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히스토리 |
- 노력의 행방 (접기/펴기)
- 회의실 - 어른은 노력을 남에게 과시하지 않는다. 그저 결과로 보여주면 그만이다. 항상 그래왔다. 열심히 공부해서 명문대에 들어갔을 때나. 몇개월에 걸친 구직 활동 결과로 대기업에 근무하게 됐을 때나. 노력의 결과는 자연스레 따라왔다. 그러니 이걸로 괜찮다. 내 노력을 남이 이해해주길 바란다니…… 그런 억지는 묻어둔다. 大人は努力を他人に見せない。ただ、結果で示せばいい。いつだって、そうしてきた。猛勉強をして有名大学に入れた時も。何か月にも及ぶ就職活動の結果、有名企業に勤めることになった時も。努力の結果は自ずとついてきた。だから、これでいい。私の努力を他人に理解してほしいなんて……そんなワガママには、蓋をする。
- 루미: 여기 다음 회의에서 쓸 자료입니다. こちらが次の会議で使う資料です。 전무: 빠르구만. 뭐, 와쿠이 씨라면 당연한가. 그럼 다음에는 출장 수속을 부탁하네. 방문 시 줄 간단한 선물은 상대 취향에 맞춰둬. 와쿠이 씨라면 알아서 잘할 수 있겠지. 早いね。ま、和久井さんなら当然か。じゃあ次は、出張の手配をよろしくね。訪問時の手土産は先方の好みに合わせておいて。和久井さんならさらっとできるでしょ。 루미: 잘 알겠습니다. 즉시 대처하겠습니다. かしこまりました。すぐに対応します。
- 비서 업무는 언제나 시간과의 싸움. 바쁜 임직원의 스케줄 관리를 담당하니 당연하다. 그리고 완벽하게 소화하는 것도 당연하다. 秘書業務は、いつも時間との戦い。多忙な役職者のスケジュール管理を担うのだから当然だ。そして、完璧にこなすのも当たり前。
- 루미: (상대쪽 취향은, 고상한 편이었지. 그렇다면 흔히 주는 선물보다는 한정품이나 희소성이 높은 게 좋아. 그러면 거기 해당하는 가게의 상품은…….) (先方の好みは、ハイセンスなものだったわね。それなら王道な品よりも、限定品や希少性の高い品がいいわ。そうすると、該当するお店の商品は――)
- 내 머리도 임직원의 스케줄과 마찬가지로, 계속 바쁘게 돌아간다. 적어도 일만 생각할 정도로. 이 또한 비서로서는 당연하다. 누구한테 과시할 것도 없는, 당연한 노력이다. 私の頭も、役職者のスケジュール同様、忙しなく回転し続ける。少なくとも、仕事のことしか考えなくなるくらいには。これも、秘書としては当たり前。誰に見せることもない、当然の努力だ。
- - 라운지 - 루미: (휴, 조금 쉴까…… 어라? 누구 말소리가 들리는데. 이 소리는…….) (ふう、ちょっと休憩しましょう……あら? 誰かの話し声がするわ。この声は――) 동료A: ……저기, 들었어? 와쿠이 씨, 전무님 마음에 든 모양이야. 뭐, 그만큼 유능하다는 걸까. ――ねえ、聞いた? 和久井さん、専務のお気に入りらしいよ。ま、あれだけ仕事ができるならね。 동료B: 들었고 말고. 심지어 얼굴도 반반하니까. 딱히 노력 안 해도, 출세 코스 탈 수 있잖아. 聞いた聞いた。しかも顔がいいから。特に努力しなくても、出世コースにのれるわよ。 동료A: 좋겠다~. 고생도 안 할 것 같고, 인생 폈네~. いいな~。苦労もなさそうで、人生楽だろうね~。
- - 불 꺼진 집 - 루미: ……다녀왔어. 오늘도 집 봐줘서, 고마워. ……ただいま。今日もお留守番、ありがとう。
- 집에 돌아와서도, 말동무는 고양이 인형 정도. 첫눈에 반해 산 그 애는 지금, 덩그러니 침대에 놓여 있다. 家に帰っても、話し相手は猫のぬいぐるみくらい。一目ぼれして買ったその子は今、ぽつんとベッドに置かれている。
- 루미: 너도 친구가 필요하고 그러려나? 진짜 고양이도 들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역시 알레르기가 말이지. 貴方も、友だちが欲しかったりするのかしら? 本物もお迎えできればいいんだけど……やっぱり、アレルギーがね。
- 게다가 일이 바빠서 제대로 돌볼 수 있을지도 의문스럽다. 그랬지, 일이 있었지. 오늘은 야근했어서 평소 일과를 완수 못했다. 경제 신문과 업계 뉴스를 확인하고, 최신 사정을, 위쪽의 누군가가 물어도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도 비서의 업무. 집에 돌아와서도 머리 속엔 여전히 일 생각뿐이다. それに、仕事が忙しくて、きちんと世話ができるかも疑わしい。そうだった、仕事だ。今日は残業だったから、いつもの日課をこなせていない。経済新聞と業界のニュースを確認して、最新事情を、上役の誰に聞かれても答えられるようにしなければ。これも、秘書の仕事。家に帰っても、頭は相変わらず仕事のことばかりを考えている。
- 루미: '고생도 안 할 것 같다', '인생 폈다'라……. 확실히 성공했다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苦労もなさそう」、「人生楽そう」ね……。たしかに、成功してはいるのかもしれないけど……
- 하지만 그런 말을 들어버리니, 내 인생이 순간 얄팍해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でも、そういわれてしまうと、私の人生が途端に薄っぺらいものになった気がする。
- 루미: 나도, 나름대로 고생이란 걸…… 했는데 말야. 私にだって、それなりに苦労とか……あったはずなのにね。
- 눈 앞의 고양이는 머리를 쓰다듬어도 아무 반응이 없다. 目の前の猫は、頭を撫でられても、何も答えない。
- - 회의실 - 전무: 선물 준비는 끝났나? 다음은 회의에서 쓴 자료 파일링하고, 연말 답례장도 부탁해. 그리고 곧 해외 기업 클라이언트가 일본에 오지? 그러니까……. 手土産の手配は終わった? 次は、会議で使った資料のファイリングと、お歳暮の御礼状もよろしく。それから、もうすぐ海外企業のクライアントが来日するでしょ? だから…… 루미: 네. 해외분이 즐길 수 있도록, 맛도 분위기도 좋은 료테이를 준비해두겠습니다. はい。外国の方が楽しめるよう味も雰囲気も重視した料亭を手配しておきます。 전무: 그래, 가능하다면 오늘 중으로 부탁하네. そう、できれば今日中にお願いするよ。
- - 라운지 - 동료A: 와쿠이 씨, 잘도 일하네. 벌써 점심 시간도 됐는데 말야. 아~ 또 너희들도 와쿠이 씨를 본받으라 한소리 듣겠다. 和久井さん、よくやるよね。もう昼休みだっていうのにさ。あーあ、またお前らも和久井さんを見習えって言われるよ。 동료B: 또 단기간에 해내고, 더 눈에 들어와서 출세…… 유능한 사람의 상투적 패턴이지. また短時間でやりきって、さらに気に入られて出世……上手くやる人のお決まりのパターンよね。 동료A: 거기다 그게, 와쿠이 씨도 봐봐. 쿨한 표정으로는. 자신만만하게 죄다 해내잖아. それにほら、和久井さんも見てみなよ。涼し気な顔しちゃって。自信満々で全部こなすでしょ。 루미: (자신 넘쳐보이는 건, 그렇게 안 하면 윗사람한테서 신뢰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야…….) (自信があるように見せているのは、そうしないと上からの信頼を得られないからよ……) 동료B: 누구한테도 의지 안 하고, 혼자서 뭐든 해내는 거지. 역시 태어나면서부터 되는 사람은 달라. 誰にも頼らず、ひとりで何でもこなすんだろうね。やっぱり、生まれながらできる人は違うわ。
- - 회의실 - ……주초. 아침 스케줄 확인을 끝낸다. 지난주엔 감기로 쉬던 또 다른 상사의 비서가 출근했다. 그녀가 세팅하던 회식을 내가 인수인계받은 일도 있어서, 바로 말을 걸었다. ――週明け。朝一のスケジュール確認を終える。先週は風邪で休んでいた別の上司の秘書が出勤していた。彼女がセッティングしていた会食を私が引き継いでいたこともあり、さっそく話しかける。
- 루미: 저기 있지, 공유할 사항이 있는데. あのね、共有事項があるんだけど。 후배: 와쿠이 선배, 제가 예악한 회식집, 취소하신 건가요……? 상대쪽에서 비서실 앞으로 감사의 메일이 왔어요. 맛집을 가르쳐줘서 고맙다고. 근데 제가 고른 가게랑 달라서……. 和久井さん、私が予約した会食のお店、キャンセルしたんですか……? 先方から、秘書室あてに、お礼のメールが来てました。美味しい店を教えてくれてありがとうって。でも、私が選んだお店とは違ってて……。 루미: 그래, 그 변경에 대해, 이제 이야기하려던 참이야. ええ、その変更について、今話そうと思っていたところ。 후배: 저…… 처음 회식 세팅이라, 가게도 열심히 고른 건데…… 어째서 바꾸신 거예요……. 私……初めての会食のセッティングで、お店だって頑張って選んだのに……どうして変えたんですか……。 루미: 상대쪽 사장님 자녀분께, 메밀 알레르기가 있었거든. 그 사장님은 회식 때, 꼭 가족들한테 포장을 해가지고 가. 네가 예약했던 료테이는 소바로 유명하지? 포장도 소바를 추천받으리라 짐작했어. 상대가 거절할 수고와 마음을 고려해서, 그럴 필요가 없는 데로 바꿨지. 앞서 감사 메일 읽고 곤란했지? 공유가 늦어져서 미안해. 先方の社長のお子さんに、蕎麦アレルギーがあったからよ。あの社長さんは、会食の時、必ず家族にお土産を買って帰るの。貴方が予約していた料亭は蕎麦が売りでしょう? お土産も蕎麦が薦められることが考えられたわ。先方の断る手間と気持ちを考えて、その必要がない所に変えたの。先にお礼のメールを読んで混乱したでしょう? 共有が遅くなってしまってごめんなさい。 후배: 아, 알레르기였다니…… 전혀 못 들어봤어요……. ア、アレルギーのことなんて……何も聞いてません……。 루미: 전무님과 네 상사가 잡담하는 걸 들은 적 있거든. 나는 그걸 메모했을 뿐이야. 専務と貴方のボスが雑談していたのを聞いたことがあったの。私はそれをメモしていただけ。 후배: 세상에…… 잡담까지 메모하다니…… 저, 그런 건 생각도 못해서……. そんな……雑談までメモすることまで……私、思いつきもしなくて……。 루미: 이제 막 입사했는 걸. 나도 처음에는 실수 많이 했지만, 앞으로 배워가면 돼. まだ入社したばかりだもの。私だって、最初は失敗したけれど、これから学んでいけばいいわ。 후배: …………세요. …………い。 루미: 어? えっ? 후배: 모두가 와쿠이 씨마냥 뭐든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みんな、和久井さんみたいに何でもできるなんて、思わないでくださいっ!
- 그녀의 말을 듣고, 동료들의 시선이 내게 꽂힌다. 아, 이제야 얘기가 나오는구나. 눈은 입만큼 얘기해주고 있었다. 彼女の言葉を聞き、同僚たちの視線が私に突き刺さる。ああ、とうとう言ったよ。目は口ほどに物を言っていた。
- - 불 꺼진 집 - 루미: ……다녀왔어. ……ただいま。
- 집에 돌아와서, 나는 선반으로 시선을 돌렸다. 들어서 있는 건 정기구독하는 경제지. 그리고 입사 때부터 줄곧 습관이 된 메모가 적힌 수첩이 몇 권씩. 거기엔 비즈니스 예절은 물론, 전무와 온갖 사람의 실없는 잡담까지, 죄다 메모해놨다. 그걸 몇번씩 반복해서 읽고, 머리에 새겼다. 신입 사회인인 내가, 전무 등의 상대와 이야기하기에는, 너무나도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사람들은 이걸, 노력이라고 칭하지 않는 걸까. 家に帰り、私は棚に目を向けた。入っているのは、定期購入している経済情報誌。それと、入社時からずっとつけているメモが書かれた手帳が何冊も。そこには、ビジネスマナーは当然のこと、専務とあらゆる人の他愛のない雑談まで、全てメモしてある。それを何回も繰り返し読んで、頭に叩き込んだ。新社会人の私が、専務や先方と話すには、あまりにも経験が足りなかったから。人はこれを、努力とは呼ばないのだろうか。
- (띠링♪) ピロン♪ 루미: 어라, 친구한테서 연락…… 별일이네. 졸업하고 처음이려나. 결혼합니다, 라……. あら、友だちから連絡……珍しいわね。学生時代以来かしら。結婚します、か……。
- 26살. 우리는 이제 인생의 또 다른 무대에 이르렀다. 어떻게 살아갈지 결정할 무대에. 26歳。私たちはもう、次の人生のステージに来ている。どう生きていくのかを決めるステージに。
- - 회의실 - 상사: 오늘 호출한 건 팀 내에서 의견이 올라왔기 때문이네. 와쿠이, 좀 더 협력하는 마음을 가지고…… 다른 사원들처럼 웃는 상으로 일을 하는 노력을 해주지 않겠나. 今日呼び出したのは、チーム内から意見が上がっていたからなんだ。和久井くん、もう少し協調性を持って……他の子のように、笑顔で仕事をする努力をしてくれないか。
- 비서 일은 주어진 업무를 실수 없이 배려를 갖고 소화하는 것. 웃는 상은 내게 필요하지 않다. 그렇게 믿고, 나는 노력을 게을리 했던 걸까. 秘書の仕事とは、与えられた業務をミスなく、気遣いを持ってこなすこと。笑顔は私に求められていない。そう思い込んで、私は努力を怠っていたのだろうか。
- 루미: …………웃는 얼굴은, 어떻게 만들지요. …………笑顔って、どう作るのかしら。 상사: 와쿠이, 듣고 있나? 和久井くん、聞いているのか?
- 괜찮아, 또 노력하면 될 뿐이야. …………어째서? 아무도, 내 노력을, 노력으로 인정해주지 않는데도? 大丈夫、また努力していけばいいだけだ。…………なんで? 誰も、私の努力を、努力と認めてくれないのに?
- 상사: 어이, 와쿠이, 왜 그러나? おい、和久井くん、どうしたんだ? 루미: ………그만두겠습니다. 그만두게 해주세요. ………辞めます。辞めさせてください。 상사: 아니, 어째서?! 그렇게 갑자기…… 잠깐 진정하고……! なっ、どうしたんだ!? そんな急に……ちょっと落ち着いて……!
- 일 생각만 해왔다. 아침에 일어나서 일하고 잔다. 그런 생활이, 스스로는 계속 이어지리라 믿었다. 담담하게 계속 노력한다. 그게 어엿한 어른이기에. 仕事のことばかり考えてきた。朝起きて、仕事をして寝る。そんな生活が、自分はずっと続くのだと思っていた。淡々と、努力をし続ける。それが立派な大人だからと。
- 루미: ……모르게 됐어요. 여태껏 스스로 해온 노력은 뭐였는지. 나는 뭐에 인생을 걸었는지. 난 대체 뭘 하고 싶은 건지. ……わからなくなったんです。今まで、自分がしてきた努力は何だったのか。自分は何に人生をかけてきたのか。私は、何がしたいのか。
- 비서는 투명인간과 같다. 철저히 보좌하고, 임직원이 편히 일할 수 있게 노력해야 마땅하다. 그런데도…… 나는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말았다. 秘書は黒子のようなものだ。サポートに徹し、役職者が心地よく仕事をできるように努力して当然。それでも……私は、認められたいと思ってしまった。
- 루미: 사직원은 나중에 제출하겠습니다. 退職願は、後ほど提出させていただきます。
- 울지 않는다. 여긴 직장이니까. 그렇게 입술을 깨물고, 처음으로 깨달았다. 울지 말라 훈계하기도 전에, 웃음 짓는 노력을 하기도 전에, 나는, 우는 법조차 잊어버렸다는 걸. 泣かない。ここは職場なのだから。そう唇を噛み締めて、初めて気づいた。泣くなと言い聞かせる以前に、笑顔を作る努力をする以前に、私は、泣き方も忘れてしまっていたのだと。
- - 바 - 바텐더: 어서오세요. いらっしゃいませ。 루미: 마티니로. マティーニを。 바텐더: 손님은 벌써 드실 만큼 드셨잖아요. 게다가 마티니는……. お客様は、もう既に飲んできてますよね。その上でマティーニは……。 루미: 알지. 쓰고 도수 높은 걸로. 칵테일의 왕이지. 심플하니까, 만드는 사람 솜씨도 알 수 있어. 여담으로 칵테일말은 지적인 사랑. 혹은 가시가 있는 아름다움……이었던가? 知ってるわ。辛口で度数が高いの。カクテルの王様よね。シンプルだからこそ、作り手の腕もわかる。ちなみに、カクテル言葉は知的な愛。あるいは、棘のある美しさ……だったかしら? 바텐더: 이런, 전문가셨나요. 이거 실례했습니다. おや、お詳しい方でしたか。これは失礼しました。 루미: 후후…… 전부 일 때문에 외운 거야. 누구한테든 실례 안 되게, 누구랑도 말을 틀 수 있게……. 관심을 갖고, 노력해서. 근데, 이제 됐어. 내일도 모레도 일이 없을 테니까. 진짜 센 걸로 마실게. ふふ……全部、仕事のために覚えたのよ。誰にも失礼がないように、誰とでも話ができるように……。気を遣って、努力して。でも、もういいの。明日も明後日も仕事なんてないから。うんと強いのを飲むわ。 ???: 옆에 앉아도 되겠습니까? 隣、いいですか? 루미: 뭐. 혹시 번호라도 딸려고? 그러면 그만두는 게 좋을 걸. 지금 나, 최고로 성질 사납거든.[1] 何よ。もしかして、ナンパかしら? だったら、やめておいたほうがいいわ。今の私、最高にたちが悪いか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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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루미 에피소드: 변해가는 계절… 변화의 시기 (루미) 이벤트: 반짝이는 브라이들 쇼 (2012/05/24 ~ 2012/06/05) |
- 변해가는 계절… 변화의 시기 (접기/펴기)
(사무소) | 시노: 어라, 루미 씨. 오늘 일정 있었구나. あら、留美さん。今日はお仕事だったのね。 루미: 그래, 이제 막 끝난 참이야. 프로듀서한테 인사하러 가려고 했는데, ……없는 모양이네. ええ、今終わったところよ。プロデューサーさんに挨拶してから帰ろうと思ったけど、……いないみたい。 아이: 아~ 미팅중이래. 아까 커피 타온 참인데, 괜찮다면 어때? 프로듀서를 기다리면서, 느긋하게 재충전하지 않겠어. ああ、打ち合わせ中だそうだ。今、コーヒー淹れたところなんだけど、よかったらどうだい? プロデューサーくんを待ちながら、ゆったりリフレッシュしようじゃないか。 루미: 고마워, 잘 마실게. 둘은 이담으로 스케줄 있어? ありがとう、いただくわ。二人は、この後仕事なの? 아이: 그래, 저녁부터 말야. 오전 일정은 일찍 끝나서, 지금은 붕 뜬 시간이지. そうだよ、夕方からね。午前の仕事が早く終わったから、今は隙間時間だね。 시노: 나도 그런 참이야. 어디 갈 정도는 아니고, 둘이서 느긋하게 담소라도 나눠볼까. 私もそんなところよ。どこか行くほどでもないし、二人でのんびり話でもしましょうかって。 루미: 그럼 나도 끼워주겠어? 오후엔…… 예정도 없고 한가해, 나. なら、私も混ぜてもらおうかしら。午後は予定も入れてないし……暇なのよ、私。 아이: 물론, 기꺼이. 근데 의외인 걸. 루미 씨는 사생활도 스케줄을 짜서 행동하는 것처럼 보였는데. もちろん、喜んで。でも、意外だな。留美さんは、プライベートもスケジュールをたてて行動してるように見えたけど。 루미: 후후, 글쎄. 평소엔 그렇게 해. 아이돌 데뷔하고 한동안은, 휴일에 뭐 해야 좋을지 몰랐거든. 시간이 남는 게 불안했으니까, 스케줄을 세워서, 여태껏 못 배워봤던 강좌를 수강하거나 그랬는 걸. ふふ、そうね。いつもはそうしているわ。アイドルになってしばらくは、オフに何していいのかわからなくて。暇なのが落ち着かないから、スケジュールをたてて、これまでできなかった習い事に取り組んだりしてたもの。 아이: 근데 오늘은 아무런 예정도 안 해놨다라. でも、今日は何の予定も入れていない、と。 루미: 으응. 아무것도 안 하는 휴일에 도전해볼까 싶었는데…… 나, 멍때리는 덴 적성이 없는 거 있지. ええ。何もしないオフに再挑戦してみようと思ったんだけど……私、ぼーっとするのに向いていないのね。 시노: 우리로선 뜻밖의 행운이야……. 덕분에 즐거운 커피 타임을 보내게 됐는 걸. 그나저나 강좌는 뭘로 하고 있는 거야? 私たちにとっては僥倖よ……。おかげで、楽しいコーヒーブレイクを過ごせてるもの。ちなみに、習い事ってどんなことをしていたの? 루미: 꽃꽂이, 체육관, 포장 교실, 요리…… 이것저것이지. 지금도 계속 다녀. 나머지는……. 生け花、ジム通い、ラッピング教室、料理……いろいろね。今も続けてるわよ。あとは――。 미쿠: 안녕하세요~! 아, 루밍, 마침 좋을 때에! お疲れ様でーす! あ、るーみん、ちょうどいいところに! 시노·아이: 루밍? るーみん? 루미: 미쿠, 그 별명은 그, 아무래도……. みくちゃん、その呼び方は、その、流石に……。 미쿠: 뭐어 어때. 그것보다 좋은 물건을 손에 넣었다냥! まあまあ。それより、いいモノが手に入ったにゃ! 시노: 어머 사이 좋네. 다른 타입의 두 사람…… 어떤 계기로 친해지게 됐으려나? あら、仲がいいのね。タイプの違うふたり……どんな仲良くなるきっかけがあったのかしら? 아이: 나도 꼭 듣고 싶은 걸. 私も、ぜひ聞いてみたいね。 미쿠: 그건 말이다냥…… 루밍, 말해도 돼? それはにゃ……るーみん、話してもいいの? 루미: 이 둘이라면 괜찮겠지. 나랑 미쿠는 같은 취미를 가진 동료란 거야. この二人なら、大丈夫でしょう。私とみくちゃんは、同じ趣味仲間ってところなの。
- (회상 시작) - 어느 날…… - とある日―― 루미: ……아아, 오늘도 날씨 좋네. 산책하면서, 느긋하게 경치를 감상하는 것도 괜찮은 걸…… 앗! (고양이……! 고양이가 있어! 귀여워……!) ……ああ、今日もいい天気。ウォーキングをしながら、景色をゆっくり見るのもいいわね……あっ!(猫……! 猫がいるわ! 可愛い……!) 검은 고양이: 이야옹~. んにゃー。 범무늬 고양이: 야오옹~. にゃーお。 루미: (게다가, 많아……! 뭐야 여기, 파라다이스야?! 그렇구나, 이게 그 소문으로만 듣던, 고양이 집회……!) (しかも、たくさん……! なにここ、パラダイスなの!? そうか、これが噂に聞く、猫の集会……!) 검은 고양이: 야옹~? にゃ~? 루미: 아아아아~! 내 다리에 부비고 있어! 크흑! 귀여워, 너무 귀여워! 야옹야옹, 너 집은 어디예여~? 콜록! 어?! 너도 만지게 해줄 거야? 복슬복슬…… 복슬복슬해……! 아아, 천국………… 헛?! ああああ~! 私の足に、すりすりしてるっ! ぐすっ! 可愛い、すごく可愛いわ! にゃんにゃん、貴方のお家はどこでちゅか~? けほっ! えっ!? 貴方も触らせてくれるの? もふもふ……もふもふだわ……! ああ、天国…………はっ!? 미쿠: …………. 루미: …………. 미쿠: ……어, 그러니까…… 바쁘신 와중에, 몹시 실례했습니다냥. 편히 즐기시다……. ……あ、ええと……お取込み中のところ、大変失礼しましたにゃ。どうぞごゆっくり……。 루미: 잠깐 멈춰. 너, 마에카와 양……이었지. ちょっと待って。貴方、前川さん……だったわよね。 미쿠: 그냥 미쿠면 되는데? 그러는 언니는, 같은 사무소의……. みくでいいよ? そういうお姉さんこそ、同じ事務所の―― 루미: 와쿠이 루미야. ……어디서부터, 봤어? 和久井留美よ。……ところで、見た? 미쿠: 미, 미쿠는 암 것도 못 봤어! 언니가, 고양이한테 사족을 못 쓰는 장면 같은 건 못 봤다냥! み、みくはなにも見てない! お姉さんが、ネコチャンにデレデレしてるとこなんて見てないにゃ! 루미: 다 봤잖아! ……아니, 딱히 숨기려는 건 아냐. 그냥, 다 큰 어른이 실실거리는 게, 너 같은 애한텐 불쾌하지 않을까 싶었을 뿐이야. しっかり見てるじゃない! ……って、別に隠してるわけじゃないのよ。ただ、いい大人がデレデレして、貴方みたいな子は引いちゃうんじゃないかって思っただけ。 미쿠: 안 그래! 안 그런다냥! 그리고 고양이는 남녀노소 홀리게 만드는 귀여움이 있어! 루미 언니…… 아니, 루밍이 사족을 못 쓰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냥! 그리고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 치고 나쁜 사람은 없다고 하니까……! しない! しないにゃ! それに、ネコチャンはみんなをメロメロにする可愛さがあるの! 留美さん……ううん、るーみんがデレッデレになるのも、当然のことなのにゃ! あとあと、猫好きに悪い人間はいないって言うし……! 루미: 미구는 고양이 좋아하는 걸로 유명하지. 알아줘서 기뻐…… 크흑. みくちゃんは猫好きで有名だったわね。わかってくれて嬉しいわ……ぐすっ。 미쿠: 우, 울어?! 동지를 찾은 눈물이다냥?! な、泣いてる!? 同志が見つかった涙なのにゃ!? 루미: 아, 아냐. 실은 나, 고양이 알레르기야. 에…… 에취잉! ち、違うわよ。実は私、猫アレルギーなの。は……はくしゅんっ! 미쿠: 언니이?! お姉さーーん!? (회상 끝)
- - 사무소 - 미쿠: ……그렇게 된 얘기다냥! 오늘은 비장의 고양이 동영상 클립을 모아왔는데냥♪ 전에 촬영 스케줄 때 같이 찍었던 애야! ……と、いうわけにゃ! 今日は秘蔵のネコチャンお宝動画を持ってきたのにゃ♪前に撮影のお仕事で一緒になった子だよ! 루미: ……!! 아메숏에, 얘는 페르시안?! 아니면 이그저틱인가?! 하아앙♪ 이 도도한 눈빛이, 뭐라 표현할 길 없이 푹 빠지게 되지! 귀여워! ……!! アメショちゃんに、この子はペルシャ!? それともエキゾチックかしら!? はにゃぁん♪このふてぶてしい眼差しが、なんとも言えずクセになるのよね! 可愛いわ! 아이: 후훗, 정말 사이 좋네. 루미 씨도 정말 즐거워 보여. フフッ、ほんと仲がいいね。留美さんもとても楽しそうだ。 시노: 그래…… 루미 씨, 처음 만났을 때보다 얼굴 굉장히 좋아졌다니까. ええ……留美さん、最初に会った時よりも、すごくいい顔をするようになったわね。 루미: 그래? 지금 나, 꽤 실실거려서…… 모양 빠진 얼굴일지도 모르겠다 싶었는데……. そう? 今の私、かなりデレデレで……間の抜けた顔かもしれないと思っていたんだけれど……。 시노: 표정이 풍부해서, 엄청 매력적이야……. 분위기도 부드러워졌지. 表情豊かで、とても魅力的よ……。雰囲気も柔らかくなったわね。 아이: 여유도 생긴 거 같아. 예전 같았으면 지금처럼 목적도 없이 느긋하게 시간 떼우는 일도 없었을 테니 말야. 余裕も出てきたと思うよ。以前なら、今のように目的もなくのんびり過ごすこともなかっただろうからね。 루미: ……글쎄. 으응, 그럴지도 모르겠어. ……そうね。ええ、そうかもしれないわ。
- 사무소에 들어왔을 때만 해도, 아직 "해야 하는 일"에 자신을 얽매고, 칭칭 묶여 있었던 것 같다. 그러던 게 언제부턴가 조금씩, 바뀌어 갔다. 24시간, 365일 내내 일만 생각하던 그때랑은 다르다. 취미……다운 것도 늘었다. 웃는 일도 늘었다. 친구도 생겼다. 믿을 만한 사람도 생겼다. 事務所に入った当初は、まだ『しなければならないこと』に自分を縛りつけ、雁字搦めになっていたのだろう。それが、いつからか少しずつ、変わっていった。24時間、365日、ずっと仕事のことだけを考えていたあの頃とは違う。趣味……らしきものも増えた。笑顔が増えた。友人もできた。信頼できる人もできた。
- 루미: ……나도 조금은 성장했다는 걸까. ……私も、少しは成長したってことかしら。
- 그리고 그렇게 될 수 있었던 건, 대체로, 틀림없이……. そして、そうなれたのは、たぶん、間違いなく――。
- 아이: ……어머? 벌써 가는 거야? ……おや? もう行くのかい? 루미: 으응. 슬슬 프로듀서 미팅이 끝나갈 시점인 거 같아서. 맛있는 커피에, 귀여운 고양이 고마워. 또, 다 같이 천천히 얘기를 나누고 싶네. ええ。そろそろ、プロデューサーさんの打ち合わせが終わる頃だと思うの。美味しいコーヒーと、可愛い猫ちゃんをありがとう。また、みんなでゆっくりお話ししたいわ。
- - 복도 - 웃으며 배웅해주는 동료를 뒤로 하고 나왔다. 마음이 조급해지고, 절로 걸음이 빨라진다. 향한 그곳에 보이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새어나왔다. 내게 새로운 세상을 준 사람. 자포자기한 내게 밝은 미래를 얘기해준 사람. 笑って見送ってくれる、同僚に背を向ける。心が逸り、自然と足が速くなる。向かう先に見えた姿に、思わず微笑がもれた。私に、新しい世界をくれた人。自棄になっていた私に、明るい未来の話をしてくれた人。
- 루미: (……이렇게 따스하고, 행복한 마음을 음미할 수 있게 된 건, 당신 덕분.) (……こんなに穏やかで、幸せな気持ちを噛み締めていられるのは、貴方のおかげ)
- 그러니, 나는 있는 힘껏 되돌려주려고 해. 내가 받은 것 이상의 행복을, 당신이 느껴줬음 하니까. だから、私は精一杯返していこうと思う。私がもらった以上の幸せを、貴方に感じてもらいたいから。
- 루미: (반드시 행복하게 만들어줄 테니까. 각오해.) ……수고했어, 프로듀서. (絶対に、幸せにしてみせるんだから。覚悟していて)――お疲れさま、プロデューサーさ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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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루미 / 시노 / 아이 / 미쿠 에피소드: 축! 밸런타인 반성회 발족 (루미) 에피소드: 노력의 행방 (루미) |
- 축! 밸런타인 반성회 발족 (접기/펴기)
(어느 카페) | - 밸런타인이 가까운 어느 날 - ――バレンタインが近いある日のこと 미유: 추억이네……♪ 懐かしい……♪ 루미: 어머, 꽤 두꺼운 책을 읽고 있구나. ……아이돌 도감? あら、ずいぶんと分厚い本を読んでいるのね。……アイドル名鑑? 미유: 네…… 사무소에서 출판됐더라고요. 신기해서 빌려왔어요. 사무소에 막 들어왔을 때의 사진도 실려 있어요. 보세요…… 여러분 것도. はい……事務所から出されているものですね。気になって、借りてきたんです。事務所に入ったばかりの頃の写真も載っていますよ。ほら……みなさんのも。 토코: ……후후, 비장한 각오를 다진 듯한 표정. 지금 보니까 민망할 정도로 여유가 없네. ……ふふ、悲壮な覚悟を決めたような顔。今見ると、恥ずかしいくらい余裕がないわね。 미유: 저도 그래요……. 미소가 딱딱한 건지, 애초부터 웃는 게 아니었던 건지…… 노력한다고 한 거겠지만요. 私もです……。笑顔が強張っているというか、そもそも笑顔じゃないというか……努力したつもりだったんですけど。 루미: 나는…… 눈빛이 사납네. 저 무렵엔 거의 짜증에 가까운 상태였으니까……. 私は……目つきが悪いわね。あの頃は、ほとんどヤケに近い状態だったから……。 미유: 으음…… 저기, 요즘 사진도 있네요? えっと……あの、最近の写真もありますよ? 루미: 이렇게 비교해보니 내가 생각해도 많이 변한 거 같아. こうして比べてみると、我ながらずいぶん変わったと思うわ。 미유: 네…… 그, 믿음직한 멋진 사람이라는 점에선 변함이 없지만…… 요즘엔 루미 씨의 자연스런 미소를 자주 보게 돼서…… 저도 기뻐요. はい……その、頼れる素敵な方だということに変わりはありませんが……最近は、留美さんの自然な笑顔を見ることも増えて……私も嬉しいです。 토코: 가까워지기 쉬워졌다는 느낌이려나. 부드러워졌다고 해야 하나. とっつきやすくなった、って感じかしら。柔らかくなったというか。 루미: 그러고보니 똑같은 말을 아이 씨나 시노 씨한테서도 들었어. 그건 그렇다 치고…… 후훗. 프로듀서는 이렇게 날카로운 분위기의 나를 잘도 스카우트해냈는 걸. そういえば、同じことをあいさんや志乃さんにも言われたわ。それにしても……ふふっ。プロデューサーさんはこんなにピリピリした雰囲気の私を、よくスカウトなんてできたものだわ。 토코: 그러게, 내 때를 생각해봐도 비슷한 거 같아. 그때는 말하자면 꿈을 포기하려고…… 아니, 포기했었을, 그야말로 최악의 시기였는 걸. そうね、私の時を考えても同じように思うわ。あの日は、まさに夢を諦めようと……いえ、諦めたはずの、まさに最悪な日だったもの。 미유: 다들, 똑같군요. ……프로듀서님 덕분에, 지금의 모습이 있다는 점도. みんな、同じなんですね。……プロデューサーさんのおかげで、今の自分があることも。 루미: 으응. 나로서는, 프로듀서를 만난 그날이, 그야말로 기적이었다 할 수 있겠지. ええ。私にとって、プロデューサーさんに出会えたあの日は、まさに奇跡だったと言えるでしょうね。 토코: ……운명이었어. 만나지 못했더라면, 지금 이런 식으로 웃고 다닐 수는 없었을 거야. ……運命だったわ。出会えていなければ、今、こんな風に笑っていられなかったもの。 루미: 정말 그렇지.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나눌 친구가 생긴 것도, 프로듀서 덕분이야. 그렇게 생각하니 아무리 감사해도 모자랄 거 같아. 말로는 몇번씩 전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론 모자라다는 느낌이 드는 거 있지. まったくね。こんな風に語らう友人ができたのも、プロデューサーさんのおかげ。そう考えると、どれだけ感謝してもし足りないと思うわ。言葉では何度も伝えているけれど……それだけじゃ、足りない気もするのよね。 미유: ……아! 그렇다면 소소한 선물을 보내는 건 어떨까요? ……あ! それなら、ちょっとしたプレゼントを贈るというのはどうでしょうか? 토코: 그러고보니 밸런타인이 가까웠지. 마음을 전할 좋은 타이밍이야. そういえば、バレンタインが近いわよね。気持ちを伝えるいいタイミングだわ。 루미: 그렇지. 말로 다 할 수 없는 마음도, 초콜릿으로 전할 수 있으니……. そうよね。言葉にしきれない想いも、チョコレートで伝えることができるし……。 미유: 그렇다면…… 저는 소중한 프로듀서님께, 소중한 하나를 선물할까 싶어요……. だったら……私は、大切なプロデューサーさんに、大切な一個を贈ろうと思います……。 루미: 특별한 거라면 아무래도 수제겠지. 요즘은 요리도 부쩍 늘기 시작했다 싶거든. 초콜릿 만들기라……. 어서 실력을 발휘하고 싶은 걸……! 特別なものを、というならやっぱり手作りよね。最近じゃ、料理もだんだんと上手くなってきたと思うの。チョコレート作り、か……。腕が鳴るわね……! 토코: 수제라면 다른 사람이랑 겹칠 일도 없고…… 프로듀서 몫엔 많은 마음을 담고 싶어. 그리고 그걸 받아준다면야…… 정말 마음이 행복해지겠지. 手作りなら、誰かと重なることもないし……プロデューサーさんの分は、たくさんの思いを込めたいわ。そして、それを受け止めてもらえたら……とても幸せな気持ちになれるでしょうね。 루미: 배열에도 정성을 쏟고…… 초콜릿뿐만 아니라 포장을 고안해봐도 괜찮지 않을까? アレンジにも気合いを入れて……チョコレートだけじゃなく、ラッピングを工夫してもいいんじゃない? 토코: 그래…… 그렇다면 꽃으로 장식해봐도 멋질 거 같네. なるほど……それなら、花で飾ってみても素敵になりそうね。 미유: 저는…… 마음을 담은 작은 편지도 쓰고 싶어요. ……후후, 생각만 해도 즐겁네요♪ 私は……気持ちを綴った小さなお手紙もつけたいです。……ふふ、考えているだけでも楽しいですね♪ 토코: 물론, 생각만으로 끝낼 셈은 아니지? 일단 재료부터 사고 시작할까. もちろん、考えてるだけじゃ終わらないわよね? まずは、材料を買うところからかしら。 루미: 그렇다면 추천할 만한 유기농 식품점이 있어. 괜찮으면 나중에 다 같이 가지 않겠어? それなら、おすすめのオーガニックショップがあるわよ。よかったら、この後みんなで一緒に行かない? 미유: 괜찮네요……! 아무쪼록, 부탁드려요. いいですね……! ぜひ、お願いします。 토코: 루미 씨 추천이라면, 확실하겠지. 기대돼……♪ 留美さんのおすすめなら、間違いないわね。楽しみだわ……♪
- - 사무소 - 택배 기사: 안녕하세요! 택배입니다…… 으악?! こんにちはーっ! お届け物です……うわっ!? (우수수!) ドサドサッ! 루미: 괜찮으신가요? 大丈夫ですか? 택배 기사: 죄, 죄송합니다! 책상에 손이 부딪혀서, 쌓인 게……. す、すみませんっ! 机に手が当たってしまって、荷物が……。 루미: 아, 무너져내렸네요. ああ、崩れてしまったんですね。 택배 기사: 면목 없습니다! 그, 부서지거나 그런 거 없습니까? 申し訳ありません! その、壊れたりしてないでしょうか? 루미: 산이 무너졌을뿐, 바닥에 떨어진 건 아니니까 괜찮아요. ……아, 제가 고쳐놓을게요. 山が崩れただけで、下に落ちたわけじゃないから、大丈夫ですよ。……ああ、私が直しておきますから。 택배 기사: 이 산은…… 대단하네요. 설마 전부 초콜릿인가요? この山は……すごいですね。まさか、全部チョコレートですか? 루미: 네. 프로듀서의 책상이에요. 고마움을 전하고픈 아이돌들의 선물이지요. ええ。プロデューサーの机なの。感謝を伝えたいアイドルたちからの贈り物なのよ。 택배 기사: 과연! 아가씨…… 루미 씨였지요? 최근에 TV에서 봤어요! 그러면 이 안에 루미 씨의 초콜릿도 있겠네요. やっぱり! お姉さん……留美さんですよね? 最近、テレビで見ましたもん! ということは、この中に留美さんのチョコもあるんですね。 루미: 네…… 그래도 이만큼 많이 있으니까, 묻혀서 모르지 않을까 싶어요. ええ……でも、これだけたくさんあるから、埋もれてわからなくなってると思うわ。 택배 기사: 그럴 걱정 안 해도 되지 않을까요? 적어도 그 프로듀서라는 분, 전부 다 책임지고 받아줄 거 같은데요! 책상 위의 초콜릿 산만 봐도 알 수 있는 걸요. 여기 프로듀서는 아이돌 전원에게서 존경받고 있다는 걸. そんな、気にしなくてもいいんじゃないですか? 少なくとも、そのプロデューサーさんは、全部責任を持って受け取めてくれると思いますよ! 机の上のチョコの山を見ているだけでわかりますもん。ここのプロデューサーは、アイドル全員から慕われてるんだって。 루미: 글쎄, 정말 아이돌만 생각하는 사람이니까……. そうね、とてもアイドル想いの人だから……。 치히로: 기사님~! 택배는 여기서 받을게요~! 宅配のお兄さーん! 荷物、こちらで受け取りまーす! 택배 기사: 네! 그럼 저는 이만! はい! では、自分はこの辺で! 루미: 네, 수고하세요. (알고 있어. 그이는, 얼마나 많은 초콜릿을 받든, 내 마음도 받아주리라는 걸. 그렇지만 파묻히는 건 살짝 답답해서, 특별한 마음을 담았다고 전하고 싶어서…….) 근데 너무 크게 만든 걸까……. (프로듀서의 책상을 가득 메우고, 산을 이룬 초콜릿……. 그중에서도 사이좋게 진열된 초콜릿이 3개 있다. 토코 씨, 나, 미유 씨의 초콜릿이다. 좀 튄다…… 그치? 정성을 담은 만큼, 남들보다 살짝 큰 거 같아…….) ええ、お疲れさまです。(わかってる。あの人なら、どれだけたくさんのチョコをもらっていても、私の想いも受け止めてくれるでしょう。でも、埋もれてしまうのは少し悔しくて、特別な想いを込めたのよ、と伝えたくて……)でも、大きく作りすぎたかしら……。(プロデューサーさんの机を埋め尽くし、山を成すチョコレート……。その中でも、仲良く並んだチョコが、3つある。瞳子さん、私、美優さんのチョコレートだ。ちょっと目立ってる……わよね? 気持ちを込めた分、他より少し大きい気がするわ……)
- (회상 시작) 과거의 루미: 좋아, 만들자! 소재나 장식이나 전부 엄선한 걸로, 타협은 일절 없어. よし、作るわよ! 素材も装飾も、全てにこだわって、妥協は一切しないわ。
- 과거의 루미: 당신과 만난 그날. 하나뿐인 당신의 이름. 전부 초콜릿에 새겨…… 어라, 글자가 다 안 들어가네. 좀 더 큰 틀로 다시 만들자. 貴方と出会えたあの日。かけがえのない貴方の名前。すべてをチョコに刻んで……あら、文字が入りきらないわね。もう少し大きな型で作り直しましょう。
- 과거의 루미: 프로듀서는 멋진 사람이니…… 초콜릿도 많이 받겠지. 어쩌면 나한테 받은 건 잊어버릴 수도……. 아니, 그런 일은 없을 거 같지만…… 한 번 더 받으러 왔을 때, 만일을 위해, 초콜릿 말고 다른 것도 준비해두자. プロデューサーさんは、素敵な人だし……チョコもたくさんもらうでしょうね。もしかしたら、私からもらったことも忘れてしまうかも……。いえ、そんなこと、ないとは思うのだけれど……もう一度もらいに来た時用に、念のため、チョコ以外の別の物も用意しておきましょう。 (회상 끝)
- 루미: 건네줬을 땐 전혀 몰랐지만…… 어쩌면 내 초콜릿, 부담이었던 걸까……. 게다가 토코 씨랑 미유 씨의 초콜릿도 역시 살짝 분위기가…… 아우라가 다르다고 할까……. (그래, 비유하자면…… 밝은 미래를 꿈꾸며 가볍게 스텝을 밟는 소녀와, 현실의 비애를 다 겪고도 필사적으로 기어오르려는 어른. 다른 초콜릿은 전자고, 우리 초콜릿은 후자. 확연한 차이가 나…….) ……대가는 바라지 않는대도…… 유별난 마음이기도…… 도가 지나치면 부담스런 법이지. ……두 사람한테도, 넌지시 전해두자. 渡した時は、全然気づかなかったけど……もしかして、私のチョコ、重かったかしら……。それに、瞳子さんと美優さんのチョコも、やっぱり少し雰囲気が……オーラが違うというか……。(そう、例えるのなら――明るい未来を夢見て軽やかにステップを踏む少女と、現実の悲哀を知り尽くし、それでも必死に這い上がろうとしている大人。他のチョコは前者で、私たちのチョコは後者。歴然とした違いだわ……)見返りは求めずとも……特別な想いといえども……度を過ぎれば、重いものよね。……ふたりにも、それとなく伝えておきましょう。
- 그 후 많은 사람들의 감정이 복잡하게 얽힌 그해 밸런타인은 온갖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막을 내렸다. 며칠 후 반성회가 열리게 된 건, 또 다른 이야기다. その後、多くの人の想いが複雑に絡んだその年のバレンタインは、様々な感情をもたらし、幕を閉じた。数日後に反省会が行われることになったのは、また別の話よ。
- - 무대, 공연 중 - 토코: 마음은, 부담스러운 법이지……. 想いは、重いものよね……。 미유: 아무래도…… 제가 여기 불려오니 안 어울리는 것 같은데요……. やっぱり……私がここに呼ばれたのは、場違いな気がしますが……。 루미: 미유 씨, 당신, 자기 마음이 얼마나 부담스러운지 모르는구나. 美優さん、貴方、自分の想いがどれだけ重いか、わかってない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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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루미 / 미유 / 토코 에피소드: 변해가는 계절… 변화의 시기 (루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