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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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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능[편집]
1.1. 가수 & 작사가 & 댄서[편집]
코믹 댄스의 대가로 알려져 있지만, 마음 먹고 출 경우 멋지게 보이는 춤(주로 팝핀)도 능숙하게 해낼 수 있다. 룰라의 안무도 신정환이 짰다고 한다. 작사도 꽤 했는데 노래방에서 노래 부를 때 작사란에 MILKY BOY라고 되어있으면 그게 신정환이 작사한 것이다. 룰라나 컨츄리 꼬꼬로 활동할 때 랩메이킹도 본인이 했다.
그러나 의외로 가장 빛을 보지 못한 뛰어난 재능은 가창력이다. 컨츄리 꼬꼬 시절에는 탁재훈이 보컬, 본인이 랩 담당이었는데 평소 노래할 때 발성이 좋은 편이 아니었기 때문인 듯 하다. 탁재훈조차 강호동이 '왜 노래는 신정환이 더 잘하는데 본인이 보컬을 맡았다고 생각하느냐? 외모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다'고 하자 '인정합니다'라고 대답한 적이 있다.[1] 물론 웃기려고 한 것도 있지만 탁재훈도 신정환의 가창 재능은 인정하는 편이다.
의외로 목소리 자체가 미성에 걸쳐있는 특이한 음색에 선천적으로 높게 타고난 톤이어서 고음 자체는 굉장히 쉽게 올리는 편인데, 방송에서 'She's Gone'의 고음 파트를 한 번에 올리는데 성공하거나 불후의 명곡에서 알게 모르게 고음역대를 자주 구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노래에 은근 자신감이 붙기는 한 것 같다. 이후 라디오 스타를 진행하면서 종종 노래 부를 기회가 주어지기도 하는데, 정말 특이하게도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수로써의 재능의 재발견을 하게 되는 결과도 낳았다. 신정환 가창력을 보여준 대표적인 에피소드 그 중에는 소찬휘의 'Tears'를 무려 원키로 불렀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당시 게스트였던 김C, 변진섭, MC들의 대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승철이나 김현철, 변진섭, 신해철, 김태원[2] , 윤종신[3] 등의 베테랑 뮤지션들도 신정환의 가창력에 대한 재능을 인정한 바 있다. 또 신화의 앤디, M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어디에서 노래를 부르면 3 ~ 4곡을 부르다고 하며, 노래도 잘 부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 말을 하였다. 김현철은 신정환과 친분이 깊은데 "노래를 굉장히 잘 한다. 노래방에 가면 항상 발라드 곡만 부른다." 라고 밝혔다. 뒤이어 강호동은 "노래를 굉장히 잘 부른다. 하지만 그것보다 웃기는 재능이 훨씬 더 커서 노래하는 재능을 가려버린다." 라고 평했다. 웬만해선 남 인정 안하는 김구라조차 "연예오락 프로그램 하면서 노래 실력이 늘게 된 사람은 신정환밖에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
1.2. 예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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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른 사람이 하면 재미가 없다?[4]
- 강호동, SBS 강심장 촬영 중
속시원하게 발휘하지 못한 가수로서의 재능을 뒤로 하고 예능인으로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했었다.[5] 일명 신이 내린 예능감, 한국 예능계의 악마의 재능. 신정환 본인의 라이벌이라고 불릴 만한 사람들은 다 꺾었을 정도로 2인자 포지션에서만큼은 최고봉을 달렸다.[6] 한 때는 지상파에서만 예능 고정 출연 자리만 11개였다. 케이블 방송이 지금처럼 다양하지 않았고 종편 채널은 아예 존재조차 하지 않았던 2000년대에 11개의 예능 프로그램 고정 출연을 한 점에서 당시 신정환의 예능인으로서의 입지와 위상이 어땠었는지를 대충 짐작할 수 있다. 2000년대 당시에 KBS, MBC, SBS 3대 지상파 채널을 돌리다보면 각 메인 시간대 예능에 신정환이 얼굴을 항상 비췄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7]
본인이 판을 짜고 상황을 이끌어가는 진행 능력은 거의 없고 할 생각도 안 하지만[8] 상황 판단력과 순발력이 엄청나게 탁월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며 때에 따라 애드리브나 개그를 던지는 데 특화된 케이스.[9] 게다가 춤꾼 출신답게 댄스 능력도 출중하여, 예능에서 중간중간 한두 번씩 나오는 댄스 개인기에서 독보적인 코믹 댄스로 말로 하지 않는 재미까지 주는 능력까지 있었으니, 그야말로 예능의 천재라 일컬어지기에 부족한 부분이 없었다. 즉석에서 웃긴 애드리브나 개그를 뽑아내는 순발력, 상대방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으면서 지속적으로 분량을 뽑는 상황 판단력, 중간중간 쳐진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코믹 댄스 능력과 몸개그, 갑작스러운 상황극에 휘말려도 어느 정도 잘 이끄면서 최소 중박은 치는 입담과 연기력 등등 단순히 웃겨서 분위기를 띄우는 것만큼은 최고의 재능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전체적으로 신정환의 개그 패턴은 탁재훈과 김흥국을 섞어놓은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다. 어떠한 상황에서든 적재적소에 기회를 포착하여 엄청난 순발력을 이용한 애드립을 날리는 모습은 탁재훈과 매우 유사하고, 도대체가 발상을 이해할 수 없는 무맥락 개그로 웃기는 모습은 김흥국의 그것이다. 실제로 상황과는 전혀 맞지 않는 뜬금없는 멘트로 주변 사람들을 초토화시키는 능력은 대한민국에서 김흥국과 신정환 단 둘 밖에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의 탁월한 코믹 토킹 센스를 가진 인물이었다.[10] 이 부분이 전성기 신정환의 가장 큰 특징으로, 보통 예능인들이 개그나 애드립을 할 때는 본인만의 독특한 패턴이나 캐릭터들을 기반으로 하는 것에 비해 신정환의 개그는 말 그대로 무근본, 무논리 그 자체이며 남이 했으면 무리수라고 밖에 볼 수 없는 멘트들을 이용해 분량을 챙겼다.[11] 실제로 아래의 예시 영상들을 보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갈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맥락이 전혀 없는 토크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런데도 이걸 살려낼 수 있는 엄청난 능력을 가졌던 것.
미국 가서 충분히 슈퍼마켓에서 일할 수 있어요.
턱은 티라노사우루스 인데요
신은 제게 예능감을 주시고 제 어깨를 가져가셨습니다
예능에서는 메인 MC보다는 서브 MC나 고정 패널로 있어야 더 빛을 발하는 타입. 일단 배치해 놓으면 어떻게든지 재치 있게 웃겨서 분위기를 띄우고 프로그램에 활기를 주는 타입이기 때문에, 웬만한 MC들과 붙여놓아도 거의 다 합이 잘 맞는 편이다.[14] 특히 룰라 시절부터 수많은 선배와 윗사람에게 구타당했던 전적[15] 때문에 생긴 샌드백 기믹과 특유의 깐족 때문에 강하고 공격적인 MC와 콤비를 짜면 마치 톰과 제리의 제리처럼 상대 MC를 가지고 놀면서 시너지가 엄청나게 나는 타입이다.[16] 강한 MC가 진행을 하다가 무리수를 던지거나 게스트를 불편하게 하면 깐족대면서 분위기를 순화시키고, 가끔 강한 MC가 게스트를 제대로 공격 못할 때 예측불허의 드립으로 배나구를 던져서 방심한 게스트를 물먹이는 재능이 탁월하다. 거기에 이런 류의 MC에게 없는 몸개그 재능까지 있는 데다 야외 버라이어티에서는 몸개그와 신체 능력을 적절하게 버무려 사용하면서 재미를 뽑아주기도 하며, 본인이 가진 개인기가 많은 다재다능한 예능인이라 정말 어지간하면 모든 MC와 조합이 맞는 예능인이다.[17] 커리어 내내 신정환과 안 맞는 예능과 예능인을 만난 건 느낌표의 서경석[18][19] 와 박명수[20] , 이경실 정도다.
한편 2008년 공감토크쇼 놀러와에 출연한 이경규가 신정환에 대해서 평가하기를, '준비를 하나도 안해도 그냥 순발력으로 방송을 하는 연예인'이라는 극찬과 '그렇기 때문에 녹화날 개인 컨디션에 따라 기복이 극과 극으로 나뉘는 것'이라는 혹평을 동시에 내리기도 했다. 실제로 대본을 잘 보지 않고 본인의 순발력을 바탕으로 웃기는 스타일이라 작가들에게 별다른 요구가 없기 때문에[21] 작가들이 선호하는 타입이라고 한다. 다만 이렇게만 보면 방송을 매우 대충 할 것 같아도 김구라는 신정환을 '재능이 있으면서도 자신과 잘 통하는 방송인'으로 언급하면서 순발력도 뛰어나고 (이미지와는 달리) 실제로는 방송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밝혔다.
예능을 시작하고서 연예계에서 여장남자의 달인[22] 으로 등극하기도 했는데, 특히 얼굴의 광대뼈 효과와 좁은 어깨 덕분에 남자 치고 여장이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다. 마른 체구나 각선미[23][24] , 흰 피부[25] 또한 한 몫 했다. 그의 가장 파격적인 여장 컨셉은 바니걸! 파일:attachment/bunnyshin.jpg 이 여장은 2006년 MBC 황금어장 초창기 실화극장 시절에 콩트에서의 여장으로, 이 때 신정환은 콩트에서 여장을 밥 먹듯이 했다. 오죽하면 신정환이 황금어장이 아닌 황금여장으로 프로그램 이름을 바꿔야 한다고 투덜댔을 정도였다고... 그 외에도 여성적인 면이 있어서 의외로 여성팬들도 상당했다.[26][27]
실제로 여장한 신정환의 얼굴에서 배우 김영애의 얼굴이 보인다. 그래서 예능에서 전매특허로 알려진 볼에 갖다대기와 여자 목소리를 보여주는데, 이게 비호감 수준이 아니라 의외로 호감적인 모습과 웃음을 주는 시너지가 있었다. 대표적인 방영분.
이렇게 여장까지 전담하며 동고동락한 황금어장에서 후속 코너 라디오 스타로 본격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라디오 스타 멤버들과 명랑 히어로, 음악여행 라라라 등에서 멀티를 뛰었다.
의외로 연예대상에 참석하지 않았는데, 이유는 본인이 자신은 상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28][29] 그래서 유일하게 2008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쇼/버라이어티부문 우수상 받았던 해에만 참석하였다.
지금은 뎅기열 거짓말 이후 시간이 꽤 흐르고 나서 애증의 대상으로 자리잡았다. 자기관리만 잘 했으면 탁재훈처럼 연예대상 받을 수 있는 가능성까지 있었다.[30][31]
1.3. 그에 대한 관계자들의 코멘트[편집]
우리나라에 진짜 말 잘하고, 재미있는 연예인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 사람들 모두 다 똑똑하고 훌륭해. 하지만 천재를 딱 한 명 뽑으라면 난 신정환을 뽑는다. 저 녀석은 아무래도 지구인이 아닌 것 같아. 외계인이 분명해. 생각하는 게 지구인이랑 다르거든.[32]
신동엽 - 2009년 4월 16일, 스타뉴스 '신동엽이 뽑은 딱 한 명의 천재'
이경규 - 신정환 씨는 방송을 할 때에 긴장을 하지 않습니다. 방송을 찍을 때에 그냥 와서 놀아요. 그게 최고의 장점이자 성공 비결인 것 같아요.[33]
이하늘 -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책을 읽고 와서 토론하는 코너가 있는데[34]
신정환 씨는 책을 하나도 읽지 않고 스튜디오에 왔는데 전혀 지장 없이 진행하더라구요.
- 2008년 공감토크쇼 놀러와 예능 총결산 편에서.
정환이가 방송을 그만둔지도 6년, 7년이 되어갑니다. 이젠 '방송인'이나, '연예인'이 아니고 일반인이에요. (웃음). 정환이에 대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누가 정환이보다 방송을 잘하느냐', '누가 신정환을 대신할 수 있는가'라는 것. 없습니다. 그래서 꼭 정환이가 복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직 그가 줄 수 있는 웃음이 많거든요. 지금 곧바로 비행기를 태워서 어느 방송에 넣어놓아도 가장 웃긴 녀석이 될 거에요.
예능계의 천재, 예능계의 모차르트다. 이런 애드리브 능력은 타고 나야 하는 건가?
신정환은 유일하게 2050년 미래형 개그를 하고 있다. 개그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저는 신정환 씨 볼 때마다 깜짝 깜짝 놀랍니다. 우리나라 말을 하는 사람 같지 않아요. 아니, 정말 너무 번뜩이지 않습니까? 신동엽 씨도 신정환 씨에게 (말하기로는) "네가 하는 말을 들어보면 나는 가끔씩 네가 외계인 같아~" (강호동: 인간의 기본적인 상식을 뒤엎는...)
신정환이라는 사람을 생각해봤을 때는 가수인지 개그맨인지 MC인지 모르겠어요. 얼마나 뛰어난 분인데요. 앨범 내면 가수로 활동할 수 있고 버라이어티에다가 꽂아넣으면 어떤 개그맨들보다 더 사람들을 즐겁게 해줘요. 그렇다고 누구처럼 사람들을 깎아내리거나 비하시키는 발언을 하거나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도 않아요. 그 사람은 자기가 살 길을 개척했던 사람이에요. 저는 정환이 오빠와 버라이어티를 하면 너무나 즐거워요. 내가 가수라는 생각 없이 얼마나 충실하게 녹화를 하고 나온지 몰라요.
백지영 - 2007년 11월 26일, 음악산업·매니지먼트 강의 中
근데 신정환 씨, 진짜 웃기긴 해요. 보면 "저 친구 어쩜 저렇게 웃길까" 이런 생각도 들고.. 우리 사회가 전체적으로 쓸데없이 근엄해요. 우리 사회는 웃기는 사람이 필요해요. 신정환 씨 같은 분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방송계에도, 우리나라 전체에도.
윤종신 - 신정환은 내 우상이자 목표이다. 신정환과 첫 녹화하던 첫 날, 그의 말솜씨에 감탄했다. 언어의 마술사다. 신정환이 말 한 마디 할 때마다 스태프들의 카메라까지 흔들릴 정도다. - 2008년 9월 16일, KBS 2TV 《상상플러스》 中
윤종신 - 신정환은 예능 천재다. 웃음이란 게 의도가 없는 게 좋은데 그런 웃음을 가장 잘 유도해낸다. 어떤 상황에서든 신정환을 거치면 유머가 되는 게 있다. - 2008년 12월 4일, 스타뉴스 인터뷰 中
윤종신 - 사실 신정환 씨를 천재라 하는 분들은 많아요. 정말 기발한 생각을 하니까~
김국진 - 어떤 분들은 100년 만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천재성이라고...
신정환이 너무 얄밉다. 대본도 안 보고 작가에게 투덜대지만 방송에 막상 들어가면 제일 적극적으로 하고, 아이디어도 다 내고, 방송에도 제일 많이 나온다. 나는 별로 타고난 것 같진 않지만 그는 예능인으로 타고난 천재이다.[35]
[36]
예능 프로 MC가 되고 싶어 평소 예능프로그램을 녹화해 본다. 녹화해놓은 자료를 볼 때마다 중요한 부분에서 일시정지를 눌러놓고 '나라면 다음에 뭐라고 말했을까' 고민해본다. 특히 신정환의 애드리브는 예측이 안 될 정도로 기발하다. 애드리브의 신이 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가장 존경스럽다.
많은 분들이 '신정환은 왜 자꾸 그러냐'고 말씀하신다. 그 때마다 나는 신정환이라는 사람이 특출나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나는 신정환이 꼭 재기하리라 믿는다.
이휘재 - 2014년 12월 20일, 신정환의 결혼식 사회 中
정말 생각 많이 했어요. 신정환 씨는 '판화' 같아요. 그게 그림이 찍어내면 상당히 예쁘잖아요. 근데 자기한테 상처를 내야 예쁜 그림을 그릴 수 있잖아요. 신정환 씨가 항상 자기한테 상처를 입혀가면서 남을 즐겁게 해주는 거 같아요.
신정환의 유머 수준은 이미 지구인을 초월한 경지이다. 나는 라디오 스타를 매회 모니터하며 그에게 배운다.
라디오 스타 MC들을 해외로 진출시킨다면, 신정환 씨는 미국. 미국에서 성공한 사람들 보면 재밌게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 자체가 재밌어요.[37]
장동민 - 타고난 것 같다.
윤형빈 - 예능의 신이라고 부르지 않는가.
황현희 - 옛날에 신정환 씨의 개그에 쓰러진 적이 있었다.
유세윤 - 타고난 것 같다. 열심히 한다기보다는 타고난 것 같아서 답답하다.[38]
신정환의 개그 감각은 모든 개그맨들을 능가한다. 개그에 탁월한 감각이 있는 사람이다. 어떤 개그맨들은 무리 속에서 짝을 이뤄 서로의 호응 관계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는데, 신정환의 경우 혼자 내버려 둬도 웃길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
SBS 예능국 PD - 2008년 1월 6일, 머니투데이 인터뷰 中
순간적으로 번뜩이는 신정환의 애드리브는 방송 작가도 따라가기 힘들 정도라고 평가받는다. 위치마저 비슷비슷하더라도 '하는 말마다 어쩜 저렇게 웃길까', 신기할 따름이다. 그의 방송가 중복 출연에도 제작진은 신정환식 개그 감각이 영특하고 기발해서 모든 걸 용인할 수 밖에 없다.
남미영 방송작가 - 2009년 1월 13일, 경향신문 인터뷰 中
최대웅 방송작가[39]
- 웃기는 재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천재다. 다른 주변인에게 물어봐도 이 사람은 외계인이다. 유머에 관한 독특한 시각이 남다르고 안정적인 웃음을 선사한다. 항상 저도 프로그램 런칭할 때는 늘 신정환과 함께 할 정도다. (자신이 뽑은 MC계의 5대 천왕 강호동, 유재석, 박미선, 이경규, 신정환 중에서) 가장 천재성을 지닌 인물이다. - 2009년 1월 13일, 경향신문 인터뷰 中
최대웅 방송작가 - 프로그램 처음 시작하면 난 강호동, 유재석 이전에 신정환을 먼저 깔고 간다. 이런 확실한 골게터가 없다. 메시를 데리고 축구하는데 게임이 안 다를 수가 없다. 한창 방송할 때 제작진들 사이에서 유재석, 강호동이 자기 프로그램 나와 달라고 명절에 갈비 보낸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였다. - 2016년 5월 9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中
(엄지를 치켜세우며) 신정환 씨, (예능인 중에서) 제일 웃긴 것 같아요!
공형진 - 신정환이 예능인으로서 정말 일정 부분 천재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었다. 리액션이라든지 상황극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한 능청스러움에 굉장히 강렬한 인상을 받았었다.
홍석천 - 신정환의 애드리브라든가 독특한 스타일의 유머 코드가 있어요. 그건 정말 누구도 흉내낼 수도 따라할 수도 없어요. 그래서 '이 자리에 신정환을 꽂아 넣었으면 이 프로그램 참 잘 될 거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들 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