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먼드 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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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영국의 배우.
2. 생애[편집]
클래식 바이올린 연주자인 어머니와 오페라 가수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의 직업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을 따라 유럽 곳곳을 여행하였으며 이 시기에 독일어와 프랑스어를 습득함과 동시에 유연하고 넓은 시야를 얻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영국 국립 청소년 극단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연기 수업을 받으면서 배우로서의 기본 실력을 천천히 다져나갔는데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속담 그대로 학교에 졸업할 시기가 다가오자 여러 아마추어 극단에서 러브콜이 쇄도했다고 한다. 하지만 파이크는 이같은 러브콜을 전부 거절하고 옥스퍼드 와드햄 칼리지로 진학해 그곳에서 영문학을 배웠고 이후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다.
대학 졸업 후 1998년 BBC에서 방영한 TV 영화 《A Rather English Marriage》를 시작으로 몇년간 TV 드라마와 TV 영화 쪽에서 배우 커리어를 쌓아가던 중 2002년에 007 시리즈의 스무번째 작품인 영화 《어나더데이》에서 본드걸인 미란다 프로스트로 발탁되며 영화 데뷔작을 찍었다.
하지만, 전 세계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일명 "본드걸의 저주"라는, 본드걸 역할은 여자 배우의 무덤이라는 인식이 매우 강했던 관계로 당시 영국의 로저먼드 파이크 팬들은 그녀의 본드걸 발탁 소식을 듣자 "아이고 맙소사 그녀는 이제 끝났어" 라고 탄식했다고 한다. 거기다가 로저먼드 파이크가 담당한 배역은 "육감적인 매력을 지녔지만 알고 보니 제임스 본드를 배신하는 악녀", 그것도 북한 강경파에 빌붙은 이중 스파이라는 뻔하디 뻔한 캐릭터이었기에 당시로서는 소수였던 그녀의 팬들은 더더욱 불안에 떨었다고. 다행스럽게도 로저먼드 파이크는 본드걸의 저주를 스리슬쩍 피하는데 성공하고 본드걸 이후에도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하여 꾸준하게 연기 커리어를 쌓아간다.
2005년, 제인 오스틴의 소설을 영화화한 조 라이트 감독의 영화 《오만과 편견》에서 베넷 가문의 장녀 제인 역을 맡았다. 최고의 미녀라는 원작의 설정에 걸맞게 굉장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등장한다.
고전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영화 뿐만 아니라 액션, 블록버스터, 코미디 등의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였고 그때마다 제법 관록있는 연기를 펼쳐보였다. 하지만 어나더데이 이후에 출연했던 대부분의 영화에서 다른 배우의 후광에 가려지거나 극 중 역할이 어딘가 배우 본인의 이미지와 맞지 않아 어색해보이는 경우가 꽤 많았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 다행히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2014년도 영화인 《나를 찾아줘》에서 매혹적인 주인공 에이미 던을 완벽하게 연기해 자신의 커리어에 정점을 찍는 동시에 영화계에서 주목받는 배우로서 거듭나는데 성공했다. 같은 해에 영화 《꾸뻬 씨의 행복여행》와 《해피 홀리데이》에도 출연했는데, 《나를 찾아줘》의 에이미를 보고 두 작품을 보면 완전히 다른 캐릭터들을 연기하는 로자먼드의 연기력에 감탄할 수 있다.
2018년, 영화 《프라이빗 워》에서 미국의 여성 저널리스트 마리 콜빈 역을 맡았다. 국제분쟁 지역에 몸을 아끼지 않고 뛰어들어 취재한 진정한 언론인으로 스리랑카 내전 취재 때 왼 눈을 잃어 안대를 착용하였고, 2012년 시리아 내전 취재 중 포격으로 사망했다. 또한 같은 해, 영화 《엔테베 작전》에서 독일인 여성 테러범 브리짓 쿨만 역을 맡았는데, 이 역시 실존인물이다. 닮아보이기 위해 살을 빼고 머리를 갈색으로 염색해서 로자먼드인지 긴가민가 할 정도.
2021년, 영화 《퍼펙트 케어》에서는 법의 구멍을 이용해 대단한 사업 수완을 펼치는 말라 그레이슨 역할을 맡아 또 한 번 어마어마한 연기를 보여주며 골든 글로브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1] 이 영화에서 보여준 에이사 곤살레스와의 케미는 상당했고, 에이사 곤살레스와는 현실에서도 서로 와이프라고 부르며 애정 가득한 모습을 보여줬다.
2021년부터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인 판타지 소설 원작의 드라마 《시간의 수레바퀴》에서 주인공 모레인 다모드레드 역을 맡고 있다.
3. 비주얼[편집]
174cm의 큰 키와 아름다운 금발 머리카락에 뚜렷한 이목구비를 지닌, 서구적이면서도 고전적인 미인의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인지 고전 미인의 대표 중 하나인 비비안 리 전기영화의 캐스팅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4. 사생활[편집]
옥스퍼드 대학교 재학 시절 사이먼 우즈라는 배우와 약 2년간 교제했다. 두 사람은 후일 영화 《오만과 편견》에서 각각 제인 베넷과 찰스 빙리 역을 맡으며 연인 연기를 했다.
이후 2005년에 개봉한 영화 《오만과 편견》을 촬영하며, 조 라이트 감독과 만나 결혼식까지 앞두고 있었지만 청첩장까지 다 돌리고도 결혼식을 취소했다고 한다. #
2009년 12월부터, 로비 유니애크라는 일반인과 만나기 시작했고, 2012년과 2014년에 아들들을 낳았다. 유니애크의 직업이 사업가인지라 중국어에 능통한 덕분에 2015년, 영화 홍보차 방문한 중국에서 유니애크가 자신에게 '裴淳华'라는 중국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5. 출연작[편집]
5.1. 영화[편집]
5.2. TV[편집]
5.3. 팟캐스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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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자먼드는 상을 받은 걸 집 안에 두면 사람들이 보는게 어색하다고 이 트로피를 집 앞 마당에 묻어놓았다고 한다. 이러한 일화만 봐도 실제 성격은 꽤나 엉뚱하고 귀엽다는걸 알 수 있다.[2]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의 아내[3] 우드로 윌슨의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