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아인 오방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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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19년 1월 5일부터 3월 23일까지 KBS 1TV에서 토요일 밤 8시에 방영한 시사교양 프로그램이다.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총 12회로 편성됐다.
김용옥, 유아인, 이희문이 출연했다. 공연을 위해서 음악인들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신승태, 프렐류드, 노선택과 소울소스, 루디, 창출, 맥거핀, 오열, 이춘희 등등.
'오방간다'라는 제목은 '흥이 난다'라는 뜻과 '모든 방향을 아우른다'라는 뜻이다. 여기서 '오방'은 동서남북과 그 가운데라는 뜻으로 소재와 형식의 제한이 없고 세대를 아우르며 사방으로 넘나드는 이야기를 한다는 프로그램 취지를 반영했다. 기획 초기에는 '아인아, 도올할래?' 등의 제목이 거론되다가 유아인이 '오방간다'라는 제목을 제안하면서 확정됐다.
방영 전 1월 3일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2. 진행[편집]
김용옥과 유아인이라는 '의외의 조합'이 만드는 '신개념 하이브리드 교양쇼'라는 컨셉으로 시작했다.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특별 프로그램으로서 총 12회 동안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조명한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주된 컨셉은 세대 간의 소통과 교감이다. 처음엔 KBS가 김용옥에게 역사 강연을 부탁했는데 김용옥이 젊은 세대와 공감하고 싶다며 당시 연락이 닿았던 유아인에게 출연을 제안했다. 유아인은 안그래도 여러 고민이 있던 차에 소통을 통해 삶의 고민을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출연을 결정했다.[1] 김용옥이 한 주제에 대해 자신의 지식과 견해를 덧붙여 강의를 하면, 유아인은 젊은 세대의 시각으로 그 의미를 되묻거나 실생활에서의 자신의 경험을 얘기한다. 유아인은 진행자로서 시청자들의 참여를 끌어내면 김용옥이 답을 하거나 첨언하고, 한 주제에 대한 현재적 의미를 유아인이 정리한다. 예를 들어, 동학의 인내천 사상을 얘기하면서 현재 사회의 갑질, 사회적 불평등, 젠더 갈등으로 주제를 이끌어내거나 3.1 운동을 이야기하면서 참여를 주제로 대한민국에 대한 요즘 젊은이들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식이다.[2]
세부적인 진행방법은 딱히 정해진 것이 없어서 계속 바뀐다. 프로그램 초반은 유아인이 마당놀이를 하듯 관객들의 반응을 이끌어내고 김용옥의 강의를 곁드는 식이었다면 중반 이후부터는 김용옥이 강의를 하면 유아인이 이것을 정리한 후 관객들과 소통하는 등 서로 무대를 번갈아 가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오방신으로 출연하는 이희문은 중간중간 추임새를 넣거나 공연을 한다. 일부 회차에서는 이희문도 방청객들과 대담하는 형식으로 참여한 적도 있다.
3. 내용[편집]
4. 기타[편집]
- 방영 전인 2018년 말에 '오방단'을 뽑았다. 오방단은 모든 회차의 방청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았다. 종영 후에는 이 오방단원들을 위한 수료식을 진행했고 PD와 작가들이 참여했다. 단원들은 명견만리 미래참여단, 유아인 팬클럽 등과 함께 사회봉사도 다녀왔다.
- 단발성 특집 프로그램이고 정해진 형식이 없다보니 제작진과 출연진이 정기적으로 토론을 했는데 이렇다 보니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간다는 생각에 PD가 김용옥과 유아인을 기획과 연출자 리스트에 올렸다. 제작진들은 해당 프로그램을 '집단 창작'으로 표현한 바 있다.
- KBS는 김용옥에게 처음 섭외를 제안했고, 김용옥은 유아인을 적극적으로 설득했다. 이후 유아인은 이희문을 제작진에게 추천했다. 이희문은 경기 민요 이수자로 무형문화재이다. 국악인이면서도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해 틀을 깨는 컨셉으로 노래 부르는 것으로 유명해서 2017년 미국 방송국 NPR에도 출연했다.유튜브 영상 이 때 출연한 영상이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었고 유아인은 이 영상을 보고 이희문의 출연을 제안했다. 이희문의 어머니도 경기민요 이수자이자 무형문화재인 고주랑이다.
- 제목이나 오방신 이희문의 공연이 KBS치고 의외라는 평이 있다.[3] 김종석 CP와 작가진에 따르면 KBS 1TV이기 때문에 광고나 시청률을 의식하지 않고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김종석 CP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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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회에 실제로 유아인이 조언을 구하기 위해 김용옥에게 보낸 편지가 나온다.[2] 이 과정에서 서로의 의견들이 충돌되기도 하고 김용옥이 젊은 세대에게 일방적으로 비판을 가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김용옥은 프로그램 말미에 그동안 젊은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 지 잘 몰랐었는데 이해하는 기회를 만들어줘 고맙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3] 유아인은 해당 제목을 KBS가 승인해서 약간 놀랐다고 했을 정도. 오방신의 공연 역시 방영 전 편집을 많이 했다가 아티스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유아인의 의견에 따라 편집분을 다시 살린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