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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어

덤프버전 :

1. 멧돼지, Boar
3. 문장의 구성 요소 補語, Complement
4. 보어물(vore)
5. 인명
6. 자동차 용어(Bore)


1. 멧돼지, Boar[편집]


게임 메이플스토리에 등장하는 와일드 보어나 파이어 보어가 이 뜻을 의미한다.


2. 민족[편집]


네덜란드에서 남아프리카로 이주유럽백인을 가리키는 말. 보어인 참조.


3. 문장의 구성 요소 補語, Complement[편집]


문장에서 주어, 서술어, 목적어를 보완하여 완전한 형태를 이룰 수 있게 해 주는 요소.

한국어 학교문법에서는 '되다'와 '아니다'의 앞에 출현한 '-이/가'만을 보어로 여기지만 이것은 각 언어마다 다르다. 영어에서는 제 2형식(S+V+C[1]) 문장과 제 5형식(S+V+O+C[2]) 문장에서[3] C에 해당하는 것이 보어. 고전 한문에선 주어 서술어 목적어 빼고 남은 구성요소를 전부 보어라고 쓸어담는다.

보어 역할을 하는 을 보어절, 혹은 보절(補節, complement clause)이라고 한다. 서구 문법론에서 절은 주로 관계절(relative clause)와 보절로 크게 나눈다.

놀랍게도 보어의 존재 자체가 해당언어의 문법적 오류에 가깝다. 예를들어 영어의 주격보어를 생각해보자.

꽃이 아름답다.
주어 + 서술어

Flower is beautiful
주어 + 서술어(Be 동사) + 주격보어

BE 동사는 동사이지만 동사로서의 뜻이 없다. 하지만 굳이 동사를 쓰는 이유는,

1. 영어의 시제,격,인칭 변화는 동사가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문장에는 반드시 동사를 집어넣어야한다.
2. 영어에서 동사는 서술어야하며, 동시에 서술어는 동사만이 될 수 있다. 즉 동사 <=> 서술어다.
3. 그러므로 문법1를 맞추기 위해 넣은 뜻이 없는 Be동사가 서술어가 된다.
4. 그런데 주어를 설명해주고 있는건 Beautiful이므로 이 녀석이 실제 서술어라서 다른 문법성분을 줄 수가 없다.
5. 에라이 모르겠다. Beautiful 넌 보어

이같은 방식을 따라서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보어의 정의가 매우 애매해진다. 솔직하게 말해 문법끼리 부딫히는 지점의 오류라고 말할 수도 없고, 뭔가를 보충해주는 말이라고 대충 얼머무린다.



국어 역시도 똑같은데, 되다, 를 생각해보자.

나는 선생님이 되었다.
주어 + 보어 + 서술어
I became a teacher
주어 + 서술어 + 보어

국어의 경우
1. 과거 시제를 말해주는 서술격 -었 조사가 붙는 단어가 서술어다.
2. 그런데 나에 대해 설명해주는 실제 서술어는 선생님이다.
3. 그러므로 선생님이가 보어가 되고, -었이 서술어가 된다.

영어의 경우
1. 영어의 경우 동사가 무조건 서술어이다.
2. became이 동사니까 서술어이다.
3. 그런데 나에 대해 설명해주는 실제 의미상의 서술어는 teacher이다.
4. 그러니까 teacher는 보어


아니다. 는 더 골때린다.

국어
나는 선생님이 아니다.
주어 + 보어 + 서술어

영어
I am not a teacher
주어 + 서술어 (조동사는 별개의 문장성분 x, 동사에 묻어간다.) + 보어

한국어에서는 문장의 핵심, 무려 서술어 자리를 차지하는 아니다.가 영어에서는 문장성분조차 아닌 쩌리다.
단어의 실제 뜻을 생각해보면 주어를 설명해주는건 아무리 봐도 선생님이다. 아니다는 그저 부정의 의미만 가지고 있다.

===

즉 위의 예에서 두 언어 다 실제 문장성분상 의미상 주어를 설명해주고 있는 단어는 보어이다. 하지만 문법구조의 문제상 서술어를 서술어를 부르지 못할때 홍길동이 된 서술어는 보어라는 성분을 얻는다. 영어에서 보어가 난무하는 이유는 국어에서 "나는 잘생겼다."등 형용사를 서술어를 취하는 모든 문장이 모조리 다 보어처리되기 때문이다.

보면 알겠지만, 언어에 따라 문법 원칙에 의해 무조건 주어야만하는 형식상의 서술아가 존재하고,(영어의 동사, 국어의 서술격 조사,고전한문의 명사 뒤에 동사) 따라서 의미상의 실제 성분에게 주어야할 서술어 성분을 주지 못할때, 이 자기 자격을 잃은 홍길동은 보어가 된다. 고전 한문의 경우에는 극단적으로 보어가 넘쳐나는 이유는 어조사가 매우 적은데다 영어의 동사처럼 변형하는 것도 없는 고립어라서 문장형식이 극도로 경직되어있기 때문이다. 한문의 경우 주어랑 목적어 마저 홍길동처리 될 수 있다. 광개토대왕릉비칠지도가 누가 누구에게 준건지 일본과 병림픽을 하는 이유도 이것 때문이다,

문법상의 오류가 적다거나 많다거나 해서 언어가 우월하거나 열등한건 아니다. 문법은 학자가 정하는건데 언어는 학자가 정한 원칙대로 움직이는게 아닌 것이다. 예를들어 짜장면자장면으로만 표준어로 인정한 적이 있었다. 작장면의 한글 발음이 터질 작(炸)이라서 자장면으로 정한 것이고 짱깨장궤에서 온 것이라고 착각한 적이 잇었는데 실은 언중이 짜장면으로 말하던 것은 것은 대만 화교들이 중국집 사장의 대부분이던 시절 발음 짜장미엔[4]을 그대로 받아 말한 것이었다. 학자는 늘 논리를 말하지만 언어는 논리와는 전혀 관계없이 움직인다.

영어의 자동사 타동사라틴어처격 대격 능격 여격의 흔적이다. 처격일때는 전치사를 붙히고 여격일때는 안붙힌다. 심지어 Go gome 같은 경우 처격인데 여격취급하는 것 까지 ad domum에서 그대로 가져왔다. 그런데 영어에 처격 능격 여격 대격이 있냐하면? 없다! 있지도 않은 격을 가지고 문법이 정해져있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에도 중세국어에는 원래 성조가 있었다. 한국의 동남 방언서남 방언에서는 아직도 중국어처럼 성조가 남아있다. 그래서 가가가가가 (그 사람이 가씨냐?) 같은게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이게 없어진 이유는 일제시대 표준어였던 간토 방언의 영향을 받아 없어진 것이다. 일제시대가 끝나고 표준어를 정할때 교양있는 사람들의 현대 서울말로 정했는데 당연히 이 교양있는 현대 서울 사람들은 표준 일본어가 능통하니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그런데 표준 일본어는 간토 방언으로 만들어져있다. 재미있는건 정작 일본어에도 오사카 방언에는 성조가 그대로 남아있다는 것이다. 언어의 문법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아가며 엉망진창으로 꼬인다. 당연히 문법도 엉망진창으로 오류가 생기는 것이다.

알고리즘 번역의 처절한 실패와, 구글 알파고나 챗 gpt식 딥러닝 번역의 성공은 언어가 문법의 산물이 아니라는걸 보여주는 정확한 일례다. 원칙은 그냥 원칙일 뿐이지, 언어는 원칙을 전혀 지키지 않는다. 추적해보면 그 원칙들끼리 온갖데서 부딫히고 여러 언어들이 삽입되는등 엉망진창으로 꼬여있는게 정상이다.

4. 보어물(vore)[편집]


한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를 통째로 집어삼키는 내용을 다루는 장르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5. 인명[편집]



5.1. 닐스 보어[편집]


양자론의 기초를 다져주고 보어모형으로 유명한 물리학자 닐스 보어.


5.2. 저스틴 보어[편집]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6. 자동차 용어(Bore)[편집]


반켈 엔진을 제외한 내연기관의 실린더의 직경. 내연기관의 배기량은 원주율 × (보어/2)^2 × 스트로크(행정) × 기통수 이다.
보어가 스트로크보다 큰 엔진은 고회전을 중시하는 설계, 반대는 저속토크 위주의 설계이며, 보어와 스트로크가 같은 엔진을 스퀘어 엔진이라고 한다.
엔진 실린더 내벽을 깎아내어 보어를 키우는 것을 보어 업이라고 한다.



[1] 다만 주격 보어.[2] 다만 목적격 보어.[3] 사역동사로 서술된 문장 모두. make와 have의 사역동사 용법이다.[4] 중국어 번역기에서 짜장면을 치고 그 발음을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