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
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르티누스
덤프버전 :
1. 개요[편집]
로마 제국의 군인, 주교. 흔히 지명을 이름에 덧붙여서 투르의 마르티누스로 불린다.
갈리아 지방의 군인으로 복무하다가 자신이 믿고 있는 기독교 신앙과 맞지 않는다고 여겨 361년에 제대를 한 후 교회에 몸담았다. 371년에 투르의 주교로 임명되어 갈리아 지방에 잔존해 있던 로마 다신교를 몰아내는 데에 큰 공헌을 했고, 프리실리아누스파[3] 를 폭력적으로 억압하는 것에 반대했다. 현재 그의 묘가 안장되어 있는 투르의 생마르탱 성당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떠나기 전에 들르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순례지로 손꼽힌다.
가톨릭, 정교회, 성공회, 그리고 루터교회에서는 그를 성인으로 공경하고 있다.
2. 성 마르티누스의 망토[편집]
마르티누스는 갈리아 지방에서 군인으로 복무할 때 독특한 경험을 했다. 어느 날 아미앵의 성문에 당도한 그는 남루한 옷차림을 한 거지를 보게 되었고, 안타까운 마음에 자신의 소중한 망토를 검으로 잘라 거지에게 주었다[4] . 그날 밤, 곤히 잠들어 있던 마르티누스는 꿈속에서 예수가 자신이 이전에 거지에게 주었던 망토를 두른 채 나타나더니 그의 주변에 몰려 있던 천사들에게 "저 마르티누스는 아직 예비 신자임에도 나에게 이것을 입혀 주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신묘한 꿈을 꾼 뒤 잠에서 깨어난 마르티누스는 놀랍게도 잘라져 있던 자신의 망토가 원래 상태로 깔끔히 복구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이 일이 그가 자신의 신앙심을 확신하는 계기가 되어 18세 때 정식으로 세례를 받았다.
이 일화를 기점으로 마르티누스의 망토는 귀중한 성유물이 되어 그의 사후 마르무티에 수도원에 위치한 프랑크 왕국의 메로베우스 왕조 군주 기도실에 고이 보관되었고, 국왕이 전투에 임할 때나 서약을 맹세할 때 자주 사용되었다. 이후 망토는 행방이 묘연하다가 679년 왕실 보물고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으며, 시간이 흘러 798년경 카롤루스 대제가 생드니 대성당의 수도자들에게 망토를 양도해 발두아즈에 있는 마을인 뤼자르슈로 옮겨졌다.
[한국가톨릭] [대한성공회] [1] 가톨릭, 성공회, 루터교회 축일.[2] 정교회 축일.[3] Priscillianism. 4세기의 영지주의를 기반으로 한 금욕주의적 기독교 분파로 가톨릭과 정교회에서는 이단으로 규정했다.[4] 일부 문헌에서는 마르티누스가 망토 전체를 거지에게 주었다고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