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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피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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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발매된 DJ DOC의 노래에 대한 내용은 머피의 법칙(노래)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편집]
우산 들고 나가면 흐리던 날도 활짝 개고
소풍 운동회 야유회땐 소나기
급할 땐 휴지가 없고 휴지가 있을땐 화장실이 없지
또 화장실이 있어도 거기에 휴지가 없어
모처럼 탄 좌석버스 좌석은 하나도 없고
신호등은 내 앞에선 빨간불
그릇을 깨도 비싼것만 깨져 왜 이리 되는 일이 없을까
웬즈데이, 머피의 법칙
큰맘 먹고 세차하면 비 오고 소풍가면 소나기
급하게 탄 버스 방향 틀리고
건널목에 가면 항상 내 앞에서 빨간불
케로로 행진곡 (케로로 1기 투니버스 방영판 오프닝)
친구들과 미팅을 갔었지 뚱뚱하고 못생긴 애 있길래
Wa 쟤만 빼고 다른 애는 다 괜찮아 그럼 꼭 걔랑 나랑 짝이 되지
내가 맘에 들어하는 여자들은 꼭 내 친구 여자친구이거나
우리 형 애인 형 친구 애인 아님 꼭 동성동본
DJ DOC <머피의 법칙>
Murphy's law
1949년 미국 에드워드 공군기지에 근무하던 에드워드 머피 대위가 주장한 법칙이자 심리학 용어.
2. 설명[편집]
1949년, 당시 미공군 소속 대위였던 에드워드 머피는 미공군의 차세대 음속기 개발을 위해 인체가 버틸수 있는 중력 한계를 찾는 실험을 진행 중이었다. 머피는 새로 만든 측정장치를 설치했는데 부하 기술자들에게 맡겨놨더니 자신이 설계한 전극봉을 전부 다 잘못된 방법으로 조립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터무니없는 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실험값은 전부 0이 나왔고, 이후 그는 '어떤 일을 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고, 그 가운데 한 가지 방법이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면 누군가가 꼭 그 방법을 쓴다'는 법칙을 만들었다. 이 사건은 당시 실험을 지휘했던 존 폴 스탭(John Paul Stapp)대령에게 큰 인상을 줬고 나중에 기자로부터 위험한 실험에서 사상자가 없었던 비결을 질문받자 머피의 법칙을 언급했다.
간단히 줄이자면 "잘못될 수 있는 일은 결국 잘못되기 마련이다. (If Anything Can Go Wrong, It Will)"라고 정리할 수 있다. 일종의 징크스라고도 볼 수도 있다.
여담으로 이 에드워드 공군기지의 실험은 충분한 안전장치가 있다면 인체는 극심한 충격도 버틸 수 있다는 결과를 보였고 후에 자동차 안전장치(안전벨트, 에어백 등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장치)를 의무화하는 결과를 이끌었다. 이 실험이 없었다면 한참동안 자동차사고로 매년 수백명의 인명이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1]
머피 대위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로버트 매슈스(Robert A. J. Matthews)[2] 는 우주가 실제로 “우리를 반대한다"(Universe really is “against us"' 라 말하며, 머피의 법칙이란 것이 일정 부분에서 실제로 존재한다고 그의 저서 ”The Science of Murphy's Law."에서 말했다.
머피의 법칙 때문에 에드워드 머피는 "우린 안될거야 아마", "포기하면 편해"라고 단정짓고 그르치는 비관론자이자 겁쟁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는데, 원체 머피는 비관적인 사람이 아니었다. 앞서 말했듯이 오히려 그는 "잘못될만한 일이 있다면 그 일은 반드시 나쁘게 흘러가거나 실패하므로, 잘못될만한 일을 그냥 넘어가서는 안된다"는 교훈적인 발언을 한 것이다. 즉 머피가 처음 법칙을 주창한 경위는 안전불감증을 지적하는 뉘앙스에 가까웠는데, 후에 변질되면서 불운의 상황이나 되는 일이 없을 때 쓰이는 탓에 이 법칙의 원류가 된 에드워드 머피까지 비관론자나 겁쟁이로 몰리는 거고 이는 잘못된 해석이다.
3. 원인[편집]
일부 과학자들은 머피의 법칙이 '선택적 기억(Selective Memory)' 때문이라고 보기도 한다. 선택적 기억이란 뇌의 기억이 시계열에 따라 고르게 기억되는 것이 아니고 인상깊은 기억들 위주로 남는 현상을 일컫는다. 따라서 일이 아무 문제 없이 해결되면 그건 당연하다고 인식되어 기억에 잘 남지 않으나 일이 실패한다면 기억에 남게 된다. 그런 일이 반복되다보면 실패한 사례만 모아서 기억하게 되니 모든 일이 실패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차를 운전할 때 '왜 급할 때는 항상 빨간불이지?'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초록불인 경우도 비슷하게 많다. 하지만 빨간불인 경우만 기억하기 때문에 더 많은 것처럼 여기는 것이다. 애초에 초록불이면 신호등에 아주 잠깐 신경을 쓴 것 외에는 그냥 지나가버리면 끝이다. 하지만 빨간불이면 차를 멈춰야 하고,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려야 한다. 이 사소한 차이 때문에 빨간불에 걸린 경우가 더 많은 것처럼 여겨지는 것이다. 이 예시는 의외로 이유가 있을 수 있는 경우이긴 하다. 지각하기 직전 상황이라고 하면 하루 중 특정 시간일 가능성이 있는데, 이 시간에 목적지 근처 신호등이 항상 빨간불인 것으로 스케줄링되어있는 것(...) 실제로 신호 연동을 적용한 도로의 경우 해당 시간보다 약 5분 빨리 도착하면 파란 불에 지나가게 된다. 이 케이스들이 계속 누적되면서 급할 때만 빨간불이라는 확신이 점점 강해지는 것은 덤.
실제로 잘못될 가능성이 일반적인 인식보다 높은 경우도 있다. 원래 나쁜 결과가 자주 나오게 되어 있는데, 운이 없어서 나쁜 결과가 자주 나온다고 착각하는 경우. 일례로 '빵은 항상 버터를 바른 면이 바닥으로 떨어진다.'는 손으로 들고 있다가 가슴 높이쯤에서 떨어뜨렸을 때 빵에 가해지는 회전력이 딱 반바퀴쯤 돌 만한 수준이기 때문에 실제로 버터를 바른 면이 바닥에 닿을 확률이 더 높다. 이는 버터에 의한 무게, 공기와의 마찰력 등은 관계없다. 로버트 매슈스는 이것을 증명하기 위해 토스트를 무려 9821번 식탁 위에서 떨어뜨려 보았다. 그 결과, 6101번이나 잼 바른 쪽이 바닥에 닿도록 떨어졌다. 즉, 잼 바른 쪽이 바닥으로 떨어질 확률이 62.1%로, 우연에 의한 확률인 50%보다 크게 나온 것이다. 게다가 저 62.1%도 사실은 식탁 위에서 들고 있던 걸 떨어뜨린 게 아니라 위로 내던지는 식으로 측정했다는 말이 있다.
4. 유사한 법칙 모음[편집]
4.1. 망각의 심리학[편집]
아래의 법칙들은 대부분 앞서 언급한 선택적 기억에 따른 법칙들이다.
- 머피의 법칙
잘못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결국 잘못되기 마련이다.
- 클립스타인의 법칙 (시험제작과 생산에 대한 응용)
16번째의 맨 마지막 나사를 다 풀기까지는, 자신이 엉뚱한 커버를 떼어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엑세스 커버에 달려있는 16개의 나사를 모두 잠그고 나서야 자신이 가스켓을 끼워넣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 듀드의 2원성 법칙
두 가지 사건을 예상할 수 있는 경우, 보다 좋지 않은 쪽이 발생한다.
- 프리랜스 디자이너의 제3법칙
기껏 밤 새서 했는데 다음 날 안 내도 된다는 환장할 경험의 임팩트가 커서 기억에 잘 남는 것이다.철야한 일은 적어도 이틀 동안 그대로 내지 않게 된다.
- 겁퍼슨의 법칙
일어나지 말았으면 하는 일일수록 잘 일어난다.
- 마퀘트의 일요목수 제3법칙
찾지 못한 도구는 새것을 사자 마자 눈에 보인다.
- 쇼핑백의 법칙
물건을 사고 집에 가는 길에 먹으려고 생각한 초콜릿은 쇼핑백 맨 밑에 있다.
- 밀턴의 페인팅 법칙
잘못 칠한 페인트는 재료와 성질에 관계없이 절대로 벗겨지지 않는다.
- 최후의 법칙
안될 듯한 일이 뜻밖에 잘 풀리는 경우, 안되는 쪽이 결과적으로 이로울 때가 많다.
- 편지의 법칙
기가막힌 문구가 떠오르는 때는 편지 봉투를 봉한 직후다.
- 잔과 마르타의 미용실의 법칙
내일 머리를 자르려고 하면, 헤어 스타일이 멋지다는 칭찬이 쏟아진다.
차를 깨끗이 세차한 날, 혹은 다음날 꼭 비가 온다.
- 양방향 전화 연결의 법칙
전화를 걸면 항상 전화를 받는 사람은 통화중이다. 그런데 2번째 전화를 걸면 항상 전화 연결이 된다. (스마트폰의 경우, "지금은 전화를 걸 수 없습니다." 라는 텍스트 문구가 뜨면서 내가 전화를 걸려고 한 사람에게서 전화가 온다)
- 시험의 법칙 1
어떤 답을 했다가 다른 답으로 고치고 나중에 답을 맞춰 보면 꼭 고치기 전 답이 정답이다.
반대로, 어떤 답을 했다가 다른 답으로 고치려다 말았는데 나중에 답을 맞춰 보면 꼭 고치려고 했던 그 다른 답이 정답이다.
정답으로 생각되는 두 선지 중에서 무엇이 답인지 한참 고민하다 하나를 고르고 나중에 답을 맞춰 보면 꼭 반대쪽 선지가 정답이다.
- 골대의 법칙
축구 경기에서 골대를 맞힌 팀은 패배한다.
축구 경기 뿐만 아니라 복싱 등 심판 재량이 들어가는 경기에도 이 규칙은 비슷하게 적용된다. 흔히 말하는 '석연찮은 판정'이 대표적인 예. 이 때문에 축구의 '골'이나 복싱 등의 'TKO', '김동성 분노의 질주' 등, 심판 재량으로는 막을 수 없는 확실한 지표를 보여줘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당한 입장에서는 '패배에 대한 아쉬움' 보다는 '어쩔 수 없는 패배'로 각인되는데다가, 누가 봐도 확실한 것에 괜히 개입했다가는 심판으로서의 생명이 끝장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4시 44분
- 전화의 법칙
전화통화 중에 갑자기 급히 처리해야 할 일이 발생합니다.
- 내기의 법칙
가위바위보를 할 때 꼭 내기하자 한 사람이 진다.
4.2. 확률의 법칙[편집]
아래의 법칙들은 모두 확률을 도입하여 설명할 수 있다. 그러니까 확률상으로 매우 당연한 법칙들이다.
- 오브라이언의 고찰
어떤 것을 가장 빨리 찾아내는 방법은 그것이 아닌 다른 것을 찾기 시작하는 것이다.
- 질레트의 이사 법칙
지난 이사 때 없어진 것은 이사할 때 나타난다.
- 얼간이 법칙
찾는 물건은 항상 마지막에 찾아보는 장소에서 발견된다.
- 올드와 칸의 법칙
회의의 효율성은 참가자 수와 토의 시간에 반비례한다.
- 코박의 수수께끼
전화번호를 잘못 눌렀을 때 통화중인 경우는 없다.
- 프랭크의 전화 불가사의
펜이 있으면 메모지가 없다.
메모지가 있으면 펜이 없다.
둘 다 있으면 적을 메시지가 없다.
- 프리랜스 디자이너의 제1법칙
고수입의 화급한 일은 저수입의 화급한 일을 계약한 뒤에야 들어온다.
- 프리랜스 디자이너의 제2법칙
바쁜 일들은 모두 마감날이 같다.
- 앤터니의 작업장의 법칙
작업대에서 공구가 떨어지면, 가장 성가신 장소로 굴러간다.
- 머피의 학기말 리포트에 관한 법칙
1. 학기말 리포트 완성에 꼭 필요한 책이나 정기간행물은 도서관에서 증발해 버린다.
2. (발전형) 가까스로 손에 넣은 책도 가장 중요한 페이지가 찢겨 있다.
3. (최종형) 리포트 제출이 끝난 후에 찾아가보면 그 책이 꼭 있다.
- 물건 구매의 법칙
1. 물건을 샀다면 그 물건은 조만간 할인된다.
2. 안 샀다면 조만간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이미 품절됐을 것이다.
- 에토레의 고찰
다른 쪽 줄이 더 빨리 줄어든다.
- 에토레의 고찰에 대한 오브라이언의 변형
빨리 줄어드는 줄로 옮기면, 원래 있었던 줄 쪽이 더 빨리 줄어들기 시작한다.
- 교통정체의 제1법칙
정체되고 있는 차선은 당신의 차가 빠져 나오자마자 소통되기 시작한다.
- 신호등의 법칙
(보행자의 경우) 내가 건너려고 하면 녹색불이 깜빡이더니 곧바로 빨간불로 바뀐다. 혹은 내가 횡단보도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때 빨간불이 녹색불로 바뀐다.
(운전자의 경우) 내가 지나가려니까 녹색불이 노란불로 바뀌더니 곧바로 빨간불로 바뀐다.
- 로또의 법칙
기막힌 로또번호를 골랐는데 어떤 이유로 그 번호로 된 로또를 사지 못하면 나중에 추첨에서 그 번호가 당첨된다.
- USB 단자의 법칙
USB의 단자 방향은 위, 아래, 그리고 중첩된 상태라는 3가지 상태가 있다.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중첩된 상태다.
- 피터의 법칙[4]
유능한 사람도 승진하고 보면 무능해진다.
- 지도의 법칙
내가 찾는 곳은 지도 가장자리에 있다.
- 양말의 법칙
양말을 안 보고 꺼내면 짝짝이다.
4.3. 긴장의 심리학[편집]
아래의 법칙들은 긴장의 강약에 따라 발생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긴장이 느슨해지면 이 법칙이 적용되기 쉽다.
- 얼간이 법칙에 대한 블로크의 반론
찾는 물건은 항상 맨 처음 찾아보는 장소에 있는데도, 처음에 찾을 때에는 발견하지 못한다. 즉, 등잔 밑이 어둡다.
- 돈 역학의 제1법칙
뜻밖의 수입이 생기면, 반드시 뜻밖의 지출이 그만큼 생긴다.
2020년, 2021년 지급되었던 긴급재난지원금이 이에 정확하게 해당된다. 재테크에 쓸 수 없게 지역화폐로 지급된 경우는 물론, 저소득층에 지급되어 저축에 쓸 수도 있는 현금마저 지급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대부분 소비로 소진되었다. (뉴시스 기사, 연합뉴스 기사) 소비 진작 여부를 평가할 수는 없지만, 이와는 별개로 '꽁돈' 자체에 대한 심리가 재난지원금 조기 소진으로 이어진 것이다. 실제로 돈 부담으로 못했던 일들을 지원금으로 해치운 사례를 숱하게 찾아볼 수 있다.
- 마인스 하트법칙
타인의 행동이 평가 대상이 되었을 때, 마음속으로 좋은 인상을 심어주면 꼭 실수를 한다.
- 스코프의 법칙
더러운 바닥에는 아이들이 아무것도 흘리지 않는다.
- 파우스너의 집안일 규칙
무딘 칼이 손가락은 잘도 벤다.
- 시험의 법칙 2
어려운 문제는 꼭 내가 응시한 시험에서 출제된다.
- 한국 속담
특히 '지랄하던 시점'과 '멍석 까는 시점' 사이의 차이가 커지면 이 속담은 더욱 크게 들어맞기에, '시간'의 관점에서 보면 안 좋은 의미로 '큰 수의 법칙'과 동일하다. 대표적인 예로는 마천루의 저주를 꼽을 수 있다.
4.4. 자극의 법칙[편집]
아래의 법칙들은 자극적이지 않은 것은 관심을 가지지 않는 성향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 홀로위츠의 법칙
라디오를 틀면 언제나 가장 좋아하는 곡의 마지막 부분이 흘러 나온다.
- 모저의 스포츠 관전 법칙
화끈한 플레이는 득점판에 눈길을 돌릴 때나 핫도그를 사러 갈 때 이루어진다.
- 와그너의 스포츠 보도 법칙
카메라 초점을 맞춘 순간, 남자선수들은 침을 뱉거나 코를 후비거나 사타구니를 긁거나 한다.
- TV 프로그램의 법칙
중요한 장면은 꼭 내가 TV 앞을 떠날때 나온다. 축구의 역전 골이라든가. 야구의 만루 홈런이라든가. 드라마에서 아주아주 중요한 장면(주인공이 잃어버린 부모를 찾는것 등)이라든가.
문득 생각나서 채널을 돌려 음악 프로그램으로 전환하면 내가 좋아하는 가수나 노래는 이미 지나갔거나 중간부터 나온다. 혹은 꼭 내가 TV 앞을 떠날 때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공연할 차례가 온다.
- 린치의 법칙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자마자 엘리베이터가 도착한다.
- 머피의 상수(常數)
물건이 망가질 확률은 그 가격에 비례한다.
4.5. 기타 법칙[편집]
위의 것들 중 어떤 것에도 넣기 애매한 법칙들이다.
- 비디오 데크의 규칙
비디오의 가장 고가의 특수한 기능은 결코 사용되지 않는다.
- 존스의 동물원과 박물관 법칙
가장 흥미로운 것에는 이름표가 붙어있지 않다.
또 한 가지 가정은, 이름표가 붙어있지 않아서 흥미를 끈다는 것이다. 이름표에는 흔히 간단한 설명이나 해설이 딸려있기 마련이고 그것을 보고 나면 흥미가 반감된다.
- 업무에 관한 머피학의 6개 법칙
(긴장의 법칙) 오류가 없는 중요한 편지는 우송과 동시에 오류가 있는 편지가 된다.
(긴장의 법칙) (발전형) 보스가 읽는 동안 편지의 오류는 2배나 눈에 띄게 된다.
(선택적 기억) 근무시간 중 정상으로 작동하는 사무기기는, 사사로운 목적으로 쓰려고 일과 후에 돌아오면 틀림없이 고장이 나 있기 마련이다.
고장난 기기는 서비스맨이 당도하면 정상으로 작동한다.
옮기는 물건의 무게가 클때 또는 옮기는 거리가 멀때 코는 더욱 가렵다.
(선택적 기억) 침칠을 해도 붙지 않는 봉투나 우표는 원하지 않는 데에는 여지없이 달라붙는다.
(확률의 법칙) 중요한 서류는 당신이 놓아둔 장소에서 당신이 찾을 수 없는 장소로 이동함으로써 활력을 과시한다.
마지막으로 퇴직했거나 해고된 사람은 직장에서 일어난 모든 불상사의 책임을 혼자 뒤집어 쓴다. 그것은 뒤이어 누군가가 그만두거나 해고될 때까지이다.
하나의 일을 마감하는 데 필요한 시간에 맞게 할 일이 늘어난다.
- AS의 법칙
기계가 고장나서 기술자를 부르면 갑자기 아무 문제 없이 잘 돌아가나 기술자가 돌아가면 다시 고장난다.
- 레이놀드의 기후학 법칙
바람의 속도는 머리손질 비용과 비례한다.
- 에드의 영상의학과 법칙
엑스레이 촬영대가 차가우면 차가울수록, 그만큼 더 몸을 밀착시켜 달라는 지시가 따른다.
- 버스 노선의 법칙
노선의 최적화 정도와 배차 간격은 반비례한다. 즉 직통으로 빠르게 갈 수 있는 노선일수록 배차 간격이 길고, 배차 간격이 짧은 노선은 빙빙 돌아서 간다.
- 주식의 법칙
내가 산 주식은 항상 떡락한다. or 내가 안 산 주식은 항상 떡상한다.
게다가 이렇게 주식 판, 코인 판에 신경쓰는 사이 정작 본업에는 신경쓰지 않게 되는, 이른바 탐닉 현상까지 나타나게 되며, 나아가 패닉 셀에 더 자주 휘말리게 된다. 이 정도까지 가면 도박 중독이나 다름없기에 즉시 정신과를 찾아가야 한다.
- 월급의 법칙
내 월급 빼고 다 오른다.
게다가 이런 현상이 장기간(주로 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 임금 인상의 압력을 받게 되는데, 임금 인상은 곧 서비스 물가의 상승으로 직결된다. 그리고 원자재와는 달리 서비스 물가는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지라 한번 오르면 쉽게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8] 이런 원인들이 선택적 기억과 맞물리면서 봉급만 빼고 다 오르는 착시를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통계에 의한 착시 역시 이 법칙을 부추기는 원인이 되는데, 정부에서 발표하는 물가상승률은 산업 물가까지 반영하는 반면, 국민이 체감하는 물가는 식비와 집값을 중심으로 한 (그리고 산업 물가는 철저히 배제된) 구성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괴리가 생기게 된다. 여기에 낙수 이론을 유사과학으로 치부하게 만든 원인인 높으신 분들의 탐욕, 중간 공정에서 발생하는 마진까지 겹쳐서, 월급에 대한 괴리가 더욱 부각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중간상인이 많이 끼어들어가는 공정에서 이러한 거품이 많이 끼는데, 중간 마진과 봉급 인상의 이유로 중간상 경유가 그대로 서비스 물가 할증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시민 사회에서 중간상이 악의 축으로 낙인 찍히는 것도, 이에 대한 대안으로 직거래가 제안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펠레가 긍정적인 예측을 하면 그 팀 혹은 선수는 몰락한다.
1945년부터 시작된 시카고 컵스의 이 저주가 2015년에 컵스가 재법 승승장구 하면서 영화 백 투 더 퓨처 2의 예언대로 우승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기어이 NLCS에 진출했는데 NLCS 내내 뉴욕 메츠의 대니얼 머피의 활약에 휘말리다 스윕으로 떨어졌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시아니스의 애완염소 이름도 "머피"였다. 자세한 사항은 문서 참조.
5. 여담[편집]
- 에드워드 머피는 머피의 법칙 창안으로 2003년 'IG 노벨상' 공학상을 수상했다.
- 반대로 모든 일이 좋게 흘러가는 것을
주인공 보정샐리의 법칙(Sally's law)이라고 한다. 1989년에 개봉한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에서 따온 말이라고 한다.
- 이와 유사한 뜻을 가진 사자성어로 계란유골(鷄卵有骨)이 있다.
- 염소의 저주의 발단이 된 염소의 이름이 머피였다.
- 비슷한 이름의 미국 애니메이션이 있다. 독일에서도 이 법칙의 이름을 딴 플래시 게임 시리즈(Murphys Gesetz)가 유행했는데 주인공 주변 물건과 환경을 조금씩 조종하여 온갖 방법으로 골탕먹이는 게임이다. 현재는 홈페이지에서는 게임 링크가 잘려 일부 링크가 남아있는 사이트에서 플레이하거나 유튜브 등에서 실황을 볼 수 있다.
- 바리에이션이 많은 법칙으로도 유명하다. 미국에서 아서 블로크(Arthur Bloch)라는 사람이 1991년에 이 법칙들을 총 결산한 THE COMPLETE MURPHY'S LAW라는 책을 냈으며, 우리나라에도 1993년 까치 출판사를 통해 이 책이 번역·소개된 바 있다. 책을 펴 보면 목차가 머피학(Murphology), 문제학(Problematics), 아카데미학(Academiology) 등 수많은 상황별 분류에 ~~학(學)이라는 이름을 붙여 놓았음을 알 수 있다.
- 래퍼 래원의 곡 원효대사에서 이 내용을 짧게 머라고 언급한다.
-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주인공은 딸의 이름을 머피라고 지었다. 당연히 딸은 이름 때문에 친구들이 놀린다고 주인공에게 불평한다. 자기 이름을 왜 재수없는 머피의 법칙에서 따왔느냐는 딸의 불만에 주인공은 딸에게 설명한다. '머피의 법칙은 단순히 안좋은 일이 생긴다는 뜻이 아니야. 정확하게는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는 의미란다. 네가 태어나는 건 아빠한테 있어서는 반드시 일어나는 좋은 일이었기 때문에 네 이름을 머피라고 지은 거야.'
- 차트를 달리는 남자 '완전 쪽박 운 나쁜 남자들' 랭킹 1위에서 호주의 폴 머피라는 남자의 불운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다. 2020년 8월 62세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