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메이플스토리)/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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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등장인물 루시드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
2. 시그너스 기사단[편집]
검은 심해에 수하를 보냈다. 그리고 시그너스 여제와 플레이어 기사를 꿈속으로 끌여들여 타락한 시그너스와 싸우게 하였다.
3. 미래의 문 스토리[편집]
일단 미래의 문에서 검은 마법사의 수하가 된 시그너스 기사단의 행보를 전해 들은 지그문트가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니죠.”라고 한 마디 하고 나인하트가 자발적으로 검은 마법사를 따르는 레지스탕스의 행보를 듣자 지그문트의 말을 그대로 되돌려주는 등 서로 말다툼을 하는 것을 볼 때, 거짓된 미래를 보여준 것이 어느 정도는 먹혀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갈등 때문에 블랙헤븐에서는 기사단과 레지스탕스가 맞붙기도 했다. 결국 플레이어를 전장에서 추방했지만, 플레이어가 목숨을 걸고 활약한 덕분에 이에 대한 갈등은 사라졌다.
신의 도시 세르니움 도입 스토리에서 밝혀진 바로는 봉인석을 품은 대적자의 탄생을 본 검은 마법사가 자신이 계획한 창세의 의식이 실패했을 때 '자신이 걸어가는 길, 의지, 운명 등이 모조리 조작됐다는 사실'에 대해 대적자가 누군가 조작한 운명을 거부할 수 있는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대비하고자 했던 것임이 밝혀진다.
즉, 미래의 문은 검은 마법사의 플랜 B인 ‘봉인석을 품은 지성체가 조작된 운명을 거부하고 바꾼다’를 이루기 위해 운명을 거부하려는 대적자의 의지가 미리 만들어질 수 있도록 안배를 해 놓은 일종의 시뮬레이션이었던 것.
3.1. 미래의 문(메이플스토리M)[편집]
모바일 버전인 메이플스토리M에서도 헬레나로 변신하여 꿈 속에 숨어 있었다. 미래 세계의 퀘스트 진행을 통해 이 헬레나와 대결할 수 있는데, 헬레나를 처치하면 루시드가 그림자의 모습으로 나타난다.아아, 악몽이 끝나가는군요… 하지만 이 꿈을 꾸는 이가 당신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게 좋을 거예요. 후후…
메이플스토리M - 미래의 문 〈악몽의 끝〉
4. 은월 스토리[편집]
엘프의 마을 에우렐의 주민들을 잠재우고 달콤한 꿈으로 마을 주민들을 붙잡아두고 있었다. 마침 메르세데스를 만나러 온 은월 역시 잠재워 꿈으로 은월을 속이려 들었으나, 은월이 거짓말을 간파하자 분노하며 본 모습을 드러내고는 은월에게 다음 번에 만날 때는 끔찍한 악몽을 보여주겠다고 말한 뒤 사라진다.오늘의 빚은 나중에 갚아줄게요. 그땐 끔찍한 악몽을 보여줄 테니 기대해도 좋답니다. 그럼 다음에 봐요, 안녕![1]
당시의 은월은 아직 저렙이었고, 다른 군단장들의 전투력을 생각하면 루시드가 왜 이때 물러났는지는 불명. 은월은 그냥 메르세데스를 만나러 갔는데 루시드를 알아채고 쫓아내서 에우렐의 주민들을 꿈에서 깨어나게 했다는 점에서 루시드로부터 에우렐을 얼떨결에 구한 셈이 되었다.
그리고 은월이 나중에 차원을 넘어갈 때마다 존재의 소멸을 겪는 이유를 알아보려 시간의 신전의 현재의 문으로 들어갔을 때, 또다시 은월을 잠재워 은월의 꿈 속에서 검은 마법사와 은월을 만나게 해준다. 그런데 이때 묘사를 보면 초월자를 제외하고는 모든 이들의 기억에서 잊혔어야 할 은월을 루시드가 기억하는 듯한 묘사가 있다.
5. 과거[편집]
그러던 중 우연히 자신만이 지닌 '꿈을 다루는 능력'을 자각하게 된 루시드는 메르세데스를 위해 아름다운 오르골을 만들었으나, 메르세데스는 오히려 자신만 감상하기 아쉬운 오르골이라며 모두가 들을 수 있게 마을에 두게 되면서 오르골 또한 메르세데스만의 것이 아니게 되자 다시 한 번 속으로 분노한다.[2]
그렇게 검은 마법사와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메르세데스가 엘프족의 대표로 전장에 참전하게 되면서 루시드는 메르세데스를 더 이상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메르세데스를 따르려고 했지만, 스스로 싸울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망설이고 만다. 결국 시간이 지나 다시 용기를 내서 메르세데스에게 다가갔으나, 이미 헬레나가 한 발 앞서 메르세데스에게 참전을 부탁한 상태였다.'예감이 좋지 않아. 영영 만날 수 없게 될지도 몰라! 이게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고! …함께 가야 해! 나도 같이 싸울 거야! 하지만 난 전투에 나가기엔… '
이런 헬레나의 마음을 기특하게 여긴 메르세데스는 그녀를 데려가는 대신 엘프의 보물인 미스텔테인을 맡기게 되고, 이를 나무 뒤에 숨어서 지켜보던 루시드는 완전히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극심한 허무감에 빠져 아무도 찾지 않는 깊은 동굴 속으로 들어가 꿈 속으로 도피해 버린다. 이때 루시드는 꿈을 조종하는 능력을 이용하여 모든 엘프들의 기억에서 자신을 숨겨 버리는 방법을 택하면서 이 능력의 영향으로 모든 엘프들의 기억에서 루시드라는 존재가 지워져 버리고 만다.다 끝났어… 미스텔테인… 마을의 보물마저 헬레나에게 주시다니… 아무 말도 못하겠어… 난 완전히 진 거야… 버림받은 거야…
나는 얼마나 더 잠들어 있어야 하는 걸까? 십 년? 이십 년? 그것도 아니라면 또다시 수백 년?
메이플 월드의 존망이 걸린 대 전쟁은 종결됐지만, 마지막 순간 검은 마법사가 메르세데스에게 내린 저주가 온 엘프 마을에 퍼지면서 동굴 속에 숨었던 루시드 또한 어김없이 얼음 속에 갇혀 버리고 만다. 이때도 루시드는 꿈 속으로의 도피를 계속하고 있는 상태였고, 동면 상태에 가까운 다른 엘프들과는 달리 그는 본인의 능력 때문에 자신이 만든 꿈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때문에 수백 년 동안 정신이 멀짱하게 깨어 있는 루시드는 행복한 꿈을 만들었다가 곧장 허무감을 느껴 깨어나고, 얼음 속에 갇혀 있는 현실에 절망하고, 다시 꿈을 만드는 고문에 가까운 삶을 끝없이 반복했다.[3]... 난 언제까지 여기에 갇혀 있어야만 하는 거지? 답답해... 더는 견딜 수 없어... 흑흑...
그렇게 수백 년이 지나고, 루시드는 이 상태로 얼마나 더 잠들어 있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어 서서히 정신이 붕괴되던 도중, 생전 처음 보는 강렬한 기운에 이끌리게 되어 그쪽을 향해 말을 건다.당신의 기운은 불길해요. 하지만 어쩌면 당신이야말로 내가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존재... 당신의 모습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봐도 될까요?
그 기운의 정체는 검은 마법사. 요컨대 루시드는 어쩌다보니 초월자의 정신까지 침범해 버린 모양이다. 어디서도 찾을 수 없었던 이런 루시드의 기이한 재주에 흥미를 느낀 검은 마법사는 영원의 생명, 무한의 지식 등 원하는 것을 전부 가질 수 있다는 언변을 통해 루시드를 유혹한다.
마치 나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던 무언가가 사라진 것만 같은 기분... 아아... 이게 바로 그분의 힘인가? 나를 완전히 채우고도 넘치는 힘이 느껴져...
루시드는 그의 기운이 불길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검은 마법사처럼 강대한 자가 자신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에 환희를 느끼게 되면서 어쩌면 자신이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존재가 바로 이 검은 마법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의 뜻을 따라 군단장이 된다.[4] 이렇게 자신의 능력과 검은 마법사의 힘을 접목하여 완성된 꿈을 현실로 만드는 능력을 얻어 낸 루시드는 자력으로 자신을 속박하던 얼음을 깨부수고 홀연히 자취를 감춘다.그래, 나는 여태껏 다시 태어날 이 순간만을 기다려 온 거야... 이제 내가 그리는 꿈은 현실이 될 거야!
6. 이후[편집]
검은 마법사의 승리가 다가오는 상황에 즐거워하던 루시드는 문득 검은 마법사가 만들 세계가 궁금해져 검은 마법사에게 그가 바라는 이상의 세계를 보여 달라고 한다.[5] 그러나 그곳엔 아무것도 없었다. 검은 마법사 자신조차도.
검은 마법사 개인에게 심취한 루시드에게 검은 마법사가 스스로 죽을 작정이라는 것은 청천벽력 같은 사실이었다. 충격에 빠진 루시드는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설령 검은 마법사를 거스르는 일이 될지라도 슬픔도 고통도 없는 이상적인 꿈의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그 후 아케인 리버의 에르다스들을 재료로 꿈의 도시 레헬른을 완성해 낸 루시드는 모든 준비가 끝났다면서 기뻐한다. 하지만 이내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그대로 꿈 속으로 끌려들어간다. 정신이 든 루시드는 무언가 석연찮음을 느끼고 꿈속에서 벗어나려고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꿈 조종자의 수하'에게 저지된다. 루시드는 내가 만들어낸 존재들이 아니냐며 당장 사라지라고 명령하지만, 오히려 수하들은 그런 루시드를 비웃으며 명령을 거부하고, 그에게 자기가 만든 꿈속에 자기가 갇힌 것이라며 앞으로 자신들과 쭉 함께 지내게 될 거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찌릿찌릿한 악몽이 멈추지 않을 테니 한 순간도 지루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하고 동료들을 불러 모은 뒤 어서 우리와 같이 가자면서 루시드를 독촉한다. 이내 얼굴에서 웃음기가 가신 루시드는 여럿 나타난 수하들에게 당장 사라지라고 어두운 표정으로 다시 한 번 명령하지만 이번에도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수하들은 영원히 악몽 속에 갇히는 것이라며 루시드에게 다가간다. 루시드는 경악하며 그 자리에 주저앉는다.[6] 절체절명의 순간, 간담이 서늘한 채로 악몽에서 깨어난 루시드의 독백이 이어진다.
후에 검은 마법사 던전의 영웅집결 영상에서 루시드와 레헬른에서 싸운 자가 메르세데스로 나온다.하아... 하아... 피부에 차갑게 닿는 느낌... 이건 현실이야... 그렇다면 방금 그것들은...
분명 꿈이었어. 꿈이라면 모든 게 내 뜻대로일 텐데... 어째서...
......
아, 이런 거였군.
후, 후훗.
하핫, 핫, 아하핫.
그래. 악몽이여, 날 마음껏 집어 삼켜도 좋아요.
...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에요. 위대한 나의 주군, 검은 마법사 님의 마음을 돌려놓을 때... 그때까지만 얌전히 날 따라주시겠어요?
온 천지를 달콤한 꿈으로 뒤덮을 때까지... 축제는 계속되어야만 해.
7. 꿈의 도시 레헬른 스토리[편집]
꿈의 도시 레헬른 스토리의 최종보스이다.헤어날 수 없는 꿈에서 발버둥 쳐 본 적이 있나요?
루시드는 에르다스들을 자신의 힘으로 세뇌시켜 레헬른에서 축제를 반복하게 하고 있었다. 그중 이 세계가 꿈이란 걸 깨달은 자들은 숨어 지내다가, 외부에서 들어온 주인공을 루시드가 종종 언급하던 '악몽'이라 여기고 레헬른을 무너뜨리는 데 필요하다 판단, 협력하며 동분서주한다.
루시드의 힘은 절대적이었지만 레헬른 곳곳에 루시드의 '남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망' 탓에 구멍이 뚫려 있었고, 이것을 주인공과 방독면에게 공략당해 서서히 레헬른을 파괴당한다. 하지만 루시드는 깨어난 자들을 보란 듯이 모조리 클리너로 바꾸는 동시에 꿈의 영역을 전 세계로 확장시킨다.
방독면은 '루시드의 악몽'이 대적자가 아닌 자신이었음을 알고 낙담하지만, 대적자는 그런 방독면을 위로한 뒤, 깨어난 자들을 다시 원래대로 되돌리고 시계탑 정상에서 기다리는 루시드와 대치한다. 주인공은 레헬른에 행복 따윈 없다고 비난하지만 루시드는 검은 마법사의 마음만 되돌릴 수 있다면 아무래도 상관없다면서 오래된 이야기를 들려주겠다는 말을 시작으로 나비가루를 뿌려 플레이어를 잠들게 한다. 이후 꿈속에서 루시드와의 전투가 시작된다.
몽환의 숲에서 악몽의 꽃에 앉아 플레이어를 압도하는 루시드. 그런 루시드와의 긴 전투 끝에 루시드는 싱긋 웃으며 "어머, 꿈이 무너지려나 봐요?"라는 대사와 함께 날개를 편다. 이후 부서진 꿈 속에서 루시드와 다시 전투가 벌어진다.
플레이어와 싸우다가 끝내 패배한 루시드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띠며 어디론가 사라진다. 강조하자면 어디까지나 꿈 속이다. 루시드는 아직 살아있다. 꿈에서 깨어난 플레이어 앞에는 루시드가 없어진 채 오르골만 남아있는 상태. 플레이어는 마지막 오르골을 부수고, 레헬른의 에르다스들은 루시드의 꿈에서 완전히 해방된다.[7]
7.1. 은월, 메르세데스 시나리오[편집]
마지막 시계탑에서 대치할 때 은월이 자신이 왜 루시드를 기억 못 하느냐고 묻자, "장난을 좀 쳐봤어요. 전부 다 알면 재미없잖아요?"라고 답한다. 아마도 자신의 능력으로 은월의 기억을 지운 것으로 보인다.
절벽에서 떨어질 때 "안녕. 제가 당신을 기억할게요."라고 한다.
절벽으로 떨어질 때는 루시드가 "잘 가요, 나의 여왕님."이라고 한다.[8]
악몽의 시계탑에서 루시드를 만나면 메르세데스가 "난 분명히 널 알아. 그런데 왜 생각이 나지 않지?"라고 묻고, 루시드는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요. 이제 당신은 제게 아무것도 아니니까."라고 대답한다.
테네브리스 영상에서는 메르세데스와 루시드가 전투하는 장면이 나온다.
8. 테네브리스[편집]
9. 모험의 서[편집]
10. 제네시스 무기 해방 퀘스트[편집]
루시드가 레헬른 스토리 이후 어째서 악몽에 점점 잠식되는지에 대한 이유가 나온다. 유튜브 영상 링크
루시드가 검은 마법사의 단편적인 기억을 보고 그의 목적은 자기 자신을 소멸시키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검은 마법사를 설득하기 위해 그의 무의식으로 들어가려고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영원한 악몽에 갇히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나레이션이 독백한다.
하지만 루시드는 개의치 않고 검은 마법사의 무의식에 들어가 검은 마법사를 설득하려고 했지만, 검은 마법사의 의지는 루시드가 바꾸지 못할 정도로 너무나도 강했고 결국 루시드는 악몽에 잠식되기 시작한다.
11. Borderless[편집]
검은 마법사 소멸 후, 신의 도시 세르니움[9] 의 등장을 알리는 스토리가 시작되면서 루시드와 윌의 모습이 비추어진다.
하인즈의 제자인 릴리와 엘윈은 감옥에 갇힌 윌과 대화를 나누고 모습을 감춘 하인즈를 쫒아 아케인 리버에 진입한다. 이후 릴리와 엘윈은 레헬른에서 방독면을 만나게 된다. 방독면은 하인즈가 레헬른의 시계탑으로 올라가는 것을 봤다고 말하고서 함께 시계탑을 올라가 루시드의 방에 들어간다. 그리고 자신의 악몽에 잠겨지는 루시드를 발견하게 된다.
루시드는 꿈 속에서 검은 물에 잠긴 채 검은 마법사의 기억이 빙의된 하인즈와 미래의 문과 관련된 의미심장한 대화를 나눈다. 이후 하인즈는 루시드의 꿈 속에서 모습을 감춘다.
엘윈과 릴리는 루시드를 어떡해야 할지 머뭇거리는데, 이때 방독면은 자신의 존재가 이 때를 위해 만들어진 것일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루시드의 꿈 속에 들어가 루시드가 꿈에 잠식되는 걸 막는다. 그리고 레헬른 스토리의 주역이었던 방독면의 정체가 드디어 드러난다.
메르세데스로 해당 장면을 지나갈 시 고유 스크립트가 존재한다. 문을 타고 트뤼에페로 넘어가려는 순간 루시드는 잠에 든 채로 <메르세데스 님.. 저를 구하러 와주셨군요..>라고 잠꼬대를 하고 메르세데스는 그런 루시드를 바라보며 금방 데리러 올 테니 함께 우리들의 고향 에우렐로 돌아가자고 말한다.메르세데스 님..
저를 구하러 와주셨군요...
윌이 그랬던 것처럼 루시드도 메이플 월드의 전범이니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나인하트의 주장에 맞서, 메르세데스는 루시드의 악행은 인정하지만 친구로서 그녀를 더 이상 상처입히고 싶지 않다며 루시드를 에우렐로 데리고 간다. 결국 군단장이 되고선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한 대부분의 군단장들과 달리, 루시드는 구와르와 마찬가지로 군단장들 중에서 해피엔딩으로 끝맺음을 한 둘 뿐인 케이스가 되었다.나인하트: 그럼, 군단장 루시드의 신병을 인도받겠습니다.
메르세데스: 잠깐, 멈춰요. 엘프의 여왕으로서 루시드의 처우는 제가 결정하겠어요.
나인하트: 설마 에우렐로 데려가시겠다는 겁니까?
메르세데스: ⋯⋯네, 그녀의 상태는 불안정해요. 의식을 되찾을 때까지 저희가 보호할 거예요.
나인하트: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에우렐의 병력으로 그녀를 감시한다는 건 어불성설이고요. 만약 도망치기라도 하면 이후 피해를 가늠할 수가 없을 겁니다.
메르세데스: 그땐⋯, 그땐 또 다시 제가 막겠어요. 그러니 최소한 그녀가 정신을 차릴 때까지만이라도⋯
나인하트: 메르세데스님, 지금 억지를 부리고 있다는 걸 본인도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메르세데스: ⋯미안해요, 나인하트. (중략) 저도 알아요. 그릇된 신념으로 악행을 저지른 루시드에겐 마땅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는 걸. 하지만 여왕이 아닌, 친구로서는⋯ 그녀를 더 이상 상처 입히고 싶지 않아요.
나인하트: 심정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그렇다고 검은 마법사의 심복이었던 자를 제 마음대로 내어드릴 수는⋯
(중략)
나인하트: 여제님께서 말씀하시길⋯ 군단장 루시드의 처우는 에우렐에 맡기라 하셨습니다. 어쩔 수 없죠. 세계를 구한 분의 요구를 무슨 염치로 거절하겠습니까?
글로리온 The Day After 메르세데스 고유 스크립트
12. 카로테[편집]
직접 등장은 없지만, 메르세데스로 플레이시 전용 스크립트로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Borderless 당시 루시드를 인계한 것 때문에 나인하트가 좋지 못한 선례가 되었다면서 부디 감시를 소홀히 하지 말라 당부한다. 언급은 되었기 때문에 스토리 전개 측면에서 완전히 잊힌 존재는 아니며, 차후 제른 다르모어 사가에서도 등장할 가능성이 암시되었다.
13. 카르시온[편집]
메르세데스의 고유 스크립트에서 헬레나와 메르세데스의 대화 중 아직 깨어나지 못했다고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