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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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Oh, this is the greatest show!
오, 이것은 가장 위대한 쇼!
주제가 'The Greatest Show' 中
근대적 서커스의 창시자인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휴 잭맨[3] 주연의 뮤지컬 영화이다. 라라랜드 음악팀이 참여한 이 영화의 OST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2018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에 올랐고,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주제가상을 수상하고,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하였다. 대한민국에서는 2017년 12월 20일 세계 최초로 개봉하였고, 2020년 5월 21일에 재개봉하였다.
2. 예고편[편집]
3. 시놉시스[편집]
불가능한 꿈, 그 이상의 쇼!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이자, 꿈의 무대로 전세계를 매료시킨 남자 ‘바넘’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
<레미제라블> 이후 다시 뮤지컬 영화로 돌아온 휴 잭맨부터 잭 에프론, 미셸 윌리엄스, 레베카 퍼거슨, 젠데이아까지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합류해 환상적인 앙상블을 선보인다. 여기에 <미녀와 야수> 제작진과 <라라랜드> 작사팀의 합류로 더욱 풍성해진 비주얼과 스토리, 음악까지 선보일 <위대한 쇼맨>은 ‘우리는 누구나 특별하다’는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재미는 물론, 감동까지 선사할 것이다.
THIS IS ME! 우리는 누구나 특별하다!
휴 잭맨 주연의 과감하고 독창적인 뮤지컬. P. T. 바넘의 야심과 상상력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쇼 비즈니스의 탄생과 꿈의 실현을 예찬하는 작품이다.
― 디즈니+
4. 등장인물[편집]
-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휴 잭맨) (아역: 엘리스 루빈)
- 체리티 바넘(미셸 윌리엄스) (아역: 스카일러 던)
- 필립 칼라일(잭 에프론)
영화 한정으로, 화재로 무일푼 신세가 된 바넘이 재기할 수 있었던 은인. 자신을 리크루팅하러 온 바넘에게 수익의 10%을 달라고 했는데, 새로운 사업 (제니 린드 공연)에 올인하고 거액의 대출까지 받아 집까지 날려버린 바넘과 달리 자신의 몫을 착실히 저축하고 있었고, 이걸 이용해 서커스를 다시 만든다.[5]
- 앤 윌러(젠데이아)
앤은 필립 칼라일에게 자신이 "당신의 마음을 받아들이면 내가 그 동안 사람들로부터 받아왔던 (차별과 멸시의)시선을 당신도 받게 될 것이다." 라며 그의 마음을 거부 한다. 필립 칼라일은 백인에다 상류층 출신이었지만 앤은 흑인인데다 서민이었다. 당시 상류사회는 흑인을 포함한 유색인종을 천하게 여기는 풍조가 만연했다. 상술한 극장에서의 필립의 아버지의 무례한 말도 사실 자막에서 순화된 것으로, 원래 영어 대사를 보면 필립의 아버지는 앤을 "the help", 즉 "하녀" (또는 노예)라고 불렀다. 사실 영화 내 흑백차별은 굉장히 순화된 수준으로, 19세기 당시는 흑백차별은 21세기 기준으론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노골적이고 심했다.[7]
이후 불이 난 극장에 필립이 자신을 구하러 갔다가 다쳐서 병원에 입원한 것을 보며, 운명을 바꾸자며 서로를 받아들인다. 이후 서커스를 이어받은 필립을 기쁘게 받아들이고 마지막에 키스하며 결실을 맺는다.
- 레티 루츠(케알라 세틀)
- 찰스 스트랜튼/톰 섬(샘 험프리)
- 리즈의 군주(다니엘 에버리지)
- 아일랜드 거인/바실리 팔보스(라두 스피겔)
- 창 벙커(유사쿠 코모리)
- 앵 벙커(다니엘 손)
- 캐롤라인 바넘(오스틴 존슨)
- 헬렌 바넘(카메론 실리)
- 제임스 고든 베넷(폴 스팍스)
- W.D. 윌러(야히아 압둘마틴 2세)
- 오멜리 씨(에릭 앤더슨)
5. 줄거리[편집]
19세기 미국.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지상 최대의 쇼의 주인인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이 노래를 부르며 시작된다.[11] 하지만 이건 한 꼬마의 환상이자 꿈일 뿐. 바넘은 다 떨어진 신발을 신고 사는 가난한 양복장이 집안의 아들에 불과했다.
그렇게 아버지를 따라, 부유한 상류층의 양복을 맞춰주기 위해 집으로 향한다. 바넘은 오래 전부터 그 집안의 딸, 채리티와 알고 지냈고 그녀가 예절 교육을 받을 때 일부러 장난을 쳐서 채리티를 웃기고 만다. 하지만 보수적인 채리티의 아버지는 이를 보고 바넘의 뺨을 치며, 딸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는다.
하지만 이미 각별한 사이였던 바넘과 채리티는 시선을 피하며 애정을 키워나간다. 그러자 채리티의 아버지는 채리티를 먼 기숙 학교로 보내버리는데, 그럼에도 바넘과 채리티는 편지를 주고 받으며 사랑을 이어간다. 이 때, 바넘의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일이 없어진 바넘은 집도 잃고 거리에 살면서 가난에 쫓기지만[12] , 그럼에도 기발한 방식으로 채리티에게 편지를 보내며 인연을 유지한다.[13] 이후 쓰레기 통에 버려진 신문까지 주워 팔면서 힘들게 살아가던 바넘은 세 끼 식사와 숙소, 임금을 제공하는 미국 철도 공사에 참여하면서 살아간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어른이 된 바넘은 채리티의 집으로 찾아가 정식으로 채리티를 데려간다. 비록 채리티의 아버지는 채리티가 바넘의 가난에 질려서 다시 돌아올거라고 했지만, 바넘과 채리티는 뉴욕에서 작은 집을 구해 신혼 생활을 시작한다.[14]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둘 사이에서 사랑의 결실인 아이가 생긴다.
또 다시 시간이 흐른다. 바넘은 취직도 했고 채리티와의 사이에서 사랑스런 두 딸, 캐롤라인 바넘과 헬렌 바넘도 생겼다. 하지만 채리티의 아버지가 말한대로 가난은 바넘을 괴롭힌다. 남중국해의 무역선이 태풍으로 침몰하면서 바넘의 회사는 파산해버렸고, 결국 먹고 살려면 새로운 길을 찾아야 했다. 이 와중에 캐롤라인은 비싼 발레 슈즈를 선물로 받고 싶다고 하지만 그것도 여의치 않은 상황. 그런데 이 때, 채리티와 딸들에게 조명쇼를 보여주면서 바넘은 그동안 잊고 있었던, 화려한 쇼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자신의 꿈을 되새긴다.
그렇게 꿈을 이룰 새로운 사업안을 준비하여 은행으로 투자 받으러 간 바넘. 잠시 왜소증에 걸린 한 사내가 지나가지만 어쨌든 바넘은 은행에 담보를 걸고 1만 달러나 대출 받는다. 담보로 건 것은 바로 남중국해에 침몰해 있는 무역선단 권리 증서. 즉, 사기를 친 것이다(…).[15]
이렇게 대출 받은 돈으로 바넘은 건물을 사서 박물관을 차린다. 이름하야 '바넘의 호기심 박물관'. 거대한 기린의 박제와 루이 16세의 목을 자르는 단두대 등, 기상천외한 것들을 전시하여 박물관을 개관하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다. 열심히 홍보를 해봐도 관람객은 거의 없는 상황.[16] 방법을 고심하던 바넘은 딸들에게서 힌트를 얻는데, 박물관에 무언가 살아있는 게 필요하다는 것. 유니콘, 인어처럼 사람들이 전혀 보지 못했던 것을 생생하게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었다.[17]
다음 날, 바넘은 왜소증 남자인 찰스를 찾아가서, 그에게 자신의 박물관에 들어와 쇼를 해줄 것을 요청한다. 처음엔 차갑게 이를 거절한 찰스지만, 모든 사람이 찰스를 좋아하게 될 거란 바넘의 설득에 넘어간다. 이 때부터 바넘은 본격적으로, 신기한 특징을 지닌 별종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얼굴에 수염이 수북하게 났지만 노래 하나는 잘 부르는 여자 레티. 공중 곡예를 하는 흑인 남매. 전신에 문신이 난 남자, 온 몸에 짐승처럼 털이 난 남자, 몸무게가 227kg인 남자, 키가 거인처럼 큰 남자, 알비노에 걸린 남자 등등. 수 많은 기이한 별종들이 바넘의 박물관으로 찾아와, 기이한 쇼의 단원이 된다.[18]
드디어 준비가 된 바넘은 대규모 마케팅을 시행하고 단원들의 특징에 과장을 더해가며 쇼를 준비한다.[19] 그러자, 이전과 달리 구름처럼 몰려든 사람들. 처음엔 바넘이 모은 단원들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 그들이지만, 곧 바넘의 쇼맨쉽과 단원들의 활약에 모두가 열광하며 환호한다. 그렇게 바넘의 첫 쇼는 성황리에 막을 내린다.
하지만 쇼가 모두에게 환영 받은 것은 아니었다. 평론가인 베넷은 바넘의 쇼를 단번에 꿰뚫어보고, 거짓말투성이에 전부 가짜라고 혹평한다. 그리고 몇몇 과격주의자들 역시 바넘의 단원들을 보며 괴물이라고 괴롭힌다. 하지만 바넘은 그의 쇼를 서커스라고 칭한 베넷의 표현이 마음에 든다며, 오히려 자신의 쇼를 '바넘의 서커스'라고 이름 붙힌다. 그리고 자신을 찾아온 베넷에겐 "공연을 즐기지 못하는 공연 평론가가 더 가짜 아니냐"며 반박하고는 자리를 떠난다.[20]
이런 유명세 덕분에 바넘의 쇼는 더욱 승승장구하여 돈을 쓸어담고, 가난한 집에서 살던 바넘의 가족은 엄청난 대저택으로 이사한다.[21]
그렇게 시간이 흐른 어느 날, 바넘은 가족과 함께 캐롤라인의 발레 무대를 관람하러 간다. 이후의 파티에서도 바넘을 광대라며 비웃는 상류층의 시선이 있었지만 바넘은 개의치 않는다. 이후 상류층에게 고급 문화인 연극을 파는 필립 칼라일이란 남자를 지나친 바넘. 하지만 캐롤라인이 상류층 집안의 자식들인 발레 학교 친구들에게 무시당하는 걸 목격한다.
이에 상류층의 문화를 공략할 필요성을 느낀 바넘은 필립 칼라일을 찾아가서 술을 산다. 목적은 그를 서커스로 끌어들이는 것. 처음엔 이를 거절한 필립이지만, 사실 그는 상류층의 경직된 문화 속에서 불행만 느끼고 있었다. 이를 꿰뚫어본 바넘은 필립을 자유롭게 해주겠다며 설득해서(The Other Side), 서커스 수익 10%를 주는 조건으로 필립을 영입한다.
서커스로 들어온 필립은 서커스의 전반적인 경영과 상류층의 문화를 공략할 기획을 맡는다. 마침 이 때, 서커스 공연중이었고 서커스를 구경하러 2층에 올라갔던 필립은 마침 공중 곡예사인 앤 윌러의 공중 곡예 공연에서 서로 눈이 마주치고 필립은 앤에게 첫 눈에 반해버린다.
한편, 서커스를 반대하는 시위는 날이 갈수록 격해진다. 이에 필립은 한 가지 방책을 내는데, 바로 상류층 중에서도 최고의 상류층이자 당시 세계 최강국, 대영제국의 전성기를 이끌던 빅토리아 여왕 앞에서 공연하여 인정 받는 것. 이에 바넘의 서커스단은 대서양 넘어 전부 영국으로 건너가서 여왕을 알현하지만, 왜소증 환자 찰스를 보고 놀란 여왕에게 찰스가 "뭐 그쪽도 그리 큰 편은 아닌데요, 자기(sweetheart)"란 실언을 해 다른 단원들과 그곳에 있던 귀족 일원들이 일제히 긴장한다. 다행히 여왕이 이 말을 듣고 폭소하면서 귀족 사람들부터 눈치보며 따라 웃는다.
그렇게 시작되는 파티. 그런데 이 때 유럽을 석권한 유명 가수, 제니 린드가 나타난다. 그러자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떠올린 바넘은 제니 린드를 찾아가, 자신과 함께 미국으로 가서 공연해줄 것을 요청한다. 처음엔 이를 탐탁치 않게 여긴 제니지만, 바넘은 자신이 이 때까지 가짜만 보여줬는데 한 번쯤은 진짜를 보여주고 싶다고 설득하여 공연을 성사시킨다.
그렇게 시작되는 공연. 제니는 그 유명세 답게 엄청난 가창력으로 관중은 물론이고 바넘까지 감동 시킨다.(Never enough) 심지어 냉혈한 평론가인 베넷까지 그의 가창력을 극찬할 정도였다.[22] 이 와중에 필립은 앤의 손을 살짝 잡아보지만, 부모님이 보고 있는 것을 깨닫자 슬쩍 놓아버려서 앤을 실망시켜 떠나게 한다.
이후 축하 파티가 이어지는데, 바넘이 미리 초대한 채리티의 부모가 오자, 성공할 대로 성공한 바넘은 과거 자신을 무시한 그들을 박대하는 모습을 보인다.[23] 게다가 서커스 단원들은 상류층 사람들이 보고 놀랄까봐, 공연이 한 시간 남았다는 핑계로 파티장에 못들어오게 해버린다.[24]
이에 단원들은 더이상 예전처럼 숨어살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상류층들이 모여 있는 파티장과 보이콧 시위자들을 당당히 지나 서커스로 돌아간다.(This is me) 그리고 이 때 제니는 바넘의 열등감을 꿰뚫어보고, 자신 역시 가문의 수치인 사생아였다며 은근한 공감대를 쌓는다.
이후 바넘은 제니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미 전역 투어 사업을 계획한다. 대출까지 잔뜩 받아서 미국 전역을 누비는 계획. 하지만 서커스 관객은 갈수록 줄어드는데 보이콧 시위 규모는 커지는 상황에서, 필립은 바넘의 계획에 우려를 표한다. 투어가 대흥행하면 분명 엄청난 수익을 벌 수 있겠지만, 실패하면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것이 날아갈 정도로 엄청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계획이니 걱정할 수밖에 없는 것. 빌린 돈이 너무 많아서, 공연을 최소 41번 해야 이윤이 남는다. 하지만 바넘은 투어 계획을 강행하기로 한다.
한편, 필립은 이전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앤과 함께 극장으로 향한다. 하지만 극장에서 마주친 필립의 부모님은 앤을 보며, 흑인과 함께 다니는 게 부끄럽지 않냐며 필립을 다그친다. 결국 앤은 극장을 뛰쳐나기 버리고 이에 부모님에게 실망을 표한 필립은 앤을 따라가 사랑을 고백한다. 이에 자신 역시 필립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앤. 하지만 자신들 사이엔 필립의 부모님 같은 사람들이 보낼 시선 같은 벽이 있다며 거절하고 돌아선다.
그렇게 미국 전역 투어를 떠나는 바넘과 제니. 이에 채리티는 아쉬움과 외로움을 느낀다. 그럼에도 계속되는 바넘과 제니의 투어는 성공 대행진을 기록하지만, 필립이 이끄는 서커스는 관객들의 좋은 반응과는 별개로 보이콧 시위자들의 난입에 엉망이 되어 간다.
시간이 또 다시 흘러 미 전역 투어의 막바지를 앞둔 상황. 그런데 이 때, 제니가 그동안 키워둔 연심을 무언으로 고백한다. 유부남인 바넘은 당연히 받아줄 수 없는 상황. 이에 크게 실망한 제니는 공연 투어를 중단하겠다 선언하고, 자신의 마지막 공연에서 실연의 감정을 섞어 열창한다. 그리고 무대 인사를 하러 나온 바넘의 입술에 작별인사라며 키스를 남기고 떠나는 스캔들을 벌인다.[25]
한편, 서커스 공연장에서는 결국 보이콧 시위자들과 단원들 사이에서 패싸움이 벌어진다. 엄청나고 다양한 신체 능력으로 시위자들을 몰아붙힌 단원들이지만, 시위자 중 한 명이 램프를 벽에 던지면서 불이 나버린다. 결국 건물 전체로 번져가는 화재. 이에 투어가 중단 되어 일찍 돌아온 바넘은 서둘러 극장으로 돌아가지만 이미 화재는 걷잡을 수 없는 수준이었다.[26]
다행히도 단원들은 빠져나온 상황. 하지만 그 중에 앤이 보이지 않자 필립은 망설이지 않고 건물 속으로 뛰어들어간다. 그러나 앤은 필립이 들어가자마자 건물 옆 쪽에서 빠져나온다. 그러자 바넘은 직접 건물로 뛰어들어서 기절한 필립을 구해 나온다. 그렇게 앤은 필립을 따라 병원으로 향한다.
다음 날, 전소된 건물 앞에 허무하게 앉아있는 바넘. 그를 찾아온 베넷은 옆에 앉더니, 바넘의 공연이 예술은 아니었지만 피부색과 신분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을 무대에 세운 것은, 다른 평론가라면 훌륭한 인간애라고 평했을 거라며 돌려서 위로한다. 그리고 바넘이 재기하길 바란다고 말하는데, 바넘은 제니 린드의 공연 투어 수익이 들어오면 재기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베넷은 몰랐냐며 신문을 건넨다. 신문의 헤드라인은 바로 바넘과 제니 린드의 불륜 스캔들. 제니 린드의 마지막 공연에서 키스한 것이 사진으로 찍혀서 신문에 실린 것이다.
이에 집으로 달려간 바넘이지만 채리티는 딸과 함께 이미 친정으로 떠날 준비를 마친 뒤였다. 이를 말리는 바넘에게 채리티는 집으로 날아온 은행의 퇴거통보명령서를 내민다. 바넘이 무리하게 대출 받으며 진행한 투어 사업이 망하자 전재산이 날아가면서 집도 은행에 넘어간 것. 결국 채리티는 이 모든 것들을 지금까지 자신에게 숨긴 바넘에게 실망을 표하고 떠나버린다.[27]
모든 것이 끝난 바넘은 술집에서 홀로 술을 들이키며 절망한다. 하지만 이 때 단원들이 찾아오는데, 자신은 빈털털이라 단원들에게 줄 돈도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단원들은 부모조차 부끄러워서 숨긴 자신들을 양지로 이끌어준 것은 바넘이며, 비록 바넘의 의도는 돈벌이였을지 몰라도 자신들에게 가족을 만들어준 것은 사실이라며 그를 위로한다.[28] 이에 무엇이 가장 중요한 것인지 깨달은 바넘은 더이상 환호와 갈채에만 목말라 하지 않겠다고 맹세하고, 단원들의 격려를 받으며 가족들에게 달려간다. 그리고 이 때 필립은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는데, 앤은 그런 필립에게 키스하면서 "자신들 사이의 벽을 같이 뛰어넘어보자"며 사랑을 약속한다.
그렇게 도착한 채리티의 친정. 채리티의 아버지에게 다시금 예의 바르게 행동한 바넘은 캐롤라인의 도움으로 채리티가 어디 있는지 알아낸다. 이후 채리티를 만난 바넘은[29] 추억을 노래하면서 예전의 자신으로 돌아가겠다 맹세한다. 이에 채리티는 바넘을 용서한다.
다시 서커스로 돌아온 바넘. 하지만 극장은 전소되었고, 은행도 바넘에게 더 이상 대출을 해주지 않는다. 이에 필립은 바넘이 못미더워서 자신이 그동안 받아왔던 10%의 수익을 계속 저축해왔으니 이걸 쓰자고 말한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건물은 커녕 맨해튼의 땅을 사기에도 부족한 상황.[30] 그러나 바넘은 건물은 필요없으니, 부두의 싼 땅을 헐값에 사서 거대 텐트만 하나 차리자는 묘안을 낸다.[31][32]
그렇게 거대한 텐트 안에서 바넘의 서커스는 다시 시작된다. 화려한 조명과 불빛 아래에서 바넘은 단원들과 춤을 추는데, 이 때 바넘은 필립에게 모자와 봉을 주더니 서커스의 전권을 넘긴다. 그리고 이제 뭘 할거냐며 묻는 필립에게 애들 크는거나 지켜보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이후 바넘은 서커스 코끼리를 타고 가족들이 기다리는 캐롤라인의 발레 공연장에 도착한다. 필립의 화려한 서커스 공연과 캐롤라인의 발레 공연이 교차하는 가운데, 필립과 앤이 키스하며 서커스가 끝나고, 캐롤라인의 발레를 관람하는 바넘과 채리티의 다정한 모습이 보이면서 위대한 쇼맨의 화려한 막은 내려진다.
6. OST[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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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8일 발매되었다. 공개 직후부터 엄청난 반응을 얻으며 아이튠즈 차트 65개국 1위를 기록했고, 마침내 영화 개봉 후인 1월 4일, 1월 13일자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This is Me"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위대한 쇼맨 OST 곡이 무려 4곡이나 동시에 진입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해당 곡들은 따로 싱글 커트되지 않아서 뮤직비디오도 제작되지 않았고 프로모 활동도 없었다. 빌보드지 특집 기사에 따르면 뮤지컬 OST 노래들이 빌보드 싱글 차트에 진입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34]
이를 기념한 싱어롱 상영회를 앞두고, This Is Me 본편 영상이 Lyric Video로 제작되어 온라인에 공개되었다.# This Is Me에는 휴 잭맨의 파트가 없는데도 잭맨 또한 촬영 현장에서 함께 했다. 카메라 밖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던 잭맨은 노래를 마친 킬라 세틀을 안아주며 격려했다.#[35]
1월 20일 자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공고히 했고, 영화 OST로는 이례적으로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 10년 간 OST가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연속 1위를 한 것은 다섯 작품에 불과한 만큼 매우 값진 기록이다. 싱글 차트 진입 또한 한 주에 그치지 않고 1월 20일 자 차트에서 세 곡이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2월 첫 주엔 UK 앨범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후 3월 24일자로 11주 연속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지난 30년 동안의 UK 앨범 차트 역사상 최장기간 연속 1위 신기록을 달성했다.#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 수상이 불발되었는데[36] 이에 대한 아쉬움이 상당했는지, 시상식 당일에 This Is Me가 아이튠즈 차트 1위를 휩쓸었고 줄곧 상위권을 유지했다.
2018년 미국에서 149만장, 전세계에서 300만장 이상 팔리면서, 그 해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 되었다.
1번 트랙의 The Greatest Show 도입부는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서 BGM으로 현재까지도 많이 쓰이고 있다.
특히, 복면가왕의 해외판매 타이틀인 The Masked Singer의 경우, 미국에선 첫곡으로, 영국에선 피날레곡으로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