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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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어: Marsala
1. 지명[편집]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서쪽 끝에 위치한 도시다. 역사적으로 카르타고가 세운 요새 릴리바이움이 그 시초이다. 도시 자체는 아랍인들이 번성시켜, 지금의 도시명도 아랍어 마르사 알라(신(알라)의 항구)에서 유래했다. 이탈리아 통일 운동 당시 주세페 가리발디가 양시칠리아 왕국 정복을 위해 처음 발을 디딘 곳이다.
그러나 이 도시 이름이 전세계적으로 유명한건 이 지방에서 생산되는 동명의 포도주 덕분이다.
2. 포도주[편집]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 마르살라 지방에서 생산되는 포도주. 포르투갈의 포트 와인이나 스페인의 셰리와 같은 강화 포도주로[1] , 화이트 와인에 보강용 와인을 첨가한 후 더욱 단 포도주스를 가해 만든다. 그래서 당도가 높아, 식전이나 식후 와인으로 유명하다. 물론 발효가 오래된 것일수록 더 드라이해지며, 라벨에 따라 여러 종류로 판매되고 있다.
지명이 붙은 포도주답게 상표가 보호되어 있다.
이 포도주는 특히 요리에도 자주 쓰이는데, 마르살라 포도주에 양파나 샬럿, 버섯, 허브 등을 넣고 졸여서 시럽과 같은 소스를 만들기도 하며, 리소토를 졸일 때 넣기도 한다. 특히 북미에서는 이 포도주의 이름을 딴 닭요리인 '치킨 마르살라'가 유명한 편.[2] 요리가 너무 달아지는 것이 싫다면, 드라이한 종류의 마르살라를 이용해도 좋다.
디저트를 만들 때 첨가하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자바이오네(Zabaione)나 티라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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