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메 칸타빌레(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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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일본의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2006년 10월부터 12월까지 방영되었고, 2008년 1월에는 특별편 노다메 칸타빌레 in 유럽이 방영되었다.
2009년 및 2010년에는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이 공개되었다.
2. 특징[편집]
2006년 10월부터 12월까지 후지 테레비에서 방영. 애니메이션 1기 분량만큼 드라마화했다. 일본에서의 평가도 좋았고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2~30대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어 노다 메구미의 피아노 건반 손가방이 한때 유행을 타기도 했다. MBC movies(현 MBC every1)에서 정식으로 수입해 방영했다.
실사화가 잘된 일본 드라마 중 하나로 꼽히는 2000년대 일본 드라마계의 수작 중 하나.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았던 일드 중 하나다. 원작의 매체인 만화의 특성상 현실에서 보기 힘든 호쾌한 연출이 종종 등장하는 편인데,[1] 이것을 과감하게 그대로 작품에 녹여내어 호평을 받았다.[2] '드라마 같은 애니, 애니 같은 드라마\'로, 애니보다 더 애니같아 보일 정도로 일본 만화 특유의 과장된 유머를 많이 집어넣었는데 특히 까딱 잘못하면 실사에서는 어색해 보일 수 있는 4차원 성격의 주인공 노다메의 캐릭터를 우에노 주리가 더할나위 없이 잘 연기해내고 있다. 남자 주인공역의 타마키 히로시도 캐릭터에 걸맞는 좋은 캐스팅으로 원작 캐릭터 치아키 신이치의 이미지를 훌륭하게 재현해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걸 보기 꺼리는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준다는 단점이 있다.
지휘 장면에서는 너무 어색하고 유치한 모션이 많았다는 의견이 대세였다. 2년 뒤 한국에서 방영되었던 드라마이자 유명 지휘자를 직접 찾아가 사사한 후 호연을 펼쳤던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과 비교한다면 더욱 더… 게다가 애니판에서는 오케스트라 멤버들이 지휘자가 입장할 때 발을 구르는 것을 깨알같이 묘사하고 있는데 드라마에서는 손에 악기를 들고 박수를 친다든가, 현악기 주자들은 실제로 연주를 할 줄 모르기 때문에 활을 현에 대지 않느라 연주동작이 부자연스러운 등의 문제가 있었다.[3]
하지만 연주 장면의 어색함과는 별개로 매인 스폰서의 소니 뮤직의 가호+지상파의 자본력으로 메인 소재인 클래식 음악 자체는 공연 장면은 물론이고 BGM으로 자주 등장한다. 오프닝타이틀 클립과 엔딩곡도 클래식 음악을 채용하고 있다.
이후 2008년 1월 4, 5일 양일간에 걸쳐 애니메이션 2기의 전반부 분량(치아키의 말레 오케스트라 상임 취임 전)에 해당하는 파리편이 신춘 스폐셜 형태로 방영되었다. 실제 파리에서 촬영했으며 등장인물 중 대부분은 서양 배우들인데 너무 많은 자막이 거슬리니까 죄다 일본어로 말하거나 일본어 더빙으로 진행된다. 그 때문인지 혼혈이나 일본어가 가능한 배우들이 주로 캐스팅되었다. 비교적 빠른 템포로 이야기가 진행되었으며 이후 스토리는 극장판으로 넘어갔다.
이 작품의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점 중 하나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조연 캐릭터 프란츠 폰 슈트레제만의 경우에 독일인이라는 설정에도 불구하고 드라마에서는 조건에 맞는 연기자를 캐스팅하기 어려운 문제로 일본 중견 감초배우인 타케나카 나오토가 연기했다. 누가 봐도 일본 사람인 배우가[4] 흰색 가발을 쓰고 어설픈 외국인 스타일 일본어를 구사하는 장면을 저항감 없이 불 수 있느냐 마느냐가 이 드라마를 즐길 수 있을지의 호불호를 가르는 큰 포인트 중 하나가 되었다.[5] 아이러니하게도 회상 장면의 배우는 실제 백인이다. 차라리 일본인답지 않은 이국적인 외모(조몬인 혈통의 영향으로 추정됨)로 유명한 아베 히로시 내지는 실제 독일계 혈통(정확히는 독일계 미국인과 일본인의 혼혈)인 크리스토퍼 대니얼 페플러가 분장하여 맡거나 아예 회상 장면의 젊은 슈트레제만을 연기한 백인 배우가 본편의 노인 슈트레제만까지 (분장하여) 맡았다면 위화감 없는 캐스팅이 되었을 것이다.
이 작품의 성공으로 두 주연 우에노 주리와 타마키 히로시는 엘란도르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라이징 스타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