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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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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23년 7월 5일에 개봉한 한국 영화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이다.
2. 포스터[편집]
3. 예고편[편집]
4. 시놉시스[편집]
어느 봄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편인 ‘도경’을 잃은 ‘명지’는
슬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폴란드 바르샤바로 잠시 떠난다.
하지만 ‘도경’의 소식을 모르는 대학 동창 ‘현석’과의 재회에
‘명지’는 낯선 곳에서 불쑥불쑥 남편과의 추억을 마주하게 되는데...
한편, 같은 사고로 단짝 친구인 ‘지용’과 이별한 ‘해수’는
곳곳에 남겨진 친구의 빈자리를 느끼며
하나뿐인 동생을 잃고 몸이 마비된 ‘지용’의 누나 ‘지은’을 돕는다.
그러던 중 ‘해수’는 ‘지은’에게 새 편지지와 함께 ‘명지’의 주소를 건네는데...
홀로 남겨진 나와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다정한 말 한마디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5. 출연[편집]
5.1. 주요 인물[편집]
- 서명지(박하선)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편 도경을 잃은 여성. 슬픔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바르샤바로 떠나게 되는데...
- 권도경(전석호)
명지의 남편으로 중학교 역사 교사다. 물에 빠진 학생을 건지러 뛰어들었다 목숨을 잃었다.
- 이현석(김남희)
바르샤바에서 유학 중인 명지의 대학교 동창으로, 바르샤바에 온 명지와 오랜만에 재회한다.
- 박해수(문우진)
영화 오리지널 캐릭터. 갑작스러운 사고로 단짝 친구 지용을 잃은 학생으로, 본래 백일장에도 나가던 문학 소년이었으나 지용이 죽은 후 친구가 좋아하고 자신은 못 탄 스케이트보드 타기 연습을 시작한다. 지용의 누나 지은을 도와준다.
- 권지은(정민주)
지용의 누나. 동생 지용이 죽은 뒤 갑작스러운 우반신 마비로 병원 신세를 지는데, 동생을 잃은 슬픔을 이기지 못해 재활 의지가 떨어진 상황이다.
- 권지용(김정철)
스케이트보드 타는 것을 좋아한 해수의 단짝 친구로, 현장체험학습 도중 갑작스러운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5.2. 주변 인물[편집]
- 권준경(이규회)
- 도경 모(변준희)
- 경주(김보라)
- 박진헌(송영규)
박해수의 아버지
- 김수정(김영선)
박해수의 어머니
- 빵집사장(이선규)
- 국어선생님(김태한)
6. 줄거리[편집]
중학교 교사인 도경은 자신의 반 학생인 지용이 물에 빠지자 그를 구하려고 물에 뛰어들었다가 함께 목숨을 잃게 된다. 세상에 외로이 남겨진 도경의 아내 명지와 지용의 누나 지은은 그들에게 닥친 비극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명지는 슬픈 현실을 피해 폴란드 바르샤바로 떠나고, 옛 친구를 만나지만 선뜻 친구에게 남편의 소식을 전하지도, 그의 죽음을 애도하지도 못한다.
(2023년 24회 전주국제영화제)
7. 원작과의 차이[편집]
- 원작 소설에서 도경이 떠난 사촌언니의 빈 집은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이지만, 영화에선 폴란드 바르샤바로 바뀌었다. 이는 실제 바르샤바 곳곳에 애도를 표하는 장소가 많기도 하고 감독이 유학 생활로 익숙한 관계로 폴란드를 잘 알아 자연스레 선택한 것이다. 쇼팽의 심장이 묻힌 성당, 시민들의 바르샤바 봉기 추모 묵념 장면 등을 자연스레 녹여내며 시공간을 뛰어넘는 그리움과 애도의 정서를 담아낸다. 폴란드에서는 나치 지배에 대항한 바르샤바 봉기일인 8월 1일에 사이렌이 울리면 시민과 자동차 모두 길 위에 그대로 정지한 채 1분 동안 침묵을 지키며 희생자를 추모한다. 자동차에서는 경적을 울리기도 하는데 실제로 5분 정도 지속됐다. 이 장면은 실제 그 시기에 맞춰 로케이션을 가서 연출이 아닌 실제 상황을 촬영한 것이다. 짧게는 1분, 길게는 5분 정도 사이렌이 울리는데, 그 짧은 순간 정확하게 촬영을 마쳐야 했던 것이다. 촬영 동안 모든 스탭이 국가적 애도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2] 감독은 이러한 모습을 통해 사회적 죽음과 개인의 슬픔을 관통시키고 싶었다고 한다. 도시 전체가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을 어떻게 기억하는지 보여주고자 했다.
- 장소가 바뀌어서인지 사촌 언니의 외국인 남편 이름도 댄에서 얀으로 바뀌었다.
- 해수와 지은의 이야기는 전부 오리지널 스토리다. 원작은 40쪽 남짓한 단편으로, 오직 명지의 시점만 존재한다. 감독은 그대로 촬영하면 이야기가 너무 단편적일 것 같았다며, 다른 세계가 더 필요하다고 고민하던 중에 지은이 명지에게 쓴 편지에서 “지용이 친구에게 연락처를 물어봐서 편지를 쓴다”는 문장을 보고 원작에 없던 인물 해수를 만들었고 아이들의 관점으로 말할 수 있도록 각색했는데 이는 죽음을 대하는 보다 다양한 시선을 포착하기 위함이었다. 해수를 역동적인 스케이트보드 소년으로 설정한 것은 명지와 지은이를 연결해주는 매개로 보이기 위해서다. #
- 원작에는 명지가 한국에 살던 지역을 특정하는 언급이 없다. 영화에는 배경이 광주광역시로 나온다. 옛 전남도청과 그 앞 분수대 광장이 잠깐 등장하며, 현석이 5.18 세미나를 언급한다. 이 작품은 광주광역시와 진흥원이 주관한 ‘2022년 광주영화제작지원’의 독립장편 지원작으로 감독은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조교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