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덤프버전 : (♥ 0)
1. 개요[편집]
가족 정치극을 소재로 한 한국의 현대 · 기업물 웹소설. 작가는 산경(山景).
한국 웹소설계에서 재벌물 장르의 대유행을 이끈 작품이다.
2. 줄거리[편집]
『자금이라는 것은 주인인 내가 알지 머슴이 뭘 압니까』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이 국회청문회에서 무심코 한 말이다.
직장인, 샐러리맨이라고 부르지만, 사실은 머슴이다..
나 역시 머슴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집사가 되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하지만 집사는커녕 내동댕이쳐진 머슴이 나의 마지막이었다.
그리고 신의 축복을 받았다.
딱 절반의 축복을.
다 좋은데 왜 하필 막내냐고!
- 문피아 작품 소개
순양그룹이라는 재벌가에서 머슴처럼 회장일가의 갑질을 받아주고 뒤처리나 하는 일을 하던 주인공 '윤현우'가 그룹 회장의 비자금 문제로 토사구팽 당해 죽은 뒤, 순양그룹 창업주인 진양철의 막내 손자 '진도준'으로 환생해서 전생의 자신이 머슴처럼 일했던 순양그룹을 통째로 집어삼키기 위해 움직인다는 내용의 작품이다.충성을 다해 일하고 출세를 꿈꾼 것이 죄였을까?
“무려 13년이다. 13년을 개같이 일하며 충성을 다했는데
이렇게 버려지다니!”
순양그룹 미래전략기획본부 실장 윤현우는 재벌 총수 일가의 온갖 구린 일을 뒤처리하며 충성을 다하는 인물이다. 지금은 비록 재벌가의 뒤치다꺼리나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최측근이 되어 출세하겠다는 꿈을 가진 그에게 어느 날 해외 자금에 손 담그는 중대한 업무가 맡겨진다. 드디어 꿈에 한발 다가섰다고 생각했지만, 그에게 맡겨진 실제 업무는 총수 일가의 악행을 뒤집어쓰고 나쁜 놈이 되어 죽는 것이었다. 13년을 개 같이 일하고 버려지면서도 “도대체 내가 왜 죽어야 해? 난 그냥 심부름꾼일 뿐이잖아!”라는 절규밖에 할 수 없는 억울한 죽음….
그렇게 억울한 죽음으로 끝인 줄 알았는데, 1987년 다시 과거로 돌아가 눈을 뜨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을 죽인 순양그룹의 창업주 진양철 회장의 열 살짜리 막내 손자 진도준으로 말이다. 자신을 죽인 집안에 환생한 것은 신이 주신 복수의 기회일까, 아니면 또 다른 악연의 시작일까?
- YES24 줄거리 소개
기업물이지만 주인공의 목적이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전생의 한을 푸는 것과 현생에서는 할아버지인 진양철의 뜻을 이어받는 것이기에 주로 재벌가 내부의 암투를 다루고 있어서 정치물적인 요소가 상당히 강하다.
언듯 생각하면 해외로 나가서 떼돈을 벌어 재벌을 통째로 사들이면(...) 되지 않나 싶지만, 주가가 얼마나 올라갈지는 아무도 알 수 없을 뿐더러 재벌들은 정부와 정치권, 금융권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복잡한 방어막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의 공격으로는 불가능하고 내부에서의 정치적 투쟁[1] 에서 승리해야만 한다.
사실상, 재벌물이나 기업물의 향취가 짙은 요소들을 이용해서 주인공이 살아남고 성장해서 최후의 승리자가 되는 서사구조를 그리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3. 연재 현황[편집]
문피아에서 2017년 2월 20일부터 연재되었으며 2018년 1월 11일 총 326화로 완결되었다.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시리즈에 연재본이 발매되었다.
3.1. 해외 연재[편집]
4. 역대 표지[편집]
5. 특징[편집]
복수물을 기대했던 사람들 중, 기대했던 복수[2] 는 뒷전이고 마피아 두목과 같은 행태를 보이는 재벌 총수가 되는 것에만 골몰하는 황당한 내용이라는 감상도 있다. 왜 뜬금없이 재벌 회장의 유지를 이으려는 건지도 알 수 없다는 것. 그러나 이 소설에서 주인공의 주된 목표는 일반적인 의미의 '복수'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순양그룹을 손에 넣어서 전생에서 자신을 죽이라고 지시했던 자에게서 순양을 갈취하는 방식으로 복수를 완성하는 것이다. 도준은 장남인 진영기 부자(父子)의 권력은 순양그룹의 총수라는 지위에서 나오는 것이고 이를 빼앗아서 무력화시키는 것이 가장 통렬한 복수라고 생각한다. 애초에 주인공은 죽기 전까지 재벌그룹에서 높은 위치에 올라가려고 최선을 다해 일해왔으며 재벌에 대한 불만도 없다. 소설 중간에 자신을 죽이라고 지시한 자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취할 때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부수적인 목표에 지나지 않고 주인공도 별로 집착하지 않으며, 진정한 복수는 순양그룹을 차지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이 때문에 몽테크리스토 백작처럼 통쾌한 복수를 원하는 사이다 독자와 현실 재벌에 불만을 가진 독자들이 불만을 가질 수 있으나, 애초에 소설의 주제가 재벌 해체가 아닌 것을 감안하고 읽어야 한다.
또한 작중에 재벌들의 온갖 병폐[3] 를 드러내놓고 묘사하는 점이 반감을 불러오는 면이 있다. 다만 그 묘사는 '긍정적인' 묘사가 아니라 '사실적인' 묘사에 불과하며, 한국에서 재벌들이 살아 남기 위해 써온 불법적인 수단을 언급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작중 주인공은 이러한 수단을 사용하는 것을 미화하거나 정당화하지 않으며, 어디까지나 그 수단들이 얼마나 유효한지만을 평가한다. 즉 장르적으로는 판타지물이기도 하지만 내용상으로는 피카레스크 소설이다.
독창적인 건 지배지분이라는 핵심 코드. 주인공을 비롯한 모든 등장인물들이 순양그룹의 지배권이나 마찬가지인 지배지분을 독차지하려고
6. 등장인물[편집]
자세한 내용은 재벌집 막내아들/등장인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7. 설정[편집]
일제강점기 때 금은방에서 조수로 일하던 진순철, 진양철 형제가 금가루를 조금씩 빼돌려 모은 돈으로 농사를 지을 땅을 알아보러 다니던 중 땅을 사서 자작농이 되는 대신, 광복과 함께 찾아온 변화의 흐름에 올라타 적산인 미곡창고를 불하받고는 장부가 없던 혼란을 틈타 안의 곡식까지 전부 팔아치웠다. 그 자금으로 다시 적산을 사들인 것이 순양그룹의 모태가 되었다고 하며, 손재주가 좋은 형 진순철은 중공업의 베이스가 될 기계기술의 기틀을 닦고, 이재에 밝은 동생 진양철은 미군의 원조금을 끌어들여 구호물자인 설탕을 독식했다. 둘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그룹은 성장세를 이어가지만 형제경영은 진양철이 정권이 휘두른 칼날을 피하기 위해 장부에 어둡던 형 진순철에게 회계부정을 덮어씌워 감옥에 보내며 끝난다. 이후 진순철이 옥사하고 그 가족들도 전부 그룹에서 축출된다.
원 역사에서는 그룹은 장남 진영기의 손에 들어왔으나 환생한 진도준에 의해 자동차, 유통(백화점, 호텔), 금융, 건설과 중공업, 그리고 전자와 물산 순으로 강탈당하며 전부 진도준의 소유가 되었다. 진도준의 손에 들어온 후 HW그룹과도 합병할 것이며 구글, 모빌아이를 비롯해 진도준이 투자한 해외 기업들과도 협력 체제가 갖춰질 예정이기에 대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모티브는 삼성그룹 + a. 창업 초창기 설탕 사업을 거쳐 대구에서 섬유 공장을 했고, 이후로는 전자와 물산, 중공업, 금융이 주요 계열사인 점은 삼성과 일치하고, 경부고속도로 공사나 아산만 방조제 공사, 리비아 대수로 공사 등 대형 토목 공사를 한 점은 현대그룹과 일치하는 등, 여러 재벌 그룹을 짬뽕하여 모티브로 삼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기본 베이스는 확실히 삼성그룹이다.[5]
작중에서 묘사되는 영향력과 진출 범위는 현실의 삼성을 능가하는 수준이다.[6] 정치적 권력도 어마어마한데, 군부독재 시기까지는 현실의 재벌이 그러했듯이 정권 앞에서 몸을 사리긴 했지만 무력이 봉인된 민주화 이후부턴 사실상 대한민국의 최고 실세로 묘사된다. 진양철 회장의 전화 하나로 검찰과 금감원, 국세청이 움직일 정도이며 심지어 국정원에까지 손을 뻗고 있다. 이러한 힘을 가지고 있기에 진도준은 순양의 힘은 정계와 엮인 역사 그 자체이며 자신이 HW그룹을 순양보다 더 크게 키운다 해도 순양급의 권력을 가질수 없다 생각하며 순양의 왕좌를 차지하려 한다.
- 대현그룹
- HW그룹
- 미라클 인베스트먼트
- 한성일보
8. 인기[편집]
연재 시작부터 끝까지 문피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투데이 베스트 1위를 놓친 적이 없는 작품으로, 월간 매출액 1억원을 달성하기도 했으며, 전독시가 치고 올라오기 전까지는 문피아 역대 누적, 평균 구매수 1위를 자랑했던 소설이다.[14] 이후 드라마판이 높은 시청률로 흥행하면서 원작 소설인 본작이 네이버 시리즈, 카카오페이지, 문피아, 리디에서 베스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역주행을 하기도 했다. # 전지적 독자 시점과 함께 문피아를 대표하는 간판작.
9. 평가[편집]
웹소설계에 재벌물 장르를 발흥시킨 선구작이자 장르 최고 대작. 2023년 현재까지도 본작에 비견될 재벌물은 없다는 것이 독자들의 중론이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그전까지 독자들이 전능의 팔찌 같은 작품으로 대표되는 '기업물' 장르에 가졌던 고연령 독자들의 전유물인 한물 간 대리만족형 양산형 현대 갑질물이라는 인식을 한번에 바꿨다. 사실 이전의 기업물 장르소설은 대개 외계인이나 마법 등의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히트 상품을 만들어 세계를 지배하는 초거대기업을 만드는 허무맹랑한 대리만족물에 불과했다.
허나 기업에서 오래 근무했고 이전에 쓴 작품들, 특히 데뷔작 <비따비>에서 상사맨으로서 경력을 십분 담아낸 철저한 고증의 기업물을 써낸 산경 작가는 본작에서도 기업의 경영활동의 근간을 이루는 재무, 영업, 마케팅의 기능과 한국 재벌의 성장의 명암을 상징하는 인수합병, 정경유착, 불법승계 등의 장치, 그리고 재벌 오너가 일원과 직장인들의 이전투구를 매우 적나라하게 묘사했으며, 이전 기업물의 주인공이 결말쯤 되면 '미국 대통령도 무릎꿇리는 세계재벌'이 되던 것과 달리 '순양 회장이 한국 대통령보다 강하다'는 비교적 현실적인 명제를 전제로[15] 순양 회장 자리를 향해 분투한다. 이런 특성을 갖춘 본작이 히트한 이후로는 기업물의 패러다임도 현실성을 추구하는 트렌드로 바뀌었다.
또한 본작의 플롯 자체가 일종의 트렌드가 되어 중세 판타지, 무협 등 수많은 장르에서 재벌을 분야별 '명가'나 '문파'로 바꾸어 변주한다. 명가물이라는 장르로까지 분화되었을 정도. 본작의 위상은 메모라이즈, 나는 귀족이다, 닥터 최태수, 어게인 마이라이프, 이것이 법이다, 요리의 신, 탑 매니지먼트,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 환생좌, 소설 속 엑스트라 등 웹소설 패러다임 대전환과 새로운 장르의 부흥을 부른 대작들과 같은 반열에 올라 있다.
다만 순양그룹 회장 자리를 차지하자마자 후일담도 없이 완결되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선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드라마판의 충격적인 엔딩 덕분에 대대적으로 재평가받았다.
10. 단행본[편집]
10.1. 전자책[편집]
2019년 7월 29일 네이버 시리즈에 JHS BOOKS 명의로 전자책 단행본이 완결 13권까지 최초 발매되었다.
이후 리디, 문피아 등 다른 플랫폼에도 전자책 단행본이 발매되었다. 특이하게 전자책 단행본 표지에 권수 표기 없이 연재본 표지를 그대로 사용하였다.
10.2. 종이책[편집]
드라마 방영 시작일인 2022년 11월 18일 종이책 단행본으로 서적화되어 전 5권 완결까지 동시에 발매되었다. 종이책 출판사는 테라코타.
11. 미디어 믹스[편집]
11.1. 웹툰[편집]
자세한 내용은 재벌집 막내아들(웹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1.2. 드라마[편집]
자세한 내용은 재벌집 막내아들(드라마) 문서를 참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