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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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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1928년에 지어진 오래된 실내 경기장이였던 시카고 스타디움을 대체하기 위해서 시카고 스타디움 부지에 1992년부터 건설을 시작, 착공한지 28개월 만인 1994년 8월 18일 완공한 실내종합경기장이다. 시카고 스타디움은 유나이티드 센터 완공 이후 철거되어, 현재는 주차장 부지로 활용되고 있다.
시카고 불스와 시카고 블랙호크스가 50:50 비율로 투자한 유나이티드 센터 조인트 벤처(United Center Joint Venture) 소유로 세금이 들어가지 않은 전액 사적기금으로 지어졌으며, 총 건설비용은 1억 7,500만 달러가 투입되었다.
개장 이후 미국 NBA 동부 컨퍼런스 센트럴 디비전에 소속된 프로농구팀 시카고 불스과 NHL 서부 컨퍼런스 중부 지구에 소속된 시카고 블랙호크스가 홈으로 사용하고 있다. 수용인원은 농구 21,711석, 아이스하키 20,500석이다.
높이 41.45m의 강철 콘크리트 건물이며 에스컬레이터 8대, 엘리베이터 9대, 식당 등을 갖추었다. 얼음표면 위에 200개 조각으로 이루어진 농구 플로어를 설치하였으며, 경기 종목이나 행사에 따라 시설을 바꾸는 데 2시간 30분이 걸린다.
개장하기 전에 시카고에 본사가 있고, 오헤어 국제공항을 허브로 사용하고 있는 유나이티드 항공이 매년 180만 달러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구장 이름에 대한 20년간 명명권을 획득하여 유나이티드 센터'가 되었으며, 2013년에 다시 20년간 명명권 계약을 연장했다.
2017년에는 동쪽에 관중 편의시설과 구단 사무실 증축을 목적으로 새로운 건물을 지으면서 확장했다.
'조던이 지어준 집'이라는 별칭답게 경기장 입구에는 '더 스피릿(The Spirit)'이라고 이름붙여진 마이클 조던 동상이 세워져 있다.
2021년 현재는 NBA에서는 팀을 대표할 만한 레전드 선수의 동상을 세워 기념하는 것이 흔해졌으니 별 감이 안 올 수 있겠지만, 개장 기념으로 동상이 세워진 94년만 하더라도 살아있는 운동선수의 동상을 세우는 것이 오버가 아닌가 하는 여론도 있었다. 실제로 운동선수의 기념 동상이 공적인 장소에 영구적으로 세워진 것은 조던이 처음이었다.[2] 현재 스테이플스 센터에 세워져있는 매직 존슨 등 레이커스 레전드들의 동상은 전부 조던 이후에 만들어진 것이며 (매직 동상은 2004년에 세워졌다) 보스턴 시청 밖에 있는 빌 러셀의 동상도 2017년에 세워진 것이다.
2. 기타[편집]
- 농구, 아이스하키, WWE 섬머슬램(2004) 경기 외에 서커스 등 매년 200건의 다양한 경기와 공연, 행사가 열린다.
- 유나이티드 센터 이전의 홈구장이었던 시카고 스타디움에서의 마지막 경기에서 마이클 조던이 코트에 입을 맞추면서 작별인사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마이클 조던의 첫번째 쓰리핏은 시카고 스타디움에서 이루어졌고 두번째 쓰리핏은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이루어졌다.
- 1996년에 빌 클린턴 대통령이 당시 재선을 위해 대통령 후보로 재추대된 미국 전당대회가 열린 장소이다.
- '조던이 지어준 집'이란 별명에 맞지 않게 마이클 조던이 정말 싫어했던 건물이 바로 유나이티드 센터이기도 했다. 조던은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처음 뛰었던 94-95시즌 당시 "폭파시켜버리고 싶다"고 할 정도로 싫어했으며, "최대한 유나이티드 센터 밖에서 경기를 하고 싶다"고 할 정도였다. 당시엔 복귀 초반이라 홈에서 경기력이 안 좋았던 것 때문에 (홈 야투율 37%)라고 추정되었으나, 95-96시즌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무려 39승2패(역대 2위)를 한 뒤인 96-97시즌에도 "아직도 폭파시켜버리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필 잭슨과 조던 본인은 이에 대해 조명이 다르고, 림이 더 꽉 조이기 때문에 차이점이 있다는 등 이유를 댔지만 위에 언급된 승률, 그리고 실제 이 시즌 당시 시카고 불스가 홈에서 팀 야투율(46%)과 원정에서 팀 야투율(47%)이 거의 비슷했다는 걸 생각하면 경기력의 차이라고 보긴 힘들다. (1차 3연패 당시도 불스는 원정에서 강한 팀이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3]
조던은 시카고 스타디움을 특히나 좋아했는데 그는 "(스타디움이) 낡고 추워서 다들 싫어할 때가 좋았다"며 "이제 (유나이티드 센터에) 팀들이 오면 무슨 쇼핑몰같다. 너무 예뻐서"라고 불평했으며, 낡은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던 그린베이 패커스의 예를 들며[4] 경기장에 대한 의리를 지켜야 하며 새 경기장 때문에 역사가 사라지고 비지니스가 경기에 개입하고 있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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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11 18:07:53에 나무위키 유나이티드 센터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시카고 불스는 조던 입단 이후 가치가 엄청나게 올랐고, 이걸로 구단주 제리 라인스도프는 떼돈을 벌었다. (라인스도프가 팀을 1천6백2십만달러에 샀는데 조던이 은퇴할 당시 팀 가치는 3억 달러 정도, 2020년 기준으로 32억 달러에 달한다) 그 기간동안 조던은 전세계에서 가장 상업적으로 가치가 높은 운동선수였으니 새 경기장 건립에는 그가 벌어다 준 돈이 일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포브스는 98년 은퇴 당시 조던의 경제효과를 약 100억달러 수준으로 추정했다.[2] 베이브 루스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고향 볼티모어에 세워진 그의 동상 'Babe's Dream'보다 1년 전에 공개되었다.[3] 불스는 91~93년까지 세번의 플레이오프에서 홈 성적 25승 6패(80.6%), 원정 성적 20승 7패(74.1%)를 기록할 정도로 홈과 원정 성적이 적었다. 특히 파이널 성적은 홈에서 딱 절반, 4승4패에 그칠 정도로 홈의 이점을 못 받았다. 한편 원정 파이널 성적은 무려 8승1패로, 92년 포틀랜드 시리즈에서 한번 진 것 빼곤 원정에서 전승이었다. 반면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치른 후반 3연패에선 플레이오프 성적이 홈에서 30승 3패로 90.9%, 원정에선 15승 10패로 66.7%로 홈성적이 훨씬 좋았다. 파이널 성적은 홈에선 8승1패, 원정에선 4승5패. 이처럼 시카고 스타디움 시절엔 홈원정 성적이 균일했고 파이널은 홈에서 오히려 더 약했으며, 반대로 유나이티드 센터 시절엔 홈에서 확연히 더 강했음에도 조던은 새 건물을 싫어한 것.[4] 57년 개장한 램보 필드에서 현재(2021년)까지 경기를 치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