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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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우주세기물에서 뉴타입에 대비되는 의미로 '아직 각성하지 못한 자'들을 구세대에 비유하는 말.

뉴타입의 완전한 반대 개념이면서 뉴타입 레벨 0인 사람들을 전부 통칭하여 부르는 것이기 때문에 정식으로 존재하는 개념이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그 유래는 어디까지나 건덕후들이 뉴타입의 반대말이라는 개념으로 만들어낸 팬층의 비공식 신조어(?)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후 각종 건담 관련 미디어믹스 시리즈의 전개, 특히 게임 관련 부문에서 각종 잡지들이 공략집이나 메뉴얼 등을 통해 올드타입이라는 용어를 빌려 쓰게 되면서 점차 준공인 설정으로 굳어지고, 현재는 건덕후들 사이에서 거의 공식 설정이나 다름없는 개념으로 사용되었다. 결국 Z건담 7화에서, 라이라 미라 라이라의 "제리드, 방심하지 마라. 녀석보통 파일럿이 아니야! ...그런가. 내가 지금 저 아이를 '보통 파일럿이 아니'라고 말했어. 이런 인식이 무의식중에 반감이 된다. 이것이... 올드타입이라는 것인가!"라는 대사를 통해 올드타입이라는 단어가 공식화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전 장면에서 30번지 사건의 참상을 보고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사람을 죽일 수 있나 경악하는 카미유와 에마에게 크와트로가 “지구에 있는 사람들은 우주로 나간 사람들이 우주에 적응해 뉴타입이 되어 자신들의 주권을 침해할까 두려워 이러한 짓을 저질렀다”고 설명한다. 즉 뉴타입의 능력을 두려워하고 이에 반감을 느껴 이를 억누르고자 하는 것이 이 대사에서 나오는 올드타입이다.

올드타입이라고 무조건 뉴타입에 비해 뒤쳐지는 것은 아니다.[1] 특히 노리스 팩커드, 애너벨 가토[2]야잔 게이블[3] 등 동시대의 각종 뉴타입 캐릭터들을 찜쪄먹는 유명한 올드타입들은 나름대로 상당한 인기를 구가하는 중.[4] 특히 격추수같은 전과만 따지면 뉴타입이 무슨 킬링 머신이거나 전쟁의 먼치킨인 것도 아닌데다 전쟁은 혼자서 치를 수 있는 것이 아닌 이상, 자신의 능력, 그리고 조건만 맞다면 올드타입도 얼마든지 뉴타입 못지 않은 전과를 올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죠니 라이덴, 신 마츠나가, 코우 우라키[5]같은 인물이 그러한 예.

게다가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올드타입이던 사람이 분위기를 타면(?) 갑자기 뉴타입같은 정신능력을 보여주는 장면이 상당히 자주 보인다. 특히 토미노 요시유키 작품에서 그 확률이 높다. 올드타입이 보통 '(뉴타입으로) 각성할 수 없는 자'로 통용되는 경우도 잦으나 본래의 정의는 상기한 대로 '아직 (뉴타입으로) 각성하지 못한 자'임을 감안하면, 설정상으로도 사실 무리는 없는 연출이다. 근본적으로는 모든 사람에게 뉴타입 각성의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올드타입이 갑자기 분위기를 타서 뉴타입스런 능력을 보여주여도 딱히 모순까지는 아니고 어디까지나 포텐셜이 발현된 것일 뿐이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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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영원한 전설인 아무로 레이가 뉴타입으로 군림하고 있는 이상, 능력의 최대치는 뉴타입쪽이 더 높다고 보는게 옳을것이다.[2] 0083에서도 MS 08소대처럼 뉴타입이 나오지 않는다[3] 이 쪽은 약간 입지가 애매하다. 자세한 것은 캐릭터의 해당 문서 참고.[4] MS 08소대의 경우 뉴타입이 등장하지 않지만 노리스 팩커드는 뉴타입도 못 해낼 일을 해낸다.[5] 공식 기록의 폐기로 인하여 연방 내 공식 격추 수 자료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