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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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프랑스 출신의 작곡가,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나는 이 늙은 세상에서 너무 젊게 태어났다."
본인의 자화상 아래 남긴 글
파리 음악원에 입학하여 음악을 배웠으나 재능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 바람에 한동안 방황했다. 1882년 입영장을 받아 군에 입대했지만 전혀 적응하지 못해 탈영했다. 이후 1887년에 사티는 고향을 떠나 몽마르트르에서 생활하며 여러 예술가들과 어울리면서 짐노페디등의 자신의 대표작을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1893년 화가이자 그림모델이었던 수잔 발라동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결혼을 청하였으나 거절당했다. 그러나, 수잔이 사티가 살고있던 곳의 옆 방으로 이사하면서 연애관계를 지속했는데, 이때 사티의 창작욕이 불타올라 그림을 그리거나 새로운 작곡을 했다. 그러나 몇 개월 후 수잔이 다른 곳으로 이사가며 영영 헤어지게 되었고, 큰 슬픔에 빠진 사티는 이후 죽을 때까지 다른 여인과 사랑을 나누지 않았다. 이는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국내에도 잘 알려졌다.
2. 주요 작품[편집]
짐노페디 1번이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뜻을 직관적으로 알기 어려운 어휘를 조어해서 제목을 작성하는 것으로도 유명했는데, <짐노페디>나 <그노시엔느> 역시 그리스어와 관련된 의미가 추정되고는 있지만 정확히 무슨 뜻으로 붙인 제목인지는 자세히 밝혀져 있지 않다.
2.1. 피아노[편집]
- 탄두
- 3개의 사라방드
- 3개의 짐노페디
- 6개의 그노시엔느
- 고딕 댄스
- 차가운 소품
- 3개의 배(梨)모양 소품
- 새로운 차가운 소품
- 스포츠와 기분전환
- 2개의 물건
- 몽상적 야상곡
- 플랜지 전주곡
- 바싹 마른 배아(Embryons Desséchés)
- 어린이의 소품
- 5개의 야상곡
- 알레그로
- 르 피카딜리
- 첫 번째 미뉴에트
- 벡사시옹
- 관료적 소나티네
- 개를 위한 엉성한 진짜 전주곡
- 춤꾼을 위한 작은 전주곡
- 천국의 영웅적 문에 대한 전주곡
- 상자 안의 잭
2.2. 관현악곡[편집]
- 소관현악을 위한 춤곡
- 가구 음악
- 3개의 작은 전시물
- 발레곡 '파라드'[3]
- 발레곡 '머큐리'
- 부수음악 '한 여름 밤의 꿈 중 5개의 찡그린 표정'
2.3. 실내악[편집]
-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오른쪽과 왼쪽으로 가면서 보인 것’
- 트럼펫과 피아노를 위한 '발견된 동상'[4]
2.4. 가곡[편집]
- 난 그대를 원해요(Je te veux)[5]
- 3개의 사랑의 시
- 텅 빈 제국
- 꽃
- 부드럽게
2.5. 합창[편집]
- 교향적 극작품 '소크라테스'
3. 여담[편집]
사티는 작곡 이외에도 가명을 사용해 다다이즘 전문지 391나 대중문화를 다루는 베니티 페어 지등에 많은 글을 투고하였다. 음악가 활동 이외에도 미니멀리즘이나 부조리극 등 20세기 예술운동에도 적극 참여한 선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여러가지 기행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늘 우산을 들고 다녔지만 정작 비가오면 우산이 비에 젖을까봐 코트 속에 고이 넣은 채 걸어다녔다든가, 하얀 음식(하얀샐러드, 껍질없는 생선, 백색 소시지 등)만 먹거나, 1인 종교를 만든다든가, 아님 자신 스스로를 수취인으로 해 자기 집 주소로 편지를 보내는 등의 일들이 있었다. 이러한 성품이 작품에도 반영되어, 제목 중에 괴상한 것들이 상당히 많다. 프랑스 6인조 등 후배 작곡가들에게도 약간 웃기는 아저씨 취급이었다고.
대중 음악계에서도 영향력이 큰 편이라 미니멀리즘이나 앰비언트의 선구주자로 꼽힌다.
사티는 키가 182cm 정도로 상당히 컸지만, 그해 비해 몸무게는 60kg이 채 안 되는 매우 마른 체격이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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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식적인 활동을 한것은 아니지만, 르네 클레르의 다다이즘 단편 영화 '막간(1924)'의 음악을 담당하고, 조연으로 등장하기도 한다.[2] 사티가 인상주의에 반감을 품었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그의 많은 작품들은 인상주의적 성향을 띈다.[3] 포그혼, 권총, 타자기 등 충공깽스러운 악기 편성 때문에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과 같이 초연 당시 관객들 사이에서 폭동이 일어났다는 일화가 있다.[4] 곡의 초중반까지는 피아노로만 연주되다가, 후반쯤 뜬금없이 트럼펫이 나온다.[5] 이 곡은 피아노곡으로도 편곡되어 있다. 게임 바이너리 랜드의 BGM으로 쓰였으며 치즈인더트랩(드라마)에서 서강준이 연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