
- 허리가 굽어 꼽추란 별명도 있었다고 한다.
- 2008년에 그를 주제로 한 영화《일 디보》가 개봉되었다.
- 마키아벨리의 환생이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난 정치력을 가졌다고 평가되었다.
[1] 신이 내린 남자라는 뜻, 안드레오티의 유명한 별명이다.[2] 공화국 체제 하에서 가장 재임 기간이 긴 총리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이다.[3] 1979년에 자신의 차에서 총알 4발을 맞고 살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