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지(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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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M. 나이트 샤말란의 6번째 연출작.
19세기 미국, 사방이 숲으로 둘러싸인 어느 작은 시골 마을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다뤘다.
2. 예고편[편집]
3. 등장인물[편집]
- 아이비 워커 역 -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시각장애인이라 앞을 볼 수가 없다. 마음씨가 상냥하고 속이 깊어서 늘 마을 사람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영화 초반엔 큰 활약이 없다가 후반부터 마을의 비밀과 얽히면서 영화를 홀로 끌어간다.
- 루시어스 헌트 역 - 호아킨 피닉스
순박하고 과묵한 성격의 청년. 아이비의 언니로부터 사랑 고백을 받지만 거절하는데, 실은 아이비에게 마음이 있었던 듯. 바깥 마을의 비밀과 마을 장로들이 감추고 있는 과거에 대해 늘 궁금해한다. 영화 초반에 비중이 가장 많다가, 노아가 찌른 칼에 맞은 이후론 완전히 공기화.
- 노아 퍼시 역 - 에이드리언 브로디
지적장애인이다. 아이비가 늘 보살펴줘서 그런지 아이비를 짝사랑한다. 하지만 루시어스가 아이비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곤 흑화하여 루시어스를 칼로 여러번 찔러버린다. 후에 아이비와 함께 마을의 비밀을 알게 되는 유일한 인물.
- 에드워드 월커 역 - 윌리엄 허트
마을의 장로이자, 아이비의 아버지.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이자 마을 장로 중에서도 리더급 인물. 아내가 버젓이 살아있는데도 루시어스의 어머니를 남몰래 짝사랑하는 듯(...). 루시어스도 이에 대해 대충 눈치채고 있다.
- 앨리스 헌트 역 - 시고니 위버
루시어스의 어머니. 루시어스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남편을 잃어서 홀로 루시어스를 키웠다.
4. 줄거리[편집]
19세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위치한 작은 시골 마을 '코빙턴'. 이 마을엔 오래 전부터 절대 숲속으로 들어가선 안된다는 규칙이 있는데, 그 이유는 숲속에 오래 전부터 괴물이 살고 있기 때문.[1] 이 때문에 마을 주민들은 외부와 고립된 채 자급자족을 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만 않으면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암묵적인 협약 덕분에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늘 바깥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있던 '루시어스 헌트(호아킨 피닉스)'가 규칙을 어기고 숲속으로 몇 걸음 들어가 괴물들의 영역을 침범하고,[2] 영역을 침범당한 괴물들은 늦은 밤 마을로 쳐들어 가 경고의 메시지를 남기곤 홀연히 사라진다.[3] 이후 마을 회의에서 자신의 잘못을 밝혀 용서를 구하고, 오래 전부터 호감을 갖고 있던 '아이비 워커(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와 결혼 약속을 맺는다.
하지만 아이비를 짝사랑 하던 '노아 퍼시(에이드리언 브로디)'가 루시어스를 칼로 여러번 찔러 중상을 입히고, 마을에 있는 약으론 루시어스를 살릴 수가 없어 아이비가 직접 숲을 통과해 바깥 마을로 가서 약을 구해오기로 한다.
이때 아이비의 아버지인 '에드워드 워커(윌리엄 허트)'가 아무도 알지 못했던 비밀을 알려주는데...
사실 괴물은 존재하지 않으며 괴물이라고 알고 있던 존재는 괴물 분장을 한 마을 장로들이었다. 이 사실을 안 아이비는 어째서 그런 일을 저지르고 마을 사람들을 속여왔냐고 따지지만, 아버지는 바깥 세상은 매우 위험해서 마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한다.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었던 아이비는 마을의 비밀을 뒤로한 채 숲속으로 들어가 바깥 마을로 향한다.[4]
홀로 숲속을 빠져나가던 아이비는 순간 누군가 자신을 계속 따라 오고 있다는 걸 알게 되는데, 그건 바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혀졌던 괴물이었다. 충격에 휩싸인 아이비는 괴물로부터 도망치다가 기지를 발휘해 깊은 구덩이로 괴물을 빠뜨려 죽여버리지만, 사실 그 괴물의 정체는 아이비를 짝사랑하던 '노아'였다. 루시어스를 칼로 찌른 후 독방에 갇혀 벌을 받다가 마루 바닥 아래에 있던 괴물 분장을 발견하곤 곧장 아이비를 쫓아갔던 것. 이를 알 리 없던 아이비는 노아를 내버려둔 채 바깥 마을로 향하고 노아는 그곳에서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다.
겨우 숲을 빠져나온 아이비는 숲과 바깥 마을을 막고 있는 높은 담을 넘어 마침내 바깥 마을에 도착하게 된다. 마침 근처를 지나가던 한 남자가 담을 넘어 나온 아이비를 발견하고 어떻게 숲속에서 나왔냐고 말을 건다. 아이비는 자신을 소개한 뒤 종이에 적힌 약 좀 구해달라고 남자에게 부탁하지만 남자는 옛날 옷을 입고 옛날 말투를 쓰는 아이비를 굉장히 이상하게 바라본다.
세상은 19세기가 아닌 21세기였고, 아이비가 담을 넘어 나온 곳은 동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며 남자는 그 구역의 순찰대원이었다. 아이비의 아버지 에드워드는 유능한 대학 교수였는데 과거 잔인한 범죄 피해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었고, 클리닉 센터에서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그들만의 유토피아를 만들어 잔혹한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자고 제안했었다. 이 제안을 수긍한 사람들이 마을의 장로들이며, 이들은 21세기가 아닌 19세기 생활방식을 선택해 그곳에서 자급자족하며 살아왔던 것이다.[5] 남자는 본부로 돌아가 아이비가 부탁한 약들을 챙겨서 건네주고 아이비를 숲속으로 돌려 보낸다.[6]
이후 마을 장로들은 아이비가 마을로 돌아왔으며 숲속에서 괴물도 죽였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데, 그 괴물이 도망친 노아라는 걸 알기에 충격에 빠진다. 하지만 에드워드는 자신은 끝까지 비밀을 유지한 채 마을에서 살아갈 것이라고 말하고 마을 장로들도 주저함 없이 에드워드의 결정을 따르기로 한다. 이윽고 장로들이 있는 방으로 아이비가 들어와 침대에 누워있는 루시어스의 손을 꼭 잡으며 "내가 돌아왔어, 루시어스."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