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사야카/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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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애니메이션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의 주연 미키 사야카의 《극장판》에서의 행보를 소개하는 문서. 주로 완전히 새로운 에피소드인 '반역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작성되었다.




1. 시작의 이야기, 영원의 이야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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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부는 총집편이기 때문에 과정이나 결과 모두 바뀌지 않았다. 다만 6화에서 쿄코와 호무라하고 손을 잡자는 마도카의 제안에 화를 내며 쿄코와 호무라를 비난하는 장면, 8화 때 마도카에게 화풀이하는 부분에서 소울 젬을 꺼내는 장면, 호무라의 정곡을 찌르는 장면이 삭제되어 극단적인 면모가 완화되고 피해자로서의 면모가 부각된 편이다. 오프닝에선 사야카와 쿄스케의 어린 시절 모습이 추가되었고 전반적으로 소꿉친구로서의 모습이 강화되었다.
파일:sayaka1.gif
바뀐 변신씬은 원래의 몸에서 마법소녀 사야카가 빠져나온 다음 물 속에서 거품에 싸인 채 부드럽게 헤엄치는 사야카의 몸에 마법소녀 복장이 조금씩 나타나는 묘사. 머리 클립이 포르티시모(<math>ff</math>) 모양 장식으로 바뀐다. 이때 연주되는 BGM은 마녀 알베르틴의 《Odd World #3》.


2. 반역의 이야기[편집]


틀림없이 마력이 다해 소멸했을 터인 사야카가 극장판에 버젓이 등장한다.

카나메 마도카, 사쿠라 쿄코와 같이 행복하게 학교를 다닌다. 쿄코는 사야카의 집에 동거하며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상태. 마법소녀 활동을 하면서도 시간을 내서 숙제를 제대로 하고 있는 듯 하며, 노느라 숙제 빼먹고 마도카한테 베끼게 해 달라고 부탁하는 쿄코와 티격태격하기도 한다. 이때 쿄코에게 몹시 호의적이고 허물없는 친한 모습을 보여준다.[1] 본래대로라면 호무라에게 날선 모습을 보여야 하겠지만, 여기서는 호무라가 전학을 왔을 때 그녀가 마미의 지휘 아래 합류하는 것을 오히려 환영해 준다.

TV판 시절과 달리 카미죠 쿄스케에게 더 이상 집착하진 않는지, 삼각관계는 이미 과거의 일이 되었고 쿨하게 히토미와 쿄스케 사이를 지켜보게 된 것 같다. 사실 사야카가 쿄스케를 짝사랑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히토미도 사야카에겐 좋은 친구였던 데다 그녀의 본래 소망은 쿄스케의 꿈이 실현되는 것이 가장 컸었고, 본세계에선 소울 젬에 대한 진실에 절망한 상태에서 히토미의 고백까지 겹쳐 불행했던 것이다.[2] 반역의 이야기 시점에선 다시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모양이다. 히토미의 나이트메어를 사냥하기 직전에 "히토미도 큰일이네, 그런 둔한 녀석을 남친으로 둬서" 라고 여유 있게 말할 정도. 쿄코가 "그거 왠지 남 일 같지 않게 말하는 것 같다?" 고 딴지를 걸자 사야카는 이게 다 인생 경험이라고 해탈한 듯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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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만화판에서의 사야카 포즈는 토모에 마미의 "더 이상 무섭지 않아" 포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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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미타키하라 시가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은 호무라가 베베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납치하려 들다 마미에게 붙잡히게 된다. 그런데 이때 사야카가 난입하여 소화기로 연막을 친 후 호무라를 구한다.[3] 최절정의 기량을 자랑하는 마미 선배에게 정면으로 덤볐다고 디스하는 건 덤. 영상 보기 이때 호무라의 총상은 마력 덕택인지 이미 거의 회복되어 있었다.

호무라는 사야카가 마녀를 기억하는 것에 놀라고, 사야카는 그게 자신의 역할이라는 의미심장한 대답을 한다. 그러면서 미타키하라 시 자체가 베베의 결계라면 어째서 희생자들이 발생하지 않은 채 평온한 일상이 반복되고 있는 거냐고 역으로 질문하면서 베베를 변호한다. 표정이 굳어진 호무라가 시간정지를 시도하지만, 등을 돌린 채 말을 잇고 있던 사야카가 그 순간 몸을 180도 돌려서 칼끝으로 호무라의 버클러 구동부를 정확히 찔러 저지하면서, "너는 불리해지면 시간정지에 의존하려는 버릇이 있더라" 라고 덧붙인다. 그리고 호무라는 자신을 완벽하게 제압하는 그녀에게 진심으로 경악하는 표정을 짓는다. 이후 마미가 마녀라고 생각하는지,[4] 마녀를 찾으면 어쩔 건지 미소를 띠고 질문하던 사야카는 마녀를 동정한다는 자신의 생각을 내비친다. 과부 속은 과부가 안다더니…

사야카: 그럼 이것 좀 물어볼까? 호무라, 이 결계를 만든 마녀를 찾으면, 넌 어떻게 할 셈이야?

호무라: …그건… 뻔하잖아.

사야카: 처치할 거니? 단지 그녀가 마녀라는 이유만으로?

호무라: …무슨 말을 하려는 거야?

사야카: (미소지으며 칼을 거둬들이고) 그게 그렇게 나쁜 거니? "…우리는 누군가와 싸울 필요가 없어. 서로 협력하고, 다 함께 살아가는 거야…" 이렇게 염원했던 마음이, 꼭 처단해야 할 정도로 죄가 되는 걸까?[5]

호무라: 너… 지금… 마녀 편을 드는 거야?

사야카: 방금 네가 말했잖아, 마녀는 마법소녀의 마지막 모습이라며. 그렇다면 동정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마녀들에 대해 위와 같이 말할 정도로 너그럽고 속이 깊은 모습을 보인다. 정의롭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에 대해 극단적이고 가차없었던 TVA 본편과는 전혀 다른 모습. 이후 호무라가 원환의 이치를 언급하자, 자신 역시 카나메 마도카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는 마법소녀임을 밝히며 진지하게 미소짓는다.

그러나 호무라가 아는 세계 속에서 마도카를 기억하는 마법소녀는 호무라 혼자뿐이어야 했다. 사야카는 존재해서는 안 되는 존재라고 판단한 호무라가 사야카에게 정체가 뭐냐고, 네가 정말 미키 사야카가 맞냐고 추궁하자, 사야카는 알 수 없는 미소를 짓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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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무라: 너… 대체 누구야…? 너 정말 미키 사야카가 맞아?

사야카: 이거 실례네. 나는 네가 알고 있는 그대로의 나야, 전학생~?[6]


이때 사야카의 발치로부터 마녀 옥타비아 폰 제켄도르프의 형상이 나타난다. 크게 놀란 호무라는 사야카를 걷어차고 시간정지를 썼으나,[7] 사야카는 재빨리 자신의 망토로 몸을 가린 뒤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다.

호무라는 사야카가 예전보다 훨씬 강하고 마법을 능숙하게 다루게 되었음을 직감한다. 사야카는 어딘가에서 "너도 (마녀를 찾으면 어쩔 거냐는) 내 질문에 답하지 않았잖아? 미타키하라 시를 부숴도 괜찮겠어? 잘 생각해. 후회를 남기지 말라고."[8] 라는 목소리를 남긴다.

5명의 마법소녀와 베베가 있던 세계는 사실 호무라가 만든 가짜 세계였고, 거기에 있던 사야카와 마녀의 모습으로 아군으로 남았던 베베, 모모에 나기사는 개입할 수 없던 마도카가 호무라를 구하기 위하여 보낸 존재였다. 원환의 이치에 이끌려 마도카를 만나고 왔기 때문에 한지우마냥 기억이 리셋된 다른 이들과 달리 호무라의 루프 사실을 포함한 기존 세계의 기억을 모두 가지고 있었고, 본편에서의 사감에 대해 초탈한 인물이 되어서 돌아왔다. 자신이 있던 세계가 사실은 마녀의 결계에 펼쳐진 환상이고 그 마녀가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은 호무라가 큐베와 대치하는 동안, 사야카는 나기사와 함께 마법소녀 동료들에게 진실을 말해준다.

사야카: 괜찮아, 호무라. 네가 이렇게 되도록 놔 두지 않을 거야. 약속해![9]


마침내 아케미 호무라는 사야카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한 채 완전히 마녀로 변해 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사야카는 여전히 호무라를 향해 미소짓는다. 그리고 호무릴리를 구원하기 위해 전투를 시작하기 직전에는 심지어 "무서워하지 마. 저래 보여도 가장 괴로워하고 있는 건 쟤야"라며 마녀에게 동질감을 느끼는 말을 하기도 한다.

본격적으로 싸움이 시작되자 사야카는 자기 자신의 스탠드 마녀, 옥타비아 폰 제켄도르프낚시바늘에 꿰어서 소환하고[10] 그 결계에 있었던 음악회를 검을 이용해 직접 지휘, 《We're Here for You》 를 당당한 모습으로 연주한다. 그리고 금관악기 구조물 속에서부터 엄청난 수의 안토니를 비롯한 본작의 모든 사역마들을 불러와 호무릴리의 사역마들과 맞선다.

원환의 이치에 이끌렸던 사야카와 나기사에게 인과 같은 건 의미가 없다는 게 그녀의 설명이긴 하나,[11] 아무래도 호무릴리의 결계 속인데도 마녀의 형상을 만들어 내는 걸 보면 마느님의 권능/축복 또한 한몫 한 듯 하다.[12]

사야카: ...근데 호무라 하나 구하자고 셋씩이나 내려오다니, 하여간 일을 크게 만들어서 괜히 나까지 긴장 타게 만든다니까? 뭐 그래도... 이게 다 호무라 녀석 잘 되라고 하는 거니까, 나쁘게 생각하진 않아. 그 애도 세상을 위해서 열심히 싸워 줬으니까, 이 정도 보답은 받을 자격이 있잖아.


사야카와 나기사가 밝히는 모든 일의 전말에 큐베는 완전히 멘탈이 나가버린 반응을 보인다. 카나메 마도카가 원환의 이치라는 정보만을 갖고 있던 인큐베이터 종족은 마도카를 집중 감시하고 있었지만, 그 때문에 오히려 사야카와 나기사에 대해서는 (특히 나기사는 베베라는 이름의 "괴생물체" 로서 큐베가 알지 못하는 수상한 존재였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관심을 갖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여기까지 예측한 얼티밋 마도카는 스스로의 기억과 여신으로서의 힘을 사야카와 나기사에게 전부 넘겨준 뒤 자기 자신은 큐베의 미끼로서 평범하고 순진한 마법소녀의 모습으로 결계에 들어왔다. 자신들이 통제할 수 있으리라 믿었던 그 원환의 이치에 정작 자신들이 철저하게 놀아났다는 것을 깨달은 인큐베이터 종족은 그대로 혼란에 빠지고, 호무라가 자아를 되찾던 순간까지 어떠한 다른 조치도 취하지 못하고 망연히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싸움 도중에 호무릴리의 로테를 비롯한 수많은 사역마들을 무인지경을 휘젓고 다니듯이 상대하며, 푸르게 빛나는 긴 오선보를 하늘에 그리면서 호무릴리에게 접근해 간다. 클라라 돌즈와 맞부딪치며 대등하게 싸우던 사야카는 힘에서 밀려(…) 날아가고, 브로켄급 사역마 리제에게 잡아먹히지만 곧바로 쿄코가 리제를 인수분해하며 사야카를 구해낸다.[13] 사야카는 쾌활하게 "땡큐!" 를 외쳐주지만, 쿄코의 뒷모습에서 쓸쓸함을 느끼고, 그녀가 비로소 떠올린 과거의 기억을 듣게 된다.

쿄코: 있지, 나… 무서운 꿈을 꿨어. 네가 죽는 꿈이었어… 근데… 넌 그게 현실이랬어. 그럼 지금 우리가 이렇게 함께 서서 싸우는 건… 꿈인 거지, 그렇지? 사야카.

사야카: …단지 꿈인 것만은 아니야. 그건 너무 슬프잖아. 나는 말야, 내가 아무 후회 없이 죽은 줄로 알았어. (쿄코의 손을 살며시 붙잡으며) 근데 내가 결국 이 임무를 맡아서 돌아오게 된 건… 후회되는 게 하나 있어서였어. 두고 나만 먼저 떠난 게… 마음에 걸리더라.

나기사: (끼어들며) 나기사는 치즈를 한번 더 먹고 싶어서 돌아온 거예요!

사야카: 에휴, 분위기 좋았는데 그걸 망치면 어떡하니! (전장에 합류)


이때 쿄코가 사야카와 등을 맞대고 현실의 기억을 떠올리며 사야카가 죽었다는 사실에 씁쓸해하지만, 사야카는 미련이 없던 게 아니였으며 마음속으론 쿄코를 혼자 두고 온 게 마음에 걸렸다며 손을 깍지끼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은 많은 쿄코, 사야카 팬들에게 크나큰 감명을 남겼다.[14] 사야카와 쿄코는 사역마들을 상대하면서 합이 완벽하게 착착 맞는 환상의 콤비를 보여주는데, 이후에는 쿄코와의 합동마법을 펼쳐, 쿄코의 거대한 창을 든 옥타비아가 충각전술(?)로 호무릴리의 결계를 공격하기도 했다. 이때 마미와 나기사, 그리고 마도카와 (자아를 되찾은) 호무라 역시 함께 합동마법을 펼치는 모습도 같이 등장했다.

일각에서는 얘네가 언제부터 친한 사이였냐며 팬계층에서 너무 쿄사야 커플링을 미니까 억지로 쿄코와 사야카를 친구로 만든 게 아니냐는 비판이 있는데, 분명 본편 12화에서 사야카가 소멸한 후 쿄코가 "겨우 친구가 되었는데…."라고 울먹이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마수편 코믹스에서 어떤 식으로 쿄코와 사야카가 친구가 되었는지가 더 자세히 나온다. 그러니까 원래 마도카의 개편 후 세계에서 쿄코와 사야카는 친구가 맞았다. 그리고 기존 TVA에서의 기억 또한 모두 가지게 된 사야카는 쿄코가 자신을 위해 얼마나 헌신했는지도 알 테니, 사야카 성격상 쿄코를 소중하게 대하지 않는 게 더 이상할 수밖에 없다. 물론 팬들은 알면서도 놀린다. 이 와중에 나기사는 치즈가 먹고 싶었던 것뿐이라며 초를 친다…

그렇게 마미, 쿄코, 나기사 3인방과 힘을 합쳐 결국 흑막이었던 큐베의 음모를 무산시키고 호무라가 마도카에게 이끌려 떠날 수 있도록 활약하여 해피 엔딩을 맞이하는 듯 했으나…

갑자기 사랑으로 각성한 호무라가 마도카의 힘을 빼앗아 악마가 되어 세계를 재개편하고, 사야카와 나기사는 마도카를 구하지 못하게 기억을 조작 당한다. 원래 마도카가 호무라를 구하기 위해 결계 속에서 구현시킨 존재라 호무라의 결계가 깨지고 마도카에게 이끌릴 때 나기사와 함께 원환의 이치로 돌아가야 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호무라가 세계를 재개편하는 과정에서 같이 말려드는 바람에 결과적으로는 부활하게 되었다.

어린아이라 정신력이 약한 건지는 몰라도 아무것도 모르게 되어버린 나기사와 달리 유일하게 기억이 남아 호무라에게 원환의 이치를 빼앗았다고, 네가 무슨 권리로 이런 짓을 하냐고 항의하지만, 호무라는 마도카의 인간으로서의 기록만 빼앗았다고 대답한다.

화난 사야카는 옥타비아를 소환해 한 판 붙으려고 하지만, 호무라의 손뼉 한 방에 기억을 잃게 된다. 곧 사라질 애매해지는 기억 속에서 사야카는 네가 악마라는 사실만은 절대 잊지 않겠다면서 그나마 저항을 하는 중. 호무라는 너무 싸우면 '그 애' 한테 미움받으니 친하게 지내자며 너스레를 떤다. 마도카는 분명 사야카와 소꿉친구라서 호무사야가 서로 싸운다면 사야카의 편을 들어야 했겠지만, 실상 그 직후의 수업 장면에서 이유가 드러났다. "이제 너보다 내가 마도카랑 더 친해" 라고 자신하는 호무라의 모습,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그런 자신에게 토마토를 던지며 비난을 퍼붓는 호무라의 모습[15]이 동시에 나타났다가 다음 장면에서 사라져 버린다.

그 후 등교하는 쿄스케, 히토미 커플을 보면서 기쁜 듯, 슬픈 듯한 표정과 눈물을 훔치며 사야카의 장면은 끝난다. 이후 후속작이 나온다면 사야카의 기억이 얼마나 남아있는지가 전개의 영향을 줄 듯. 사야카가 두 남녀와 대화하던 장면에서 왼손에 마법소녀 반지와 손톱 표식이 비춰지는 걸로 봐서는, 어쨌거나 쿄코와 마찬가지로 사야카도 개변된 세계에서도 여전히 마법소녀 신분이다.

여기서 의문점은 사야카의 능력이다. 반역의 이야기에서 보여준 사야카의 능력 중에는 시작의 이야기~영원의 이야기에 없는 것도 많다. 반역의 이야기의 사야카는 경험부터가 마법소녀로서 1년이 된 쿄코에 비해 결코 꿀리지 않는다. 반역의 이야기의 사야카의 능력은 다른 곳에서 경험을 쌓으며 새로이 기술을 습득한 것 같다.

이때의 사야카는 마도카의 힘+마녀 옥타비아의 힘+본인의 힘+경험인 것 같다. 이렇게라도 가정하지 않으면 솔직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 또 옥타비아는 더 이상 수레바퀴를 던지지 않고 음악과 관련된 마법을 사용하는데, 사야카의 원래 소원이 쿄스케가 다시 음악을 연주하는 것 이었음을 고려하면 과거의 트라우마를 완전히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

사야카가 상술한 '이제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 포즈를 취한 것은 복선이라 할 수 있는데, 사야카가 개편 이전의 세상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변신 중에는 사야카와 사야카가 서로 섞여서 얼굴이 튀어나온 뒤에 SAYAKA라는 마녀 문자가 음표와 함께 나온다. 현재의 사야카는 마도카에 의해 구원받은 뒤, (호무라의 시간 되돌리기로 생긴) 평행세계에서의 기억이 모두 "합쳐진" 존재이고, 마법소녀로서는 물론 마녀로서의 힘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극장판에서의 사야카는 수레바퀴 대신 악보와 음표로 이루어진 마법 연출을 보여준다.


3. 기타[편집]


반역의 이야기 최고 수혜자. 본편에서 처절하게 구르고 망가진 것에 대한 설욕을 풀듯이 반역의 이야기에서는 가장 큰 버프를 받았다.

정신적으로 붕괴되는 모습을 보이던 본편과 달리 이번에는 정신적으로 성숙하고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며, 조연 중에선 가장 비중이 컸으며 가장 큰 활약을 했다. 자의적으로 옥타비아와 사역마들을 소환한 후의 그녀의 행동과 대사는 그야말로 폭풍간지의 향연. 본편에서의 안 좋은 평가를 대부분 날려버릴 정도로 믿을만하고 멋지게 변했다. 이는 본편 마지막화에서의 성불과 더불어 원환의 이치(신)의 일부가 된 영향이라는 의견도 있는데, 실제로 마도카의 인도를 받아 인과를 초월한 존재가 된 판국에 마법소녀 시절처럼 속좁은 태도를 보였다면 그야말로 설정붕괴였을 것이다. 게다가 결계 내부에선 마도카의 힘과 기억까지 갖고 있어 최강이었으니, 심리적으로 몰릴 이유가 전혀 없으므로 그런 개념찬 태도가 가능했다고 할 수 있다.

최근의 공개된 프리퀄 마수편에서 개편 이후 세계의 사야카가 나오는데, 그 세계에서의 사야카는 마지막에는 끝까지 희망을 간직하면서 마법소녀로서 싸우다 죽고 마도카가 직접 등장해서 마도카의 손을 잡고 원환의 이치로 이끌려가는데 떠나기 전에 모든 서러움과 안타까움을 풀고 떠났던 지라 개편 이전보다 더 정신적으로 완성되어 있었다. 거기다가 그쪽 세계에서는 본편 이상으로 전투에 능숙하다.

그리고 반역의 이야기에서 사야카의 등장 장면들은 대체적으로 본편 장면들과 대칭적인 구조를 이루거나, 본편의 장면들을 연상하게 하도록 이루어져 있다. 대표적인 예로 사야카가 호무라에게 진실의 힌트를 주는 장면은 본편 5화에서 쿄코와 사야카가 처음으로 만나는 부분을 여러모로 뒤집어 놓았다. 일단 각 장면에서 등장하는 배경(도관이 복잡하게 얽히고, 바닥에 물이 고인 좁은 골목길[16])이 판박이이며, 공세를 펴는 쪽(쿄코/사야카)이 왼쪽에 위치하고 당하는 쪽(사야카/호무라)이 오른쪽에 위치한다는 점도 비슷하다.

또한 사야카의 퍼스널 컬러는 파란색으로 일관된 반면, 쿄코의 퍼스널 컬러인 빨간색은 배경의 조명들을 통해 호무라에게 옮겨가 있다. 게다가 본편에서는 사야카가 무턱대고 쿄코와 싸우다 쳐발리자 호무라가 나타나 사야카를 구하고 무의미한 싸움을 한다고 비난했는데, 극장판에서는 심증만 가지고 베베를 공격했다 마미에게 털린 호무라를 사야카가 구해낸 뒤, 호무라에게 세계가 이상한 것에 대한 힌트를 말해준다. 같은 장소에서 완전히 반대되는 구도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부분.

덕분에 본편에서는 가장 나쁜 평가를 받았던 것과 대조적으로 반역의 이야기 상영 이후로 사야카의 팬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극장판 특별 상영회에서 반역의 이야기 상품도 팔고 있었는데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다른 마법소녀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품절도 늦고 상대적으로 재고도 더 남은 사야카 상품을 미리 사두지 않은 것을 크게 후회했다고 할 정도. 또한 아예 기억이 날아간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호무라가 세계를 마음대로 바꾼걸 기억하고 있는 만큼 후속작에서도 큰 비중을 기대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사야카는 본편에서 유난히 호무라를 쿄코 이상으로 혐오했는데, 극장판에서 호무라를 대하는 태도는 전보다 많이 부드러워졌으며 마미에게서 호무라를 구해냈을 때에는 특히 미소도 자주 지어준다.[17] 그러면서 "저래 보여도 가장 괴로운 건 쟤야" 라고 하는 등, 호무라의 생각과 느낌을 이해할 수 있다는 암시를 자주 던져준다. 키타무라 에리의 호무사야 지지 인터뷰에 의하면 극장판에서의 사야카는 호무라에게서 예전의 자신의 모습을 느껴[18] 호무라와 가까워지려고 하는 것이며 호무라를 어떻게든 구해주고 싶어한다고. 이미 루프를 통해서 진실을 알아 오해가 풀린 이상, 과거의 자신처럼 마녀를 징벌하려는 생각에 빠져서 과거의 자신처럼 망가져가는 호무라는 사야카의 성격상 필연적으로 도우려 할 것이다. 본편의 자신처럼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었을지도. 그래서 이를 반영한 몇몇 2차 창작들에서는 기억을 되찾은 사야카가 악마 호무라에게 "난 너도 돕고 싶어" 라며 담담히 진심을 전하는 경우도 있다.

호무라가 처음 전학을 왔을 때 사야카가 호무라의 마법소녀 반지를 가장 먼저 눈치채고 놀라는데, 사야카가 마도카가 보낸 사자라서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설정과 충돌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팜플렛에 수록된 인터뷰에서 사야카가 놀라는 연기를 한 거라고 설명한다. 잘 보면 자기소개를 하는 호무라를 사야카가 못마땅한 표정으로 보고 있다가 놀란 것처럼 말한다.

또한 호무라가 세계가 이상하다는 것을 처음 깨닫게 될 즈음, 얼굴들이 흐릿해진 학우들 사이에서 사야카가 꾸벅꾸벅 조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것도 성적이 중간쯤 되는 학생이 수업중에 어떻게든 졸지 않으려고 하는데 견딜 수 없이 졸음이 몰려올 때 보여주는 바로 그 꾸벅거림이다(…). 그래도 숙제는 쿄코보다 꼬박꼬박 하는 걸로 봐서는 나름 성실하게 학교생활에 임하는 듯하나, 원환의 이치에서 모든 시간축을 다 둘러봤어도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만큼은 학습이 영 안 되었던 듯. 안습. 호무라는 그 시간축들을 통과하는 동안 열심히 반복학습해서 성적을 올렸는데… 참고로 옆 분단에 앉은 쿄코는 아예 엎어져서 쿨쿨 자고 있으며(…) 히토미는 주위를 힐끔힐끔 둘러보는 모습으로 나온다. 나카자와가 제일 집중력이 좋다

그리고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결계 내에서 베베와 사야카는 시야와 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호무라가 베베를 족치러 마미 집에 찾아갔을 때, 마미가 한 말을 그 장소에 없던 사야카가 알고 있다.

변신장면은 사야카가 형형색색의 잔상과 함께 현란하게 토마스를 붕붕 돌리다가 어딘가로 달려가더니 자신의 마법소녀 실루엣을 들이받아 형태가 뒤섞이고 그 형태 속에서 마법소녀 사야카가 나타나는 모습. 전체적으로 기괴하고 추상적으로 그려진 변신장면들 중에도 사야카는 굉장히 슈-르한 편이다. 덕분에 새로운 네타 소재로 부상 중. 그리고 물에 관련된 장면이 있다.

우로부치 겐과 코이케 카즈오의 대담에서 후속작이 나올 경우, 사야카의 작중 위치에 대한 언급이 나왔는데, "극장판에서 특수한 입장이 돼서, 고고한 영웅이 될 가능성은 있다. 직감적으로 혼자서 호무라에 대항할 수 있는 것은 사야카 뿐." 따라서 후속작에서도 사야카의 비중이 클 가능성이 커졌다. 어쩌면 시작의 이야기처럼 마도카보다 더 비중이 클지도 모른다.

하필이면 호무라를 구하러 왔던 두 마녀가 나기사와 사야카라는 것이 악취미적인 구성이라 평하는 이들도 있다. 왜냐하면 나기사의 전신이었던 샤를로테는 집착의 성질을 지니고 있고, 사야카의 전신인 옥타비아는 연모의 성질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 호무라가 이야기 종편에서 보여준 집착과 연모의 결과를 생각하면….

사야카의 테마곡인 《Decretum》 이 TVA의 비극적인 사야카의 운명을 애절하면서도 가슴 저리게 묘사한 것으로 호평을 받았는데, 반역의 이야기에서 사야카가 등장할 때 연주된 곡 역시 호무라를 구하기 위해 여신의 명을 받아 내려온 사야카의 숭고한 우정을 잘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는 영원의 이야기 OST 37번 《For the Next Episode》[19] 를 두 가지 방식으로 편곡한 것인데, 첫 버전은 사야카가 호무라에게 힌트를 줄 때 플루트 솔로로 잔잔하게 깔리는 《Another Episode》 이며, 둘째 버전은 호무릴리 전투의 브금인 《We're Here for You》 으로, 모모에 나기사가 마법소녀로 돌아오는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20] 소름주의 & 눈물주의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절망에 빠진 호무라를 구원하기 위해 모인 마법소녀들이 "를 위해 우리가 여기 있어!" 라고 소리치는 듯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야카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때마다 연주된 곡이기 때문에, 극장판 사야카의 새로운 테마곡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이 많다.


[1] 그녀의 정체를 생각하면, 베베가 마미에게 유독 강한 애착을 보이며 애정표현을 하는 것과도 유사한 이유로 쿄코에게 다정하게 대하는 것일 수도 있다.[2] 소울 젬 분실 사건이 없었다면 히토미가 하루 말미를 줬을 때 쿄스케에게 대뜸 고백을 한다거나 하는 식의 행동을 취했을지도 모를 일. 그러나 자신이 마법좀비가 되었음을 깨달았을 때, 사야카는 자기 자신을 걸어다니는 시체와 같다고 느꼈으며 쿄스케의 사랑을 받을 만한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3] 공교롭게도 TV판 시절에 사야카가 호무라에게 소화기를 뿌려 연막을 친 적이 있었으며, 사야카가 호무라와 대화하는 그 골목은 본편에서 사야카가 쿄코와 처음 맞닥뜨리게 된 골목과 비슷하게 생겼다.[4] 이때 사야카의 머리 핀이 평소와 같은 왼쪽이 아니라 오른쪽에 달려 있는 작화오류가 있다는 의견이 있다.[5] 호무라의 실제 상태를 알고 있는 맥락에 비추어 보면, 호무라가 자책하지 않았으면 하고 격려하는 의미로 통할 수도 있다. 즉 "너는 마도카와의 행복한 일상을 바랐던 것일 뿐이니, 마녀가 된 현실을 깨닫게 되더라도 너 자신을 미워하지 마" 의 의미도 되는 것. 사야카는 이상한 세계에 대한 힌트를 제공함과 동시에, 호무라에게 멘탈 붙잡으라는 메시지도 주고 싶었던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어쨌건 호무라는 결국 자기혐오와 저주를 품게 되었고, 마녀를 죽이듯이 자기 자신도 사형당하기를 바랐다.[6] "전. 학. 생."이라면서 본편에서 말하던 것과는 달리 "전~학~생↘~?"이라고 하면서 샤프트 각도를 보여주고 사악(?)하게 웃는다.[7] 이때 호무라가 시간정지를 쓰려는 것을 예측한 사야카가 다시 똑같은 방식으로 칼을 내뻗어 저지하려 했으나, 이번에는 여기까지 예상하고 있었던 호무라가 곧바로 버클러를 차고 있는 팔을 휘둘러서 칼을 날려버리고, 연이어 사야카를 발로 걷어차서 밀어냈다.[8] 그러나 호무라가 진실을 깨닫자마자 이 가짜 미타키하라 시는 불타오르며 파괴되기 시작했다(…). 한편 여기서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잘 생각하라" 는 말은 TVA 7편에서 히토미가 사야카에게 하루 말미를 줄 때 했던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시간축을 넘나들며 충고들이 서로에게 돌고 도는 것은 마마마 세계관에서는 꽤나 흔한 일인 듯하다. 그리고 비슷한 충고를 받은 두 사람 모두 최악의 결말을 낳았다는 점 또한 유사하다.[9] 북미판 대사 기준. 영어 원문은 "It's OK, Homura. We're not gonna let you go on like this. Promise!" 이다. 원본과는 상당히 다르지만, 언제나 그렇듯 일본어보다 더 직설적이고 명확하게 인물의 심경이 드러나고 있다.[10] 이때 칼로 자신의 몸을 찌르는 잔혹한 연출이 나오는데 심지어 칼에 심장이 꿰여 나온다. 정작 사야카는 몹시 평온한 모습으로 스스로를 찌르며, 그 직후 자신의 마녀가 소환된다. 이에 대해서는 "옥타비아를 소환하려면 액체로 된 매개체가 필요하며, 호무릴리의 결계에는 액체가 따로 없었기에 자신의 피를 매개체로 삼아서 소환했다" 는 설정이 있다.[11] 이것이 샤를로테가 초반에 인간의 모습으로 나오지 않고 봉제인형 마녀의 모습으로 존재하던 이유. 사야카와 달리 나기사는 마법소녀 나기사 시절 때 마도카 일행과 만난 전적이 전무하고, 본인도 이들을 잘 모를 터이니.[12] 참고로 안토니를 비롯한 사역마들은 다른 마법소녀들에게서 렌탈(…)해온 거라는 게 극장판 특전 마녀도감에서 밝혀졌다. 그래서 안토니 같은 사역마들은 (사역마 이름+렌탈 버전)이라고 써 있다(…).[13] 코믹스에서는 상황이 바뀌어서, 클라라 돌즈와 싸우다 리제에게 먹힌 건 처음부터 사역마 로테였고 쿄코가 현혹마법을 걸었기 때문이라고 나온다. 그리고 여기서는 쿄코가 가볍게 던진 젓가락에 맞은 리제가 갈갈이 찢기기까지 한다(…).[14] 직후 사야카에게 "이 둔탱아!" 라며 쿄코의 깨알같은 츤츤거림도 보여주는데, 평소에도 쿄코가 가끔 사야카를 그런 식으로 놀리기도 하지만, 사야카에게 완전히 감동을 받아 마음이 먹먹해져 있음을 고려한다면 이때만큼은 애정을 담뿍 담아서 사야카를 부른 것이라고 볼 수 있다.[15] 이때 호무라의 표정은 어딘지 모르게 지친 듯하고, 적어도 행복감과는 거리가 꽤 있어 보이는 모습이다. 호무라에게 다크서클이라도 생긴 것 같다는 얘기도 있었을 정도. 물론 실제로 신극장판에서 다크서클이 그려진 컷은 존재하지 않는다.[16] 자세히 보면 벽의 도관들이 트럼펫 모양을 하고 있다. 옥타비아의 상징 요소인 악기와 물(인어공주)이 존재하는 공간이란 점에서 사야카의 정체를 암시하는 배경이라 할 수 있다.[17] 호감으로서의 미소라기보다는,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입장에서 호무라가 진실을 깨닫더라도 부디 무너지지 않기를 바라는 조력자로서의 미소에 가깝다.[18] 모든 불의를 용서하지 않는 정의로운 마법소녀가 되고자 했던 TVA의 사야카는 자신이 연적인 히토미를 저주하고 있다는 사실 앞에서 무너지고 말았으므로, 거짓된 세계를 만든 마녀를 용서하지 않겠다던 극장판의 호무라 역시 자기 자신이 마녀화 직전까지 몰려 있다는 걸 깨달았을 때 무너질 것이라고 염려했을 터다.[19] 제목 그대로, 반역의 이야기에서 사야카와 마법소녀들이 보여준 아름다운 구원을 묘사한 멜로디다. 영원의 이야기 시점부터 이미 이 내용이 기획되어 있었다는 것. (듣기)[20] 호무릴리와 옥타비아가 힘겨루기를 하는 장면까지 연주되며, 이후 마미와 마도카가 협력하는 장면부터 연주되는 곡은 Kalafina의 《Misterioso》 이다. 이 곡 역시 We're Here for You 만큼이나 감동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