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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그노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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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야그노비인들은 타지키스탄의 소수 민족으로 중세 초 중앙아시아 트란스옥시아나의 부하라, 사마르칸드 등을 중심으로 동서무역을 장악하던 소그드인의 후예이다. 소그드인 중 서기 8세기 아랍 무슬림들의 중앙아시아 침공을 피해 야그노브, 쿨, 바르즈 계곡으로 피신한 사람들의 직계 후손으로 비정된다. 이들이 사용하는 야그노비어 역시 고대, 중세 소그드어의 특징을 많이 보존하고 있다.
2. 현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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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살던 거주지는 1820년대까지 외부에 베일에 가려져 있었으며 산세가 험한 이유로 타지크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에서는 1970년대까지 이들과 주로 헬리콥터를 이용해서 교류하고 물자를 지급했다 한다. 오늘날 야그노비인 인구는 2만 5천여 명에 달하며, 타지크어와 야그노비어 두 언어를 모두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인구도 1만 2천여 명에 달한다.
학계에서는 야그노비어를 종종 신 소그드어(Neo-Sogdian)라고 부르면서 관심을 표시하고 있는데, 해당 언어를 통해 고대 박트리아어, 고대 마사게타이-샤카어, 고대 호탄어를 재구성하고 추정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고대 파르티아에서 기원하는 쿠르드족의 언어와 기원을 추적하는데에도 야그노비어 연구 결과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야그노비인들은 구당서의 기록과 같이 현대에도 아기가 태어나면 꿀을 먹이고 손에 동전을 쥐어주는 풍습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