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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멘션 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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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멘션 워커가 사용하는 스킬들을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1. 개요[편집]
차원 너머에 머무르는 이질적인 존재의 탐구는 오랜 시간 동안 마법사들의 숙원 중 하나였다.
허나 차원 너머의 힘은 그에 대응할 수 있는 방호 수단을 갖추지 못했다면
오히려 독이 되어 사용자의 육체와 정신을 해쳤고, 수많은 선구자들을 광기의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차원의 독기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데
모든 어비스의 힘을 사용한 마법사들이 있었으니,
바로 차원을 걷는 자, 디멘션워커라고 불리우는 자들이다.
그들은 이질적인 차원의 힘을 다루며, 현세의 이치로는 이해할 수 없는 개념을 숭상한다.
그러니 그들과 마주할 때는 주의하라.
어비스의 가호조차 갉아먹는 광기가 우리 모두를 파멸시킬지니....
공식 가이드 페이지
던전 앤 파이터의 남성 마법사의 상위직업.
2016년 7월 14일 블러드 메이지, 스위프트 마스터와 함께 1차 각성이 추가 되었으며, 2차 각성은 9월 1일에 업데이트 되었다.
네임드 어센션으로 라빈 슈뤼즈[5] 와 차원술사 라키아가 있다.
2. 특징[편집]
크툴루 신화를 모티브로 기이한 차원의 힘을 다루는 컨트롤형 마법사.
일부 2개 이상의 계열을 가진 직업들처럼 '차원'과 '괴리' 두 종류로 스킬이 나뉘어져 있다. 모든 스킬은 무속성에 마법 고정 데미지로 동일하다. 속성은 근접계열 직업들처럼 무기 속성을 따라간다.
차원 계열 스킬은 평타, 스킬 적중시 경계왜곡 게이지를 채워 게이지가 일정량이 넘으면 차원석으로 만들어 저장한다. 게이지는 게이지를 채우는 행동을 하지 않으면 점점 감소하지만, 일단 한번 만들어진 차원석은 사라지지 않는다. 단, 죽으면 완전히 초기화된다.
차원석은 추가 조작으로 소모해서 스킬을 변경할 수 있다. 한번 차원석을 세팅하면 취소가 안되니 주의. 던전 안에서 필요한 유틸은 수시로 바뀌기에 미리 차원석을 세팅한 게 오히려 해당 스킬을 무쓸모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차원석을 소비시 변화하는 특성을 지닌 스킬을 모두 외워두고 필요에 따라 사용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괴리 계열은 다양한 몬스터를 소환해서 공격하는 컨셉을 가지고 있다. 차원 계열 게이지처럼 추가된 컨셉은 없고, 그냥 단추를 누르면 되는 직관적인 스킬들이 포진해 있다. 따라다니며 공격해주는 소환수도 있고, 자신에게 패시브로 붙어서 공격력을 강화해주는 소환수, 일반 공격 스킬인 소환수 등 이쪽의 스킬구조 역시 다양하다. 또한 차원 계열 게이지를 채워주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피지컬은 크게 필요하지 않다. 패러다임 디토네이션을 쓰기 전에 미스트와 사상경계를 거는게 유일한 장벽인 정도. 다만 운영적인 측면에서 생각할 게 많다. AOS에서는 흔하지만, 던파에서 몇 안되는 운영류 캐릭터이기 때문. 다만 그 운영이라는 것도 결투장에서의 쿨타임 관리나, 다크나이트의 콤보 고찰보다는 쉬운 편이다.
2.1. 장점[편집]
- 던파 최강의 각성기 라인과 이를 필두로 한 그로기 순딜능력
이러한 점으로 인해 오직 각성기만 강한 캐릭터라고 오해받지만, 실상은 최강의 각성기 스킬뿐만아니라 이러한 장점을 받쳐주는 무큐기 라인들과 딜링 구조가 준수한 편이기 때문에 그로기 순딜만이 아닌 실전 지속 딜링도 생각보다 잘나오는 편이다.[6]
- 다수의 홀딩기와 몹몰이
- 다수의 설치기
- 높은 기본 스텟
2.2. 단점[편집]
- 강력한 딜링에 따라 존재하는 운영 난이도
- 신경쓰이는 스킬 구조
3. 역사[편집]
2차 각성이 추가 되고 사상 버전의 2차 각성기의 경이로운 시전 시간과 계수로 인해 주목받았으나, 당시 최종 컨텐츠이던 루크 레이드는 몹들이 시도때도 없이 무적 패턴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풀 히트를 맞추기가 힘들어 샌드백 딜만 높고 실전에서 그 딜을 온전히 뽑아내기는 불가능에 가까운 직업이었다. 이후 약식 버전이 추가 되어 약간의 딜을 감수하고 실전성을 높이는 등 편의성 개편을 어느 정도 받았다.
95레벨이 열리고는 레이드가 그로기 메타가 되었기 때문에 사상 2각 풀히트가 가능해져 해당 메타의 대표적인 수혜자 중 하나로 여겨진다. 이후 마계 대전의 탈리스만 추가를 통해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던 낮은 지딜도 어느 정도 해결되어 중상위권 이상의 위치에 안착하였다.
2020년 11월 26일 진 각성이 추가 되었다.
4. 던전 플레이[편집]
공격 판정이랑 기본기 쿨타임 등에 사소한 불편함이 있어서 공격 범위와 위치를 잘 파악하고 스킬의 타이밍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가급적이면 수 많은 몬스터를 빠르게 제압 해주는 것이 포인트. 데미지 자체는 좋기에 문제되지는 않지만 범위나 스턱 등으로 스킬 몇개가 빗나가면 크나큰 불상사가 생긴다. 2차 각성 이후로는 조금 나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기본기 쿨타임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어떤 경우든 스킬을 빗맞추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솔로 플레이와 달리 파티 플레이에서는 파티원이 먼저 적을 잡아버릴 수 있으므로 차원석과 파장 게이지를 잘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과거 배틀크루나 마도학자, 2각전 암제나 기본기 안쓰고 키우는 엘마를 키워봤다면 무난히 키우겠지만, 여성 귀검사나 거너류 등 기본기를 잘 활용하던 사람들이 키울 경우 육성이 어려울 수도 있으니 유의할 것.
다수의 스킬이 유틸에 치중되어 있고, 범위기나 짧은 쿨타임의 기본기는 매우 부실하므로 노가다용 캐릭터로는 크게 추천 받지 않았으나, 2차 각성 이후로 광역기, 범위기의 추가와 차원석 획득이 상대적으로 좋아져서 쉽게 노가다를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5. 결투장 플레이[편집]
2017년 12월 28일, 결투장 시즌 5 패치로 결투장 입성이 가능해졌다. 현 시즌5 최강의 캐릭 중 하나. 니알리의 체력은 몹시 낮지만 견제력이 뛰어나며 할리퀸은 무선딜에 가까울 정도로 선딜레이가 짧으며 넓은 범위를 슈아로 공격하고 독립 오브젝트이기에 디멘션워커 본체가 반격받을 위험도 없다. 거기에 세라핌급의 높은 스킬 데미지와 어우러져 콤보 데미지 또한 최상위권에 속한다. 그냥 기본스킬인 액시던트부터가 노증폭 8재련만 달고 던지면 크루세이더 계열이 아닌 이상 2만은 우습게 뜨며 기본기 계열에 속하는 칼레이도스코프는 최약캐이던 빙결사를 중하위 정도까지 끌어올려준[16] 사기 스킬 핀포인트 러쉬에 거의 맞먹는 수준의 잡기 범위를 가지고 있다. (y축 이동잡기 형태이다. 선딜레이가 약간 있지만 애초에 그 범위를 잡기로 공격해 오기 때문인지 완벽하게 읽고 정확한 타이밍에 스킬을 깔아두지 않는 이상 깔더라도 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거기에 포지트론 블래스트도 성능이 매우 좋은데, 비록 선딜레이가 약간 있고 최대 딜 타점 문제는 결장도 똑같이 있지만 어차피 결투장에서는 타 캐릭의 45제완 다르게 철저하게 기회잡기용으로 써서 딜은 보지 않고 가장 큰 장점은 사상 버전으로 쓰면 채널링이 없다는 점 때문에 기회잡기가 상당히 쉽다. 약간의 선딜레이가 있다곤 하지만 윈드 스트라이크보다 조금더 긴 정도밖에 되지 않아 기술 성능에 비하면 오히려 짧은 편에 속하는 딜레이라는 평. 그리고 지속시간이 길고 범위 또한 매우 넓어 상대의 퇴로를 차단하거나 Y축 이동을 막아버리거나 혹은 경우에 따라선 접근을 아예 막아버리는 것도 가능한 패러사이트 스웜까지 있어 디멘션 워커는 상대에게 중거리에서 스킬을 적중시키기가 매우 쉽다.
캐릭 자체의 운영 포텐셜도 좋고 위기탈출기도 존재하며[17] , 소환수, 넓은 견제기 및 매우 높은 콤보데미지 등 가질 건 다 가졌으며 그 성능까지 매우 높아 시즌 5 극악의 투콤 메타에서 흉악 캐릭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6. 전직 및 각성 방법[편집]
6.1. 전직 방법[편집]
6.2. 각성 방법[편집]
마법사 학회의 커리큘럼 중 가장 인기가 없는
시간이라 하면 역시 '그'의 강의다.
마법사 사회에서 터부시 되는 '차원을 걷는 자'인 그는
그중에서도 또 특이한 사람이었다.
'현세'와 접촉을 등한시하고 오직 이계의 진실을 파헤치는데
모든 정성을 쏟는다는 통념과 달리, 그는 짬짬이 발표도 하고 강의도 했다.
물론 처음에 말했듯이 그의 강의는 가장 인기가 없어서
수강생이라곤 나를 포함한 몇몇 괴짜들 뿐이다.
그래도 우리를 싫어하는 것 같진 않다. 우리가 그렇듯이 말이다.
강의가 없고, 연구가 없을 때면 그는 학회 앞 카페의 한자리를
차지하곤 카페에서 파는 물건은 아니라는 게 확실한, 뭔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음료를 마신다.
그 모습이 또 나름 그림이 되어 가던 길을 멈추곤 한참을 바라본 적도 있다.
간혹 눈이 마주칠 때면 살포시 웃어 보이는데, 그 웃음이 현세의 웃음은
아닌지라 사람을 멍하게 만들기엔 안성맞춤이다.
알 수 없는 소름이 돋는 웃음이라는 게 나름 매력이라면 매력이다.
이 세상의 웃음이 아니라고 하면 좀 과한 표현이려나?
추후, 그가 나름 이름난 모험가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한층 더 호기심이 샘솟았다.
다만 호기심을 풀 기회는 없었다.
일 관계로 강의를 그만둔다는 벽보를 본 뒤에야 그가 모험가라는 것을 알아냈기 때문이다.
다행히 뒷모습이나마 배웅할 기회는 있었는데, 솔로라는 예상을 뒤엎고 은발의
소녀와 함께 걷고 있었다.
잘은 모르겠지만 그녀 역시 어딘가 소름 돋는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보는 사람 불안하게 사이는 그다지 좋지 않아보였다. 소녀는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했다고 끊임없이 투덜거렸고,
교수님은 우리에겐 한 번도 보여주지 않은 뾰로통한 얼굴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대꾸할 따름이었다.
뭐, 교수님과 그녀의 관계를 궁금해하는 건 남겨진 사람의 자유이리라.
어쩌면 디멘션 워커 중 매우 소수만이 부릴 수 있는 이계의 권속일수도 있잖은가?
물론 그 경우 이계의 힘에 젖어 광기의 휩싸인다고 하니 그럴 가능성은 낮지만.
....약간은.... 있나?
언젠가 그가 돌아온다면 조금은 더 확실해지겠지.
그렇게 쓸데없는 추측을 하면서 나는 오늘도 강의실로 향한다.
노스마이어 에픽 퀘스트를 수행할 경우[19]
- '끝나지 않은 불길함' 퀘스트 클리어
1레벨 상승권, 퀘스트 클리어권 등으로 50레벨 구간 에픽 퀘스트를 패스 했을 경우
- 샤란에게 말걸기
- 최하급 경화제 10개, 녹슨 철 조각 10개 가져오기
- 의혹의 마을 익스퍼트 난이도 이상에서 마녀 아가름 처치
- 의혹의 마을 익스퍼트 난이도 이상에서 강인한 자의 정기[20] 1개 수집
- 황제 헬름의 씰 5개 가져오기
디멘션 워커의 각성 퀘스트는 샤란이 차원학을 연구하다가 홀연히 떠나버린 다른 마법사의 논문을 소개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플레이어는 논문을 구해 읽는데, 그 논문에 덧붙일 내용이 있어 수정을 요구한다. 허나 그건 마법사 학회에 들어가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사망의 탑을 올라 학회에 들어갈 자격을 얻는다.
다른 마법사들이 하지 못한 일을 이룬 플레이어는 학회의 일원으로 인정받지만, 플레이어가 수정을 요구한 부분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학회에서는 플레이어에게 괴짜라는 뜻의 이레귤러(Irregular)[21][22] 라는 칭호를 주지만, 샤란이 지적하듯 이건 플레이어를 놀려먹고자 붙인 칭호. 허나 진짜로 괴짜인 플레이어는 그 칭호를 쓰기로 결심하며 각성 퀘스트가 끝난다.
각성 문구에서 꽤나 흥미로운 내용을 보여주는데. 정황상 플레이어가 읽고 흥미를 느낀 그 논문의 저자가 학회에서 강의를 하다가 휙 떠나버렸다는 각성 문구의 그 사람으로 보여진다.[23] 이것을 보면 니알리가 사실 하나가 아님을 보여주는데, 사실 니알라토텝이 인간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 세계에 자기의 아바타들을 여럿 보내 인간들을 관찰한다는 러브크래프트의 원작 설정을 미루어보면 그다지 특이할 일은 아니다.
6.3. 2차 각성 방법[편집]
나를 바보라고 말해도 돼.
답답하고 어리석다고 말해도 괜찮아.
말이 안 통하는 겁쟁이라고 놀려도 신경 쓰지 않아.
평범한 삶에 안주하면서,
하루하루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너희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난 충분히 즐거우니까.
그러니 인정할 수 없는 거야.
행복하게 살 권리를 가진 모두가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허무하게 끝을 맺는
이 일그러진 현실을 난 결코 인정할 수 없어.
그러니까, 어쩔 수 없는거야.
종착지가 지옥 밑바닥이든,
아니면 차원 저편의 부서진 하늘이든,
덧없는 현실과 일그러진 진실 사이에서
나는 그저, 걸어갈 뿐이야.
승천의 날까지.
- 차원학 교수 라빈 슈뤼즈의 마지막 일기에서.
(오리진 이전)
각성 퀘스트를 위해 샤란에게 말을 걸면 평소보다 표정이 어둡다고 한다. 플레이어의 표정이 어두운 이유는 고생 끝에 밝혀낸 진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허무함을 느껴서였기 때문. 샤란은 안타깝다고 말하면서 1차 각성 당시 소개했던 논문의 저자가 남긴 일기를 보여주며 그 사람도 비슷한 고민을 하다 마지막에 뭔가를 깨달은 것 같다면서 플레이어를 격려하며 지금을 극복하면 어센션[24] 처럼 될 수 있을 거라고 한다.
플레이어는 연구를 계속하겠다 결심하고 샤란은 도와줄 것이 있다면 말해달라 하며, 차원의 왜곡을 고정할 수 있는 에너지를 구하려는 플레이어에게 흑룡의 기운을 사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후 흑룡의 기운을 확보한 플레이어는 연구에 쓸 수 있겠다 말과 함께 어센션이 무슨 생각으로 그런 일기를 남겼는지 알겠다 말하며 샤란은 차원 마법을 위해 힘써달라고 응원하는 것으로 각성 퀘스트는 끝난다.
어떻게 보면 모험가의 현 상황과도 맞아떨어지는게, 운명을 앞세운 광신의 제물로 모두가 희생당하는 상황에 맞서고 있기 때문.
6.4. 진 각성 방법[편집]
진 각성기의 설정을 스토리로 풀었다. 진각성 스토리와 2차 각성 스토리, 진각패와 진각기의 플레이버 텍스트, 진각기의 연출과 대사를 조합해보면, 진각기에서 나오는 미지의 존재가 어센션의 정신을 지배해서 수많은 알 수 없는 무언가를 보여주고 어센션은 이를 종이에 기록한다. 그리고 한번 연결된 걸 계기로 미지의 존재가 계속해서 어센션을 자극하고 결국 정신이 한계에 도달해 멘붕한 어센션이 모든걸 끝내고자 연대기의 단편을 완전히 해방해버린다. 계획에 성공한 미지의 존재는 어센션을 삼키려 하지만, 니알리가 차원 포격으로 미지의 존재를 막고 어센션을 찾아 탈출하며 다 잡은 먹이를 눈앞에서 놓친 미지의 존재가 날린 공격에 불완전한 세계가 붕괴하는것이다.문득 정신을 차렸을 때의 기분은... 다른 날들과 별로 다르지 않았다. 그저 오랜만에 꿈을 꾼 건가? 하며 속으로 되뇌었을 뿐.
몽롱한 기분에 취해있었지만, 무심코 느껴진 오른손의 통증이, 나를 현실로 돌아오게 했다.
“이건...?”
펜이 부러질 정도로 힘을 주고 있던 오른손을 치우자 낡은 양피지 위에 무언가가 어지럽게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분명 내가 적은 것이 분명했지만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었고, 그래서 더 자세히 살펴보려고 했다.
“안돼.”
어느새 나타난 니알리가 양손으로 양피지를 가렸다.
평소처럼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가리려 했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음을 쉽게 느낄 수 있을 만큼 긴장한 눈치였다.
나는 그녀의 말에 굳이 토를 달지 않았고, 니알리는 절대 보지 말라고 말했으면서도 정작 양피지를 빼앗아 가지는 않았다.
아니, 양피지를 만지고 싶지 않은 것 같기도 했다.
그리고 그날 이후 나는 단 한 순간도 잠들지 못했다.
끊임없이 들려오는 유혹하는 목소리. 그 목소리는 나를 계속해서 어딘가로 데려가려 했다.
허용치 이상의 약물을 사용해도, 독한 술을 정신을 잃을 때 까지 마셔도 그 목소리는 또렷하게 들려왔다.
어차피 세상의 결말은 시작과 함께 정해져 있고, 그저 결말을 따라 흘러갈 뿐이란다.
이미 정해진 끝이 궁금하지 않니?
아니! 그딴 거 궁금하지 않아! 삶의 끝이 죽음이라고 해서, 죽음을 궁금해하면서 살지는 않잖아!
보통 사람들은... 그런 걸 몰라.
그래. 네가 그걸 거부하는 것도... 혹은 받아들이는 것도 결국은 정해진 일이니까.
그러니 아무런 걱정하지 말고. 하고 싶은 대로 하렴.
이 목소리가 이끄는 대로 하면 편해질까? 목소리가 말하는 결말을 마주 본다면... 이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을까?
“이젠 지쳤어...”
다 끝내고 싶어.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온몸의 감각이 사라졌다. 눈을 떴는지 감았는지조차 느껴지지 않는 공간이었다.
마치 끝을 알 수 없는 깊은 물 속으로 가라앉는 기분이었다.
피부가 아릴 만큼 차가웠지만, 끝까지 가라앉았을 때... 마침내 편해질 수 있을 것 같은 막연한 기대감이 들었다.
“...이 멍청이가!”
누군가의... 목소리? 분명 익숙한 목소리인 것 같은데, 누구인지 기억나지 않는다.
그리고 오직 차가움만 있을 것 같았던 공간에서 따뜻함이 느껴졌다.
“...감아”
뭐?
“눈 감아!”
그녀의 다급한 목소리를 듣고 나도 모르게 눈을 감는 순간, 눈을 떴다.
세상에서 가장 고요했지만, 가장 소란스러웠던 감각이 사라졌고, 눈앞에 허름한 숙소의 천장이 보였다.
그리고 그곳에서 보여서는 안 될 편린들이 세상과 마구잡이로 뒤섞여 움직이고 있는 것들도 함께 볼 수 있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뒤틀리고 있었고, 그것들이 보여주는 것들은 모든 순간의 시작이었지만 한순간의 끝과 같았다.
형용할 수 없는 것들을 주입 당하는 듯, 정신이 아득해지려는 순간 따듯한 기운이 눈을 가렸다.
그녀가 내 눈을 가려주자 눈앞의 괴리가 보이지 않게 되었다. 모든 현재가 섞인 것들이 사라지고, 오직 내가 서 있는 현재만이 남았다.
그리고 가려진 손바닥 사이로 언뜻 보이는 모습은...
“아직... 보면 안 돼. 언젠가는 가야 겠지만...”
그녀가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작게 덧붙였다.
“조금만 더...”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지? 그것보다 내 눈앞에 보이던 것들은 도대체...?
“앞으로 이걸 쓰고 다녀.”
니알리가 나에게 씌어준 것은... 단안경 이었다. 마치 이런 상황을 예상이라도 한 듯, 그 안경은 나에게 꼭 맞았고,
니알리는 그것을 씌우고 나서야 손을 치워줬다.
이제 세상을 덮었던 괴리는 보이지 않았고, 오직 숙소의 허름한 천장과 뒤통수의 따뜻함이 느껴질 뿐이었다.
“크, 크흠... 이건...”
“왜? 뭐 잘못된 거라도 있어?”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며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했지만 니알리의 손이 가볍게 내 이마를 밀었다.
그리고 이내 니알리가 불쑥 시야 안으로 튀어 들어왔다.
“이것도 나름 괜찮은데? 가끔 해줄까?”
그녀는 아무것도 일도 없었다는 듯 싱글하고 웃었지만, 저 웃음을 지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무심코 알 수 있었다.
- 양얼이 남기고 간 깨달음의 두루마리 획득하기
- 망자의 협곡에서 기다리고 있는 로이 더 버닝펜과 대화하기
- 망자의 협곡에서 기다리고 있는 로이 더 버닝펜과 대화하기
- 기억의 관 안에서 자신과 마주하기
- 망자의 협곡에서 기다리고 있는 로이 더 버닝펜과 대화하기
7. 사용 아이템[편집]
7.1. 무기 및 방어구[편집]
기본적으로 빗자루를 사용한다. 독립 공격력 기반이고, 패시브 스킬인 결벽증 효과가 캐스트 속도와 적중률 증가라서 딜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무기 종류를 가리지 않고 옵션이 좋은 무기를 선택하게 된다.
방어구는 천을 착용한다.
7.2. 스킬 커스터마이징[편집]
"display: none; display: 문단=inline"를
8. 아바타 권장 옵션[편집]
9. 버그[편집]
버그가 꽤나 많다. 특히, 과거에 형용할 수 없는 공포 6레벨 사용시에 차원석이 늦게 지급된다던가 몬스터가 굳어서 칼레이도스코프를 사용해 풀어야한다거나 등등.. 아직도 고쳐지지 않은 버그는 많지만 적어도 게임 플레이에 있어 지장이 가는 경우는 많이 줄어들었다.
- 차원괴리: 금단의 연회 사상경계 사용으로 애니메이션 연출로 게이트 열리기 전에 상태이상 등으로 피격(행동불능)시 금단의 연회가 발동되지 않고 니알리는 니알리대로 사용 불가능. 해결방법은 해당 지역을 벗어나거나 죽어서 부활로 다시 소환해야 한다. 심화 과정(...)으로 2각 사용 도중 캔슬되면 아무 행동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 빗자루 관련 버그로 착용 시 간헐적으로 빗자루 이미지가 보이지 않는 현상이 있었으나 160817로 수정되었다...고 했으나 아직까지도 발생하며 또한 '실루엣'이나 '칼레이도 스코프' 사용 시 자신이 원래 끼던 무기가 아닌 다른 무기를 끼고 등장하는 현상이 있다. 다만 해당 버그는 게임 플레이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으니 딱히 상관은 없다.
- 안개도시 헤이즈에서 에픽 퀘스트를 진행할때 버그가 있는데, 즈죠가 지키는 문을 열고 총맞는 이벤트가 나올 때 니알리가 즈죠를 타격중일 경우, 스틱 반 플라틴이 총을 쏘려다 말고 다시 등장해서 즈죠를 욕한다. 니알리를 해제하거나 티타임을 사용해서 이벤트를 다시 볼 경우 정상진행.
- 돌풍지대 에픽 퀘스트에서, 발구르를 타고 돌풍지대를 건너는 퀘스트에서 니알리가 있으면 발구르를 탈 수 없는 버그가 존재한다. 이 경우 니알리 스킬을 한번 더 눌러 소환 해제를 하면 해결된다. 이는 수인의 협곡에서도 똑같이 적용되었는데 지하철 빠지는 구간에 니알리가 있으면 이동 불가능하다.
- 기계 혁명 : 바칼 레이드가 업데이트 되 즈음에 몇몇 스킬들의 딜이 크게 체감이 될 정도로 낮아지는 버그가 발생해 많은 디멘션 유저들의 뒷목을 잡게 했었다. 얼마나 심각했냐면 2023년 6월에 진행된 디톡스 3화에서 개발자들이 직접 언급했고 디톡스 몇 개월 전부터 아라드주민센터에도 문의가 빗발쳤었다고 이태윤이 직접 언급하기도 했었다. 이 버그는 2023년 6월 22일 업데이트로 수정됐으며 김윤희 컨텐츠 디렉터가 항목에 언급한 바로는 바칼 레이드 및 코드네임 게이볼그 던전 등에 새롭게 도입 된 던전과 던전 간 이동 기능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부 스킬 동기화 오류로 확인 되었다고 밝혔다. 버그 원인이 원인인지 캐릭터와 장비 세팅, 발생하는 몬스터의 데미지 증가 구조 등에 대해 면밀히 분석했지만 발견이 쉽지 않았었다고 한다.
10. 기타[편집]
- 이 직업에 의의가 있는데, 던파 최초의 5전직이다. 이 때는 다른 두 전직이 나올 때 같이 등장했지만 검귀&인챈트리스가 출시되면서 본격적으로 기존의 다른 캐릭터들도 5전직이 추가되었다. 다만, 남법사의 경우, 다른 전직도 같이 나와서 그런지 이후 5전직이 출시때마다 항상 같이 나오는 시네마틱 영상은 나오지 않았다.
- 처음 일러스트 공개 당시, 일러스트 그려진 다수의 주사기 및 표정으로 인해 히키코모리+약쟁이 컨셉이 아니냐는 말이 많았다. 더군다나 다크써클이 심하게 내려와 있는 모습이 모 캐릭터를 연상 시키기도 한다.[28]
- 특이하게도 스킬마다 디멘션 워커 본인의 소감 형식으로 플레이버 텍스트가 쓰여있다. 예를 들면 차원학을 연구하는 괴짜들이 가장 처음 하는 실수가 자기 머리 위에 게이트를 여는 거고, 두번째로 하는 실수가 첫번째 실수를 반복하는 거라고... 니알리 소환에는 소환에 성공한건 기쁘지만, 사실은 니알리가 자신을 찾아온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쓰여있고, 니알리가 채찍질하는 스킬에는 채찍질 하면서 웃는 모습을 보니 주말 계획은 꼭 세워야겠다고 다짐하는 코멘트가 쓰여있는 걸 보아 사실상 니알리에게 휘어잡혀 사는 듯...
- 마도학자와 컨셉과 포지션이 비슷하다. 기본 무기가 같은 빗자루이고 고정 데미지 캐릭터에다 개그성 글귀가 다량 포함되어 있는 점, 확률을 보유한 스킬이 있는등 공통점이 많다. 또한 각각 호문클루스와 니알리라는 마스코트를 보유하고 있고, 2차각성기는 둘다 합체기술이다. 다른 마법사 직업들에서는 잘 묘사되지 않는 '마법사 학회'에 대한 묘사도 있고, 마도학자는 '학회의 개구쟁이' 트릭스터로, 디멘션 워커는 '학회의 괴짜' 이레귤러로 각각 1차 각성을 한다. 다만 말괄량이 공순이 마도학자와 반대로 디멘션 워커는 음침한 괴짜라서 이미지가 많이 다르다.
- 던전 앤 파이터의 직업답게 다양한 패러디와 오마주가 많이 있다. 괴리와 차원계로 나눠진 전체적인 직업 기술의 개념은 ToME의 괴리 마법사 (Paradox Mage)에서 차용한 것으로 보이며 차원광은 로봇 애니메이션에 무장으로 자주 등장하는 확산 / 집속 빔포를 가져왔다.[29] . 또한 괴리계열은 크툴루 신화에서 많이 따왔다. 1차 각성기 형용할 수 없는 공포는 '형언불가'라는 이명을 가진 하스터, 소환수 니알리는 '기어다니는 혼돈' 니알라토텝에서 따왔다. 2차 각성 패시브인 SSTH는 빛나는 부등변다면체에서 착안했으며, 2차 각성 스토리에 나오는 차원학 교수 이름은 크툴루 신화의 등장인물인 라반 슈뤼즈베리에서 따왔다. 진각성시 얻는 패시브 스킬은 네크로노미콘이 모티브이며, 진각성기는 네크로노미콘으로 불러낼 수 있는 요그 소토스가 등장한다.
- 2차각성 일러스트에서 검은 로브를 쓰고 있는 모습이 마치 그 분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가 있다.
- 상단의 짤막한 캐릭터 멘트에서는 마치 니알리가 '잠깐 흥미로워서 찾아왔다가 계약에 발목이 잡힌' 상태인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30] , 스킬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오히려 가면 갈수록 디멘션 워커와 니알리의 관계는 더 깊어지기만 한다(...). 처음에는 싫어했으나 레벨이 오르고 각성을 할 수록 친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다. 2각기에 이르러선 공주님 안기까지 시전할 정도. 진각성에 이르면 역으로 니알리가 디멘션 워커를 심연에서 구출할 정도로 니알리가 호감을 가진 상태로 묘사된다. 게다가 진각성 일러스트를 자세히 보면 서로 똑같은 반지를 왼손 약지에 끼고 있다.
진각성 이후 음성들을 들어보면 다른 남법들은 스킬 쓰느라 바쁜데 얘네만 열심히 꽁냥거리고 있다
- 단순히 크툴루 신화를 써먹어보기 위한 직업처럼 보였으나 차원을 연구하는 유일한 직업이라는 설정 때문인지 대마법사의 차원회랑에서 상당히 많은 분량의 전용 스크립트를 받아갔다. 처음으로 니알리가 시나리오 퀘스트에서 대사를 말하며 꽤나 중요한 사실들을 언급한다.[31] 외전 웹툰에서는 디멘션 워커의 진각성기에 등장하는 미지의 존재가 회랑 근처로 오고 있는 모험가를 노리고 차원회랑에 접근했다가 기억의 도서관지기에게 정체를 간파당하면서 물러가는데 자신을 마주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암시 또한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