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씌어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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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윤동주가 지은 마지막 시. '육첩방'[1] 으로 상징되는 일본 유학 생활 가운데 자아성찰을 통한 암울한 현실의 극복 의지를 드러낸 시이다.
일반적으로 윤동주가 남긴 다른 시들과 달리 이 시는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였다고 한다.
1. 개요[편집]
1942년 윤동주가 지은 마지막 시. '육첩방'[1] 으로 상징되는 일본 유학 생활 가운데 자아성찰을 통한 암울한 현실의 극복 의지를 드러낸 시이다.
일반적으로 윤동주가 남긴 다른 시들과 달리 이 시는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였다고 한다.
2. 내용[편집]
- 현대어 번역
3. 여담[편집]
- 현재 세상에 알려진 윤동주의 마지막 시이다. 이후에 몇 가지 시를 더 쓴 것으로 파악되나, 일제가 파기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 시를 쓰고 1년 후에 윤동주는 일본 경찰에게 체포되어,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복역하다 옥사한다.
- 2016학년도 6월 수능 모의평가 필적확인란 문구가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였다.
- '남의 나라'와 같은 표현 때문에 저항시라고 보기도 하지만, 시 속에서 저자가 현실 극복을 이루어내는 수단이 자아 성찰('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慰安)으로 잡는 최초(最初)의 악수(握手)')이라는 점에서 자기성찰, 미래지향적인 성격의 시라고 보는 것이 보통이다.
- 종종 시의 화자를 두 가지의 인격으로 해석하고 ‘최초의 악수’를 두 인격이 화해한다고 보는 경우가 있으나 그다지 일반적이지는 않은 해석이다.
- 제목에 쓰인 '씌어진'(원문 표기 '씨워진')은 이중 피동이다.[2] '쓰다'에 피동 접미사 '이'가 붙어 '쓰이다'가 되었고. 여기에 피동 접사 '-어지다'가 붙어 '씌어지다'가 되어서 이중 피동이다.
- 1942년 표기는 한자 표기, '받어', 'ㄹ가', '조곰', 일부 띄어쓰기, 세로쓰기용 구두점(、。) 등을 제외하면 큰 차이는 없다.[3] 당시 표기 중 '노ㅡ트(ノート)'의 장음 표기는 오늘날 몇몇 현대 표기 버전에 남아있는 것도 있고 삭제된 것도 있다. 원문 표기 중 현대 표기와 가장 차이를 보이는 것은 제목에도 쓰인 '씨워지다'(현대 표기 '씌어지다')이다.
- 현대어 표기는 한글전용으로 되어 있으나 몇몇 한자어 표현에서 한자를 병기하곤 한다. 주로 '육첩방', '천명', '침전'을 병기하는 편이지만# 전면적으로 한글만 쓴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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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73m × 3.64m(3평) 크기의 방으로 일본 전통가옥에서 중간 크기의 방. 아파트와 비교하면 32평 방3개짜리 아파트에서 작은방 크기. 일본 전통가옥에는 4첩반(2.2평), 6첩, 8첩 3가지 크기의 방이 있고, 이중 4첩반은 주로 다실로 사용하며, 6첩방과 8첩방들에 사람이 거주한다. 4첩반 방은 현대의 고시원과 비슷하거나 약간 넓다.[2] 국립국어원 견해에 따르면 이중 피동은 간결한 표현에 적합하지 않을 뿐 비문이 아니다. # 다만 '씌다(= 빙의하다)'라는 동사가 따로 있기 때문에 오해의 소지는 있겠다.[3] 현대 맞춤법 이전의 작품들은 현대식 표기로 고치면서 표현들까지 현대 어형으로 고칠 때가 매우 흔하다. 다만 윤동주처럼 거의 표준어에 가까운 표현을 쓰는 사람은 별 문제가 없는데, 작품 내에 방언을 자주 쓰는 작가의 작품들은 방언 어휘를 교정자가 비슷한 형식의 전혀 엉뚱한 표준어 어형으로 잘못 바꿔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