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퍼드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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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편집]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시리즈의 등장인물. 미합중국 육군의 중장으로, 태스크 포스 141의 사령관도 겸하고 있다. 콜사인은 골드 이글. 극중에서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레인저를 지휘하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하며, 이후로는 태스크 포스 141을 지휘하며 블라디미르 마카로프의 음모를 막으려 노력한다.
오리지널판과 리마스터판의 외모가 상당히 달라진 캐릭터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 오리지날의 외모가 강직한 미노년 노장답게 생겼다면, 리마스터는 사담 후세인을 닮은 듯한 표독스러운 외모로 변경되었다.
2. 작중 행적[편집]
2.1. 오리지널[편집]
2.1.1.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편집]
Get up, Private Allen! Rangers lead the way! Move!
던 상병: 냅둬, 언제 셰퍼드가 그런 거 신경쓰기나 했냐?
흔히들 생각하는 장군들과는 다르게 본인이 직접 현장에 나와서 지휘하는 타입. 앨런이 타고있던 험비가 RPG에 맞고 앨런이 뻗어있자 .44 매그넘 리볼버를 들고 앨런을 일으켜 세워주며 적진에 대고 리볼버를 난사하는데다, 나중에는 전투 상황이 답답했는지 수직그립 외 아무런 옵션도 없는 M4A1만 들고 같이 싸운다. 이때 탄이 바닥나면 리볼버를 사용한다. 그리고 길을 돌아서 걸어서 자연스럽게 후퇴한다.
장군이 최전방에서 함께 전투에 참가하는것도 그렇지만 게임 내내 무모하다 싶을 행동을 자주 보인다. 아군의 안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모양. <팀 플레이어>에서 레인저 대원들 근방에 아군 포격이 날아올 때, 위의 던 상병이 하는 대사만 봐도 알 수 있다.
단순히 부하들을 장기말로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후반부의 포격 지원 무전을 볼 때 애초에 아군이 위험에 처하는, 설령 피해를 입을 대상이 자신이라도 신경 쓰지 않는 걸지도 모른다. 자기 자신마저도 장기말 중 하나로 취급하는 인간일 수도 있다는 것.셰퍼드: 엑스칼리버, 여기는 골드 이글. 화력 지원을 명령한다. 좌표 로미오. 근접 위험 경보.
엑스칼리버: 장군님, 그곳은 현 위치 100m 이내입니다!
셰퍼드: 명령이다! 포격해!
엑스칼리버: 알겠습니다. 화력 지원 실시. 근접 위험 경보!
프라이스: 소프, 포격이다! 엎드려! 엎드려!
프라이스: 언제 셰퍼드가 근접 위험을 신경쓰기나 했나?
너무 무모한 점은 문제긴 하지만, 반면에 몸을 사리지 않고 부하들과 같이 현장에서 구르며 싸우는 덕에 부하들에게 꽤 이미지가 좋은 모양이다. 레인저 대원들이 셰퍼드가 Danger Close 신경 안 쓰고 포격하는 것도 '유후!'하며 신나하고, 비록 위에서 언급 되었듯이 아군이 피해를 입는 것을 완벽히 신경 안쓰는 것이 아니며, 부상자들을 나를 수송기가 부족해지자 자신의 전용 헬리콥터를 이용하라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자신의 부하들을 아끼는 참군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존 "소프" 맥태비시도 일기장에서 중장의 직위 정도면 얼마든지 의자에 앉아 편하게 일할 수 있을 텐데도 각오가 단단하다며 셰퍼드를 꽤나 호의적으로 봤다.
마카로프의 은신처로 투입되었으나 교전으로 전멸하고 가까스로 둘만 겨우 살아남아 DSM을 회수하는 데 성공한 로치와 고스트를 마중 나와 둘에게 DSM을 회수했냐고 묻고, 그렇다 하자 같이 부축해준다.
셰퍼드: DSM은 가져왔나?
고스트: 가져왔습니다!
셰퍼드[6]
: 좋아, 골칫거리[7] 가 하나 줄었군.(Good. That's one less loose end.)(셰퍼드가 로치의 복부에 매그넘을 발사한다)
고스트: 안 돼!
(고스트가 셰퍼드에게 총을 겨냥하려 하나 셰퍼드의 응사로 사살당한다.)
임무에 성공한 로치를 권총으로 쏘고 이내 고스트도 즉결 처형한 후 DSM을 빼앗아 간다. 그 후 친위 부대인 그림자 중대를 시켜 무력화된 로치와 고스트의 시신에 기름을 붓게 한 다음에 자신이 피우던 담뱃불로 불을 붙여 분살해 버렸다. 그 와중에 죽어가는 로치의 헤드셋으로 전해진 프라이스 대위의 처절한 무전까지 전해지는 충격과 공포.
고스트! 응답하라, 여긴 프라이스다! 폐차장에서 셰퍼드의 부하들의 공격을 받고 있다. 소프, 왼쪽을 지켜라! 셰퍼드를 믿지 마라! 다시 말한다. 셰퍼드를 절대 믿지 마! 소프, 엎드려!
셰퍼드 장군은 모던 워페어 2 시점에서 5년 전인 2011년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에서 칼레드 알아사드를 잡기 위해 투입 된 미합중국 해병대가 포함된 원정군의 일원이었다. 그러나 칼레드 알 아사드가 통치하던 나라의 수도에서 일어난 핵폭발로 인하여 3만 명의 미군 병력을 말 그대로 눈 깜짝할 사이에 잃었다. 3만명이라는 결코 적지않은 수의 부하들을 잃어버렸지만 세계는 국제외교를 문제로 이를 무시해버렸고, 이 사건은 순식간에 대중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졌다. 이에 분노한 셰퍼드 장군은 자신의 손으로 미국을 혼란 속으로 몰아넣고, 그 과정에서 자신을 영웅으로 만들어 미국 사회를 장악한 다음, 강력한 힘을 집중시켜 새로운 복수극을 쓰려고 한 것이다. 셰퍼드의 표현에 의하면 "빌어먹을 세상은 그저 지켜만 보고 있었지.(The world just fuckin' watched)." 사상자 중 대부분은 해병대인 것 같은데도 뜬금없이 육군 장성이 분노하는 것이 이상해 보이겠지만, 해외 원정군은 육해공군과 해병대, 해안 경비대 등 전 군종이 혼성 편제되니 이상할 것은 없다.
때문에 블라디미르 마카로프가 러시아 자카에프 국제공항에서 일어난 민간인 학살 테러를 미국이 사주한 것처럼 위장하도록 꾸미는 것을 방치했으며, 러시아의 여론이 미국과의 전쟁을 원하도록 내버려 두었다. 자신도 전쟁을 바라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러시아의 기습으로 인해 미국이 궁지에 몰리자 국방장관은 마침 내 셰퍼드 장군에게 전권을 위임한다.[8]
잘 생각하면, 굴라크의 프라이스 대위 구출 작전에서 셰퍼드가 고의적으로 위험한 작전으로 내몰거나 전투기들을 통해 위험하게 주인공들이 근접한 곳에 공습을 지시했던 것[9] 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셰퍼드가 구출 작전 자체에 대해서 회의적으로 말하는 것과 태스크 포스 141의 작전에 비협조적인 셰퍼드의 행동에 대해 "염병할 양키들... 착한 놈들인 줄 알았는데!" 이라고 투덜거리는 고스트의 대사도 들을 수 있다.[10] 소프도 타국의 장성한테 뒷담화를 하는데, 저
러시아 공수부대의 기습으로 백악관을 포함한 미국 본토가 공격당하자, 이에 아프간에 주둔하던 제75레인저연대가 긴급히 본토로 재배치된 틈을 타 태스크 포스 141 대원들을 함정에 빠트려서 입막음을 하려고 한다. 안 그래도 점점 마카로프의 정보를 캐내며 사건의 실체에 접근하던 141대원들이 혹시나 자신이 알면서도 자카예프 공항 테러가 일어나도록 방치한 걸 알아내는 게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141 대원들을 마카로프가 관계된 두 곳에 병력을 동시에 보내야 한다면서 두 조로 나눠서 파견한다. 우선 개리 "로치" 샌더슨 중사과 사이먼 "고스트" 라일리 및 휘하 병력을 마카로프의 은신처로 파견하여 거기서 마카로프의 부하들 손에 141 대원들을 죽게 만들려 하고, 마카로프의 무기 거래가 이뤄지는 미군의 폐기 차량 야적장에는 존 "소프" 맥태비시 대위를 비롯한 나머지 병력들을 보내 그곳에서 그림자 중대 병력들로 나머지 141 대원들을 모두 죽이려고 했다.
작전이 셰퍼드의 함정이었다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141 대원들은 파견된 대부분이 전사하는 큰 피해를 입으면서도 필사적으로 싸운다. 결국 로치와 고스트만 살아남아서 정보를 빼내는 데는 성공하지만, 이들 또한 셰퍼드에게 정보를 넘긴 직후 토사구팽으로 살해당했다.
프라이스 대위는 굴라그에서 구출된 직후 셰퍼드의 진의를 의심하게 되고, 로치와 고스트가 살해당한 직후 그의 배신을 곧바로 눈치챈다.
(프라이스 구출 미션 직후 브리핑에서)
프라이스: 오늘 전쟁을 끝낸다.
(프라이스가 핵미사일을 날린 후의 브리핑에서)
셰퍼드: 좋아, 이제 이걸로 끝이다.
프라이스: 이상하군, 어제부로 끝낸다고 들은 것 같은데.[11]
[12]
(셰퍼드가 배신한 직후)
소프: 셰퍼드가 배신하다니.[13]
그 때문에 셰퍼드는 프라이스 대위와 존 "소프" 맥태비시를 지명 수배하여 마지막 증인까지 입막음하려 하지만, 그의 음모를 막으려는 두 영웅에 의해 계획은 실패하고 마지막엔 소프가 던진 셰펴드 본인의 나이프에 맞아 최후를 맞이한다.
초기 설정의 대사는 이렇다.5년 전, 난 눈 깜짝할 사이 병사를 3만 명이나 잃었다.
(Five years ago, I lost 30,000 men in the blink of an eye.)
그럼에도 세계는 그저 빌어먹게도 외면만 할 뿐이었지...!
(And the world just fuckin' watched.)
이제 더 이상 지원자나, 애국자가 부족할 일은 없을 것이다.
(Tomorrow there will be no shortage of volunteers, no shortage of patriots.)
이해해주기를 바란다.
( I know you understand.)
5년 전, 자카에프와 칼레드 알아사드가 눈 깜짝할 사이에 3만 명의 병력을 죽였다. 그리고 세계는 그걸 그저 빌어먹게 지켜만봤고! 이제 네놈도 거기에 합류할 수 있다.[14]
육탄전 실력은 가히 수준급. 소프와 셰퍼드 둘 다 부상당한 상태에서 순식간에 소프를 제압하고, 덤으로 칼까지 꽂아 재기불능에 가까운 중상을 입혔다.[15] 적군 병사와 로치를 수초만에 제압하는 프라이스도 우세한 상황으로 몰여붙인다.[16] 애초에 셰퍼드가 직접 소총을 들고 전장에 나가 싸울 정도니 전투 실력은 무시 못할 수준인 듯. 소프는 모던 워페어 시리즈의 마무리 전문가이기 때문에 결국 셰퍼드는 나이프에 눈을 찔린다. 어디를 조준해도 무조건 눈을 명중하는 걸 보면 누군가가 생각난다.
마지막 미션에서 소프가 군용 나이프를 던져서 눈에 맞은 장면.
셰퍼드의 시체는
나름 지휘관 입장에선 부하 3만 명이 눈앞에서 목숨을 잃으면서 정신적 충격이 어마어마했을 것이고, 심지어 죽은 부하들의 유가족들의 비난 역시 피하지 못해서 이렇게 타락하였으리라는 점이 어느 정도는 동정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야욕을 위하여 자신을 믿고 따르던 태스크 포스 141 대원들과 로치, 고스트를 배반해 죽이고, 자신의 악행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에게 열정적으로 충성한 그림자 중대 대원들 마저 장기말로 여겼을 뿐더러, 증거 인멸을 위해 수많은 인명을 희생시켰던 것은 결코 정당화할 수 없다. 무엇보다 만약 그가 성공적으로 권력을 잡는다고 해도 결국 남는 것은 끊임없는 전쟁 뿐이었을 것이다. 쿠데타는 너무 스케일이 크면 안 된다는 교훈을 주는 인물.[17]
하지만 셰퍼드가 성공했다면 역설적으로 제3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셰퍼드가 사망하고 그림자 중대가 와해된 것으로 인해 마카로프는 러시아 정규군을 뜻대로 움직일 수 있을만큼 세력을 키웠고, 그 결과 핵미사일 발사 코드를 알아내기위해 대통령을 납치하고, 유럽 곳곳에 생화학무기를 살포하여 엄청난 인명피해를 야기시키고, 테러를 당한 유럽 곳곳에 러시아 정규군을 투입함으로서 제3차 세계 대전이 발발했다.[18] 이는 셰퍼드가 마카로프와 이너서클을 박살냈다면 일어나지도 않았을 일로 "이제 더 이상 지원자나, 애국자가 부족할 일은 없을 것이다."라는 말대로[19] 미국의 델타포스를 비롯하여 세계 각국의 군인들과 민간인들이 마카로프가 일으킨 3차 세계 대전 때문에 희생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물론 소프와 프라이스는 셰퍼드를 죽인 나비효과로 이렇게 될 줄은 전혀 몰랐으니 둘을 비판할 이유는 없다.[20]
2.2. 리부트 (통합 세계관)[편집]
2.2.1.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편집]
직접 등장하지는 않고 엔딩에서 라스웰에게 프라이스가 팀을 꾸릴 멤버들 명단을 건내줬다고 한다.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부하들의 죽음으로 흑화한 것과는 달리 리부트 시리즈의 세계관에선 미군이 괴멸적인 피해를 입은 것도 없이 사건이 잘 마무리 돼서 리부트 시리즈의 후속작에선 어떤 인물로 나올지 확실하진 않다.
다만 후반부에 라스웰과 노리스 대령이 파라의 반군세력을 테러조직으로 간주하겠다는(원인은 하디르의 가스테러때문이지만.) 말을 할때 노리스가 "장군님 생각은 다르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볼때 그가 말한 장군이 셰퍼드일 가능성도 있으며, 만약 언급한 장군이 셰퍼드가 맞다면 리부트판 모던시리즈에서도 제법 강경적인 인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21]
또한 리부트 후반부와 엔딩, 그리고 협동전에서부터 기존 모던워페어 시리즈의 빌런들이던 빅토르 자카에프와 칼레드 알 아사드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서방-러시아 연합군이 거기 개입하기 시작하면서 모던워페어 1의 스토리와 양상이 비슷하게 흘러가는 걸 보면, 리부트의 후속작에서도 셰퍼드를 흑화시킨 모던워페어 1편의 핵폭발 사건같은 비극이 벌어질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리부트 모던워페어의 후속작 스토리가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서 어떤 캐릭터가 될지의 여부가 달라질 듯 하다.
시즌5부터 셰퍼드가 지휘했던 그림자 중대가 리부트 세계관에도 등장하며, 언급만 되고 지나갔던 캠페인과는 달리 워존으로 이어지는 본작의 스토리에 본격적으로 개입할 여지를 남기나 싶었으나 스타디움 천장을 부수고 진입한 이벤트 이후로는 특별한 비중은 없었고 워존 스토리가 콜드 워, 뱅가드가 끼여들면서 난잡해진 것 때문에 제대로 스토리가 진행되지 못했다. 다만 모던 워페어 II에서 그림자 중대의 재등장이 사실상 확정됐으니, 후속작에서 제대로 그 이야기가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
2.2.2.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편집]
런치 트레일러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오리지널에선 중장이었지만 리부트에선 한 계급 더 높은 대장으로 나오며, 외모도 판이하게 달라져 군복에 셰퍼드라는 이름표가 없었으면 못 알아볼 뻔했다는 반응이 많다.
성우는 모던 워페어 2에서 미군 사령부 '오버로드'의 목소리를 맡았던 배우 글렌 모샤워[22] 가 성우 및 모션 캡처를 맡았고 한국어 성우는 헤일로 4 앤드류 델 리오를 연기한 민응식[23] , 일본어 성우는 오오츠카 아키오가 맡았다.[24]
현장에서 총을 쏘고 명령을 내리던 오리지널과 달리 철저하게 이 분처럼 작전상황을 모니터로 통해 파악하고 지시하는 현실적인 장군 상으로 바뀌었다. 콜 사인은 원작과 같이 골드 이글 액추얼(Gold Eagle Actual). 초중반부까지는 좀 관료적인 면은 있어도 지원할 거는 다 해주는 든든한 높으신 분 캐릭터로 나왔다.
프라이스: 하하, 이제 완전히 미치셨군요, 장군님.
셰퍼드: 자네야말로 어떻게 된 거 아닌가, 존.
셰퍼드: 가끔은 손을 더럽혀야 하는 일도 있다고.[25]
셰퍼드: 그러다 일이 꼬이면, 덮고 묻을 줄도 알아야 한다고.
프라이스: 네.
프라이스: 그래도 전우까지 묻진 말아야죠.
셰퍼드: 이제 더 이상은 못 들어주겠군. 가서 진짜 나쁜 놈들이나 찾아.
프라이스: 일단 섀도우는 철수시키시죠.
셰퍼드: 그레이브즈?
프라이스: 네.
셰퍼드: 하하하.
셰퍼드[26]
: 한번 물면 절대 안 놓지. 아무리 자네라도 건들지 않는 게 좋을 거야.프라이스: 마지막 기횝니다. 다시 생각해 보시죠.
셰퍼드: 싫다면?
프라이스: 그 자식부터 처리하고, 장군님께 가죠.
결국 모던 워페어 2 오리지널처럼 태스크 포스 141과 척을 진다. 이렇게 된 경위는 프롤로그에서 1개월 뒤 그리고 본편으로부터 2개월 전인 2022년 8월, 셰퍼드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중동의 친미 반군에게 제공할 미사일을 그림자 중대를 통해 운반하다가 아달 연방 공화국의 알 마즈라에서 어느 러시아 PMC 용병들에게 습격당해 빼앗긴 게 모든 일의 시작이었다.[27] 이 당시의 담당자인 그레이브즈는 호송 루트 현장에 적이 매복하고 있을 거라는 것도 까맣게 몰라서 적이 없을 것이라고 셰퍼드 장군에게 보고했고, 셰퍼드는 셰퍼드대로 그림자 중대가 러시아 용병들에게 습격당해 전멸당하고 미사일까지 뺏길 상황인데도 지원 하나 준비해두지 않아 지원은커녕 있는 장비로 알아서 잘하라는 어이없는 명령이나 내리다가 그림자 중대 대원들만 깡그리 전멸당하고 미사일을 뺏긴 건 물론 심지어 셰퍼드 장군 본인이 개입했다는 정보까지 러시아 용병들의 무전 방수로 털리고 러시아 용병들은 약탈한 미국제 미사일을 미국에 대한 복수에 불타는 핫산 자야니에게 넘겼다.[28]
그림자 중대를 내세워 사정을 모르던 141과 협력시켜 미사일을 회수하는 한편 관계자들을 죄다 제거하거나 입막음하는 게 캠페인 초중반까지의 일. 이후 다크워터 임무에서 미사일을 처리해 상황이 대충 정리된 것 같자 그레이브즈를 통해 이용해 먹던 알레한드로를 토사구팽 하는 건[29] 물론 이런 조치에 반발한 태스크 포스 141까지 싹 정리하려 했다. 그리고 그레이브즈는 그림자 중대 대원들을 이끌고 다니면서 핫산의 위치를 찾겠답시고 무식하게 라스 알마스 시내를 휘젓고 다니며 무고한 시민이나 심지어 현지 경찰관들까지 거슬리는 대로 쏴 죽이고 다니는 미친 짓까지 벌인다. 안 그래도 불법으로 멕시코에 넘어와 몰래 비밀 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 대놓고 남의 나라 특수부대 기지를 점령하고 부대원들을 무장해제 시켜서 불법 감금하는 것도 충분히 미친 짓인데, 어디 촌구석 산골마을처럼 비밀 은폐가 쉬운 것도 아닌 사람들 보는 눈이 많은 지방 도시인 라스 알마스 거리 한복판에서 마구잡이식 학살을 벌인다.[30]
셰퍼드 본인 또한 이런 정신 나간 짓을 용인하면서, 미사일의 진상을 알게 된 프라이스가 소프 & 고스트 & 루돌포의 로스 바케로스 부대원들의 구출을 도운 이후 로스 바케로스 안전가옥으로 복귀하여 항의하자 "내가 국가를 위해 하는 일인데 뭘 어쩌라고, 이제 남은 미사일은 니들이 알아서 처리해야지."라고 하면서도 정작 그 미사일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을 발레리아가 있는 로스 바케로스 기지를 점령해서 미사일 행방 추적을 방해 중인 그림자 중대는 141 멤버들을 추적하고 라스 알마스에서 행패를 부리도록 끝까지 내버려 두며 프라이스의 그림자 중대 철수 요구를 거절하고 뻗대는 등, 입으로는 자신도 프라이스처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진실을 묻어버리고 손을 더럽힐 수밖에 없다고 변명하면서도[31] 정작 셰퍼드 본인이 보여주는 실제 행동은 그림자 중대로 자신의 치부가 드러나지 않게 은폐하는 것에만 집중하면서 진짜 나라를 위한 일을 방해하는 트롤짓이라는 추한 이중성을 보인다.
이에 태스크 포스 141과 로스 바케로스가 그림자 중대가 점거한 기지를 싹 날려버리고 전차를 탄 그레이브즈까지 폭사시켜 버리는 바람에 졸지에 전세가 역전되어 버렸다. 거기다 최종미션인 시카고 미션 시점에서는 핫산이 원수를 갚겠다고 직접 셰퍼드의 이름까지 거론해 가며 셰퍼드가 있을 워싱턴 DC를 노리고 미사일을 날리려고 하는데, 미사일을 해제할 때 라스웰이 해 주는 말에 의하면 태스크 포스 141과 미 해병대 MARSOC이 셰퍼드 본인의 똥을 치우려고 시카고에서 알 카탈라 상대로 개고생하고 있을 때, 셰퍼드는 그 이전에 이미 자기 실수에 대한 책임조차 안 지고 그대로 무책임하게 워싱턴 DC에서 빤스런한 뒤였다. 결국 엔딩 내용을 보면 그림자 중대 관련해서 거하게 친 사고들로 추궁받다가[32] 결국 그림자 중대 잔류인원들과 함께 도주한 것으로 보이며, 오리지널 2편 엔딩에서 죽음을 맞은 것과는 달리 일단은 생존했다.[33] CIA가 정보를 모두 수집한 상황이다.
태스크 포스 141과 반목하는 이유에 대한 설정이 오리지널과는 완전히 다르게 뒤집혔다. 오리지널 시리즈의 셰퍼드 장군은 레인저와 TF-141들에게 최대한의 지원을 하고 부상병들에게 자기 헬기를 양보하는 등 겉으로는 유능한 참군인의 모습을 보여주며 더 록의 험멜 장군, 메탈기어 시리즈의 빅 보스[34] 같이 나름의 비장한 사연 때문에 미군을 배신해 쿠데타를 일으켰으며,[35] 실제로도 TF-141을 전멸 직전까지 몰아넣은 뛰어난 악역이었다. 하지만 리부트의 셰퍼드 대장은 그냥 자기가 외교적으로 뒤가 구린 짓을 하다가 발생한 대형사고를 덮으려고 같은 편에게까지 사실을 숨기고 나중엔 토사구팽까지 해버리려다가 일만 키운 무능한 똥별일 뿐이다. 결국 전작의 로만 바르코프와 마찬가지로 성우 연기와 외모만 그럴듯하지 개성 없는 캐릭터성과 치졸한 행보로 인해 설득력이 전혀 없어 보이는 3류 악당쯤으로 전락했다. 또한 과거에 미사일을 탈취당했을 때는 그레이브즈는 애타게 지원을 요청하는 반면 정작 셰퍼드는 외교적 문제 때문에 지원을 할 수가 없다며 일을 조용히 덮을 꿍꿍이만 하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부하들에 대한 책임감 따윈 신경 쓰지 않는 충격적인 인명경시를 보여주었다.
본작에서의 지질하고 추한 꼰대모습이면서도 꿋꿋이 정복을 입고 등장하는데 연관이 있는지는 불명이지만 메달 오브 아너의 플래그 장군과 비슷한 느낌의 인물상이 되었다. 혹은 정복만 입고 탁상행정을 일삼는 높으신 분들을 풍자한듯하다. 오죽하면 본 작의 스토리를 요약할 때 셰퍼드의 캐릭터성을 디스코드 패왕이라는 멸칭을 달아준 글이 수많은 추천을 받기도 했다.
본작 셰퍼드는 콜 오브 듀티 통합 세계관의 다른 정부 측 요원인 제이슨 허드슨이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에서 받는 취급이 비슷한데, 구작에서는 팬이 생길 정도로 멋지고 유능했던 캐릭터가 최신작들에선 동료들에게까지 사실[36] 을 숨기고 일을 크게 만들고 나중에 들켰을 때도 쪼잔하게 구는 찌질한 캐릭터로 묘사되는 게 매우 유사하다. 그래도 허드슨은 콜드워의 멀티플레이 시즌 스토리 진행을 통해 이미지를 그런대로 만회한 편이나, 리부트판의 셰퍼드는 대형사고를 여러 모로 쳐놓은 데다 CIA와 미국 정부를 피해 도망간 이상 이미지를 만회하긴커녕 목숨줄이 붙어있을지부터 걱정해야 할 처지다. 그나마 자기 휘하의 그림자 중대가 캠페인 후로도 흑색 작전 용병들로서 계속 영업은 하고 있으니 지휘관인 셰퍼드도 목숨은 챙기고 있을 듯. 최근 시즌5 시네마틱 영상에서 그레이브즈가 코니그룹을 막기 위해 ULF와 동맹을 맺은 걸로 보이는데 셰퍼드의 지시가 있었다는 대사가 나온다.
8월 18일, 섀도우 시즈 이벤트 임무에서 무전으로 섀도우 대원들에게 브리핑 및 지휘를 했다. 캠페인 이후 셰퍼드가 직접적으로 목소리라도 등장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콘텐츠. 현장 지휘관인 그레이브즈와 마찬가지로 캠페인과는 달리 딱히 모난 거 없는 지휘관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어서, 캠페인에서의 무능함과 뻔뻔함은 그림자중대 내려치기와 141 올려치기를 위해 필요 이상으로 부각된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그와는 별개로 섀도우 시즈에서는 캠페인처럼 또 막바지에 코니 PMC에게 뒤통수를 맞아 후속 스토리에서는 굉장히 골치 아프게 생겼다.
2.2.3.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I[편집]
본작에서도 등장. 포지션은 전작이랑 비슷하나, 도움이 되긴 커녕 오히려 무능한 꼰대 똥별에 그야말로 사고뭉치 트롤러가 되었다. 게임 초반부 미국제 미사일을 이용한 코니의 테러로 ULF의 이미지가 추락하였고[37] 노 러시안을 기점으로, 나락을 찍게 되었는데 전작에서 핫산 자야니 소령과 공모한 코니 그룹 일원들이 알 마즈라 반군에게 나눠줄 미사일을 강탈했듯 이번에도 ULF에 제공하던 미사일을 털려 테러에 사용되었다.
애초에 전작의 사건만 화고해도 충분히 관타나모에 수감돼도 이상하지 않을 인물인데, 본작에서는 10년간 파라의 해방군을 지원했다는 언급을 봐선 1편 시점에서 잠시 테러단체로 지정되어 있던 우르지크스탄 해방전선을 지원하고 있었다는 죄목은 덤. 나중엔 섀도우 대원 한명이 포로로[38] 잡혀 자신의 안가를 불어버리는 바람에 포로가 되는 수난을 겪지만, 섀도우 컴퍼니와 141의 연합 작전으로 마카로프의 독가스 시설을 완파하는 전과를 올리기는 한다. 그리고 마카로프가 있는 모든 격납고를 전부 포격시킨 후, 141은 마카로프의 사망 여부를 확인하려 했으나 셰퍼드는 죽었으니 수색을 그만하고 철수 하라고 지시한다.
이후에 극후반부에 청문회에 소환되어 우르지크스탄 해방전선을 지원한 사실을 당당히 밝히더니, 141에 대한 공격을 지시했냐는 의원의 물음엔 부정한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청문회장 내에서 같은 질문을 받은 그레이브즈가 지시를 받았으나, 본인은 141을 공격하진 않았다는 뒤통수를 갈기며 부하에게도 신뢰를 잃고 배신 당하는 말로를 보였다.
에필로그에서 모든 사건이 끝난 뒤, 집무실에서 업무를 보는 도중...[39]
셰퍼드: 존.
프라이스: 장군님.
셰퍼드: 어떻게 들어왔지?
프라이스: 가까운 친구 덕분이었죠.
셰퍼드: 흠... 라스웰.
(책상 아래 권총을 꺼내려다 프라이스가 "어허..." 라고 저지하고 총을 들고 가까이 옴)
셰퍼드: 자넨 이런 사람이 아니잖나.
프라이스: 음... 저희 둘 다 그랬었죠.
셰퍼드: 이 일은 말이야, 대의를 위한 희생이 핵심일세.
프라이스: 맞습니다.
셰퍼드: 네 손으로 죽인 사람들의 망령이, (프라이스가 셰퍼드를 조준) 널 따라다니겠지. (코킹)
셰퍼드: 난 절대로 목숨을 구걸하지 않아. 자네나 그 어떤 사람에게도, 대위.
프라이스: 그런다고 나아질건 없습니다.
(총을 쏴 셰펴드를 죽이고 집무실에서 나감)
소프의 죽음으로 복수심에 불탄 채 몰래 침입하여 이전 약속대로 프라이스에게 결국 사살 당한다. [40][41]
2.3. 콜 오브 듀티: 모바일[편집]
2021 시즌8 2주년 업데이트 때 배틀패스에서 획득할 수 있는 캐릭터로 나왔고, 코믹스에선 미군과 UAC를 이끌어 블랙아웃을 공격했지만 다섯기사 세력을 쓸어버리기 위해 애들러가 블랙아웃에서 핵폭탄을 터뜨림으로 인해 모바일 세계관에서도 또 3만 명의 병사를 잃었다. 이후 모던 워페어2와 같이 "망할, 다들 그저 보고만 있었지."라며 분노하지만, 이번엔 자기 편을 죽이지 않고... 대신 고스트를 시켜 다섯 기사에서 목숨 걸고 전향한 템플러를 죽이게 한다. 총을 쏘기 직전에 템플러한테 "DSM은 확보했나?"라면서 그 유명한 살인예고를 남기는 게 압권. 이후 고스트가 셰퍼드 장군에게 DSM을 건네주고, 결국 템플러가 자신의 딸 소피아의 품에 안겨 죽으면서 2020~2021 코믹스가 마무리된다.
3. 기타[편집]
- 부하들의 죽음에 무관심한 세계에 분노해 국가에 대항했다는 점에서 더 록의 험멜 장군이 생각나기도 한다. 하지만 험멜 장군은 자신의 목적과 시민들의 목숨 중 후자를 택하는 진정한 군인다운 모습을 보인다. 애초에 험멜 장군은 시민의 목숨을 뺏을 생각은 없었다. 장군이 직접 전선에서 싸우는 모습은 스타크래프트의 호러스 워필드 장군이 떠오른다. 지휘관이 흑막이었다는 전개와 범행동기, 전투력 등이 메탈기어 시리즈의 빅 보스와 유사하다.[42][43]
- 마지막 미션에서 폭포 아래로 떨어진 후, 추락한 헬기에서부터 셰퍼드를 추적하다 보면 셰퍼드 장군이 한 폐차에 기대서 숨을 고르고 있는데 그의 앞에 가 가만히 서 있으면 이런 말을 한다.
셰퍼드 : 복수를 하려면 무덤을 두 개 파라는 말이 있지...[44]
이제 끝내라. 그래도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을 거다. (여기까지 말한 상태에서도 공격하지 않으면) 흠... 못 할 줄 알고 있었지. 자네는 훌륭한 전사야... 하지만 해야만 하는 일을 위해 한 걸음 더 내딛지는 못하더구먼.You know what they say about revenge… you better be ready to dig two graves… Go ahead and end it. It won't change anything. Hmph... I knew you couldn't do it. You're a good warrior… but you could never take that extra step… to do what was absolutely necessary.
(여기에도 본래 다른 대사가 더 있었다)
셰퍼드 : 난 그저 애국자였을 뿐이다, 맥태비시. 해야만 할 일을 행했을 뿐, 그 이상은 없다. 날 죽인다고 해서 그걸 바꾸진 못해.
I'm a patriot, MacTavish, I only did what needed to be done, nothing more. Killing me won't change that.
- 하지만 소프가 다가가 칼을 휘두르자마자 공격을 쉽게 막아내고 (저 대사를 하는 중에 공격해도 마찬가지) 도리어 소프를 찌른다. 참고로 역으로 당하기 전에 이 양반을 때려볼 방법이 몇 개 있는데(드럼통을 끼고 찌르거나 차 위로 올라가서 찌르거나), 즉사 공격인 '칼'임에도 불구하고 별 소용없다. 쉽게 말해 무적. 괜히 죽여보려고 뻘짓하지 말자. 이 게임의 자유도는 한없이 낮다. 추가로 노클립을 이용해 빠른 속도로 날아가서 잔류 그림자 중대원이 주었어야 할 글록18을 주워서 쓸 수 있는데, 결과는 같다.
- 프로파일 등에 기록된 바는 없지만 실제로는 무시무시한 격투술 전문가로, 폭포에 떨어져 떡실신 상태였다곤 하나 소프의 칼질에 역습을 가해 한 방에 제압하는가 하면, 그 자신도 헬기 추락에서 겨우 빠져나온 몸으로 백전노장 프라이스 대위를 신나게 두들겨 패는 실력을 보여준다.
- 참고로 셰퍼드 장군이 <Just Like Old Times> 미션에서 하는 "Terminate with extreme prejudice."라는 대사는 베트남 전쟁에서 미군이 베트콩들의 처리 명령을 내릴 때 자주 쓰던 은어라고 한다. 영화 지옥의 묵시록과 아이언맨 3에도 이런 대사가 나온다.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에서 밝혀진 바로는, 셰퍼드에게서 미합중국 해병대원 3만 명을 앗아갔던 수도 핵폭발은 사실 자기가 이용하려고 했던 블라디미르 마카로프가 이므란 자카예프의 명령을 받고 저지른 짓이었다. 어차피 비행기 폐기장에서 그림자 중대를 출동시켜 전부 다 쓸어버리려고 했지만... 애초에 핵폭발은 이므란 자카예프가 주도한거고 마카로프는 명령을 받고 실행하라고 지시한거였고 뭐 자기 자신까지 포함해 모든 걸 다 이용하는 이 양반 성격답게 다 알면서도 이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 셰퍼드 장군이 공항 테러를 사주했거나 지원했다고 하는 말이 있는데, 상식적으로 생각해 볼 때 계획을 주도했던 건 마카로프였고[45] 셰퍼드는 오히려 마카로프를 제거하려는 쪽이었다. 그래서 앨런을 스파이로 잡입시켰던 것이고, 그게 실패하자 이번엔 그림자 중대 전체를 동원해 공격한 것이다. 앨런의 정체도 셰퍼드가 알려준 게 아니라 마카로프가 스스로 알아낸 것.[46] 미군의 시신을 남겨 러시아에게 빌미를 제공했다는 의견도 있지만 러시아 극우파 두명도 같이 쓰러져 있는 상황에서 별 이유가 될 수 없고, 애초에 미국의 위성 모듈을 해킹했을 때부터 러시아는 전쟁을 결심하고 있었다. 단 유럽 침공과 화학 테러는 러시아 정부의 의도가 아니다. 언제까지나 표적은 미국이고, 그것도 정상적인 전쟁만 해당된다.
- 소개에서도 나왔다시피 리마스터에서 외모가 상당히 역변한 케이스인데, 리마스터판의 외모가 '나 나쁜 놈이오'라고 대놓고 말하는 듯한 인상이라 오리지널과는 달리 후반부에 배신을 때렸을 때 충격이 덜하다(...)는 불만이 있다.[47]
- 마지막에 소프가 나이프를 던져 셰퍼드를 사살하는 장면은 오리지널판에서는 칼에 눈을 맞은 셰퍼드가 놀라 뒤로 넘어져 죽는 반면, 리메이크 버전에서는 칼을 얼굴에 맞고 그대로 힘이 빠져 그 자리에서 바로 쓰러진다.[48]
- 캠페인 리마스터판에서는 모던워페어1 리마스터의 사망전대처럼 모든 적들을 셰퍼드로 바꿔주는 치트 때문에 또다른 사망전대의 행렬에 합류했다.
- 모던2에서 내 적의적 치트를 발동하면 섬광탄과 수류탄을 퍼붓는 골치아픈 전투력을 보여준다.
- 비록 픽션이지만 장군이 최전방에 나서서 부하들과 같이 싸우는 모습이 강렬해 똥별들의 안티테제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뒷짐지고 있어도 될 장성이 말단 장병들과 생사고락을 같이 하는건 장병들의 사기 진작을 일으킨다고, 악역이지만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리부트에선 똥별 그 자체가 되었다
- 하지만 픽션이 아닌 현실에서 장성급 장교가 최전선에 서는 건 완전히 미친 짓이다. 지휘에 대한 개념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은 픽션에서조차 그런 행위를 멋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대전의 장성들은 여단급 이상 부대가 통째로 섬멸당할 위기인데 사령부조차 후퇴할 수도 없는 극악의 상황에만 불가피하게 직접 전투에 참여한다. 장성이 사망, 중상, 포로가 됐을 때에 야기될 지휘 계통의 대혼란에 비하면 장병들이 느낄 사기 진작 따위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사소해서 메리트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것이고 정 필요하면 중대장급 지휘관의 솔선수범 만으로도 장병들의 사기는 충분히 올라간다.[49] 사실 바로 이런 것 하라고 임명되는 보직이 소대장과 분대장이다. 장성급 지휘관이 죽으면 최고 사령부에 전사 사실을 보고하고, 최고 사령부에서 다른 보직에 있던 같은 계급의 장성 중 적임자를 새로 임명해서 부임할때까지 수일~십수일 동안[50] 하급 장교가 제대로 인수인계도 못받은 상태로, 본래 본인이 가지고 있던 책임과 능력 이상의 자리에서 부대들을 힘들게 지휘해야 한다. 이렇게 무책임하게 죽어서 부하 장병들에게 큰 피해를 끼치는 장성이 똥별이 아니라면 대체 누가 똥별이겠는가? 어차피 상업 액션 영화 느낌에 가까운 모던 워페어2이므로 제작진도 멋있는 배드애스 장군처럼 보이려고 첫 등장부터 셰퍼드를 전투 현장에 직접 투입한거겠지만 현실의 미국 용장 커티스 르메이마냥 강철 요새를 타고 참전한다면 모를까[51] , 아무런 방호가 안되는 차량에 최소한의 장비만 가지고 싸우는건 너무 무모하다. 조지 S. 패튼 같은 인물도 여전히 있지만...
- 물론 맥태비시 대위처럼 영웅적인 느낌이 있는 캐릭터들은 그를 호평한 반면 소시민적인 느낌의 사병들은 그렇지만도 않은 모양인데 레인저 연대의 던 상병은 "폭격이 아군과 위험할 만큼 너무 가깝지 않습니까?" 라는 다른 부대원의 걱정스러운 말에 "놔둬, 셰퍼드 장군이 안전 거리 그딴 거 언제 신경이나 썼다고 그래?"라고 비꼬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는 셰퍼드의 용맹한 성격의 근원이 자기 자신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의 목숨까지도 경시한다는 점을 암시하는 복선일 수 있다. 절제되지 않은 용맹함은 타인의 눈에는 무모하고 위험하게 비추어 보인다는 점에도.
- 아이러니하게도 리부트에서는 안티테제 대상이던 똥별 그 자체가 되었다. 모던 2 오리지널에서 직접 나서 총을 쏘거나, 141 빼고는 휘하 장병들을 나름 잘 챙겨주는 모습과 리부트에서 자기 삽질한 거 때문에 발생한 국가 위기는 나몰라라하며 프라이스를 협박하기나 하는 한심한 모습을 보면 격세지감이 느껴질 정도다.
- 다른 게임 이스터에그를 깨알같이 집어넣는 에이스 컴뱃 시리즈에서도 동명이인이 등장한다. 작중의 미국 포지션인 오시아 연방 소속으로 등장하며, 역시 중장.
- 팬들 사이에서는 옆 동네에 성씨가 같은 상병이랑 드물게 얽히기도 한다. 보통 하프라이프: 어포징 포스를 보고 셰퍼드 장군의 젊은 시절 모험담이라는 식으로 얽힌다. 회백색 전투복을 입고 특수부대와 대등하게 싸우는 걸 보면 비슷한 것 같기도? 물론 애초에 소속이 다르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웃자고 하는 드립이다.[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