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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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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17년 4월 15일부터 2017년 10월 14일까지 우리 갑순이의 후속으로 방영한 SBS 주말 특별기획.
2. 기획의도[편집]
3. 마케팅[편집]
3.1. 티저[편집]
3.2. 포스터[편집]
4. 등장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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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OST[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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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시청률 추이[편집]
- 보다시피, 확실히 1부보다 2부의 시청률이 더 높음을 알 수 있다. 그만큼 2부가 상대적으로 더 절정이라는 얘기다. 4부작으로 바뀐 이후부턴 1, 2, 3, 4회로 올라갈수록 시청률이 점점 높아진다. 1회 대폭 하락, 2회 대폭 상승해, 3회와 4회 소폭 상승의 패턴이다. 2시간 연속 방영인데도 불구하고 뒤쪽 시청률이 더 높다는 건 그만큼 (시청자들의) 채널 고정 유도하는 능력만큼은 아주 출중하다는 것을 추측할 수가 있다.
- 시청률을 보면 초기에는 꽤나 낮았는데, 이는 아마도 스토리 자체를 보기보다는 복수할 때의 희열을 보게 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즉, 이는 다시 말해서 시청자도 드라마 스토리는 좋아하지 않지만, 마지막에 악역을 날려버리는 시원함으로 본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쉽게 말하면 극 전체를 끌어오는 능력은 부족하다고 할 수가 있다.
- 이렇게 이 드라마가 상대적으로 너무 잘 나가다 보니까 MBC 주말 드라마는 통 맥을 못 추고 있다. 2010년대 초반에 MBC 주말 드라마들이 너무 잘 나가던 시절에 반대로 여기는 또 너무 못 나갔었는데, 이번엔 그게 정반대로 된 것이다.
- 무엇보다 2012년의 신사의 품격 이후 근 5년간 대부분의 작품들이 시청률 한 자릿수로 침체되어 있던 SBS 주말 드라마를 살린 작품이라 의미가 깊다. 9시 드라마 평균 시청률은 내일이 오면(14.2%) 이후 5년 만에 높은 시청률이다. 전작인 문영남 작가의 우리 갑순이가 초석을 닦았다면 이 언니는 살아있다가 바통을 이어받아 성공시켰다.[8]
7. 평가[편집]
7.1. 방영 전[편집]
기획의도는 '한날한시에 가장 사랑했던 사람을 잃게 된 빽 없고, 돈 없고, 세상천지 의지할 데 없는 세 언니[9] 들의 자립 갱생기, 그리고 그녀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워맨스 드라마'였지만 작가 김순옥의 평소 성향에 버금가는 막장 드라마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7.2. 방영 후[편집]
역시나 결국 명불허전 김순옥표 막장 드라마가 또 탄생했다. 첫 회부터 온갖 말도 안 되는 자극적이고 엽기적인 막장 설정들이 적나라하게 펼쳐지면서 시청자들을 제대로 뒷목잡고 기함시켰다. 추락사고, 교통사고, 협박, 불법 약물투여, 불륜, 출생의 비밀, 스토킹, 사기, 유괴, 방화, 살인, 유기, 상해, 공갈, 범죄 사주 등 그야말로 온갖 범죄와 막장 부모들이 판을 치는 드라마이다. 이런 어마어마한 스토리가 미니 시리즈를 주로 연출한 PD의 쓸데없이 고퀄리티인 화면, 음악 연출로 웬만한 정극 뺨치는 뛰어난 퀄리티의 웰메이드 드라마로 탄생했다.
또한, 이 드라마가 진짜 대단한 이유는 메인, 서브 너나 할것 없이 거의 전부 극의 중심사건 전개에 연루되거나 가담하기 때문이다. 개그캐들이 절반 조금 안 되게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도 스토리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젠 아예 정통 스릴러로 넘어가 버렸다. 장면 하나 하나에 악녀들의 희비가 진짜 말 그대로 실시간으로 바뀌기 때문에 도통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그나마 전개와는 상관없는 강하세와 나재동, 후로 갈수록 공기가 되고 활약도 없는 강하리 정도를 제외하면 언니들 화장품이 공룡그룹의 모함으로 위기에 처하자 설기찬을 간접적으로나마 도와주게 되면서 등장인물 전부 다 전개에 없어서는 안 될 주요 인물들로 엮여 있다. 때문에 다채롭고 화려한 막장전개로 기존 막장 드라마들과는 차별화된 트렌디한 막장이라는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전술했다시피 기획의도는 선역인 민들레, 김은향, 강하리 3인의 워맨스를 그린 드라마이지만, 강하리는 초반 이후로 비중이 공기가 됐고 초반부는 김은향의 하드 캐리, 중반부는 민들레의 하드 캐리, 후반부는 되레 김은향과 구세경의 애증의 워맨스가 훨씬 흥했다.
그리고 기존의 질질 끌다가 막판에야 사이다를 주는 여느 막장 드라마 방식에서 벗어나서 매회 빠른 전개와 선역들의 못지 않은 활약으로 사이다를 선사하며 젊은 층에게도 호평받는 독특한 전개로 막장 드라마의 새 역사를 썼다.
8. 여담[편집]
- 드라마 중간 중간에 삽입되는 BGM의 퀄리티가 상당하다. OST에 집중하고 배경음향을 막 쓰던 기존 드라마들과는 달리, 특정 인물과 특정 상황에 맞춰진 BGM들을 사용했는데 그 배치와 음악 자체가 이게 정말 주말극 BGM이 맞나 싶을 정도로 엄청난 고퀄이다. 헐리웃 스릴러 영화에 넣어도 손색없을 수준. 유튜브에 BGM 모음이 올라와 있으니 꼭 감상해보라. 특히 피아노BGM 즉 Karma는 꼭 들어보자. 그와 반대로 OST들은 트로트나 발라드곡이 대부분이지만, 사랑이 말해요는 꽤 좋은 반응을 얻었다.[10]
- 2017년 3월 28일, 공식 1차 티저가 올라왔다.
- 김순옥의 대표작인 아내의 유혹 주인공이었던 장서희는 이번에도 주연을 맡았으며, 2009년 아내의 유혹 종영 후 차기작이었던 산부인과에서 호흡을 맞춘 최영훈 PD와는 7년 1개월 만에 재회했다.
- 다솜의 SBS 데뷔작이자, 배우 인생 첫 주말극이다.
- 김수미는 MBC 주말 드라마 전설의 마녀 종영 이후 2년 1개월 만에 복귀한다.
- 부자들의 갑질과 막장부모들에 대한 비판들이 많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나대인 교감 앞에서 무릎을 꿇은 구회장이 '제가 다 자식을 잘못 키워서 그렇게 된 겁니다.' 라고 자책하자 이에 나대인 교감은 "맞습니다! 왜 그렇게 밖에 못 가르치셨습니까! 적어도 사람답게는 만드셨어야죠! 돈만 많으면 뭐합니까? 회장님 인생은 결국 실패한 겁니다." 라며 막장부모에 대한 나쁜 점을 일갈했다. 게다가 35화에서 양달희가 비키 정을 만나면서 비키 정이 내 딸 눈 내놓으라고 끈질기게 괴롭히자, "부잣집 딸이면 다야? 겉만 명품으로 번지르르하게 치장했지, 인성은 쓰레기였다고! 당신 딸!"이라며 비키 정이 자식교육을 잘못시킨 점에 대해 간접적으로 비판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 가부장적인 집안을 비판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극 중 구세경이 구세준은 아무리 망나니 같은 짓을 하고 다녀도 아들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다 용서받고 후계자 수업까지 받지만, 자신은 죽어라 일만 해도 그저 계집애일 뿐이라며 억울해하는 장면이 많다. 또한 사군자는 구세경 보고 일 그만두고 집에서 애나 보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며 구필순의 머리는 시도때도 없이 때린다.
- 민들레 역을 맡은 장서희의 인터뷰 중 이번 작품에서는 동생들을 서포트하는 역할이라는 말과, 대본 포스터가 강하리와 양달희를 메인으로 세운 점 등으로, 원래 메인 시놉시스는 강하리를 중심으로 극이 이어지도록 설정되었던 듯하나[12] , 김은향이 중심축이던 김은향의 복수가 끝난 뒤로는 민들레를 중심으로 극이 이어지고 있다. 시놉시스대로라면 초중반부에는 김은향을 후반부에는 강하리를 중심으로 서사가 이어질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이나 강하리의 비중은 날이 갈수록 공기화 되고 현재는 민들레가 중심축이 되었다. 오히려 시청자들의 반응은 신의 한 수.
- SBS의 편성 사정으로 토요일 2회 연속으로 방영하다가, 9월 2일부터는 무려 4회 연속으로 방영하는데, 방송 시간이 늘어난 것도 아니고 지금 회당 방송 시간을 반으로 쪼개면서 회차가 일 4회로 늘어난 것에 불과하다. 본방을 보면 알겠지만, 목적은 중간광고 끼워넣기. VOD는 이전처럼 1, 2부로 나뉘어서 제공되지만, 시청률 조사기관에선 무려 4등분을 내놓고 시청률을 발표하고 있다.
- 김은향과 구세경의 워맨스로 넷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어 2017년 SBS 연기대상의 베스트 커플상 수상을 기대하던 시청자들이 많았으나, 안타깝게도 수상에는 실패했다. 넷상에서 뜨거운 반응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수상 후보에도 올라와 있지 않아 둘의 워맨스를 지지하던 사람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다.
- 이후 김순옥 작가의 후속작 전개 방식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친 작품으로 이 작품의 주요 갈등 요소들이 김순옥 작가의 후속작들에서 그대로 재활용되고 있다. 구세경처럼 차도녀 느낌의 장발 여성 빌런들은 초반부에 불륜과 같은 선정적인 요소로 시청자들의 어그로를 끌지만 중반부 이후로 개털리기 시작하며, 결국에는 양달희, 이계화와 같이 흙수저 출신이며 부유층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다 흑화하여 자신의 영욕을 채우려는 악인들이 진 최종보스로 등극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비키 정과 같이 악역들의 재력을 한참 뛰어넘는 한국계 미국인 캐릭터들이 주인공의 편에 서서 악역들을 토벌하는 것까지 언니는 살아있다의 주요 내용들과 거의 비슷하게 전개되고 있다.
- 1화에 옥에 티가 하나 있다. 경찰차로 나오는 현대 쏘나타 LF의 번호판이 처음에는 25가 0074였다가, 교통사고 장면에서 번호가 바뀌어 있다.
9. 수상[편집]
[1] 유튜브 클립에서는 이 제목을 쓰고 있다.[2] 2017년 4월 15일부터 2017년 8월 26일까지는 70분씩 2회 연속방송. 2017년 9월 2일부터 2017년 10월 14일까지는 35분식 4회 연속방송.[3] 김은향 역을 맡은 배우 오윤아의 생일이기도 하다.[4] 1회부터 40회까지는 70분씩 2회, 41회부터 68회까지는 35분씩 4회로 기존 70분 기준으로 54부작이다. 관련 기사[5] 방송에서는 41, 42회로 나뉘었지만, SBS VOD에선 41회 단일회차로 서비스한다. 그 후의 방영분도 동일.[6] 바로 전작은 평균 시청률 11.5%를 기록하였다.[7] 9시 드라마 기준 내일이 오면(평균 시청률 14.2%) 이후로 5년 만에 높은 평균 시청률을 기록하였다.[8] 문제는 후속작이 실패하면서 그 상승세가 오래가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나마 먼 훗날 열혈사제가 성공하면서 다시 SBS 주말극의 영광을 되살리기는 했다. 일각에서는 전작에 이은 2연속 막장빨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9] 민들레, 김은향, 강하리[10] 주제가인 '운명이 날 속여서'는 가수 김현정이 불렀다. '그녀와의 이별', '멍'으로 유명한 그 김현정이 맞다.[11] 이 대사는 드라마 촬영 전 실제 대본 리딩 현장을 찍은 영상에서도 나오는데, 장서희의 대사 직후 껄껄 웃는 김순옥 작가의 표정이 압권이다.[12] 실제로 초반에는 강하리가 민들레, 김은향 등보다 비중이 더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