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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미야 쇼코/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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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니시미야 쇼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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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2.1. 1권
2.2. 2권
2.3. 3권
2.4. 4권
2.5. 5권
2.6. 6권
2.7. 7권



1. 개요[편집]


목소리의 형태의 여주인공인 니시미야 쇼코의 작중 행적을 설명하는 문서이다.

2. 상세[편집]



2.1. 1권[편집]


초등학교 6학년 때 이시다 쇼야가 있는 초등학교로 전학을 왔다. 필담 노트에 쓴 글로 자기소개를 하며 반 친구들과 친해지기를 바랐고 처음에는 관심이 몰려 친구들과 곧잘 어울렸지만, 장애인과 함께 생활하는 게 익숙하지 않았던 반 친구들이 점점 귀찮은 존재로 취급하여 반에서 고립되었고, 우에노 나오카는 노골적으로 외면하고, 카와이 미키는 겉으로만 친절한 척 하는 식으로 여자아이들 그룹에서도 소외되었다

'담력시험'이라는 이름으로 기행을 일삼으며 늘 재밌는 것만 쫓아다니던 어린 남주인공 이시다 쇼야도 처음에는 쇼코에게 흥미를 가졌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심심풀이랍시고 호스를 끌어다 쇼코에게 물을 끼얹거나, 머리를 잡아당기거나, 쇼코를 놀리는 내용의 낙서를 칠판에 휘갈기는 등 괴롭히기 시작한다. 우에노와 카와이, 시마다는 이런 괴롭힘 행위를 방관했고 우에노와 카와이는 때때로 동참하기도 하면서 결국 장난이 집단 괴롭힘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수어를 배우겠다고 먼저 자원하며 유일하게 쇼코와 친해지려 했던 사하라 미요코마저도 우에노, 카와이에 의해 따돌림의 표적이 되고 결국 등교거부를 하면서 쇼코는 완전히 고립되었다.

그러던 중 쇼야가 쇼코의 보청기를 뺏으려다가 그만 상처를 내서 피가 나는 사건이 터졌다. 학교 교장이 직접 교실로 찾아와 쇼코의 보청기가 8개나 분실되었음을 언급하며 집단 따돌림 주동자를 찾으러 오자 모든 책임이 쇼야에게 전가되었고, 쇼야까지 따돌림의 대상이 되었다. 쇼야는 왕따가 된 뒤에도 여전히 쇼코의 교과서와 실내화를 건드리는 등 쇼코에 대한 괴롭힘을 멈추지 않았음에도, 쇼코는 자기 때문에 쇼야가 괴롭힘을 당한다고 생각해 쇼야 책상의 낙서를 지워주거나 친구들에게 맞아 쓰러진 쇼야를 추스려주는 등 쇼야를 도우려 한다. 그러나 그런 쇼코를 '짜증 난다'며 이해하지 못한 쇼야에게 발길질을 당하게 되어 분노가 폭발해버렸는지 쇼야의 뺨을 때렸고 열받은 쇼야와 뒹굴며 크게 싸운 뒤에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2.2. 2권[편집]


파일:attachment/Koe_no_Katachi.jpg

6년 뒤, 고등학생이 되어 수어 교실에 찾아온 쇼야와 재회한다. 초등학교 때와 달리 고등학교는 즐겁게 다니는 모양이다. 처음에는 쇼야를 만나자마자 줄행랑을 쳤지만, 수어를 할 줄 아는 쇼야와 대화를 나누며 접점이 생겼다.[1] 잃어버렸던 필담 노트를 돌려받았고, 실수로 노트가 물에 빠지자 뛰어드는 등 아직도 노트를 소중히 여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뒤에 쇼야의 주선으로 초등학교 시절 유일하게 자신을 친절하게 대해준 사하라 미요코와 재회해 다시 친구가 되었고, 쇼야와의 재회를 통해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점점 닫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과거 편이 끝난 이후 전 화에 걸쳐 두 사람이 함께 맞대고 있는 장면은 목소리의 형태 팬들에게 가슴 속 뜻 모를 일렁임과 훈훈함을 주는 요소.

쇼야로부터 사람들과의 교감을 상징하던 필담 노트를 돌려받았고, 쇼야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으면서 타인과의 의사소통을 포기했던 쇼코는 다시 의지를 되찾게 되었다.

동생인 유즈루로부터 주인공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거짓말을 전해듣자, 쥐고 있던 물건을 무심결에 꽉 쥐어버리다 못해 손에서 떨어뜨린다. 쇼야에 대한 쇼코의 호감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 주는 장치인데, 흘러가듯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는 부분이라 처음 읽는 독자들이 쇼코의 쇼야에 대한 호감을 간파하기엔 어려운 부분이다.

2.3. 3권[편집]


21화 마지막에 보면 굉장히 오묘한 표정을 짓고 있다. 유즈루는 쇼야와 쇼코 사이를 고의로 떨어뜨려 놓으려는 목적으로 두 사람 모두 따로 애인이 있다는 식의 거짓말을 해 왔는데, 쇼야는 유즈루가 쇼코의 여동생임을 알게 되면서 이 오해가 풀렸지만 쇼코는 오해를 풀지 못했기 때문에 쇼코 입장에서는 그 뒤에 다시 만나게 되는 우에노가 쇼야의 여자친구라고 생각할 만했다. 쇼야가 당황한 것도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들켜서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22화 마지막에 헤어스타일이 포니테일로 바뀌었다.[2] 그리고, 쇼코 역시 우에노 말대로 지금의 쇼야와의 관계가 그저 '친구 놀이' 같다고 말하며, 진짜 친구가 되기 위해서 쇼야를 좀 더 알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23화 우연히[3] 쇼야와 마주치게 되었을 때 수어가 아닌 목소리로 대화를 시도했다. 아무래도 우에노와 쇼야는 청각 장애인인 자신과 다르게 목소리로 의사소통할 수 있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답답함 내지는 번민을 느낀 나머지 더 적극적으로 쇼야에게 다가가기 위해 목소리를 내보려고 노력한 것 같다. 쇼야가 수화로 해달라고 하자 쇼코가 "내 목소리 이상해?"라고 묻자 쇼야는 "응"이라고 대답한다. 쇼코는 풀이 죽었지만,[4] 쇼야가 미안하다며 완전 괜찮다면서 상냥하게 대하자 쇼코는 자리를 뜨려던 쇼야를 붙잡은 뒤 화분 장식품을 선물로 준다.[5] 쇼코는 선물을 주고 잠시동안 고개를 숙이며 망설이다가[6] 결국 "좋아해!(好き, 스키)"라고 고백한다. 그러나 발음과 목소리가 좋지 못했기 때문에 쇼야는 달(月:つき, 츠키)로 잘못 듣게 되고 마침 하늘에 떠 있는 보름달을 보고[7] 달이 참 예쁘다고 말한다. 쇼코는 차마 수어로는 마음을 전하지는 못하겠던지 얼굴이 빨개지면서 뛰어간다.[8][9]그리고 침울해진 채로 집에 돌아와 침대에 다이빙한다. 다리를 동동 구르는 모습이 쇼코의 소녀다운 일면을 보여주는 소소한 부분. 쇼야에게 같이 놀이공원에 가자는 권유를 받았을 때에도 침대에서 다리를 동동 구른다. 유즈루와 함께 약속 장소에 나갔을 때에는 다시 원래 헤어스타일인 장발로 돌아왔다.

2.4. 4권[편집]


그런데 약속 장소에는 옛 따돌림 가해자였던 우에노가 있었고, 조금 불편한 분위기가 됐지만 일단 롤러코스터를 타거나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잠시 쉬던 도중에, 쇼코에게 옛날 일에 대해 제대로 사과를 하면 자기도 사과를 받아주겠다는 쇼야의 말을 들은 우에노가 쇼코를 반 강제로 데려가서 우에노와 단 둘이 관람차에 타게 되었다. 이때 유즈루는 눈치 빠르게 쇼코에게 카메라를 넘겨준다. 이 덕분에 관람차에서 우에노에게 폭언을 들으며 뺨을 맞는 장면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 쇼야와 유즈루가 보게 된다. 이 영상 속에서 쇼코는 '나도 내가 싫다'며 처음으로 본심을 드러낸다. 자세한 대화 내용은 이렇다.
[ 대화 내용 ]

(쇼코와 우에노 두 사람이 관람차 안으로 들어온다.)

우에노:(의자에 앉으면서)영차

(우에노가 밖을 쳐다보며 잠시 침묵한다.)

우에노:(쇼코를 쳐다보며)있잖아.

우에노:난 너 싫어.

(침묵이 흐른다.)

(우에노에게 필담노트와 펜을 건네는 쇼코)

우에노: (손으로 거부하면서)그건 관둘래? 감정이 안 전해지잖아. 네가 알아들을 수 있게 천천히 얘기하고. 네 얘기도 잘 들을게.

(쇼코가 자기 자리로 필담노트와 펜을 갖다 놓으면서 잠시 침묵이 흐른다.)

우에노: 초등학생 때··· 난 너에 대해 이해가 너무나도 모자랐어.

그게 널 싫어하게 된 원인이었다고 봐.

하지만 너도 날 이해 안 했어.

그래서 당연하다는 듯이 나한테 이상한 노트나 내밀지 않나. 애들 분위기 파악도 못하고 합창 콩쿠르에 참가하지 않나.

그 결과 난 널 공격했어. 노트에 욕을 적기도 하고 흉도 봤지. 하지만 그건 메시지였어.

'그만 좀 해','우리한테 더는 상관 마'라는.

그리고 너도 반격했지. 어른들을 이용해서.

그 결과 이시다는 친구들을 잃어버렸고 나도 많이 상처받았어.

이거, 피장파장아냐?

실은 아까 똑바로 사과하라고 이사다가 그러더라. 하지만 나만 사과하는 건 불공평한 거 아냐?

쇼코:(어눌한 목소리로)미안해

우에노:이해를 않는데 똑바로 사과할 수 있을 것 같아? 오늘 아침에 내가 사과한 거랑 똑같아, 그거. 아니, 난 있지. 사과하라는 게 아냐.

그때는 피차 필사적이었으니까 난 그거면 된 거라고 봐. 사과해버리면 꼭 옛날의 나 자신을 부정하는 것 같기도 하고.

난 옛날에 너한테 품었던 감정이 틀렸다고는 생각 안 해.

하지만 지금은 지금,옛날은 옛날.

난 네가 싫고, 넌 내가 싫어.

서로 싫은 상대라도 평화롭게 지낼 수 있다고 봐

(우에노가 일어서서 오른손을 내민다.)

우에노:그러니까 악수하자.

쇼코:(어눌한 목소리로)그,그런거 아냐. 난.. 내가 싫은.. 거야.

(우에노가 쇼코의 뺨을 세게 때렸다.)

우에노:그게 뭐?[1]

'난 내가 싫은 거야'가 뭐 어쨌단 거야?

그런 흔해 빠진 소리. 무슨 자기만 그런 것처럼 하지 말아줄래?

너 있잖아, 내가 이렇게 전부 다 털어놓고 이렇게 보란 듯이 적의를 드러내주는데도 그것밖에 할 말이 없니?

옛날부터 그랬지?

뭔가 싫은 소리 좀 했다 하면 금방 '미안해' 뭐 그런 소리나 하고 도망쳐버리고.

나도 알아. 그게 더 편하지? 변명하느니 차라리 그냥 정부 다 인정해버리는 게.

난 그게 짜증난다고.

니시미야 너, 마음에도 없이 그런 소리하는 거 뻔히 다 보였거든?

'고마워'도 그렇고.

'미안해'도 그렇고.

나, 오늘 확신했어.

넌 5년 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여전히

나랑 얘기할 마음이 없는 거야!!

(관람차가 멈췄다.)

(관람차에서 내리는 우에노)[2]

(우에노의 뒷모습)

(영상이 끝난다.)

목소리의 형태 4권 27화 74페이지~28화 86페이지

[1] 여기서부터 28화로 넘어왔다. 쇼코가 "난 내가 싫은 거야"라고 하자 우에노가 쇼코의 뺨을 때리는 모습이 관람차 밖 3인칭시점으로 나온다.[2] 이때 우에노가 오른손으로 눈물을 닦고 있다. 일이 안 풀려서 눈물을 흘린 것이다.

28화에서 쇼코는 쇼야에게 우에노에게 보내고 싶은 편지가 있다면서 우에노의 집주소를 물어본다. 쇼야는 안다고 말하며 쇼코에게 무슨 내용을 적었냐고 물어보나 쇼코는 비밀이라고 말하며 알려주지 않았다.



2.5. 5권[편집]


39화에서는 전 화에서 카와이가 쇼야의 과거를 폭로해버렸다. 그래서 쇼야는 학교에서 도망쳤는데 그 길에 우에노를 만나서 우에노와 같이 다리로 간다. 쇼코는 아직 쇼야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몰랐다. 뒤이어 다리로 온 카와이가 우에노와 왕따 얘기를 해서 말다툼이 일어난다. 이때 쇼코는 귀가 들리지 않았기 때문에 유즈루와 사하라한테 무슨 얘기를 하냐고 물어봤지만 본인이 왕따당한 과거에 대한 이야기였기 불편해하면서 알려주지 않았다. 쇼야는 모두에게 그만 하라면서 전부 돌아가라고 말한다. 그리고 쇼야는 모두에게 폭언을 퍼부었다. 폭언을 들은 카와이,나가츠카,우에노는 눈물 흘리며 자리를 떠났고, 사하라도 불편한 표정을 지으며 자리를 떠났다. 그리고 마지막에 마시바한테 주먹으로 한 대 맞기까지 한다. 다리 위에서 쇼야의 인간관계가 파탄나고 영화 제작 모임이 해체 위기에 처하게 된다. 다른 인물들은 전부 쇼야를 떠났지만 쇼코는 계속 끝까지 남아주었다. [10]

단 둘이 놀러간 관광지에서 쇼야에게 수어로 '나랑 있으면 너가 불행해져'라는 말을 남기며 복선을 깔았다. 이전부터 이미 초등학교 시절 트라우마 때문에 자기혐오와 정신적 피로에 시달리던 상태였는데, 예전의 모습처럼 다시 무너져 가는 쇼야를 보며 큰 충격을 받은 듯.

결국 42화에서 불꽃놀이 도중에 빠져나와 자신의 집 베란다에서 투신 자살을 시도한다. 쇼야와 헤어질 때 쇼야는 '또 봐'라는 뜻의 수어를 하는 반면에 쇼코는 '고마워'라는 수어로 응답하는데, 눈치 빠른 독자들이라면 이 부분에서 어느 정도 뒷일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유즈루의 카메라를 가지러 온 쇼야가 아슬아슬하게 팔을 붙잡아 쇼코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지만, 반동 때문에 역으로 쇼야가 떨어져버렸다.

2.6. 6권[편집]


44화에서 입원한 쇼야를 만나기 위해 병원에 찾아왔는데 여기서 놀이공원 사건이 발생하고 이후인 28화때 쇼코가 우에노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이 공개된다.
[ 일본어 원문 ]

私は今まで自分の聞き取っていることに自信が持てず

自分が感じとっていることが真実の上になりたっていることなのか判断できませんでした

私は本当のことをみんなより遅れて知ることになってしまいがちで

誰かに何かを聞くにしても

笑顔を作り あたりさわりのない返事をすることによって相手の気分を損ねないように取り繕ってきました

クラスのみんなから見たら薄情でつまらない人間に見えたと思います

でもそれが合理的だと思ってしまったのです

私のせいで石を投げられてしまう妹のために

みんなと同じようになりたくて普通の子達と一緒にいたかった

でも同時にクラスのみんなに迷惑がかかってしまった

二つの気持ちの間で葛藤するうちに

作り笑いを続けることに精一杯になってしまった

だから直花さんが観覧車で

私の悩みのタネである問題に気づいてくれていたことがわかって

とても嬉しかったです

일본어 원문


난 지금까지 내가 듣는 것에 자신이 없었어.

내가 느끼는 것이 진실로부터 비롯된 것인지 판단할 수가 없었어.

난 진실을 딴 애들보다 한 발 늦게 알게 되다 보니

누가 나한테 말을 해도 애써 미소를 지으며 적당히 무난한 답변을 해

상대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 없도록 꾸며 왔어.

반 애들 눈에는 정 떨어지고 재미없는 애로 보였을 거야.

하지만 그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게 됐어.

나 때문에 돌을 맞는 동생을 위해 딴 애들과 같아졌으면 하는 마음에 보통 애들과 함께 있고 싶었어.

하지만 동시에 반 애들한테 폐를 끼치고 말았어.

두 가지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동안 매번 억지웃음을 짓는 것밖에 할 수 없게 됐어.

그래서 나오카가 관람차안에서 내 고민의 근원이 되는 문제를 눈치채준 걸 알고 정말 기뻤어.

한국어 번역

쇼코는 편지에서 자신이 억지웃음을 짓는 이유에 대해 우에노에게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우에노를 나오카상(なおかさん)이라고 부르며 우에노에게 자신의 고민이 되는 근원을 눈치채줘서 고맙다는 말까지 했다.

그러나 쇼코는 우에노한테 너때문에 쇼야가 다쳤다며 우에노에게 폭행을 당했다.[11]직후 쇼코 어머니가 다가와서 우에노에게 폭풍싸대기를 날리며 싸우는 모습을 목도하고, 집으로 돌아온 뒤 유즈루가 자신이 그동안 찍었던 동물 사체 사진들을 떼어내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한 듯하다.

이시다가 언제 눈을 뜰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한다.병실로 가는 길을 걸으며 생각을 했다.뭔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마냥 기다리고만 있는 건 싫다.

46화 쇼코의 독백[12]

46화 '나가츠카 토모히로'편에서 쇼코는 다시 쇼야의 병문안을 왔지만, 이제는 병실을 점령한 우에노에게 문전박대를 당한다. 우에노는 자신이 대신 전해주겠다면서 가져온 꽃 바구니를 빼앗는다.[13] 이걸 본 나가츠카가 병실 문을 열려고 했지만 우에노가 문을 잠가서 열지 못한다. 결국 쇼코는 쇼야의 얼굴을 보질 못했다. 곧이어 쇼코는 나가츠카와 쇼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모두가 쌓은 것을 무너뜨리고 말았다. 원래대로 되돌리고 싶다'고 심경을 털어놓는다. 나가츠카가 이제 어쩌면 좋겠냐고 묻자, 영화를 다시 만들자고 이야기한다.

47화 '사하라 미요코'편에서는 사하라가 우에노에게 영화 때 쓸 의상이라면서 둘이 같이 제작한 의상을 가져와서 보여준다. 하지만 우에노는 '영화는 이미 날아가버렸다'고 하자 사하라는 의상이 필요없어졌다고 생각해 쓰레기통에 버리려고 했는데 뒤에서 쇼코가 나타나서 수화로 무슨 일이냐는 질문을 한다.[14] 사하라는 영화는 날아갔으니 의상이 필요없어서 버리려 한다고 하자 쇼코는 영화를 만들어야 하니까 필요하다는 수화를 보낸다.

48화 '카와이 미키'편에서는 병문안을 온 카와이와 마시바에게 영화 제작을 재개하자고 노트에 적어서 보여주자[15] 카와이한테 뺨을 맞는다. 그리고 카와이는 쇼코에게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면서 쇼코를 껴안고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느냐면서 쇼코를 위로해주는 척 자신을 정당화하는 말을 한다.[16]

49화 '마시바 사토시'편에서는 쇼야 어머니와 복도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부딪힌다. 서로 누군지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에 쇼야 어머니가 쇼코가 떨어트린 잡지를 보고는 이거 나한테도 있다고 말하는데 쇼야 어머니 뒤에 있던 카와이가 쇼코를 보고 "니시미야"라고 불렀고, 반대편에 쇼코 뒤에 있던 사하라도 "쇼짱"이라고 불러서 쇼야 어머니는 지금 앞에 있는 여자애가 쇼코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쇼코는 쇼야 어머니라는 걸 알게 되자 바로 무릎을 꿇고 사과한다.[17] 쇼야 어머니는 쇼코에게 나중에 이야기하자는 말을 하고 떠난다. 사하라가 이 사실을 쇼코에게 전해주고 차가워진 분위기 속에서 마시바가 영화 제작을 재개하자는 말을 했고 카와이도 이에 동조한다.쇼코는 마시바보다 먼저 스이몬 초등학교로 갔고 거기서 마시바와 함께 영화촬영 허락을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50화 '우에노 나오카'편에서는 쇼코가 우에노를 '나오카상(なおかさん)이라고 부르면서[18] 필담으로 "나오카도 같이 영화를 만드는데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보여주는데 우에노는 싫다며 거부하지만 쇼코가 우산을 씌워주면서 집까지 바래다줘서 우에노는 결국 마지못해 음악 담당자인 시마다의 메일주소를 알려준다.

51화 '니시미야 쇼코'편에서는 쇼코의 시점으로 만화가 전개되는데, 등장인물들의 대사가 죄다 군데군데 지워져 있고 글자도 이상하게 써져 있다[19]. 귀가 들리지 않는 쇼코의 상황을 더욱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연출이다.

먼저 쇼야가 자신을 구해주고 떨어진 날 자신의 집에서 급하게 맨발로 밖으로 나오는데 경찰관들이 쇼코에게 질문을 한다. 쇼코는 귀가 들리지 않아서 아무 말도 못하는데 시마다가 나타나서[20] '그 애는 귀가 들리지 않아요'라고 말한다. 그리고 시마다는 쇼코에게 '이시다한테 말하지 않기다'라고 말한다.

이후 쇼코는 영화 제작을 재개하기로 결정했으며 다같이 스이몬 초등학교를 방문한다.[21] 사하라,카와이와 함께 6학년 때 쓴 교실을 방문하며 자신이 앉았던 자리에 앉는다.여기서 쇼코는 자신이 바랐던 어린 시절 일상의 모습을 상상했으며 그날 밤 꿈 속에 그려진다. 쇼코는 장애가 없고, 친구도 있다. 아버지가 있고, 유즈루는 머리를 자르지 않았으며 결정적으로 쇼야와 사이가 좋다.[22]

꿈 속의 쇼코가 하루를 마친 후, 잠자리에 들자 꿈이 끝나며 울고 있는 현실의 쇼코의 모습이 대비된다. 마지막으로 쇼코는 또 다른 꿈을 꾸는데, 쇼야가 웃으며 쇼코를 찾아왔다. 그런데 이 쇼야는 마지막 인사를 하러 왔다고 한다. 쇼코는 울면서 무언가 말하려 하지만, 방금 전 꿈과 다르게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꿈 속의 쇼야가 이제 자신은 없어도 된다고 하자, 쇼코는 쇼야를 붙잡고 그 말을 부정한다. 하지만 쇼야는 쇼코의 손을 떼면서 "이제 곧 화요일이 끝나. 안녕 니시미야."라고 말하며 초등학교 6학년 시절로 돌아가는 모습으로 사라지며, 꿈에서 깬 쇼코가 현관문을 열고 다급히 밖으로 뛰쳐나간다.[23]

52화 '정적'편에서는 집밖으로 나와 쇼야와 늘 만나던 스이몬 다리에 서서 쇼야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린다. 목소리를 내어 우는데, 울음소리마저도 발음이 어눌한 것이 애니메이션에서 잘 묘사되어 안타까움을 더했다.[24] 성우의 연기력이 일품.

그 시각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쇼야가 다리에 찾아와 다시 재회하게 된다.

2.7. 7권[편집]


쇼코는 쇼야한테 무릎을 꿇고[25] '미안해.덕분에 살았어'라는 수화를 보낸다. 쇼야도 무릎을 꿇으면서 서로 무릎을 꿇은 상태로 진심을 이야기한다. 쇼야는 5년만에 자신이 저지른 왕따에 대해 사과한다. 쇼코는 왜 나한테 사과하냐며 자신의 행동으로 쇼야가 다친 것에 대해 울면서 사과한다. 쇼야는 위로해주려고 쇼코를 안아 주려다가 멈칫하고는 어깨를 붙잡는다. 쇼야는 쇼코에게 "내가 살아가는 걸 너가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사실상의 고백과도 같은 말을 한다. 쇼코는 자신과 함께하면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끝내 자살시도를 했는데 이렇게 살아갈 이유를 주니 웃으면서 '알았어'라는 수화를 보내며 받아들였다. 한때 쇼야가 쇼코를 죽고싶어할 정도로 괴롭혔던 걸 생각해보면 매우 대조되는 부분이다.

여기까지의 일련의 사건은 쇼코의 소극적, 비관적이었던 성격이 자신을 사랑하는 가족들의 감정, 옛 따돌림 가해자였던 쇼야의 진심 어린 반성에 힘입어 쇼코가 다시 재기하기까지의 과정을 다루었다.

56화에서는 쇼야와 문화제 영화를 보러 가는데 다른 사람들과 대면하는게 어렵다고 밝힌 쇼야에게 자신이 이끌어줄테니 밑을 보고 걸어도 괜찮다고 말해줬다. 그리고 다함께 만들었던 영화[26]를 보면서 눈물을 흘린다.

59화에서 사하라가 나온 패션쇼를 쇼야, 유즈루와 함께 보러 갔다. 이후 어머니가 원하는 진로를 갈것인지, 본인이 원하는 진로를 갈것인지 고민중이라고 밝힌다.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은 미용 일인데, 존경하는 선생님에게 추천장까지 받았고 도쿄에 있는 가게에서 일을 하면서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다가 도쿄에서의 생활을 걱정한 쇼야가 흥분하자 쇼야에게 토라져서 가버린다(...).

하지만, 쇼코의 꿈을 이해하고 존중하게된 쇼야는 자신 역시 이발사를 목표로 하며 같은 꿈을 향해 정진하자며 다독이며 도쿄행을 기뻐해준다.[27] 결국 떠나는 당일까지 쇼야랑 많은 시간을 보내며 배웅하는 순간이 왔으며 유즈루는 당분간 쇼야 일행에게 신세를 부탁하게 된다. 이때 나가츠카와 유즈루가 은근히 작별인사로 고백하라고 부추겼지만 쇼야는 "전에 줬던 선물 뭐였어?" 라고 물어봐서 다들 벙찌게 된다.[28] 이후 문자로 화분 장식임을 알려줬다.

대충 2~3년후의 에필로그에서 쇼야 일행과 같이 성인식에 참가한다. 이때 쇼야를 보며 염장질한건 덤.[29] 막판에 쇼야랑 같이 동창회에 참석할 예정이며 긴장을 풀어주는 쇼야와 함께 가능성을 찾아가는 모험에 발을 딛는 장면으로 작품이 끝난다.

[1] 단편에서는 여기까지 진행되며 양쪽 모두 쇼야가 수어를 능숙하게 구사하자 진심으로 놀란 모습을 보인다. 다만 정식연재판에선 이때까지는 경계심을 완전히 놓지 않았다.[2] 팬북에 따르면 이 포니테일은 귀를 드러냄으로서 목소리로 의사소통을 하려는 쇼코의 의지를 나타내는 부분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결국 쇼야와의 대화를 실패하고 원래의 헤어스타일로 돌아가게 된다.[3] 사실 유즈루가 기회를 만들어준 것.[4] 언어구사, 그중 정확한 발음의 체득은 자신과 남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청력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청각장애인이 이런 이유로 발음이 부정확할 수 밖에 없다.[5] 쇼야는 이게 무슨 용도로 쓰이는 물건인지 알아차린지 못한다.[6] 애니메이션에서는 양손으로 치맛단을 붙잡는다.[7]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믐달.[8] 일본에서는 'I love you'를 '달이 참 아름답네요'라고 번역한 나츠메 소세키의 일화를 노리고 그린게 아니냐는 추측이 많았으나 정작 공식 팬북에서 작가가 밝힌 바에 따르면 해당 에피소드를 그릴 당시에 나츠메 소세키의 에피소드는 전혀 머릿속에 없었다고 한다. 작가 본인도 전혀 의도하지 않았는데 영문판에 번역자가 이것은 나츠메 소세키의 일화와 관련이 있다며 주석을 달아 소개해 놓기까지 하자 굉장히 민망해 했다고 한다.[9] 만화에서는 하늘 높이 보름달이 떠 있었고,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믐달을 떠 있었는데 사실 쇼코가 고백을 한 2014년 6월 3일 화요일에는 초승달이 뜨기 때문에 보름달이나 그믐달같은 형태의 달은 볼 수 없다.
파일:2014년 6월 1일~7일 기후현 달 관측시.jpg
다만 이것은 쇼코의 마음이 전달되지 못했다는 것을 볼 수 없는 달로 묘사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10] 다음 화에서 쇼코는 유즈루한테 물어봐서 유즈루가 무슨 대화를 했는지 알려주었다.[11] 이때 우에노의 행동은 백 보 양보해도 참작의 여지가 없는 수준으로 이기적이었고, 또한 몰상식해서 우에노라는 캐릭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폭증했다.[12] 나가츠카의 독백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일본어 원문을 보면 '이시다군(石田君)'으로 되어 있다. 나가츠카는 쇼야를 음절을 뒤집은 '야쇼'라고 부르며 쇼코와 필담으로 대화를 할 때도 그렇게 불렀다. 우에노나 유즈루는 쇼야를 '이시다'라고 부른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나가츠카가 아니라 쇼코의 독백이다.#[13] 50화에서 쇼코가 준 선물은 쓰레기통에 버린 것으로 나온다.[14] 작가가 말하길 이건 2화 '어쩔 수 없는 것'편에서 사하라가 쇼코한테 수화를 배우러 하는데 우에노,카와이를 비롯한 여학생 무리가 점수 따려고 애쓴다며 사하라를 깎아내리는데 사하라는 이걸 듣고 뒤를 의식하는데 쇼코가 사하라한테 "무슨 일이야?"라고 필담으로 질문을 한 장면을 의식한 것이다. 그때는 필담으로 했지만 지금은 수화로 질문을 했다는 차이가 있다.[15] 이때 쇼코는 카와이와 마시바한테 인사도 하지 않고 바로 노트를 보여줬다. 46화에서 쇼코는 수화를 할 줄 모르는 나가츠카한테는 먼저 "안녕"이라고 인사를 했는데, 카와이와 마시바한테는 그런 거 없이 바로 노트를 보여주고 물었다. 이것은 쇼코한테 카와이와 마시바는 심리적으로 매우 멀어진 사이가 되었다는 걸 뜻한다. 쇼코는 카와이가 쇼야의 과거를 폭로했고, 마시바는 쇼야가 때리고 싶으면 때려도 된다는 말에 진짜로 때린 것 때문에 둘한테 큰 거리감을 느낀 것이다.[16] 카와이는 쇼코의 귀가 들리지 않는 걸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 자리에 있던 사하라가 쇼코에게 "카와이가 한 얘기는 나중에 설명해줄게"라는 말을 하면서 수화를 보내자 카와이가 당황한다.[17] 이때 쇼코가 떨리는 손으로 필담노트에 무언가를 적으려고 한다.[18] 쇼코는 수화를 할 줄 아는 쇼야나 사하라도 성으로 부르는데 수화도 할 줄 모르는 우에노를 이름인 나오카로 부르는 것은 우에노가 유일하게 자신에게 거짓없이 진심을 말했기 때문이다.[19] 일본어로도 이상하게 쓰여있어 일웹에서조차 이게 무슨 말인지 해석해보자는 게시글이 올라왔을 정도다.[20] 옆에 히로세도 있었는데 시마다와 히로세는 아파트에서 연못으로 떨어진 쇼야를 보고 연못에 뛰어들어 쇼야를 구했다.[21] 이 날은 9월 2일 화요일이다.[22] 그런데 나오는 대사들이 전부 엉망진창이다. 꿈은 뇌에서 겪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꾸기 때문에 태어나서 한번도 소리를 들은 적이 없는 선천적인 청각장애인의 경우 꿈에서도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한다. 쇼코는 선천적 청각장애인이기 때문에 단 한 번도 정확한 발음을 들은 적이 없다. 그래서 쇼코의 상상에서도 대사가 엉망진창인 것이다. 쇼코의 이 상상은 자신이 청각장애인이 아닌 세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모든 대사가 엉망진창이라는 점에서 역설적으로 쇼코가 청각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잔인하게 보여주고 있다.[23] 이때 문밖을 나온 시각이 9월 2일 화요일 23시 50분이다.[24] 우는 소리에 무슨 차이가 있겠느냐는 생각을 하기 쉽지만, 사실 우리가 웃는 소리와 우는 소리 모두 어느 정도 무의식적인 조정이 들어간 상태이다. 대놓고 웃거나 울면 주변에서 보거나 듣기에 좋지 않다는 것을 그간의 삶을 통해 알고 있기 때문. 그러나 청각장애인들은 이 피드백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절이 되지 않는다. 즉, 작중 쇼코의 울음소리는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내심으로도 아무런 거리낌 없이 정말 목 놓아 우는 것과 같다. 현실에서 이러한 소리는 매우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아서 그 무엇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감정을 있는 그대로 고함이나 울음 따위에 섞어 낼 때 나올 수 있다. 소위 말하는 '까무러치는' 상황에서나 나올 법하다는 것이다.[25] 애니메이션에서는 반대로 쇼야가 먼저 무릎을 꿇는다.[26] 그녀도 영화를 볼 수 있게 무성영화에 자막을 넣었다.[27] 여기서 쇼야는 쇼코랑 자신의 장래희망이 똑같다는걸 알고 내심 기뻐하는 모양새를 보면 쇼코 역시 내심 기뻐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 증거로 쇼야에게서 진로 얘기를 들었을때 흠칫 당황했다.[28] 질문하자마자 넘어간 다음 컷에서 쇼코의 눈빛이 재회이후 최초로 경멸의 눈을 띄었다(...). 그 광경을 바라보는 유즈루의 표정도 "뭐 저 병..." 이런 식이었다. 막타로 나가츠카마저 쇼야를 보고 실망했다(...).[29] 우에노는 옆에서 이 광경을 보며 큰 질투를 하였다. 그래도 내심 사이는 좋아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