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얼라이언스
덤프버전 : (♥ 0)
르노/닛산/미쓰비시가 합작하여 설립한 기업집단에 대한 내용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문서 참고하십시오.
Renault Alliance / Encore[1] / GTA[2]
프랑스의 자동차 제조사 르노가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인 AMC와의 합작으로 1982년부터 1987년까지 생산한 준중형차이다.
1980년대 초, AMC는 상당히 위태로운 처지에 놓여 있었다. 1970년대 전 세계를 강타한 두 차례의 석유 파동과 아시아산 수입 경쟁 차량들의 급부상, 날이 갈수록 엄격해지는 환경 및 안전 규제는 AMC를 끊임없이 위협했다. 석유 파동으로 인해 미국 내 제조사들의 판매량이 모두 감소하기는 했지만, BIG 3와 달리 AMC의 자국 내 시장 점유율은 2%에 불과했기 때문에 판매량 감소는 AMC 입장에서 매우 큰 타격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은행들은 AMC의 추가 자금 대출 요청을 거부했고, 이에 AMC는 프랑스의 르노에게 9,000만 달러의 대출을 요청했다. 르노는 AMC가 미국 시장에서 르노의 차량을 판매할 수 있게 하는 대가로 이 요청을 승인했고, 소유권 지분을 나누는 계약을 체결하기에 이른다.
계약을 체결한 후 두 회사는 매우 긴밀한 관계를 이어 나갔다. 당시 AMC 디자인팀 부사장이었던 리처드 티그(Richard Teague)와 르노 스타일링 센터 이사였던 로베르 오프롱(Robert Opron)은 미국과 프랑스에 있는 서로의 본사를 한 해에도 수차례 방문하였으며, 각 디자인 스튜디오가 디자인한 신차의 스핀오프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을 도모했다. 개발 초기에는 4도어 세단만 개발할 계획이었으나 AMC 측의 제안으로 2도어 모델도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르노와 AMC의 경영진은 위스콘신 주 케노샤에 있는 AMC의 공장에서 르노 9/11을 기반으로 한 미국 시장 현지화 차량을 생산하기로 결정하였다. 신차의 명칭은 르노 얼라이언스로 명명되었고, 출시 전에 대중들에게 피드백을 받아 이를 차량에 반영하기 위해 유리 섬유로 제작된 실물 모형과 실차를 통해 수차례 소비자 클리닉을 실시하는 등 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얼라이언스는 2도어/4도어 세단 라인업을 갖추고 1982년 6월에 1983년형으로 미국 시장에 출시되었다. 르노의 배지를 붙이고 판매되었지만, 국산화율이 70% 이상이었기 때문에 당시 미국에서는 공식적으로 국산 자동차로 분류되었다. 르노 5에 탑재되었던 64마력의 직렬 4기통 1.4리터 가솔린 엔진이 적용되었으며, 4단/5단 수동변속기 또는 3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렸다. 0-60마일 가속 시간은 14.3초, 최고 속력은 89mph(약 143km/h)였다. 기계식 카뷰레터 엔진이 흔하던 시절에 연료 분사식 엔진을 채택했고, 옵션이었던 3단 자동변속기에는 전자제어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는 등 당시 미국에 판매중이었던 소형차 중에서는 상당한 고사양이었다. 게다가 기본형 모델 기준으로 공차중량이 907kg으로 매우 가벼웠기 때문에[3] 연료 효율과 운동성능 면에서도 경쟁 차종과 비교했을 때 상위에 랭크되었다. 이에 화답하듯 얼라이언스는 출시 첫해부터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연이어 받으면서 1982~1983년에만 무려 143,000대 이상을 판매했으며, 각종 자동차 매체에서도 여러 차례 수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1983년에는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Renault Alliance / Encore[1] / GTA[2]
1. 개요[편집]
프랑스의 자동차 제조사 르노가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인 AMC와의 합작으로 1982년부터 1987년까지 생산한 준중형차이다.
2. 역사[편집]
2.1. 개발 배경[편집]
1980년대 초, AMC는 상당히 위태로운 처지에 놓여 있었다. 1970년대 전 세계를 강타한 두 차례의 석유 파동과 아시아산 수입 경쟁 차량들의 급부상, 날이 갈수록 엄격해지는 환경 및 안전 규제는 AMC를 끊임없이 위협했다. 석유 파동으로 인해 미국 내 제조사들의 판매량이 모두 감소하기는 했지만, BIG 3와 달리 AMC의 자국 내 시장 점유율은 2%에 불과했기 때문에 판매량 감소는 AMC 입장에서 매우 큰 타격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은행들은 AMC의 추가 자금 대출 요청을 거부했고, 이에 AMC는 프랑스의 르노에게 9,000만 달러의 대출을 요청했다. 르노는 AMC가 미국 시장에서 르노의 차량을 판매할 수 있게 하는 대가로 이 요청을 승인했고, 소유권 지분을 나누는 계약을 체결하기에 이른다.
계약을 체결한 후 두 회사는 매우 긴밀한 관계를 이어 나갔다. 당시 AMC 디자인팀 부사장이었던 리처드 티그(Richard Teague)와 르노 스타일링 센터 이사였던 로베르 오프롱(Robert Opron)은 미국과 프랑스에 있는 서로의 본사를 한 해에도 수차례 방문하였으며, 각 디자인 스튜디오가 디자인한 신차의 스핀오프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을 도모했다. 개발 초기에는 4도어 세단만 개발할 계획이었으나 AMC 측의 제안으로 2도어 모델도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르노와 AMC의 경영진은 위스콘신 주 케노샤에 있는 AMC의 공장에서 르노 9/11을 기반으로 한 미국 시장 현지화 차량을 생산하기로 결정하였다. 신차의 명칭은 르노 얼라이언스로 명명되었고, 출시 전에 대중들에게 피드백을 받아 이를 차량에 반영하기 위해 유리 섬유로 제작된 실물 모형과 실차를 통해 수차례 소비자 클리닉을 실시하는 등 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2.2. 생산 및 판매[편집]
얼라이언스는 2도어/4도어 세단 라인업을 갖추고 1982년 6월에 1983년형으로 미국 시장에 출시되었다. 르노의 배지를 붙이고 판매되었지만, 국산화율이 70% 이상이었기 때문에 당시 미국에서는 공식적으로 국산 자동차로 분류되었다. 르노 5에 탑재되었던 64마력의 직렬 4기통 1.4리터 가솔린 엔진이 적용되었으며, 4단/5단 수동변속기 또는 3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렸다. 0-60마일 가속 시간은 14.3초, 최고 속력은 89mph(약 143km/h)였다. 기계식 카뷰레터 엔진이 흔하던 시절에 연료 분사식 엔진을 채택했고, 옵션이었던 3단 자동변속기에는 전자제어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는 등 당시 미국에 판매중이었던 소형차 중에서는 상당한 고사양이었다. 게다가 기본형 모델 기준으로 공차중량이 907kg으로 매우 가벼웠기 때문에[3] 연료 효율과 운동성능 면에서도 경쟁 차종과 비교했을 때 상위에 랭크되었다. 이에 화답하듯 얼라이언스는 출시 첫해부터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연이어 받으면서 1982~1983년에만 무려 143,000대 이상을 판매했으며, 각종 자동차 매체에서도 여러 차례 수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1983년에는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3. 둘러보기[편집]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06 22:02:31에 나무위키 르노 얼라이언스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