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을 앞두고 김태윤이 떠나고 남은 6번으로 등번호를 옮겼다. 숭실대에서도 오래 달았을 만큼 스스로도 선호하는 번호로 보인다.
개막전부터 티아고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는 등,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며 지난 시즌 막판의 상승세와 함께 주전으로 중용받았다.
그러나, 특유의 볼을 끄는 플레이가 템포를 잡아먹는다는 비판을 받으며 시즌 중반부터는 곽해성과 번갈아 출전하고 있다. 또한, 팀이 전반기까진 2위와 4위 사이에서 오가며 안정적인 스플릿 경쟁을 했는데, 7월부터 급격하게 고꾸라지며 하위 스플릿 행이 확정됐다. 특히, 7월 20일 리그 21라운드 이후 정규리그 최종전인 33라운드까지 단 2승에 그칠 만큼 심각한 경기력을 보였다. 그 사이에 김학범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전원이 경질되는 등 안팎으로 최악의 분위기에서 스플릿을 맞이했다.
스플릿 돌입 후에도 주전으로 나섰지만, 팀은 무승에 그쳤고, 본인도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팀의 승강 플레이오프 행을 막지 못했다. 강원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전역한 박진포에 밀려 출전하지 못했고, 팀은 그대로 강등당하고 말았다.
심지어 원래 이태희는 주전이 아니었는데 이 날 경기에서 정산 골키퍼가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교체 출전한 것이었다.
전반 37분 김민우가 1:1 상황에서 칩샷으로 이태희 골키퍼를 넘긴 공이 골문으로 향한 것을 양준아가 가까스로 걷어냈으나, 세컨볼을 침착하게 잡은 후 골문 앞에 있던 박용지에게 내주면서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1:1로 맞선 55분에는 박용지가 상대 진영으로 돌파하면서 내준 공을 놓치지 않고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끄는 활약을 했다. 최근 3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매우 좋은 폼을 보여 주고 있다.
22라운드에서 대구 FC를 만나 선발 출전해 후반 10분에 조현우의 키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득점했다. 23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박용지의 움직임을 보고 정확한 크로스를 배달해 박용지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2라운드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34분에 고재현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렇게 4라운드 강원 FC와의 경기까진 선발로 나오며 주전경쟁에서 승리하는듯 했다.
하지만 전 친정팀 성남 FC전에서부터 갑자기 황재원에게 밀려 교체명단으로 밀리더니 결국 그 이후로는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게 되었다. 거기다 설상가상으로 장성원이 부상 회복을 하고 난뒤로는 교체명단에서도 빠지게 되었다.
그렇게 본인의 성남시절 때 AFC 챔피언스 리그에 출전하지 못해 AFC 챔피언스 리그에 나가는 대구로 이적했지만 3순위로 주전경쟁에서 밀리며 대회 명단에도 빠지며 국내에 잔류하며 K4리그소속 대구 FC B에서 뛰게 되었다.
이후 1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오랜만에 교체명단에 들었다. 그리고 후반 82분 이진용과 교체되어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게 되었다.
그리고 연이어 14라운드 강원 FC와의 홈경기에서 교체명단에는 들었으나 아쉽게도 출장은 하지 못 했다. 그리고 주중 FA컵 16강 대전 한국철도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경기에 출장했다. 그리고 그 동안 못 뛴것에 한이 맺힌지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전반종료 직전에는 페널티킥을 얻어내기도 했고, 후반 69분에는 환상적인 크로스로 제카의 동점골을 어시스트 하였다. 하지만 후반추가시간 아쉽게도 대구가 동점골을 먹히며 연장전에 갔고 그렇게 120분 풀로 경기에 뛰게 되었다. 그러면서 동안 경기에 뛰지 못하다 오랜만에 120분을 뛴게 무리가 됐는지 근육 경련이 와 한동안 눕기도 했다.
2022시즌 기록은 리그와 FA컵을 합쳐 14경기 출전 2도움.
처음엔 불안정한 라이트백 자리를 메꾸기 위해서 영입됐으나, 황재원이라는 로또가 터져버리는 바람에 이도 저도 아닌 입지로 떨어지며 본인 입장에선 시즌만 날린 꼴이 되고 말았다.
왕성한 체력과 적극적인 오버래핑이 장점으로 꼽힌다. 항상 많은 경기를 뜀에도 불구하고 부상을 잘 당하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주포지션은 풀백임에도 웬만한 미드필더 못지 않은 창의적인 볼 컨트롤, 패스 등의 공격 전개가 일품이다. 다만 볼을 지나치게 끄는 경향이 있어 공격 템포를 느려지게 하는 경우도 있어서 데뷔 초에는 이러한 점과 불안한 수비력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2017시즌부터는 이런 단점을 극복하면서 군입대 이후에는 리그에서도 손에 꼽히는 풀백으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