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데우스(영화)
덤프버전 : (♥ 1)
분류
1. 개요[편집]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삶을 다루는 1984년에 제작된 밀로스 포먼 감독의 사극 영화. 음악 영화계의 대표적인 걸작이자 영화사에 남을 사극 작품 중 한 편으로 그 해 아카데미 작품상, 남우주연상 수상작이다.
2. 예고편[편집]
3. 시놉시스[편집]
천재를 시기한 평범한 궁정음악가의
질투에서 시작된 광기에 찬 파멸의 서곡!
비엔나 왕실의 궁정음악가 살리에리(F.머레이 아브라함)는 새롭게 떠오르는 천재 작곡가 모짜르트(톰 헐스)의 소문을 듣고 그의 천재성을 확인하려 한다. 하지만, 방탕하고 오만한 모짜르트의 행동과 모습들에 상처와 충격을 받은 살리에리는 모짜르트의 천재성을 시기하게 되고 자신에게 재능을 주지 않은 신에게 분노하며 자유분방한 모짜르트를 파멸시킬 음모를 준비하는데…
4. 특징[편집]
제57회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이자 음악 영화계의 걸작이다. 배급은 오라이언 픽처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사망한 1790년대부터 널리 퍼졌던 소문[3] 을 토대로 쓰여진 피터 셰퍼의 동명의 희곡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5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포함한 8개 상을 수상했다.[4] 흥행도 성공하여 제작비 1,800만 달러로 북미에서만 5,23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한국에서는 1985년 11월 23일에 개봉하여 서울관객 47만 6천명을 기록하며 당시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5] 비디오로는 금성비디오(LG전자)에서 출시하고 MBC 및 KBS 지상파에서 여러번 더빙 방영했다. 화질과 음질, 그리고 연출과 편집 기술 모두 뛰어나서 1980년대 작품이라는 것을 모르고 보면 최근에 개봉한 영화라고 착각할 수도 있다.
모차르트의 죽음 이후 죄책감을 느끼며 수차례의 자살시도 끝에 정신병원에 수감된 안토니오 살리에리가 그를 찾아 온 고해신부에게 자신의 음악가로서 인생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내용이다.[6]
(고해신부에게) 나의 소망은 음악으로 하느님을 경배하는 것이었소. 그런데 하느님께선 내게 찬송의 열망을 심으시면서... 날 벙어리로 창조해버렸어. 어째서요? 말해 보시오! 하느님께서 내가 음악으로 당신께 찬송드리길 원치 않으셨다면, 왜 내 몸을 좀먹는 그런 열망을 심으신거요?...그러면서 도대체 왜 재능은 안주신거요?
난 세상의 모든 범재들을 대표한다오. 내가 그들의 대언자이지. 난 그들의 수호성인이야. 세상의 범재들아! 내가 너희 죄를 사하노라. 내가 너희 죄를 사하노라. 내가 너희 죄를 사하노라. 내가 너희 죄를 사하노라. 내가 너희 모두의 죄를 사하노라.
언뜻 보면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조명하고 그의 비극적인 최후를 추적하는 영화로 보이나 점점 깊게 파고들어가면 아무리 몸이 부서져라 노력해도 절대 천재를 따라잡을 수 없는 범재의 고뇌와 좌절을 그려낸 작품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즉, 살리에리가 주인공이다. 영화 크레딧에도 살리에리 이름이 가장 위에 올라와 있고 1985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건 살리에리 역할을 맡은 F. 머레이 에이브러햄이었다. 남우조연상이 아니다.
5. 줄거리[편집]
[7][8]
1823년 눈보라치는 밤, 자살을 시도하다 실패하여 정신병원에 수감된 한 노인이 그를 찾아온 신부에게 자신의 죄를 고해한다. 그는 요제프 2세의 궁정 음악장인 살리에리.
신부가 찾아갔을 때 살리에리는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었는데, 신부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자 자신이 작곡한 곡들을 들려준다. 하지만 신부는 그 곡들의 작곡자는 커녕 곡 자체도 몰랐고, 살리에리는 마지막으로 한 곡을 연주한다. 잠깐만 쳤는데도 신부는 흥분해서 멜로디를 입으로 부르며 단박에 알아맞추고, "제가 무척 좋아하는 곡인데, 선생님이 이 곡을 작곡하셨는지는 미처 몰랐습니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곡[9] 은 살리에리가 아닌 모차르트의 곡이었고, 그는 씁쓸한 웃음을 지으며 "그야 내가 작곡한 것이 아니니까요"라고 말한다.[10]
살리에리는 이탈리아 상인의 아들로 어릴때부터 아름다운 음악의 세계에 매료됐었다. 자기보다 더 어린 모차르트의 소문을 듣고 그가 부러웠고 음악을 배우고 싶었으나 아버지의 반대로 음악을 배우지 못했다. 그러다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오스트리아로 유학 할 수 있었고[11] 그야말로 각고의 노력으로 교회 지휘자 자리를 거쳐 궁정악장의 자리까지 올랐던 그는 우연한 기회에 모차르트의 공연을 보고 그의 천재성에 감탄한다.
살리에리가 미리 짜여 있는 형식을 준수하고 음악에 관한 주제도 하느님을 찬양하는 전통적인 교회 중심의 대세에 따르는 음악가였다면, 모차르트는 신들린 연주력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편곡 능력, 그리고 시대의 감성을 뛰어넘는 작곡 실력까지 갖춘 천재적 음악가였다. 하루하루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불굴의 의지로 자신을 채찍질 하는 수도자 같은 삶을 살고 있는 살리에리에게, 모차르트란 존재는 경이롭고도 부러운 존재로 다가온다.[12]
그런데 모차르트는 음악적 천재성에도 불구하고 일상 생활은 폐인에 가까울 만큼 방탕한 삶의 연속이었다. 버는 돈이 적은 편이 아니지만 버는 족족 결혼한 아내에게 선물 사주랴, 최신 유행에 맞추어 옷 사랴, 밤마다 화려한 파티를 벌이랴 모두 탕진해버렸다. 게다가 워낙 기분파라서 한번 시작한 파티는 모두에게 꼭 ‘쏴야’ 직성이 풀리는 그였다.
그렇게 방탕한 생활을 함에도 불구하고 모차르트가 만들어내는 작품들은 세간의 관심을 끌고 유명인사가 된 모차르트의 명성은 살리에리를 궁정음악가로 고용하고 있는 신성로마제국 황제에게까지 소문이 들어간다. 그는 황제에게 국립극장에서 상영 할 오페라를 지어달라는 발주를 받아[13] 작곡한 <후궁으로의 도피>를 독일어로 선보이는가 하면,[14][15] 오페라를 늘어지게 한다는 이유로 황제가 금지한 발레를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 삽입하는 등,[16] 이탈리아인들이 많았던 음악계의 높으신 분들의 미움을 살 짓만 골라서 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황제의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발레 금지령도 모차르트의 작품을 보고 철폐하였다.[17]
음악을 너무도 사랑하지만 재능에 한계를 느낀 살리에리는 그러한 모차르트를 가까이 혹은 멀리서 지켜보며, 하나하나 작품이 나올 때마다 그의 작품에 대하여 경배를 하면서도, 그러한 위대한 작품들이 모차르트란 인간에게서 나온 것을 저주한다. 게다가 평소 살리에리가 사모하던 오페라 배우가 모차르트에게 마음을 돌리자, 살리에리는 이제 모차르트에게 재능을 부여한 하느님마저 저주하기에 이른다. 살리에리는 "자신에게 음악적인 재능만 주지 않은" 신을 모욕하기 위해, 모차르트의 집에 하녀로 위장한 심복을 보내고 모차르트의 사생활을 캐며 모차르트를 죽일 음모를 꾸민다.
마침 모차르트는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사망 소식에 생기를 잃고, 거기에 폐렴과 각종 합병증으로 폐인의 신세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을 살 돈이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을 즈음, 살리에리는 시종을 시켜 모차르트의 아버지가 가면파티에서 입었던 가면으로 분장을 하고 나타나 장송곡을 지어달라고 의뢰한다.[18] 모차르트는 아버지가 죽은 이후 자금 부족에 시달리며 돈 조반니와 마술피리, 그리고 레퀴엠까지 완성하려 하는 강행군을 펼치다, 그만 마술피리에서 파파게노의 종소리를 묘사하는 건반형 글로켄슈필을 연주하다 과로로 혼절해 버린다.[19]
모차르트의 모든 오페라를 은밀하게 관람해왔던 살리에리 역시 그 자리에 있었고, 살리에리 또한 화들짝 놀라며 모차르트를 본인의 마차로 모차르트의 자택에 실어가게끔 한다. 자택에서 깨어난 모차르트는 자신에게 호의를 보인 살리에리에게 감사를 표한다. 그 순간, 모차르트 자택의 문이 두들겨진다. 모차르트는 레퀴엠을 의뢰하러 온 수수께끼의 검은 가면의 남자 인줄 알고, "모차르트는 여기 없으며 아직 작곡이 끝나지 않았으니 돌아가라" 고 살리에리에게 대신 말하길 원한다. 하지만 문을 두들긴 사람들은 마술 피리를 공연하던 파파게노 역의 시카네더[20] 와 기타 스태프, 배우들이 모차르트를 걱정해 온 것이었고, 살리에리는 이들을 잘 타일러 보내고는 이를 알 리 없이 "뭐라고 말하덥니까?" 라고 묻는 모차르트에게, 배우들이 모차르트 분의 몫으로 준 금화를 던져 주며 "이걸 전해 주라고 하더군. 그리고 오늘 밤까지 (레퀴엠을) 완성하면, 100 두카트를 더 주겠노라고 했네." 라고 한다. 모차르트는 오늘 밤까지는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살리에리가 도와 주겠다고 하자 마지못해 레퀴엠을 작성해가기 시작한다.
[21]
이윽고 날이 밝아 동틀녘이 되자 모차르트는 쉬고 싶지 않냐며, 본인의 작품을 밤새 완성하도록 노력해 준 살리에리에게 감사를 표하고, 본인이 부끄럽다고 고한다.[22]
모차르트: "쉬고 싶지 않나요?"
살리에리: "아니, 전혀! 전혀 피곤하지 않네."
모차르트: "잠깐 멈추고 쉬다 라크리모사를 완성하죠."
살리에리: "아냐, 됐어! 난 계속 할 수 있네."
모차르트: "제가 잠시 자고 있는 동안 옆에 계셔 주시겠어요?"
살리에리: "떠나지 않겠네."
모차르트: "....부끄럽군요!"
살리에리: "뭐가?"
모차르트: "제가 어리석었어요! 전 당신이 저를 별 볼일 없게 여기는 줄 알았죠. 용서하십시오. 용서하십시오..."
잠시 눈을 붙이던 도중 잠시 모차르트의 자택을 떠나 요양하러 갔던 아내 콘스탄체가 돌아와 살리에리에게 어색한 인사를 건넨다.[23] 잔뜩 흩뿌려진 레퀴엠 악보를 본 콘스탄체는 이런 작품은 두 번 다시 쓰지 않을 것이라며, 이것 때문에 모차르트의 병이 난 것이라고 하곤 악보를 진열장에 넣고 잠가 버린다. 통탄해 하는 살리에리를 뒤로 하고 모차르트의 안부를 살피지만...모차르트는 이미 절명한 뒤였다.
모차르트의 장례식과 함께 라크리모사가 울려퍼지고, 라크리모사가 끝난 뒤 시간은 다시 현재로 돌아와, 늙은 살리에리의 고해를 듣는 신부의 시점이 되어 있다.[24] 신부는 참담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인다. 그런 신부를 차갑게 비웃는 살리에리는, "그대의 자비로운 신은 이 범재에게는 작은 영광 하나조차 나눠줄 수 없었는지 차라리 자신의 자식들을 모두 파멸시켰소. 신은 모차르트를 죽여버리고는 지난 32년간, 무려 32년간 동안 나로 하여금 죽은 모차르트의 음악은 점점 인기를 얻고 살아있는 나의 음악은 아무도 모르는 퇴물이 되어가는 꼴을 지켜보게 하는 고문을 해왔단 말이오." 이라고 대꾸하며, 정신병원 도우미의 인솔을 받아 나가며 이렇게 말한다.
"나는 보통 사람들의 대변자요. 모든 평범한 사람들의 대변자지. 난 그 평범한 사람들 중 최고요! 그들의 수호자이기도 하고!"
"모든 평범한 사람들이여...."
"너의 죄를 사하노라."
"너의 죄를 사하노라."
"너의 죄를 사하노라."
"너의 죄를 사하노라."
"너의 모든 죄를 사하노라."
후련해진 모습으로 웃으며 정신병자들 사이를 지나가는 살리에리를 비추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모차르트의 웃음소리와 함께.
6. 등장인물[편집]
대한민국판 영화 더빙작들 중에는 잘 된 작품으로 손에 꼽힌다.
일본 테레비 아사히판은 개봉 1년 후인 1986년에 TV에서 극장공개판을 무삭제로 더빙해서 방영하였다. 영화의 더빙이 TV판밖에 없어서 더빙팬들로부터 환상의 더빙판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첫 방송 30주년 기념으로 일본 워너브라더스의 더빙판 복각 프로젝트인 더빙의 힘에서 최초로 TV판 더빙음원을 수록하였고, 동시에 감독판의 내용을 당시의 성우진이 추가녹음한 감독판 블루레이를 출시하였다. 外, 링크 미츠야 유지, 쿠사카 타케시, 미야자키 요시코 등이 참여했다.
순서는 배우, 국내 성우(KBS1판[25] /MBC판[26] ), 일본 성우(테레비 아사히판)순.
- 안토니오 살리에리 - F. 머레이 에이브러햄 (이완호, 양지운[27] )
![파일:attachment/salieri1.jpg](https://lh3.googleusercontent.com/-R67YhSzaE3o/WoACvx3-0LI/AAAAAAAA330/K6kSlLYXP2M293qI4_ArBESmFepNGcK1QCHMYCw/s0/d320521ba228b2ab624795e047bb8e9f356026ba.jpg)
-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 톰 헐스 (배한성[28] , 미츠야 유지)
- 에마누엘 쉬카네더 - 사이먼 캘로 (장광)
- 고트프리트 판 슈비텐 남작 - 조나단 무어 (김규식)
- 폰 슈트라흐 백작 - 로더릭 쿡 (유민석)
- 주세페 보노 - 패트릭 하인스 (이종구)
- 보글러 신부 - 리처드 프랭크 (장광)
- 잘츠부르크의 대주교 히에로니무스 폰 콜로레도 백작 - 니콜라스 케프로스 (유민석)
![파일:external/www.wearysloth.com/8923-531.gif](https://lh3.googleusercontent.com/-bMBUUQo1q0o/W1x0FN_AJxI/AAAAAAADpKc/0o6jR-nCY9QQxfocrias2TFyXrvdDWDAwCHMYCw/s0/cd0fb7ff6887eda22f2380d723cfb726ba18ecd8.gif)
어느 정도 비중있는 조연으로 나오는데, 음악을 즐기는 소탈한 계몽군주라는 면이 부각되어 점잖은 모습을 보인다. 인간불신이 심했던 냉철한 면모보다는, 친절하고 사람좋은 높으신 분이라는 이미지로 나왔다.[31] 지루한 음악을 들을 때는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게 하품을 하기도...,[32] 역사에 따르면 음악적 재능이 뛰어났다고 전해지지만, 영화 속 살리에리의 평에 따르자면 사실상 황제에게 음악적 재능은 없었다고 고백한다. 살리에리가 작곡한 모차르트 환영 행진곡을 연주할 때도 살리에리가 옆에서 계속 고쳐주는것으로 묘사되었다.
- 오르시니-로젠베르크 백작 - 찰스 케이 (남궁윤)
- 마이클 슈럼베르크 - 케네스 맥밀란
- 게르트루트 슈럼베르크 - 캐시 스튜어트
- 지휘자 - 존 스트라우스
- 가발상인 - 카를-하인즈 토이버 (김익태)
- 슈럼베르크 부인 - 리타 조하르
- 그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