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는 나의 것(2002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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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복수는 나의 것>은 국내 개봉 제목이며 영문 제목은 지인인 이무영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친절한 금자씨》가 'Sympathy for Lady Vengeance'가 된 사연 일본에서도 2005년에 개봉되었는데,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인지 제목이 영어 제목인 Sympathy For Mr. Vengeance을 번역한 《복수자에게 연민을(復讐者に憐みを)》으로 변경되었다.
2. 예고편[편집]
3. 시놉시스[편집]
4. 등장인물[편집]
중소기업 사장이었으나 인생의 전부였던 딸이 죽은 후, 딸을 유괴하고 죽게만든 류를 추적한다."너 착한 놈인 거 안다. 그러니까[3] 내가 너 죽이는 거, 이해하지?"
사실 류는 죽이진 않았다. 동생이 신장을 마련하다가 자신을 위해 아이를 유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그 죄책감에 자살하자, 누나를 묻어주려는 동안 아이가 물에 빠져버렸는데 허우적거리며 살려달라는 소리를 그가 청각장애가 있어 듣지못했고, 결국 익사한 것이다. 납치는 확실히 잘못했으나 아이를 죽일 생각은 애초에 없었던 건 분명하다. 장기매매단에게 자신이 이용당한 탓에 범죄를 저지르게 되었고, 동진의 아이도 돈만 받으면 돌려보낼 생각이었다. 억울한 면도 없지 않아 있다. 어떻게 보면 박찬욱이 보여주는 타자화된 관점으로서 나쁜 뜻이 없었음에도, 범죄와 파국으로 치닫는 인간들의 불우한 운명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세상엔 두가지 유괴가 있어. 착한 유괴와 나쁜 유괴."[4]
[5]
- 류의 누나 (임지은 扮)
- 유선 (한보배 扮)
- 최 반장 (이대연 扮)
- 팽 기사 (기주봉 扮)
- 의사 (정규수 扮)
- 중국집 배달원 (류승완 扮)
- 뇌성마비 장애인 (류승범 扮)
- 라디오 DJ (이금희 扮)
- 동진 전처 (이칸희 扮)
- 전처 남편 (정재영 扮)
- 노동자1 (김익태 扮)
- 노동자2 (오광록 扮)
- 노동자3 (신정근 扮)
- 노동자4 (이계영 扮)
- 사장 (김새동 扮)
5. 줄거리[편집]
공장 노동자인 청각장애인 류(신하균)는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누나(임지은)를 돌보며 둘이서 허름한 아파트에 살고 있다.[6][7] 콩팥 이식수술이 필요한 누나를 위해 자신의 신장을 기증하려 했지만 혈액형이 달라 실패하고 혈액형이 맞는 신장기증자를 무작정 기다리던 류는 갑작스럽게 공장에서 해고를 당한다. 마음이 급해져 장기매매단에게 자신의 신장과 그동안 모은 천 만원을 주고 누나에게 맞는 신장을 얻으려고 했지만 장기매매단은 허름한 공장에 대충 구색만 갖춘 사기꾼들이었고[8] 류는 신장만 잃고 수술비까지 날리고 알몸으로 버려진다. 정작 곧바로 누나에게 극적으로 신장기증자가 나타났지만 수술비 천 만원이 없어져 수술을 못 하게 되어버렸다.
낙담한 류는 영미(배두나)의 제안에 따라 자신을 해고한 중소기업 사장의 딸을 유괴할 계획을 세우고 미행하며 지켜본다. 그러던 중 사장과 사장의 동료인 동진(송강호) 가족이 타고 있던 차 앞으로 동진의 전 직원으로 추정되는 팽기사(기주봉)가 해고 당한 뒤 자식들이 굶고 있다며 드러눕는 모습이 나타난다. 용접기에 청춘을 바쳤다며 커터칼을 들고 배를 긋는 모습를 보고 류는 사장 딸을 납치할 경우 바로 해고당한 자신이 용의선상에 오르지 않겠냐며 동진의 어린 딸 유선(한보배)을 유괴한다.[9] 둘은 돈을 구하는 대로 딸을 돌려보낼 생각이었지만[10][11] , 류가 돈을 받으러 나간 사이[12] 누나는 류의 퇴직금 계산 명세서를 발견하고, 회사에 자초지종을 물어 사실 류는 해고를 당했으며 자신의 수술비를 위해 유선을 납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충격을 받은 류의 누나는 유서를 남기고[13][14] 자살을 하고 만다. 슬픔에 빠진 류는 누나의 생전 부탁대로 누나를 고향 강가에 매장하기 위해 누나의 시체를 싣고 유선과 함께 고향 강가로 간다. 강가 근처에 누나의 돌무덤을 만들던 중 차에서 잠을 자던 유선이 유선의 목걸이를 탐낸 뇌성마비 장애인(류승범)에 의해 잠에서 깨게 되고 류를 찾으러 강가로 향하게 된다. 슬픔에 빠진 류는 유선이 손짓을 하며 류를 불러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유선은 류에게 가려고 엉성하게 만들어진 다리를 건너려다가 그만 강에 빠져 익사하고 만다. [15][16] 잠시 뒤 누나를 묻어주고 뒤를 돌아본 류는 유선이 강에 빠져 익사한 모습을 보게 되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17]
류가 뒤늦게 시신을 물가로 데리고 오지만[18] 이미 때는 늦어 허무하게 죽은 유선을 쳐다보고, 이후 경찰이 강가로 찾아와 유선의 시체를 발견하고 동진은 망연자실하여 절망에 빠진다.[19][20] 가족을 잃은 동진은 슬픔에 깊이 빠져 물에 흠뻑 젖은 채로 물을 뚝뚝 흘리며 서 있는 유선의 환각을 보기까지 한다.[21] 동진은 자신의 회사와 자택을 정리하고 남은 돈을 형사에게 자신의 복수를 도와줄 것을 요청하며 건넨다. 형사 역시 아픈 자식이 있어 치료비가 부담되던 상황이라 이를 받아들인다. 둘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원한을 살만한 사람이 있냐는 형사의 질문에 동진이 팽기사를 생각해낸다. 둘이 함께 팽기사의 집을 찾아가지만 팽기사의 가족들은[22] 집에서 모두 죽어있는 채로 발견되었다.[23] 형사도 충격을 받아 어찌할 줄 모르는 상황에서 동진은 가족 중 아들의 심장소리를 확인하고 급하게 아이를 업고 내려와 병원으로 데려가지만 의사는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일이 꼬일대로 꼬여버린 류와 동진은 각각 납치범과 장기매매범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복수극이 시작된다.
류는 영미와 본격적으로 연인관계가 되며 영미가 장기매매단에게 직접 연락하여[24] 그들의 본부를 습격하였다. 류가 수술을 위한 드라이아이스를 사가는 남자를 추격해 야구 방망이로 머리를 내려쳐 기절시키고 내부로 들어가 3인조를 모두 살해한다.[25] 그리고 그들의 신장을 꺼내 원래 장기매매단이 장기를 보관하기 위해 준비한 드라이아이스가 가득 들어있는 배스킨라빈스 상자에 챙겨간 뒤, 여두목에게 찔린 상처를 치료하며 장기매매단의 신장을 씹어먹는다.
한편, 같은 시각 동진은 경찰에게 돈을 쥐어주고 영미의 집주소를 알아내어 영미를 사로잡고 전기 고문을 가한다. 영미는 오줌을 지리면서도[26][27] 류의 행방에 대답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죽이면 자신의 테러조직 '혁명적 무정부주의자 동맹'이 동진을 죽일 것이라면서 경고인지 협박인지 모를 멘트를 날린다. 동진은 아랑곳하지 않고 영미한테 이불을 덮어씌우고 더 높은 전류를 흘리면서 고문을 계속한다. 이후 영미의 집을 나와 구조한 팽기사의 아들이 입원한 병원으로 가 의식이 없는 팽기사의 아들을 지켜본다.
다음 날, 장기매매단에 대한 복수를 끝낸 류는 영미를 만나러 갔다가 영미가 살해당한 사실을 마주하자 괴로워하지만[28][29] 이내 마음을 다잡고 복수를 하기 위해 동진의 집 앞에 가서 동진이 오기를 기다린다.
같은 시각, 동진은 류의 집주소를 알아내 창문을 절단하고 침입한다. 그리고 류와 마찬가지로 복수를 끝내기 위해 류를 기다리지만 류와 동진 모두 상대방이 오지 않아 복수의 마침표를 찍지 못한다.
동진이 류의 집에서 기다리던 중, 류가 장기매매범들을 복수한 처참한 현장을 형사는 확인하게 되고 동진에게 연락하여 류가 장기매매범들을 죽이고 신장을 꺼내갔다는 사실을 알리며 보통 잔인한 새끼가 아니다, 인간이 아니다라고 언급하며 동진의 복수를 말리나[30] , 동진은 아랑곳 않고 전화를 끊는다.
밤이 깊어질 때까지 동진이 오지 않자 류는 기다리다 못해 집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창문으로 동진이 자고있는 모습을 본 류는 칼을 들고 문 앞에서 망설이다 결국 문고리를 잡지만 동진이 문고리에 전류를 흘리고 있어서 순식간에 감전되어 기절한다. 동진은 마침내 류를 잡아 슬픔과 분노로 가득 찬 주먹을 내지르고 칼을 들어 찌르려 하지만, 동진은 복수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려 한다.
다음 날, 동진은 류를 결박한 채로 류의 고향이자 딸 유선이 익사한 강가로 데려가고 강의 중심으로 끌고 간다. 류는 몸을 벌벌 떨면서 동진에게 애원하는 듯한 표정을 짓고, 동진은 류의 묶은 손을 풀어주면서 슬픈 목소리로
라고 말한 뒤 류의 아킬레스건을 끊어버린다. 류는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면서 발버둥치지만, 결국 익사하고 동진은 류의 시체를 업고 나오면서 마침내 동진의 복수는 끝을 맺게 된다. 동진이 류의 시체를 묻기 전 한 통의 전화가 오는데, 전에 구조한 팽기사의 아들이 사망했다는 소식이었고[31] 동진은 팽기사와 그 가족에 대한 죄의식도 끝이 난 듯 병원관계자에게 아무 관계 없다며 그냥 끊어버린다. 동진이 땅에 묻으려고 삽질을 하던 와중, 갑자기 지프 한 대가 강가에 멈춰서고 수상한 남자들이 내려 가지고 있던 사진과 동진의 얼굴을 확인한 뒤 동진에게 달려들어 칼로 여러 번 찌른다. 동진은 차에 기대면서 주저앉고 대체 나한테 왜 이러냐며 힘겹게 묻는데 한 남자가 어떤 종이를 동진의 심장 부분에 갖다대고 칼로 찍어버린다. 동진은 가쁜 숨을 내쉬면서 그 종이를 내려다보는데, 종이에는 판결문이라 쓰여있었다. 허세인 줄 알았던 영미의 '혁명적 무정부주의자 동맹'의 조직원들이 영미의 복수를 하러 온 것.[32][33] 조직원들은 말 한마디 없이 강가를 떠난다. 동진은 괴로워하는 소리를 내면서 자신이 토막냈던[34] 류의 시체를 담은 쓰레기봉투를 쳐다보고, 쓰레기봉투 장면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화면이 암전되고 스탭롤이 올라가면서도 동진의 괴로운 목소리로 “복수는 나의 것...!”은 한동안 반복된다.너 착한 놈인 거 안다. 그러니까 내가 너 죽이는 거, 이해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