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불입상(간송미술관)
덤프버전 : (♥ 1)
1. 개요[편집]
간송미술관에 있는 불상이다. 미술관의 설립자 전형필이 수집한 석조 문화재 중 하나이다. 1974년 5월 12일에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0호로 지정받았다. 첫 등재 명칭은 '석조미륵불입상(石造彌勒佛立像)'이었으며, 2009년 6월 4일에 현재 이름으로 바뀌었다.
2. 상세[편집]
고려시대에 제작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재질은 화강암이며 높이는 2.1m이다.[A]
전반적으로 비율이 어색하다. 얼굴이 몸에 비해 크고 상체보다 하체가 훨씬 길다. 머리는 민머리이며 머리 가운데에 있는 육계는 머리를 틀어올린 모양이다.[A][2] 두 손은 가슴에 모은 채 서로 맞잡고 있다.
얼굴은 넓은 사각형으로, 이마가 무척 좁으나 이목구비는 매우 크다. 얼굴이 많이 닳기는 했지만 자세히 보면 은은하게 자비로운 미소를 띄우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몸체도 전반적으로 사각 형태이다.[A]
장삼 주름은 간략한 사선으로 묘사되어있다. 불상 뒷면의 장삼 주름은 앞면보다 더 투박하다.[A]
전체적으로 볼 때, 투박하면서도 장엄한 이미지를 자아내는 불상이라고 할 수 있다.
[1] 사진 출처 -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A] A B C D 출처 - 위키백과 《석불입상》 문서.[2] 이를 상투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상투는 머리카락만 올리는 것이고, 육계는 불교설화에 따르면 부처님의 정수리 뼈가 솟아 저절로 상투 형태가 된 것이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둘은 다르다. 그럼 여기서 말하는 머리를 틀어올린 육계는 무엇이냐고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 솟아오른 정수리 뼈에 머리를 올렸다고 생각하면 모순적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