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아포칼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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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공식 홈페이지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후속작이자,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 감독은 브라이언 싱어가 맡았다. 미국에서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인 2016년 5월 27일 개봉. 한국에서는 5월 25일에 개봉했다.
뮤턴트 아포칼립스와 엑스맨의 대립을 다룬다. 작중 배경은 전작에서 역사가 바뀐 1973년으로부터 10년 후인 1983년이다. 1983년은 소련의 대한항공 007편 격추, 스타니슬라프 페트로프의 우발적 핵전쟁 모면, 레이건 당시 미국 대통령의 '악의 제국' 발언, 그리고 나토의 에이블 아처 핵공격 대비 훈련을 둘러싼 미소간 긴장 고조 등으로 세계가 핵전쟁 공포에 떨었던 해였다. 이를 반영한 듯, 예고편에도 대규모 핵전쟁 감행을 암시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2. 개봉 전 정보[편집]
항목 참고.
3. 예고편[편집]
4. 시놉시스[편집]
아포칼립스 VS. 엑스맨 거대한 전쟁이 시작된다! 고대부터 신으로 숭배받았던 최초의 돌연변이 아포칼립스가 무덤에서 깨어난다. 현대 세상을 보고 크게 실망한 아포칼립스는 네 기사(four horsemen)를 모아 인류를 멸망시키고 새로운 세상을 건설하려 한다. 이에 프로페서 X는 엑스맨들의 힘을 모아 사상 최대의 전쟁을 준비하게 되는데
강한 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아포칼립스
고대부터 신으로 숭배 받아왔던 최초의 돌연변이 아포칼립스가 수천 년간 무덤에 잠들어 있다가 1983년 이집트에서 깨어난다. 타락한 문명에 분노한 아포칼립스는 절망에 잠긴 매그니토를 비롯하여, 스톰, 사일록, 아크엔젤에게 보다 강력한 힘을 주며 자신의 수하 포 호스맨으로 삼는다. 그리고 인류를 멸망시키고 새로운 세상을 건설하여 강한 자들만의 세상을 만들려고 한다.
지켜야 한다 엑스맨
한편, 프로페서 X는 어린 돌연변이들을 위한 영재학교를 설립해 인간과의 평화로운 공존과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가르친다. 아직은 스스로 능력을 통제하지 못하는 진 그레이를 통해 아포칼립스가 초래한 인류의 멸망을 예견하게 된 프로페서 X는 미스틱과 함께 젊은 돌연변이들로 이뤄진 엑스맨을 결성한다. 아포칼립스를 막기 위해 사상 최대의 전쟁에 나서게 된 그들.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적과 싸워야만 하는데
인류의 운명을 건 마지막 전쟁! 당신의 엑스맨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5. 등장인물[편집]
6. 줄거리[편집]
기원전 3600년 고대 이집트 카이로. 최초의 뮤턴트이자 사람들에게 '라', '엘로힘' 등 '신'으로 숭배받던 엔 사바 누르(아포칼립스)는 영생을 위하여 힐링 팩터를 지닌 타인의 육체로 자신의 정신과 유전형질을 전이하는 의식을 거행하려 한다.[6] 하지만 전이 의식이 진행되는 도중, 엔 사바 누르를 거짓된 신이라 칭하고 그의 지배에 반대하는 세력이 피라미드를 기습한다. 이들은 비밀리에 피라미드의 설계 및 건설에 잠입하였던 듯한데, 피라미드의 내부를 지지하던 주요 기둥들을 부숨으로써 피라미드를 내부에서부터 붕괴시키는 전략을 사용한다.
피라미드가 무너지고 동시에 반군들이 습격하자, 묵시록의 네 기사는 각자의 능력을 발휘하여 엔 사바 누르를 지킨다. 하지만 피라미드가 붕괴하는 것까지는 막을 수 없었고 결국 네 기사는 차례로 잔해에 깔려 죽는다. 엔 사바 누르는 새 육체를 향한 전이 자체는 완료되었지만 피라미드의 붕괴로 인해 태양 에너지를 받지 못해 깨어나지 못한다. 엔 사바 누르는 네 기사 중 하나가 죽기 전 쳐준 보호막 덕분에 잔해에 깔려 육체가 파괴되는 것은 겨우 면했지만, 깨어나지 못한 채로 깊은 지하에 생매장된다.
그리고 수천 년 세월이 흐른 후인 서기 1983년. '워싱턴 사건(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이 벌어진 지 10년 후, 매그니토는 전 세계에 지명수배된 상태다. 반면 대통령을 구한 미스틱은 모든 뮤턴트들이 동경하는 대상이자 영웅으로 추앙받는다.
미스틱은 동베를린에서 독자적으로 행동하면서, 인간들이 차별하거나 구경거리 삼아 학대하는 뮤턴트들을 구하고 그들에게 가짜 여권을 제공해주는 일을 한다. 미스틱은 뮤턴트들을 서로 싸움 붙이고 도박을 거는 투기장에 잠입하여 나이트크롤러를 구출한다. 미스틱을 보고 나이트크롤러는 영웅이라고 말하지만, 미스틱은 그 말을 부정한다.
한편 에릭은 폴란드에서 '헨리크 구르스키'라는 가명을 쓰며 정체를 숨긴 채 제철소에서 일하며 아내와 딸까지 얻어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아내는 에릭이 자신의 정체를 처음 만난 날부터 밝혀 에릭의 정체를 알지만 이해해주는 사람이고, 딸 '니나'는 에릭이 살아가는 희망이자 세상에 대한 분노를 억누르고 살아가게 해 주는 유일한 존재이다.
같은 시기 미국의 오하이오에서 스캇 서머즈는 갑자기 눈의 통증이 생긴다. 통증 때문에 눈을 심하게 깜빡거리다가 같은 반 여학생에게 추파를 던진다는 오해를 사게 된다. 결국 그 여학생의 남자친구가 화장실에서 스캇을 괴롭히려던 와중에 눈에서 빔을 쏘는 능력이 발현된다. 그의 형 알렉스 서머즈는[7] 스캇을 찰스 자비에 교수의 영재 학교에 데려간다. 스캇은 그곳에서 자신의 생각을 텔레파시로 읽을 수 있는 뮤턴트를 만난다.
한편, 이집트에서는 정체불명의 문신을 한 사람들이 시가지 지하에서 비밀 모임을 연다. 이를 추적하던 CIA 요원 '모이라 맥태거트'는 그들이 지하에 파묻힌 피라미드 앞에서 괴이한 기도를 올리는 모습을 발견한다. 그러던 중 모이라가 몰래 들어오면서 열어둔 구멍으로 태양빛이 새어들자 피라미드 조형물이 작동하기 시작하고, 지하에 묻혀있던 아포칼립스가 눈을 뜬다. 아포칼립스가 깨어나면서 힘을 발산하자 엄청난 진동파가 생긴다. 이 진동파는 미스틱이 있는 동베를린과, 에릭이 있는 폴란드, 자비에 교수의 영재 학교가 있는 미국까지도 전해질 정도로 강력한 것이었다.
아포칼립스의 진동파로 인한 지진이 에릭이 일하는 공장을 강타하고 이로 인해 동료 한 명이 주물용기에 깔려 죽을 위기에 놓인다. 에릭은 엉겹결에 능력을 사용해 주물용기를 공중에 띄워서 동료를 구해주게 되고, 이 때문에 다른 노동자들이 그 광경을 보게 된다. 집에 돌아온 에릭은 아내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이 곳을 떠나야 한다고 설득한다. 하지만 공장 동료들의 밀고로 이미 야산에는 에릭을 잡으러 온 경찰들이 딸을 붙잡고 있었다.[8]
에릭은 자신을 체포하는 대신 딸은 풀어달라 요구하고, 에릭을 잡으러 온 사람들도 그 동안 에릭과 친하게 지낸 정 때문에 순순히 그 요구를 들어준다. 하지만 에릭이 잡혀가는 것을 안 딸이 아빠를 데려가지 말라고 외치자, 산의 새들이 경찰들을 습격하기 시작한다. 딸 또한 동물들과 소통을 할 수 있고 동물들을 조종할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 뮤턴트였기 때문이다. 작품 초반에 딸이 사슴들과 즐겁게 놀고 있는 모습이 있었는데, 이것이 복선이었다. 그러던 중 동요하던 경찰 한 명이 겨누고 있던 활 시위를 실수로 놓치고, 화살이 니나와 아내의 심장을 관통해 둘 다 죽고 만다. 가족의 죽음에 에릭은 분노하여 딸에게 주었던 목걸이로 경찰들을 모두 죽이고, 신을 원망하며 울부짖는다.
한편 찰스의 영재 학교에서 진 그레이는 악몽에 시달리며 발작을 일으킨다. 찰스는 익숙한 일이라는 듯 진의 정신으로 들어가 진정시키려 하지만, 세계의 종말을 예고하는 듯한 광경을 엿보고 놀란다. 진을 간신히 진정시킨 찰스는 행크와 대화를 나누다 정체 불명의 진동의 진원지가 지구 반대편 카이로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세레브로를 통해 카이로에서 모이라를 발견하고, 직접 모이라를 찾아가 최초의 뮤턴트 아포칼립스에 대해 듣게 된다. 이때 찰스가 모이라의 기억을 지워버린 상태였지만, 이름이 잘 알려진 찰스를 알아보고 호의적으로 대한다. 그리고 아포칼립스는 항상 네 기사를 대동했으며, 그가 나타나면 문명이 멸망했기에 '아포칼립스(종말)'라고 칭했다는 정보를 얻는다.[9] 다음날 아침 스캇은 행크에게 능력을 조절 가능한 안경을 받게 되고 진 그레이를 자신의 눈으로 보게 되는데, 진 그레이는 학생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라는 걸 알게 되고 진은 스캇에게 자신도 능력을 조절하지 못한다고 말해준다.
한편 미스틱은 나이트크롤러를 위해 가짜 여권을 만들어주러 찾아간 지하 조직에서 칼리반이라는 뮤턴트로부터 에릭의 소식을 듣는다. 그리고 에릭을 돕기 위해서 나이트크롤러의 이동능력을 이용해 찰스의 영재학교로 향한다. 마침 그 곳을 찾아온 모이라와도 마주치게 되고, 이어 찰스와 독대한 자리에서 자신이 대통령을 구한 뒤로도 세상이 뮤턴트를 보는 인간의 시선은 바뀌지 않았다며 학교에만 있지 말고 그들을 위해 싸우라는 주장을 한다. 미스틱이 자신을 영웅이라고 칭하는 말을 부정했던 이유는 대통령을 구했지만 뮤턴트들의 삶은 '예의'라는 장막에 가려져 있을 뿐 이전에 비해 나아진 게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찰스가 '마치 에릭처럼 말한다'고 대꾸하자, 미스틱은 논쟁을 그만두고 '바로 그 에릭에게 뭔가 큰 일이 생긴 것 같다'며 그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현대에 다시 깨어난 아포칼립스는 카이로의 시가지를 돌아다니며 크게 변한 세상을 흥미로운 듯 구경한다. 그러다 능력으로 돌풍을 일으켜 좀도둑질을 하는 스톰을 보게 된다. 그리고 도둑질에 화가 나 스톰에게 손찌검을 하려는 남자들 앞에 나타나 잔당들을 모래로 머리와 몸통을 분리시켜 죽이고 나머지 1명은 산채로 벽에 묻어버린다. 스톰은 자신을 구해준 아포칼립스를 자신의 거처로 데려가고, 거처에서 아포칼립스는 TV를 통해 순식간에 현대 사회의 모든 지식과 언어를 습득한다. 이어 아포칼립스는 스톰의 능력을 강화시켜 주고 첫 번째 기사로 삼으면서 '이 세상을 정화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다.
이후 아포칼립스는 미스틱이 이용하던 뮤턴트 지하 네트워크를 찾아가 사이록을 두 번째 기사로 만들고, 사이록은 아포칼립스에게 엔젤을 소개해준다. 아포칼립스는 나이트크롤러와의 싸움으로 한쪽 날개가 불구가 된 후 실의에 빠져 폐인처럼 살던 엔젤에게 새 강철 날개를 만들어주며 세 번째 기사로 삼는다.[10]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포칼립스는 자신을 신고한 동료들을 처리하기 위해 공장을 찾아간 에릭의 뒤로 순간이동을 하며 모습을 드러낸다. 매그니토는 네놈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이 제철소 사람들을 죽이는 것을 방해하지 말라고 쏘아붙인다. 이에 아포칼립스는 오히려 제철소 사람 전부를 순식간에 땅바닥에 묻어 처리한다. 아포칼립스는 에릭이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아우슈비츠로 데려가서 지구 지각 아래에 있는 자성 물질들을 다루는 힘을 각성시켜 주고 트라우마를 자극하여 마지막 기사로 삼는다.
한편 세레브로를 이용하여 에릭의 위치를 찾은 찰스는 기억을 읽어 에릭에게 일어난 일을 파악한 후 에릭을 만류한다. 하지만 에릭은 찰스의 요청을 단칼에 거절한다. 이때 에릭이 텔레파시 사용자와 감응하는 것을 알아챈 아포칼립스는 단숨에 찰스의 정신에 역으로 접속해 지배하고 세레브로의 제어권을 강탈한다. 이어 아포칼립스는 세레브로를 이용해 전 세계 강대국의 핵 발사 담당자들을 지배해 모든 핵미사일을 우주로 발사해버리고[11] , 전 세계를 대혼란에 빠뜨린다.[12][13] 아포칼립스는 앞서 텔레비전을 통해 인간들이 핵무기, 초강대국을 맹신하는 것을 탐탁치 않아했다. 그리고 고대부터 인간들이 믿었던 거짓된 우상들을 파괴함으로써 무력함을 느끼고 본인을 신으로 추앙하길 바랐기 때문이다.[14]
간신히 정신을 차린 찰스가 알렉스 서머스에게 광선으로 세레브로를 파괴하라고 명령하고, 세레브로를 통한 전 세계 인간들과의 연결을 강제로 종료하다가 결국 기절하고 만다. 이때 순간이동으로 엑스맨 지하 본부로 아포칼립스 일행이 나타난다. 그리고 에릭의 능력으로 찰스를 납치한다. 알렉스는 납치를 막으려고 광선을 쏘지만 아포칼립스 일행은 순간이동으로 바로 사라진다. 그리고 광선은 격납고의 전투기 엔진에 직격되며 엑스맨 지하 본부는 물론 학교 전체가 폭발한다. 다행히 때마침 아버지를 찾고 싶어 영재학교를 찾아온 퀵실버가 Sweet Dreams(Are Made of This) 음악을 들으며 스피드로 학교 안의 사람들을 대피시킨다. 하지만 폭발 지점에 가장 가까이 있었던 알렉스는 사망하고 만다. 도시로 놀러 나갔다가[15] 형이 죽었다는 날벼락 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사이클롭스는 진, 나이트크롤러와 함께 형의 시신을 찾아 해메고, 생존한 학생들은 미스틱이 와 있는 것을 보고 그녀에게 동경의 눈빛을 보낸다. 행크는 미스틱에게 네가 그들의 희망이라고 말해주지만, 미스틱은 이번에도 부정한다.
그렇게 생존자들이 무너진 학교 앞에서 망연자실해 있는 사이 의료진으로 위장한 윌리엄 스트라이커의 특수부대가 나타난다. 그는 능력을 무효화하는 음파병기로 뮤턴트들을 전부 기절시키고 비스트, 미스틱, 퀵실버, 모이라를 웨폰 X 시설로 생포해간다. 하지만 그들과 따로 떨어져 있던 사이클롭스, 진, 나이트크롤러는 충격파에 휩쓸리지 않아 멀쩡했고, 스트라이커에게 잡혀간 엑스맨들을 구출하기 위해 진의 감각조작과 나이트크롤러의 순간이동을 이용하여 스트라이커의 헬리콥터에 몰래 탑승한다.
시설로 모이라와 뮤턴트들을 잡아온 스트라이커는 찰스의 행방을 묻지만, 모이라는 찰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보다 더 강한 뮤턴트가 있으며 우리를 풀어주면 협력하겠다고 말하지만 스트라이커는 그 말을 믿지 않는다.
한편 카이로 근처에서 아포칼립스는 네 기사들이 프로페서 X의 정신 공격에 당하지 않도록 그들의 정신에 방어막을 쳐주고, 프로페서 X의 능력으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본인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한다. 프로페서 X는 아포칼립스가 시키는 대로 메시지를 보내면서 동시에 진에게 몰래 텔레파시로 자신의 위치를 알려준다. 그리고 아포칼립스를 노려보며 그의 마지막 말 "강한 자들은 이 땅을 차지하게 되리라"를 "강한 자들은 모두 약한 자들을 지켜라."라는 말로 바꾸어 전달한다. 이후 아포칼립스는 상대의 정신에 침투하고 조종하는 프로페서 X의 능력을 얻으면 완전한 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자신의 정신을 프로페서 X의 육체로 전이하기 위해 카이로 시내 전체를 뜯어 새 피라미드를 건설한다. 그리고 매그니토에게 지구의 자기장을 조종해 지각을 헤집어 새로운 땅을 만들게 한다.
모이라 일행을 구출하기 위해 웨폰 X 시설에 잠입했다가 그 텔레파시를 들은 진 일행은 군인들에게 들켜 숨어 들어간 방에서 실험체 하나를 발견하게 되고 그 실험체를 풀어주어 위기를 타개하기로 하는데, 그 실험체는 아다만티움 이식을 끝낸 로건이었다. 이성을 상실한 로건은 눈에 보이는 모든 군인들을 끔살시켜 버리며 시설 내부에서 난동을 부린다. 이를 예상치 못한 스트라이커는 당황한 채 곧 돌아온다고 둘러대고 혼자서 헬리콥터를 타고 도망친다. 로건은 시설 내부를 모두 정리하고 탈출하려던 도중 진 일행과 마주친다. 하지만 진이 침착하게 텔레파시로 로건의 기억 일부를 되살려주자 진정된 로건은 자신에게 채워져 있던 물건들을 벗어버리고 눈 덮인 숲으로 도망친다.[16]
어쨌든 모두를 구하는 데 성공한 엑스맨 일행은 웨폰 X 시설 내부에 있던 비행기를 타고 카이로로 향한다. 비행기 안에서 미스틱은 처음으로 싸움에 나서는 진, 나이트크롤러, 사이클롭스, 퀵실버에게 자신이 처음 싸움에 나설 때의 일 등을 이야기해주며 긴장을 풀어준다.[17][18] 마침내 피라미드가 보이자 일행은 미스틱, 퀵실버가 매그니토를 설득하러 가고, 나이트크롤러가 피라미드 내부로 순간이동하여 프로페서 X를 구조하며 비스트, 사이클롭스, 진이 나머지 세 기사들을 상대하기로 한다.
지표면 전체를 재구성하느라 매그니토가 싸움에 참여하지는 못하는 상황에서, 나이트크롤러는 엔젤을 상대해 무너진 철골 건물 속으로 함께 순간이동한 후 자신만 빠져나와 다시 한 번 엔젤을 무력화한다. 그리고 아포칼립스가 육체로 전이되기 직전에 프로페서 X를 비행기 내부로 텔레포트시킨다. 이때 전이의 여파로 프로페서 X와 아포칼립스의 정신이 연결되버리고, 프로페서 X는 대머리가 된다.
전이가 멈춘 것을 알아차리고 격노한 아포칼립스는 본인이 직접 프로페서 X를 찾으려 한다. 한편 미스틱은 매그니토를 설득하지만 이내 포기하고, 퀵실버와 함께 아포칼립스와 맞선다. 퀵실버는 압도적인 속도로 아포칼립스를 일방적르로 공격한다. 하지만 아포칼립스는 초월적인 동체 시력으로 퀵실버의 동선을 파악해 발을 땅에 묻어버린 후 다리를 발로 차 부러뜨려 손쉽게 제압한다. 미스틱은 퀵실버를 구하기 위해 사이록의 모습으로 아포칼립스에게 다가가 목을 베지만, 힐링 펙터의 능력으로 간단히 회복하고 미스틱의 목을 조른다. 이 광경을 본 스톰은 크게 동요하고, 매그니토 역시 동요한다.
아포칼립스는 사로잡은 미스틱을 인질삼아 프로페서 X에게 모습을 드러내라며 협박한다. 프로페서 X는 갈등하던 중 자신과 아포칼립스의 정신이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역이용하여 아포칼립스와 정신 내부에서 싸움을 시작한다. 정신 세계에서 자신이 겪던 고통을 아포칼립스에게 전이시켜 고통을 주고 레이븐을 구해준다. 하지만 아포칼립스는 정신 세계에서도 금방 적응해 거인과 같은 모습으로 변하며 프로페서 X를 압도한다. 설상가상으로 프로페서 X의 위치마저도 발각된다. 그런데 그 순간 매그니토가 아포칼립스를 배신하여 철근을 이용하여 그를 막아세우고, 퀵실버와 미스틱을 구출한 사이클롭스도 합세한다. 하지만 아포칼립스는 매그니토의 쇠붙이 폭격과 사이클롭스의 광선 공격을 방어막으로 버티고, 정신 내부에서 벌어지는 싸움에서도 프로페서 X를 궁지로 몰아붙인다.
절체절명의 순간 프로페서 X는 기지를 발휘하여 진을 자신의 정신 내부로 불러 용기를 북돋아준 뒤 자신을 믿고 그 동안 억누르던 힘을 개방하라고 한다. 그 말을 들은 진은 아포칼립스에 맞서 자신의 힘을 개방시켜 마침내 피닉스의 형상을 드러내고[19][20] 강력한 힘으로 아포칼립스의 무장을 해제시킨다. 아포칼립스는 순간이동으로 도망치려하지만 매그니토, 사이클롭스, 변심한 스톰의 합동 공격과 진 그레이의 일격으로 남김 없이 소각된다. 진에 의해 정신을 차린 찰스는 모이라의 기억을 되돌려주고 기억을 지운 것에 대해 그녀에게 사과한다. 찰스는 이전부터 모이라의 기억을 지웠던 것을 후회하고 있기도 했다.
매그니토가 사태 해결에 큰 역할을 했기 때문에 그 사실은 전 세계로 보도되었지만 워싱턴 사건의 혐의가 사라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현재 어떤 상태에 있는지는 불명이며, 전 세계가 엄청난 타격을 입었기 때문에 인간들이 뮤턴트들의 힘에 대하여 느끼는 경계심 또한 커지는 결과도 남겼다.
그 후 에릭은 진과 함께 학교 재건을 돕지만 계속 머물러 달라는 프로페서 X의 제안은 거절하고 떠난다.[21] 그리고 사이클롭스, 진 그레이, 비스트, 스톰, 나이트크롤러, 퀵실버 그리고 미스틱이 뉴 엑스맨이 되어 데인저 룸에서 센티널들과 싸우는 훈련을 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영화가 끝난다.
영화 초반부 행크의 대사 중, '찰스는 언제나 최상의 결과만을 염두에 두기 때문에 교육에 힘을 쏟지만 자신은 최악의 결과도 생각하기 때문에 전쟁에 대한 대비도 하고 있다'는 요지의 대사가 있는데, 엑스맨들을 훈련시키는 결말을 보면 찰스의 생각에도 약간 변화가 생긴 듯하다.
6.1. 쿠키 영상[편집]
자세한 내용은 엑스맨 유니버스/쿠키 영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