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모든 증오가 시작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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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노벨피아 및 디시인사이드 블루 아카이브 마이너 갤러리에 연재 중인 블루 아카이브 팬픽 소설. 제목은 블루 아카이브의 1부 최종장명이자 캐치프레이즈인 '그리고 모든 기적이 시작되는 곳'을 비틀었다.
2. 줄거리[편집]
최종편 이후 모종의 이유로 기억이나 감정이 개변당한 학생들에게 선생이 공격을 받아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다. 형식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모종의 이유로 주인공이 히로인들에게 미움받고 배척받게 되는 이야기 방식 중 하나이다. 이러한 상황은 보통 '미움받는 약'이라는 것을 먹거나, 갑자기 개변이 일어나는 식이 기반이며, 본작은 이중 후자에 해당한다.[1]어느 날, 선생에게 저주가 내려졌다.
학생들에게 '선생'은 원수가 되었고, 그는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처지가 되었다.
하지만 선생은 학생들을 원망하지 않는다. 그는 '선생'이니까.
그리고, 키보토스에 닥쳐올 재앙에 선생은 또 맞서야만 했다.
― 작품 소개
작중 안드로이드나 AI를 제외하고 1부 최종편 시점까지 선생과 인연이 있었던 모든 학생들이 저주의 영향을 받은 만큼 선생이라는 거짓된 증오의 구심점으로 조금씩 모여들고, 원작에서는 큰 접점이 없던 인물들이 서로 몰랐던 사실을 알아가며 인연을 쌓는 부분도 후회하는 것만큼이나 부각된다.
후회물이긴 하지만 후회하는 인물들의 정신적 상처가 큰 경우 그 인물들의 정신적 성장 또한 심도 있게 묘사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대부분의 후회물은 후회하는 대상의 인생을 완전히 파탄내다 못해 재기불능으로 만드는 전개로 흐르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이 작품은 블루 아카이브라는 원작의 주제인 '학생의 성장'과 양립시키고 있다.
'장' 단위로 구분하여 스토리를 전개하고 있다.
- 1장: 1 ~ 21화
- 2장: 22화 ~ 86화
- 3장: 87화 ~ (진행 중)
2.1. 에피소드[편집]
몇몇 에피소드 제목에는 패러디가 들어가 있다.
3. 연재 현황[편집]
맨 먼저 디시인사이드 블루 아카이브 마이너 갤러리에서 2023년 9월 20일 1화가 올라오며 시작됐고, 노벨피아는 일주일 뒤인 27일에 시작됐다.
연재 주기는 올리는 시간은 명확히 정해지지 않은 자유 연재지만 기본적으로 격일 연재이다. 가끔씩 하루만에 올리기도 하고 반대로 시험 같은 사정에 따라 휴재를 하기도 한다. 제일 최근엔 2024년 6월 8일 162화 연재 이후 작가의 기말고사 기간이라서 일주일 휴재하기로 했다. #
이후 2024년 6월 14일 163화를 공개하면서 연재를 재개했다.[2] 기말고사가 끝났으므로 평소처럼 격일 연재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
4. 등장인물[편집]
4.1. 선생 일행[편집]
현 시점에서 선생, 그리고 선생과 함께 움직이고 있는 학생들. 현재 선생이 계속 숨어다녀야 하고, 그런 선생을 따라 움직여야 하는 만큼 대부분이 학교에 나오지 않아도 딱히 의심받지 않거나[3] , 아예 연고가 없는 인물들[4] 이 대부분이고 유일하게 이에 해당하지 않는 게 세리나다. 어처구니없게도 현재 저주가 풀린 사람 중 상당수가 악명 높은 범죄자들로 유명하다 보니 이오리는 이를 보고 '이게 맞나?' 싶은 의문까지 품었다.[5] 3부 페로로 페스티벌 시점 비중이 많은 와카모, 아리우스 스쿼드나 흥신소 68 등 학생들[6] 외 다른 선생 일행 학생들[7] 은 근황 언급이 많이 없지만 선생과 여전히 동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간간이 등장하고 있다. 162화 시점 선생 일행이 게헨나 자치구에서 벗어나면서 히나의 임무를 맡은 흥신소 68은 선생 일행과 동행하지 않고 있으며, 선생과 다른 선생 일행 학생들은 등장하지 않고 있다.
'하늘은 정말이지 평안하구나⋯. 내 상황도 그리 평안했음 좋겠지만⋯⋯ 하지만 그게 학생들의 잘못이라 할 수는 없지. 이 저주에 걸린 아이들을 보았을 때, 나도 똑같은 상황이 오면 제정신을 차릴 수 있을까 싶어. 하지만 아픈 과거를 가진 아이들은 증오에서 더욱 헤어나오기 힘들 거야⋯. 결국, 내가 직접 나서야 하는데⋯ 이제 여러모로 애로사항이 생겨 버렸으니⋯⋯.'작품의 주인공. 원작에선 성별, 나이, 외모 등의 신상 정보가 정해지지 않았으나 여기선 고유 설정으로 성별은 남성, 나이는 29세다. 외모는 작가가 AI를 써서 만든 일러스트[9] 로 대략적인 생김새를 볼 수 있는데 갈색 곱슬머리에 6:4 가르마[10] 를 타고 눈은 검은색인 미청년이고, 옷차림은 흥신소 선생과 비슷한 흰 샬레 제복을 입고 다니던 것으로 묘사되나 해당 제복은 저주가 퍼진 직후 스마트폰과 함께 버렸다. 73화에서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키는 180cm로, 키보토스 기준 장신이라 할 수 있다.[11]
― 13화 중, 선생의 생각[8]
어느 날 갑작스레 모든 학생들에게 미움받게 되면서 기약없는 도주생활을 시작한다. 힘 좀 쓴다는 학생들한테 공격당해서 머리와 양 팔이 만신창이가 된 상태이다. 지금까지 선생이 학생들의 직접적인 공격으로 입은 부상만 해도 다음과 같다. 이 중상들은 표지 이미지에도 드러나 있다.[12]
- 조마에 사오리의 총격으로 왼손의 손가락 두 개를 잃고 오른쪽 어깨에 관통상을 입었다. 직후 이마시노 미사키에게 관통당했던 오른쪽 어깨에 자상을 입었다.
- 타카나시 호시노가 방패로 안면을 후려갈겨 왼쪽 눈을 잃었다.
- 폭주 상태의 미소노 미카에게 머리가 붙잡혀 땅에 처박힌 뒤 집어 던져졌고 뒤이어 추락한 샹들리에가 바로 위로 추락한 결과 왼쪽 귀의 청력을 완전히 상실했다. 오른쪽 귀는 청력을 아예 잃기 직전까지 갔다 가까스로 회복했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대단히 선하고 군자 같은 성격이며, 자신을 이유 없이 증오하고 심하게는 자신에게 중상을 입혀 장애를 안긴 학생들을 전혀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이로 인해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학생들을 더 걱정한다. 지극히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자살이나 키보토스를 떠나는 건 고려하고 있지 않은데, 이는 자신이 이 저주에서 풀릴 경우 다음 타깃이 누가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포기하고 죽더라도 학생들이 희생자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If 외전에서는 결국 사오리에게 사망하는데 죽기 전까지 사오리를 용서했고 선생의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키보토스는 모두가 목적 없는 증오에 휩싸여 파괴와 살육만 난무하는 지옥도가 되어버린다.
한편 너무 착해빠진 이 성격이 어찌 보면 관점에 따라 착한사람 증후군 내지 강박증에 가까울 정도로 미련해 보일 수준인데, 샹들리에가 떨어질 때 총에 맞아도 치명상을 안 입을 정도로 튼튼한 키보토스인 학생들을 구한답시고 정작 내구도가 훨씬 약하고 다치지 않아야 할 자신이 대신 깔리기 위해 밀어낼 정도다. 덕분에 결과적으로 자신의 청력을 잃고 미카의 정신붕괴를 가속화시키는 악수가 되었다.[13] 이게 계속되다 보니 보다 못한 미사키가 선생을 지키겠다는 자신들을 좀 믿으라며 되려 설교까지 했다. 이런 군자 수준의 선함을 보여주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꿋꿋이 학생들을 위하는 모습은 학창 시절 방황할 때 누군가가 바로잡아주었던 기억이 남은 덕이라고 작가가 밝혔다.[14] 때문에 학생들에게도 자신을 돕다가 누군가에게 들킨다면 자신에게 협박받아서 그랬다고 둘러대라고 다짐시키고 있다. 물론 학생들은 저주가 풀리면서 선생에게 얕고 깊은 상처를 입혔고 선생을 증오했던 기억들이 남아있는 만큼 그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어서 선생이 더 이상 크게 다치거나 죽지 않게 지키는 걸 속죄로 여기기에 거부하고 있으며, 정신적 피해가 극심한 몇몇은 아예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기겁한다.
122화에서 만일을 대비해 시로코에게 44구경 매그넘 권총을[15] 개인 방어용으로 받았는데 이리저리 살피다가 부주의하게 총구 속을 들여다 보다가[16] 하필 그 타이밍에 들어온 세리나한테 이 모습을 보여버렸고 엄청난 오해를 사버린다⋯. 일단 오해는 풀었지만 당연히 이 일로 총기 교육을 빙자해 긴 시간 동안 엄청나게 쥐어뜯겼다.[17]
129화에서 꾀꼬리가 울리는 바람에 아비도스를 떠나게 되면서 게헨나로 거처를 옮긴다. 157화에서 페로로 축제에서 키리노를 만났다 죽을 뻔하고 키리노에 대해 공포를 느끼고 있던 미사키의 말을 듣고 오해를 어느 정도 풀어준다. 그러다 아비도스가 밀레니엄의 수족으로 움직인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와카모의 의견에 따라 게헨나 자치구에서 탈출해야 하나 생각하지만 왠지 지금 여기를 떠나선 안 된다는 느낌에 망설이고, 결국 159화에서 호시노가 전화를 건 것도 아비도스와 히마리 일행 간의 진실을 알려주기 위해서였다는 것, 그리고 페로로 페스티벌 2일차에서 기어이 발광을 일으키는 붉은 빛이 퍼레이드장에서 퍼지며 대규모 발광 사태가 벌어지면서 그 감이 틀리지 않았음이 증명되긴 했지만, 게헨나의 은신처를 떠나야 한다는 학생들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159화 이후 등장하지 않고 162화에서 흥신소 68의 말로 "게헨나 자치구에서 벗어났다"고 언급된다. 흥신소 68은 히나가 맡긴 임무를 해야 해서 선생 일행과 동행하지 않았다.
원작의 선생처럼 아무리 학생들보다 약한 것을 감안해도 전투력은 최하위권이다. 앞에서 말한 대로 약실에 장전된 총탄이 없는 상태였다지만 총구를 직접 들여다보다가 세리나에게 야단맞는 등 총 관리에 대한 지식 수준도 그렇게 높지 않다. 그나마 싯딤의 상자 제어권을 양도받은 덕에 어느 정도 자기방어는 가능하지만, 싯딤의 상자의 내부 회로 상태가 말이 아니라서 언제 또 방어막을 못 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원작의 선생처럼 여러 학생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일부 학생들의 경우, 선생의 부재 시 불안해서 안절부절 못하거나[18] , 모든 여정이 헛되었다고 희망이 사라지거나[19] , 예측하지 못할 상황을 맞닥트려서 갈피를 못 잡거나[20] , 과거의 선생의 태도를 되새기며 각오를 다지는[21] 행동을 보이고 있다.
"선⋯생⋯님⋯ 그런⋯ 소리⋯ 마세요⋯. 저희⋯가 끝까지⋯ 곁에⋯ 있을 겁니다⋯." - 프라나싯딤의 상자의 AI. 작품 초반 일주일 동안 충전도 제대로 못 받는 상황에서 선생을 지키느라 지나친 과부하로 인해 기능을 상당 부분 손실했다. 여전히 보호막, 물리 법칙 왜곡 등의 힘을 쓸 수는 있지만, 그 지속성이 많이 줄어든 상태. 결국 작품 초반에 선생이 1부에서 최초 중상 후에 두 차례나 신체결손을 겪었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출력 저하로 제성능을 못 내게 되자, 미카와의 전투 도중 싯딤의 상자에 깃든 힘의 제어권을 선생에게 양도하고 이후에는 가끔 언급 외에는 등장이 거의 없다. 힘의 제어권을 양도받은 뒤 선생은 방어벽을 스스로의 힘으로 생성할 수 있게 되어 샹들리에에 깔릴 위험에서도 방어벽을 친 덕에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만화판에서는 아로나의 말풍선은 하얀색 테두리로, 프라나의 말풍선은 검은색 테두리로 표현된다. 본편에서야 싯딤의 상자가 과부하로 인해 많이 약해져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을 뿐이지, 저주가 퍼지기 전 에덴조약 당시를 제외하면 방호 성능은 가히 절대적이었기에 히마리의 AI는 자기 자신조차도 분해할 정도로 고차원적인 존재라고 부르면서 뛰어나다는 것을 인정했다.
"맞아⋯요! 우리⋯는 끝⋯까지⋯ 선생⋯님의⋯ 편⋯이에요⋯!" - 아로나
― 2화 중, 전원이 꺼지기 직전
시간이 지나고 하나코와 나기사의 배려, 그리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선생을 보호할 수 있도록 트리니티 소속이라는 내용의 가짜 신분을 받게 된다. 샤니마스에 나오는 noctchill의 멤버명으로 패러디됐는데 미사키가 히구치 마도카를 닮았다는 밈[23] 에서 가져온 것.
"우리에게 그렇게 가르쳐놓고서는, 자신의 행동이 모순되지 않나? 모든 것이 허무하다 가르쳐놓고, 우리를 지옥으로 몰아넣고, 이렇게 뻔뻔하게 굴 수가 있다니, 선생." - 저주를 풀기 전스쿼드 리더. 거지꼴로 방랑하던 선생을 처음 발견해 맹목적인 증오로 공격해 왼손가락 2개를 날려버리고, 어깨를 맞추어 선생에게 또 상처를 내고 처음으로 저주에서 풀린 기념비적인 캐릭터. 최초로 저주가 풀린 뒤 자신의 행동에 충격을 받고 선생을 구해 은신처에서 간호해 주면서 첫 일행이 된다. 원작 기준으로도 상당한 강자라서 선생 일행의 귀중한 전력이지만, 호시노나 미카 같은 특기 전력에게는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도, 나는 끝까지⋯ 선생의 곁을 지키겠다. 당신에게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으니⋯ 나는 죽어서도 갚아나가야겠지⋯." - 저주를 푼 후
시로코하고는 티격태격하는 사이인데 시로코가 자신에게 일방적으로 해온 온갖 악행들[24] 에 제대로 질려버려 질색을 한다.[25][26] 그나마 긍정적인 측면에서 보면 시로코에게 시달리면서 점점 인간성을 되찾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히나에게 있어서는 철천지 원수이기도 한 상황인데, 선생에게 히나의 저주가 풀리고 나면 어떻게든 용서를 구하겠다고 밝힌다. 페로로 페스티벌에 참가시키기 위해 무츠키가 미사키를 히구치 마도카로 변장시킨 것을 볼 적에는 미사키의 색다른 면모를 보고 감탄하면서도, 자신들이 평범한 환경에서 자랐더라면 이렇게 성장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잠시 씁쓸해한다. 157화에서 선생이 게헨나 자치구에서 탈출하자는 와카모의 제안에 탈출을 망설이자 왜 그러는지 물어보고, 직후 호시노에게 전화가 걸려오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결국 호시노의 전화를 받고 아비도스와 히마리 일행 간의 진실을 듣는다.
If 외전에서는 작중 초반부에 선생의 손가락을 날리는 것을 넘어서서 아예 선생을 죽여버리는데, 저주를 푸는 조건은 만족했으므로 유일하게 저주에서 풀려난 학생이 되었지만 자신이 저지른 짓에 충격받아 선생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스스로 선생의 환청을 만들어버렸다. 또한 모두가 발광하면서 서로를 죽이는 키보토스의 멸망을 목도하며 사실상 키보토스 최후의 생존자가 되는 비참한 결말을 맞이한다. 주리가 먼저 저주가 풀린 것을 가정한 또다른 외전에선 주리의 요리라고 할 수 없는 괴식을 먹고 시로코에 의해 일행의 리더로 추대된다.[27]
하나코가 준 가짜 신분증에 적힌 이름은 아사쿠라 토오루이다.
(사오리가 은신처로 선생님을 데려오자) "이러려고 데려온 거였어⋯? 이럴 거면⋯ 그때 그날, 날 죽게 내버려두지 그랬어!" - 저주를 풀기 전사오리가 스쿼드에게 선생을 데려가자 제일 먼저 적개심을 보인 멤버.[28] 결국 선생의 어깨를 나이프로 관통하고 나서야 저주가 풀렸다. 원작과 비교했을 때 가장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했다고 볼 수 있는 인물로, 항상 인생 비관을 해왔던 것과 정반대로 호시노, 미카 등 정신적으로 큰 내상을 입은 인원들, 심지어 선생의 멘탈 케어를 도맡아 하고 있다.[29] 평소의 미사키였으면 절대 못할 말이다 보니 사오리도 미사키가 저런 말을 할 수 있었냐며 놀랐을 정도.
"시끄러워! 우리 전부 선생님 죽이려고 했던 사람들이야. 여기 죄 안 지은 사람, 단 한 명도 없어! 아프고 괴로우면, 그냥 다 내던져 버릴 거야? 다 포기하면 끝나는 줄 알아? 죽는다 죽는다 소리 말고, 선생님 눈 날린 값만큼 선생님 지킬 생각이나 해!" - 저주가 풀린 후
하나코가 준 가짜 신분증에 적힌 이름은 히구치 마도카로, 어째선지 이 가명이 신경 쓰인다면서 껄끄러워하고 있다. 151화에서는 아예 무츠키에 의해 해당 인물로 완전히 변장하게 된다. 선생 측 대표로 혼자 페로로 페스티벌에 참가하면서, 안 그래도 사람이 많은 곳에서 시선까지 끌게 되어 무척 불편해하던 와중[30] 페로로 페스티벌에 참가한 노노미와 시로코를 조우하자 둘의 대화를 엿듣는다. 그리고 둘이 밀레니엄과 협력해 선생을 찾아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세뇌를 의심해 일단 선생 일행에게 이 사실을 전하기로 하고 자리를 뜨지만, 시로코에게 미행당하기 시작하고 결국 붙잡힌다. 시로코는 변장을 알아보았지만, 다른 사람인 척하며 믿지 않고 빠져나가려 하고 그럼에도 시로코가 집요하게 데려가려고 무력을 행사하려고 하자 시로코를 치한으로 몰아서 빠져나가려 한다. 그리고 의도대로 근처를 순찰 중이었던 키리노가 소리를 듣고 왔지만 정작 키리노가 시로코에게 총격을 가할 때마다 그 이상한 사격 실력 때문에 본인만 자꾸 얻어맞고, 처음엔 "누굴 쏘는 거냐"며 경악하다가 전혀 나아지는 게 없는 상황에 이내 자신이 미친 경찰한테 잘못 걸렸다고 오해를 한 채 축제 장소를 있는 힘껏 빠져나와 복귀한 뒤 공포에 질린 모습으로 선생에게 '미친 사이코패스 경찰'에게 잘못 걸렸다고 이야기하며, "밀레니엄에 조종당하는 아비도스에게 뒤를 잡혔다"며 고개를 숙이고 사과한다. 선생이 키리노에 대해 오해를 풀어주긴 했지만 상식을 벗어난 사격 실력 때문에 키리노를 '웃는 얼굴로 사람을 쏴대는 미친 경찰' 정도로 여기고 있다.
하나코가 준 가짜 신분증에 적힌 이름은 후쿠마루 코이토이다. 트리니티 교복을 지급받은 멤버 중 유일하게 자기 체형에 어울리지 않았는데 그 이유가 흉부 부분이 낀다는 것이었기에 잠시 주변을 갑분싸하게 만들었다.
그 외에 아리스를 보자마자 귀엽다면서 바로 쓰다듬으려고 하거나 일행들이 붉은 구슬에 대해 살펴볼 때 확인한답시고 무작정 깨트려버리거나[31] 선생이 발을 핥는 걸 좋아한다고 자백하자 자기 발도 핥아보라고 하는 등 뭔가 충동적으로 일을 벌이는 경향이 있다.[32]
하나코가 준 가짜 신분증에 적힌 이름은 이치카와 히나나이다.
그 뒤 아비도스 대책위원회 모두 저주가 풀리고 선생이 아비도스로 은신처를 옮기면서 만일을 대비해 외부와의 연락책으로 쓰기 위해 선생과 잠시 헤어지고 흥신소로 복귀했지만 하필 흥신소에 히나와 미카가 선생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하러 같은 시간에 찾아오면서 싸움이 일어나고[35] 건물이 폭발, 별수 없이 선생 일행과 재합류한다. 한동안 아무런 활약도 못해 도움이 될 거라고 말해놓고 아무 도움도 안 되고 있다며 낙심했었으나 비나와의 전투에서 활약하거나 미식연구회를 생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등 성과를 낸다. 이후 선생이 아비도스를 떠나 게헨나로 은신처를 옮겨갈 때 같이 호위로서 따라간다. 페로로 페스티벌이 벌어질 적에는 히나의 지시로 게헨나 선도부와 함께 게헨나 소속으로서 페로로 페스티벌에 참가하여 조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162화에서 흥신소 68의 말로 선생 일행이 "게헨나 자치구에서 벗어났다"고 언급되며, 흥신소 68은 히나가 맡긴 임무를 해야 해서 선생 일행과 동행하지 않았다.
원작에 비해 전반적으로 전투력이 꽤 많이 버프된 편인데, 사오리는 에덴조약 편에선 만신창이가 된 상태로 미카와 1대 1 대결을 상당히 오래 끌었고, 오페라 이벤트에서는 인질을 짐으로 가지고도 흥신소 68 멤버 네 명을 한꺼번에 상대할 수 있는 강자로 묘사되지만 이 소설에선 흥신소 68과 아리우스 스쿼드 전원이 붙었을 때 아리우스 쪽이 꽤 고전한다. 이에 따라 원작 설정과 살짝 충돌이 일어났는데, 이 팬픽 소설도 저주가 퍼지기 전까진 원작과 같은 이야기로 흘러갔었던 것으로 나오지만 흥신소 68이 선생님의 지휘를 받는 아리우스 스쿼드도 고전시킬 정도로 강자들이라면 원작 메인 스토리 1편 1장에서 용역들을 끌고 온 흥신소 68을 선생님의 지휘로 대책위원회가 격퇴한 상황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36] 작가도 이 부분을 지적받자 노벨피아 댓글을 통해서 이 부분에 대해 서술해 나가기로 했다.
"사람 관계가 뭐 불에 종이 태우는 건 줄 알아? 한 번 태우면 끝나게? 이런 일을 통해서 뭐 더 가까워지고 하는 거지! 아무것도 안 하는 게 더 악화시킬 뿐이야. 그러니까 지금 네가 해야 할 건⋯"흥신소 68 일행들 중에서 비교적 비중이 있는 편이다. 또한 캐릭터성은 어디 안 가서 시도 때도 없이 악당스러움과 하드보일드함에 집착하거나 자신의 사무실에서 머물기 시작한 선생이 흥신소 68의 금전적 문제를 걱정하자 현상금 사냥을 하면 된다며 수배지들을 꺼내들었는데 하필 그게 선생과 아리우스 스쿼드들의 수배지들이었다든가, 히나와 미카가 사무실에서 격전을 벌일 때 '경찰 불러'를 시전하는 등 허당끼와 개그 장면들을 보여준다. 호시노가 선생을 실명시키고 심각한 정신붕괴를 보이던 상황에서 방패를 언급하는 바람에 사태를 악화시키는 등 뜻하지 않게 학생들의 트라우마를 불러오는 모습이 잦다. 중반부부터 아코의 저주가 풀리고서 아코가 선생에게 심한 말을 하고 괴로워할 적, 아코가 진정할 때까지 곁에 있어주고 조언도 해주거나, 미식연구회의 음식점 테러나 에덴조약 당시 마코토가 아리우스와 동맹을 맺어 게헨나를 와해시키려 했던 것과 같이 자기 나름대로의 선을 넘는 악행에 대해서 분노하는 등 긍정적인 모습도 보여준다. 166화에서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들에 의해 페로로 페스티벌 모모프렌즈 퍼레이드가 아비규환이 될 무렵에 이 사건을 일으킨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을 발견하고 확실하게 하드보일드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격돌한다.
만나는 저주받은 학생들마다 툭하면 자신을 죽여버리겠다고 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하고 있다.
"우리가 선생님에게 도움을 주지 못할 망정 폐는 끼치지 말아야 하는 거 아냐? 지금 네가 이렇게 행동하면 제일 곤란한 사람이 선생님인데, 뭘 그걸 자랑스럽다는 듯이 행동하는 거야?"원작처럼 흥신소에서 참모를 맡고 있으며, 저주가 풀린 후 선생 일행의 브레인 역할을 맡고 있다. 아비도스에 나타난 발광 상태의 비나와 총력전을 벌일 적에는 부재 중인 선생을 대신하여 아야네와 함께 오퍼레이터를 담당한다. 131화에서 호시노가 아비도스에서 대피하려는 선생을 막자 '도움을 주지 못할 망정 선생에게 피해는 주면 안 된다'고 설득하지만, 이미 정신붕괴가 일어나 사고회로가 완전히 막혀버린 호시노에게는 씨알도 안 먹혔다.
"마, 맞아요⋯! 선생님은⋯ 당신이 필요하실 거예요⋯! 지나간 일은 잊고, 이, 이제 선생님을 지켜야 한단 말이예요⋯!"원작의 멘헤라 기질은 그대로지만 작중 상황이 심각한 만큼 평소의 말버릇도 개그 장면으로만 주로 쓰이며, 선생을 실명시키고 정신붕괴가 생긴 호시노를 미사키와 함께 진정시키려고 애를 쓰는 의외의 모습을 보여줘서 흥신소 68 멤버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작중에서 일행들 중 유일하게 어두운 과거가 있었기에 전투 당시 상당한 난폭함과 공격성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집요하게 선생을 공격한다. 어두운 과거와 거짓된 증오로 인해 생긴 집착과 집념이 상당했기에 선생은 윗층에 있었고 거기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은 전투 중에 부서진 상태였는데 기어코 그걸 기어 올라가고서는, 선생에게 나이프를 던져 얼굴에 상처를 입히고 그 여파로 흥신소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저주에서 풀렸다. 나머지 흥신소 68 멤버들은 아직 저주에서 풀리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싸움을 무마시키려다가 패닉에 빠져 폭발 반경 50m나 되는 고폭탄을 격발시켰다.[37] 이후 히나와 미카가 나란히 흥신소 68에 선생을 죽이라는(히나) 의뢰와 선생을 찾아달라는(미카) 의뢰를 하면서 서로 싸움이 벌어져 흥신소 68 사무소가 난장판이 됐을 때 또 패닉이 와서 그 고폭탄을 또 터뜨려 흥신소 68 사무실을 흔적도 없이 날려버렸다.[38] 결국 그 때문에 아리우스 스쿼드도, 흥신소 68도 은신처와 소유 비품을 모조리 잃어버렸다.
'고통을 느끼길 바랐다. 누구 하나 도와주지 않는 절망 속에서, 신체가 하나하나 망가져 가면서, 끔찍한 고통을 느끼며 죽어가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러면 안 되는데. 버림 받을 환자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해버리고 만 것이다. 나는 그러지 말아야 했는데. 언제나 어디서나, 그 사람의 옆에 있어야 했는데. 선생님 옆에 있어야 했는데. 왜 그러지 못했지.'
"아니란⋯ 말입니다! 선생님⋯은 끅! 마왕이 아니란 말입니다⋯! 선생님 나쁜 사람 아니야!!!!!!!! 근데 왜 다들 그렇게 이야기하는 겁니까!!!!! 왜!!!!!"
드디어 기나긴 여정 끝에 목적지에 도달했으나, 선생 일행들은 선생에 대해 함부로 우호, 내지는 중립적인 태도를 취한다면 선생을 당연히 증오해야 하는 대상으로 인식하는 다른 학생에게는 곧바로 의심받는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었다. 게다가 아리스에게 아비도스에 온 목적을 물어봤을 때 "마왕을 물리치는 여정을 떠나던 중이었으며, 선생님을 찾으러 왔다"라는 답이 돌아오자 당시 자리에 있던 대책위원회 입장에서는 당연히 아리스도 선생을 죽이러 온 것이라고 해석할 수밖에는 없었으며, 따라서 선생의 존재에 대해서는 시치미를 떼며 아리스 앞에서 선생을 적대하는 연기를 시작한다. 허나 선생을 찾아 키보토스 전체를 뒤지다가 실패한 끝에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에서까지 선생에 대한 비난을 들은 아리스는 지금까지의 설움이 북받쳐 올라 결국 눈물을 보이기 시작한다. 사태가 이상하게 돌아간다는 것을 뒤늦게 눈치챈 대책위원회는 황급히 해명을 시작했으나 이미 때는 늦어, 이성을 잃은 아리스는 위의 인용문과 함께 레일건을 무차별적으로 난사하기 시작한다. 아비도스의 건물 외벽에 구멍이 여럿 뚫리는 소란 끝에 아비도스에 머물던 학생들 전체가 1층으로 내려와 아리스를 무력으로라도 제압하려던 순간, 소란에 깨어난 선생이 나타나 진정시키면서 눈물의 재회를 한다.[42] 이후로는 밀레니엄으로 돌아가면 단독으로 멋대로 밀레니엄을 뛰쳐나간 것 때문에 무언가 '조치'와 '조사'를 할 거고 이는 아리스는 물론 선생에게도 안 좋은 방향으로 상황이 흘러갈 게 뻔하기 때문에 아리스를 찾으려는 다른 밀레니엄 학생들이 찾지 못하도록 선생과 함께 움직이고 있다. 다른 선생 일행 등장인물들에 비해 3부 시점 자주 등장하진 않지만 간간이 등장하고 있다.
작중에서는 순수한 면모가 자주 부각되는 편이다. 3부 초기에 선생이 '자신이 없을 때를 대비'한 작전을 이야기해 주려고 하는데 선생이 없는 건 상상할 수도 없다며 울어대서 선생을 당황시켰고, 무츠키에 의해 미사키가 히구치 마도카로 변장했을 때는 새로운 인원이 들어왔냐면서 감탄하기도 한다. 이렇다 보니 다른 일행들도 선생의 심각한 몸 상태를 아리스에게만큼은 최대한 숨기고 있다. 쉬어가는 에피소드에서는 자기가 사용하는 140kg짜리 레일건을 귀속 무기라며 자기 이외에는 누구도 들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만만해하다가 작중에서 손꼽히는 강자인 미카가 40초 동안 아무렇지도 않게 드는 것을 보고 넋을 놓았다.
본편보다 히나의 저주가 빠르게 풀리는 외전에서는 히나와 아리우스 스쿼드의 대치를 통해 에덴조약 당시에 선생이 사오리에 의해 죽을 뻔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접하고, 선생님은 총에 맞으면 죽는다며 큰 충격을 받는다. 그러나 이후 모두에게 용서를 구하는 사오리를 보고 자신 또한 의도치 않게 모모이를 공격했던 과거가 떠올라 오히려 그녀를 위로한다.
원작처럼 레일건의 파괴력만큼은 매우 강력하다. 선생 일행이 아리스가 저주에 걸려있을 거라 착각해 선생을 모욕하는 연기를 했을 때, 이 사실을 모르고 울분을 쏟아낼 적 아비도스 고등학교의 벽에 간단하게 구멍을 내는 등 레일건의 파괴력은 최종편 이후에도 어디 가지 않았다. 정작 합류 후에는 앞서 말한 대로 밀레니엄에게 걸리면 조사와 조치를 받아 선생의 신변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고, 레일건을 제외하면 전투 역량이 높다고 하기는 힘든 탓에 바깥에 함부로 나서지 못하고 선생 근처에만 머무르고 있어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그래도 아리우스 스쿼드와 함께 선생과 가장 가까이서 행동하기 때문에 선생의 신변이 노출되었을 때의 최후의 방어선 역할까지는 기대할 수 있다.
"너! 선생의 끄나풀이었냐! 최소한의 자존심은 있을 줄 알았건만! 죽여주마아아아!!! 리쿠하치마 아루!!!" - 저주를 풀기 전비나를 물리친 직후 호시노에게 맞아서 기절하고 깨어난 후 아루가 선생의 끄나풀이었냐며 밧줄을 스스로 끊어내기 직전까지 날뛰다가 미카의 주먹을 맞고 또 기절한다. 이후 더더욱 단단하게 묶여 선생에게 상처를 내면서 저주가 풀리는데, 호시노와 미카와는 달리 선생에게 직접 피해를 입힌 일은 저주를 풀기 위해 살짝 상처를 낸 것뿐이지만 원래대로 돌아왔을 때 정신적 충격이 유독 심해서[44] 심한 죄책감에 계속 헛구역질을 하다 수습했고, 이후로도 식음을 전폐하는 등 꽤나 후유증이 남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45] 저주가 풀린 후 심히 침울해져서 이전의 밝은 태도를 잃은 소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식연구회로부터 자주 납치를 당했던 후우카와 평소 선도부로서 미식연구회의 테러를 진압하느라 하루나를 잘 알 수밖에 없던 아코가 그녀를 보고 그간 보여주던 모습과 너무나 다른 괴리감에 말을 잃었을 정도. 에피소드가 진행되며 조금씩은 나아지고 있지만, 후유증이 너무나 심각해서 다른 미식연구회 회원들과는 달리 싸우는 것도 불가능한 상태다.
"선생님을 미워하고, 우극, 욱, 싫어하고. 그리고, 그리고⋯ 내뱉지 못할 말까지 내뱉고. 저는⋯" - 저주를 푼 후
"잡아 놓고는 굶겨서 애원하게 만들어보자고요~" - 저주를 풀기 전저주가 풀린 후 왜 선생을 증오했는지 혼란스러워 한다. 하루나가 헛구역질을 하는 것을 보고 걱정한다. 후우카가 요리를 할 때 다른 미식연구회 부원들과 함께 후우카를 도와주며, 선생이 아비도스에서 게헨나로 향할 때 동행한다.
"모르겠습니다, 저는 정말로 모르겠어요⋯." - 저주를 푼 후
"그래, 그런 놈은 눈에 와사비를 잔뜩 넣어줘서 혼쭐을 내주자고!" - 저주를 풀기 전저주가 풀린 후 왜 선생을 증오했는지 혼란스러워 한다. 하루나가 헛구역질을 하자 하루나가 저러는 것은 처음 봤다면서 걱정하면서 검은 봉투를 가져온다. 후우카가 요리를 할 때 다른 미식연구회 부원들과 함께 후우카를 도와주며, 선생이 아비도스에서 게헨나로 향할 때 동행한다.
"분명히 같이 맛있는 것도 먹고 그랬을 건데, 왜 나는, 우리는 이걸 기억하지 못한 거야?" - 저주를 푼 후
"그래, 두 번 다시 그딴 헛소리를 못하도록 해 줘야지." - 저주를 풀기 전저주가 풀린 후 왜 선생을 증오했는지 혼란스러워 한다. 하루나가 헛구역질을 하는 것을 보고 걱정한다. 후우카가 요리를 할 때 다른 미식연구회 부원들과 함께 후우카를 도와주며, 선생이 아비도스에서 게헨나로 향할 때 동행한다.
"선생님⋯. 나, 나는 대체 이게 뭔지 모르겠어. 왜, 왜지? 대체 왜⋯" - 저주를 푼 후
4.2. 아비도스 대책위원회[편집]
아비도스의 막대한 빚이 선생의 흉계였던 걸로 왜곡돼서 선생을 철천지 원수로 여기고 있었다. 다행히 소속인원이 소수인 데다 멤버들 간의 유대감이 깊은 덕분에 호시노의 저주가 풀린 후 쉽게 다른 멤버들을 불러내서 대책위원회 멤버들 전원의 저주를 풀 수 있었고,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지라 숨어있기 좋아서 한동안 선생 일행의 거점이 되어 다른 학교 학생들을 납치해와 저주를 풀면서 아군을 늘릴 수 있었으며, 선생도 요양하면서 만신창이가 된 몸을 회복할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나고 히마리의 실책으로 유즈가 버스터콜을 시도하면서 선생 일행이 떠나고 현재는 대책위원회 멤버들과 유즈, 뒤늦게 찾아온 히마리 일행이 머무르고 있다.
하필이면 미사키와 시로코가 엇갈리면서 선생 일행은 대책위원회가 밀레니엄의 공격을 받고 꼭두각시로 전락한 것으로 오인 중에 있다. 현재 이 오해로 인해 발생한 사건으로 상황이 꼬이자 이자요이 노노미의 제안으로 자신들에 대한 진실을 선생 일행에게 제대로 전달해 놓고 개별 행동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자기 방패에 맞고 쓰러져 있는 선생을 보며) "흐흐흐⋯ 유메 선배⋯ 잘 보여요? 이제, 제가 다 끝낼 때가 온 것 같네요." - 저주를 풀기 전
"나, 난 그, 그 사람을 그렇게 만들어버렸어⋯. 나, 나 같은 건 이제⋯ 주, 죽어야 돼⋯." - 저주가 풀린 후
일단 그 자리에서는 따돌리고 난 후 일행은 호시노를 어떻게 할지 작전을 세웠으나, 와카모가 독단적으로 호시노를 불러내어 싸움을 벌였고, 그 와중에 일대를 순찰하던 선생과 사오리까지 싸움에 휘말린 상황에서 와카모의 자폭으로 건물이 무너진다. 그 상황에서 와카모를 부축하던 선생을 발견하자마자 처음엔 샷건으로 공격하려다 사오리의 제지를 뿌리치고 기어이 선생의 안면을 방패로 후려쳐서 왼쪽 눈을 실명시킨다. 방패에 얻어맞아 이미 의식이 없는 선생 앞에서 유메의 원수를 갚을 수 있다고 기뻐하며 선생을 처형하기 직전에야 제정신으로 돌아온다.[48]
그제서야 자신이 선생을 죽기 직전까지 폭행한 걸 자각하면서 그나마 버티던 정신이 완전히 붕괴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정신적 피해는 누적된 것까지 계산하면 모든 학생 중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는데 심지어 머리를 부딪혀 자해까지 시도하는 걸 부상을 입은 학생 여럿이 억지로 뜯어말려야 했을 정도로 매우 큰 후유증이 남았다. 그래서 저주가 풀린 후부턴 삶의 목적이 선생의 보호만을 위한 것으로 바뀔 정도로 죄책감에 지나치게 짓눌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따금씩 자신을 왜 용서해 줬냐, 제발 원망해달라며 죄책감에 대한 벌과 속죄를 계속 갈구하지만 그럼에도 제발 버리거나 곁을 떠나지 말아달라는 등, 미카가 연상될 정도로 멘헤라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당연히 선생님은 그녀가 힘들고 괴로워할 때마다 지속적으로 진정시켜 주었지만, 원작의 여유로움은 사라진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선생이 다치지 않게 하는 것에 점점 집착해 간다. 이런 모습은 선생이 본인의 시야에서 벗어날 때마다 한 군데씩 다쳐서 오게 되자 점점 심해지더니 결정적으로 미카에 의해 한쪽 귀가 멀게 된 사건을 기점으로 최고조에 도달하게 되었다. 또한 세리나에게 모든 사건이 종결되었음에도 선생에게 이식시킬 눈을 찾지 못한다면 자신의 눈 한쪽을 선생에게 이식해달라고 부탁했다.[49]
이후 선생이 아비도스를 떠나야 하는 상황이 되었을 때, 저주가 막 풀렸을 때처럼 정신이 붕괴되어 선생이 자신을 데려가지 않으면 절대로 가지 못하게 하겠다면서 붙잡고 막아섰을 정도이며, 결국 그 때문에 다른 학생들과 물리적으로 충돌이 빚어질 뻔했고 그 모습을 본 선생이 화를 낼 정도였다. 사실 선생이 냈다는 그 화라는 것도 이게 무슨 짓이냐며 다그치고 살짝 한숨을 쉰 정도였고 작중에서도 부모가 말썽을 부리는 자식에게 품는 역정 정도가 살짝 새어 나온 것뿐이라 서술되나 호시노는 이조차 절망스럽게 느껴 멘붕을 일으켰고, 이를 본 선생이 다시 평소의 태도로 바꿔 어찌저찌 단둘이 긴 시간 대화를 한 끝에 마음을 잡고 아비도스에서 후배들을 지키기로 한다. 다행히 선생이 떠난 후로는 원래의 성격을 어느 정도 되찾는 데 성공한다.
이후 선생의 행방을 물어보러 찾아온 히마리와 노아, 게임개발부를 대면하는데 꾀꼬리가 울린 상태이기에 전혀 믿지 않으며, 저주에 걸린 척 날선 대응을 한다.[50] 하지만 히마리가 믿어달라는 증거로 사이바 자매 때와 똑같이 엠창을 시전하자(...) 할 말을 잃는다.
157화에서 세리카가 시로코가 생활안전국에 있다는 후부키의 전화를 받고 보이스피싱이라고 의심하는 것을 보고 항상 잘 속아넘어가던 세리카가 성장했다고 생각하지만 이후 세리카가 시로코의 전화를 받고 보이스피싱이 아니라 진짜라는 사실에 당황하더니,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생각으로 세리카 대신 생활안전국으로 간다. 중간에 키리노를 만나 생활안전국에 도착하여 눈빛만으로도 주변인들에게 위압감을 선사한다. 그러나 자신들을 해칠 것이라는 RABBIT 소대의 예상과 달리 시로코에게 응징을 가한 다음에 경찰 앞에서는 잘못했다고 사과하는 것이 옳은 행위이며, 무엇을 잘못했는지 생각해 보고 얌전히 조사받으라며 시로코를 올바르게 이끄는 선배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 뒤 시로코에게 조사 잘 받고 나오라며 그냥 내버려두고 가면서, 미사키를 찾으러 간다는 뜻을 넌지시 밝힌다. 후부키와 RABBIT 소대가 선생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자 순간 엄청난 분노를 드러내다 누그러뜨리고 얼버무린다. 생활안전국에서 나온 뒤에는 노노미의 제안으로 '정면돌파'를 감행하기로 하고 사오리에게 전화를 걸어서 아비도스와 히마리 일행과의 협력에 대한 진실을 전달하며, 그 와중에도 선생의 안전을 위해 선생의 신변에 대해서는 물어보지 않는다. 다음날 생활안전국에서 여전히 심문을 받고 있던 시로코를 데리러 찾아온 뒤, 여전히 자기 잘못이 없다고 버티는 시로코에게 계속 응징을 가하면서 나머지 대책위원회 팀원들과 게임개발부가 모인 곳으로 집합한다. 이후 노노미와 함께 트리니티-게헨나 중앙선에서 약 500m 떨어진 게헨나 자치구에서 퍼레이드를 감시하다가, 대규모 발광 사태가 터지자 나머지 대책위원회, 게임개발부, 트리니티 보충수업부, 미카를 비롯한 일행들과 합류하여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들이 조종하는 모모프렌즈 애니매트로닉스들을 상대한다.
원작에서 손꼽히는 강자답게 SRT 특수학원이 정의한 "특기전력 5인" 중 한 명이다. 저주에 걸린 상태였던 초반에는 혼자서 이름 없는 헬멧단 학생 25명 전원을 쓰러뜨렸고, 그 와카모와 1:1로 접전한 끝에 왼쪽 발을 한동안 못 쓰게 만드는 상처를 입혔고 기어이 선생에게도 중상을 입혔으며, 그 탓에 죄책감으로 정신붕괴가 생겨버린 뒤에는 싸움에 제대로 참가하지 못하던 적도 있었다. 그때 두개골이 함몰되지 않은 것만 해도 선생에게는 큰 기적이자 행운이었다.[51] 정신붕괴를 일으키고 시간이 지난 뒤에는 전투력을 되찾아 발광하는 비나를 대상으로 미카와 함께 가장 큰 유효타를 입혔고, 선생과의 대화로 정신붕괴를 어느 정도 회복했는지 초반에는 차마 할 수 없다고 호소한 '선생에 대한 증오 연기'도 나름대로 할 수 있게 되었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선생에게 욕하는 시범을 못하는 모습이었고 나중에 사키에게 보인 증오 연기는 저주에 풀리지 않은 사람들이 내뱉는 선생에 대한 욕을 들은 것에 대한 분노를 선생에 대한 것으로 살짝 얼버무린 것이라 이것도 직접 선생에 대한 욕을 한 것은 아니다.
"그런 거! 그런 거 하지 말라고!! 사람 묶어놓고 미소를 지으면 그게 정상으로 보이겠어?! 최대한 달랜 상태에서 들어가야 하는데! 너 트라우마 제조기야?! 하카리 아츠코!?"
저주를 풀 당시 아츠코가 자신을 진정시키겠다며 묶어놓은 채로 섬뜩한 웃음을 짓는 것에 잘못 걸린 나머지 아츠코를 엄청 무서워한다.[52]
"생각해 보면 옛날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우리들은 의심하고 망설일 때보다 그냥 무대포로 들이박았을 때 더 좋은 결과가 되돌아왔잖아요? 또 히마리 씨도 그렇고 말이죠. 이 시점에선, 진심을 다해 부딪혀보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저주가 풀린 뒤로는 특유의 마이페이스 성격이 나타나며 사실상 본작의 개그 캐릭터 겸 트롤러를 담당하는 중. 주요 피해자는 사오리로, 사오리에게 다짜고짜 은행강도를 권유하는 걸 시작으로[53] 허구한 날 시로코에게 탈탈 털리는 게 본작의 주요 개그 전개다. 이것 때문에 이 둘은 무척이나 티격태격하는 사이며, 특히 당하는 입장인 사오리는 시로코를 미친 여자라고 생각하거나 늑대라고 부르는 등[54] 미운털을 아주 제대로 꽉 박아놨다.
다만 이런 마이페이스적인 기질이 화가 될 때도 있었는데, 미카 에피소드에서는 비록 처음에 미카가 선생을 강제로 납치해서 데리고 가려는 것을 막아내긴 했다지만, 이후 전투에서는 호시노와 함께 선제공격에 가담해서 순순히 미카의 저주를 풀 수 있는 상황에서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고, 결과적으로 선생은 떨어진 샹들리에에 깔려 왼쪽 귀의 청력을 완전히 상실했다.
사오리가 아비도스를 떠난 후엔 히마리한테 그냥 엠창 박으면 직빵이라며 살살 부추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결국 티파티와의 대화에서 일이 잘 풀리지 않자 또 찍자고 히마리에게 말하는데, 히마리가 울면서까지 안 한다고 하자, 무엇을 하려는 건지 묻는 트리니티 쪽에게 본인이 직접 엠창을 시전한다. 당시 화상통화를 하던 모든 트리니티 학생들을 경악시켰고[55] , 안 그래도 자기 자신이 전혀 몰랐던 나기사의 '의심암귀' 관련 과오들을 자기도 모르게 찔러대서 나기사를 자극하고 있는 와중에 이런 상스러운 꼴까지 보여주는 바람에 나기사는 그 충격으로 기절해버렸다.
페로로 페스티벌에 노노미와 함께 참가하며 기척도 없었는데 어떻게 자기 폰에 히마리 AI가 들어가 있는지 의아해하면서 네 원본처럼 맛이나 가지 말라고 한 소리 한 뒤 히구치 마도카로 변장한 미사키를 마주한다. 하지만 처음 보는 얼굴임에도 왠지 그냥 보내면 안 될 것 같다는 직감에 몰래 따라가다 결국 미사키임을 눈치채고 사정을 설명하려 하지만, 이미 히마리의 AI와 이야기하는 것을 엿들었던 미사키는 히마리에게 세뇌당했을 가능성을 고려하여 믿지 않으려 하며 결국 미사키를 무력으로 데려가려다가 미사키에게 치한으로 몰리게 되었다(...). 미사키의 치한 신고를 받은 키리노와 마주하지만 키리노의 그 기상천외한 사격 실력을 보고 어이없어하다가, 키리노가 지원을 요청하여 도착한 RABBIT 소대와 격돌한다.
이후 미야코와 사키와 전투하는 도중 미유의 헤드샷에 기절해서 검거된 후 생활안전국에서 후부키의 심문을 받는다. 이때 둘을 상대하는 것이 점점 버거워지자 한 놈만 팬다는 식으로 사키를 집중 공격했고, 그 결과 사키만 특히 심하게 다쳤다. 사키를 개머리판으로 찍은 후에는 아예 물어뜯으려고까지 했다고.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후부키와 RABBIT 소대 앞에서 오히려 협박을 해대는 패기를 선보여서 RABBIT 소대의 속을 계속 긁고, 후부키로부터 협조를 거부하면 감옥에 갇힐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마지못해 진술서를 작성하던 도중, 세리카 대신 생활안전국에 온 호시노와 만나고 RABBIT 소대가 호시노를 보고 두려워하는 것을 눈치챈다. 호시노까지 도착했음에도 여전히 자기한테는 잘못이 없다며 버티려다가 호시노에게 응징을 당하고, 어떻게든 자기를 풀어달라고 애교까지도 부려보지만 부질없는 짓이었다. 호시노는 그냥 성실히 조사받으라며 내일 다시 오겠다며 떠났지만, 가기 전 미사키를 찾으러 간다는 뜻을 넌지시 밝히자 이를 알아챈다. 호시노가 떠나고 나서도 나보다 약한 녀석의 명령 따위 듣지 않는다는 말까지 하며 RABBIT 소대 중 남아있던 사키와 후부키의 속을 계속 긁어대서 사키는 결국 화가 머리 끝까지 나 공격하려고 했으며, 후부키도 살면서 두 번 다시 만나기 싫은 놈이라고 손사래를 쳤다. 다음날 찾아온 호시노에게 수차례 응징을 당하면서도 끝까지 자기는 잘못이 없다며 뻗댄다. 결국 석방되는 날까지 계속 깝치다가 호시노한테 또 얻어맞는다. 석방 후에는 세리카, 아야네와 같이 트리니티-게헨나 중앙선에서 약 500m 떨어진 트리니티 자치구에서 퍼레이드를 감시하다가, 퍼레이드 행렬과 같이 있는 히후미, 아즈사를 보고 놀란다. 이후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들이 퍼레이드에서 대규모 발광 현상을 일으킨 것을 확인하고 발광하는 이름 없는 학생들을 맞서기 시작하는데, 수가 30명은 가까이 되는데도 약해 보이니까 너무 강한 표현을 쓰지 말라며 여유를 부리다 너무나 많은 수에 화를 참지 못한 세리카가 발광한 학생들의 어그로를 끌어버려 궁지에 몰리는 때 코하루, 하나코, 미카가 찾아온 덕에 위기에서 벗어난다. 직후 나머지 대책위원회, 게임개발부, 트리니티 보충수업부, 미카를 비롯한 일행들과 합류하여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들이 조종하는 모모프렌즈 애니매트로닉스들을 상대하는데, 그 와중에 미카를 두 번째 공포라고 이야기해서 미카와 갈등을 빚는 트롤링을 저지르려다가 나머지 일행에게 저지되었다.[56]
작중 전투력은 원작처럼 상당한 강자로, 시로코의 저주를 풀려고 포획할 때 12명 남짓한 수가 동원되었음에도 고전했고, 미사키도 시로코에게 덜미를 잡혔을 때 전투로는 못 이긴다고 언급했다. RABBIT 소대와의 전투에서도 사키의 오른쪽 얼굴에 소총 개머리판을 그대로 찍어버려 오른쪽 눈에 타박상을 입히기까지 했다. 다만 역시나 특기 전력인 미카 상대로는 밀리면서 한 대 맞을 적에 미카와의 근접전만큼은 피해야겠다고 생각하며, RABBIT 소대의 팀워크에는 결국 제압되었다.
4.2.1. 아케보시 히마리 일행[편집]
밀레니엄의 히마리를 중심으로 해서 선생과 별개로 저주의 진실을 찾고 있다. 노아의 기록과 게임개발부의 헤일로 분석을 토대로 선생에 대한 증오가 누군가의 흉계임을 깨달았지만 정작 저주를 풀지 못한 히마리가 선생에 대한 살의를 참지 못하고 드러내면서 선생이 잠적하게 된다. 그나마 히마리와 시로코의
"애초에 이변이니 뭐니 신경 쓸 것도 없는데 말이야. 그래, 선생 그놈만 죽어버리면 아주 간단한 거잖아? 뭐, 그 녀석을 찾으면 다리를 찢어서 나처럼 일단 걷지 못하게 만든 다음, 바닥을 질질 기어다니는 꼴을 보고 난 다음에 죽여버리는 거야. 실로 완벽하다 생각하지 않아?"
이후 헤일로 파장 검사를 통해 게임개발부와 다른 모든 이들의 결과가 다르다는 것을 알아내고[61] 게임개발부를 불러 이들이 선생을 증오하지 않음을 확인한 후 자초지종을 설명하나, 아직 히마리와 노아를 완전히 믿지 못한 게임개발부가 계속 말을 돌리자 답답했던 나머지 참고 있던 맹목적인 증오가 폭발, 선생을 찾아 다리부터 분질러 버린 다음 죽여버리겠다는 폭언과 최근 게임개발부가 아비도스에 다녀왔다고 하니 거기부터 조사해 모두를 잡아 죽이겠다[62] 며 노골적인 살의를 참지 못하고 드러내게 된다. 다행히 이후 바로 진정되지만 게임개발부는 이를 듣자마자 도주를 감행했고, 사이바 자매는 도망치는 걸 막았지만 유즈가 도망쳐서 미리 준비된 비상연락망을 통해 아비도스에 연락, 결국 의도치 않게 선생이 아비도스를 떠나는 이유를 제공하고 만다.[63] 이것 때문에 게임개발부가 히마리를 도저히 믿어주지 않자[64] 엠창을 시전하며(...) 이러면 믿어줄 거냐고 일갈한다.[65] 이를 통해 사이바 자매에게 믿음을 얻어내는 데에는 성공하지만 자신이 내세우던 초천재병약미소녀해커의 이미지가 박살났다며 30분 이상을 서럽게 울어대고[66] 한동안 충격에서 벗어나지를 못한다.[67]
아무튼 키보토스에 저주가 퍼졌다는 사실을 알고 저주를 풀고 발광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사이바 자매, 노아와 함께 아비도스로 가서 선생의 행방을 묻지만 대책위원회 멤버들은 저주에 걸린 척 연기하며[68] 전혀 신뢰를 주지 않았고[69] 위협사격까지 하면서 쫓아내려 한다. 계속 미칠 듯이 차오르는 증오를 입술을 피가 나도록 깨물며 필사적으로 억누르며 최선을 다해 연신 설득을 하자 그 모습과 말에 조금은 서서히 믿음을 가지기 시작하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완전히 믿어주질 않으며 시로코의 '믿음을 줄 수 있는 모든 걸 내버리는 행동'을 보이라는 말에 결국 또다시 엠창을 시전한다(...).
그 결과 믿음을 얻어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허무하게도 대책위원회 멤버들은 세뇌될 경우를 대비하여 선생의 이후 행선지나 위치에 대해서는 듣거나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거기다가 선생 측에게 연락을 해 사정을 설명하고 현재 위치를 물어보거나, 다시 돌아오라고 해도 당연히 믿어주기보다는 아비도스 측이 세뇌됐다 의심하고 되려 더 멀리 달아날 수 있기 때문에 무작정 연락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또 한번 자신의 이미지를 완전히 포기했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해 멘붕에 빠져 한탄을 하는데[70] 여기에 더해서 시로코한테 초막장패륜욕쟁이소녀(...)라는 모욕이나 다름없는 별명까지 붙여졌다. 일단 방법을 찾기 위해 대책위원회 멤버들과 회의를 한 뒤 하나코에게 연락하는데, 뜻밖에도 티파티와 마주하게 된다. 여기서도 아비도스까지 설득을 거들었음에도 신뢰를 얻지 못했고, 믿을 수 있는 행동이나 증거를 보이라는 말에 또 엠창을 시전할 위기에 놓였으나, 본인이 안 한다고 울고불고 난리를 치는 사이 시로코가 먼저 하면서 다행히도 3번이나 하지는 않게 되었다. 어쨌든 믿음을 얻어낸 후 트리니티로 가서 티파티와 직접 만나며 오해를 완전히 풀지만, 이미 선생 쪽에서 위치추적기를 부숴버린 탓에 트리니티 쪽에서도 선생의 행방을 전혀 알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반쯤 정신이 나가버렸다.[71]
페로로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노노미와 시로코의 스마트폰에 자기 AI를 몰래 침투시켜 두었었는데, 바로 들켰다.
원작과 비교하여 가장 많이 망가진 캐릭터로, 작가 또한 캐릭터의 지능이 작가의 지능을 넘을 수는 없었기에 어쩔 수 없이 이미지를 망가뜨리는 방향으로 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원작에서도 손에 꼽히는 지략가인 만큼 너무 일찍 들어오면 급격히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기에 스토리상 늦게 영입되는 것은 일종의 밸런스 조절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망가짐 덕분에 암울하고 피폐적인 작품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개그캐로서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는 편.
- 아케보시 히마리의 인공지능
"밀레니엄의 초천재병약미소녀해커가 선생님을 미워할 리가 없잖아요?"히마리가 자신의 인격을 재현한 AI. 히마리의 성격과 기억을 이식받은 존재로 저주가 퍼지기 전 만들어진 덕분에 기억 개변을 피했다. 덕분에 히마리가 저주에 의한 이변을 감지하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 인공지능이라 주인과 달리 하반신은 멀쩡하지만, 이쪽도 주인과 마찬가지로 스스로를 초천재병약미소녀인공지능(...)이라 자칭하며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이나 사이바 자매와의 대치에선 모모이에게 스카이넷이라 불리고 히마리가 엠창을 시전할 때마다 손을 붕붕 휘두르며 이미지 붕괴에 통곡하는 등 매번 웃음과 안타까움을 주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페로로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노노미와 시로코의 스마트폰에 침투하여 노노미에게 스파이웨어라는 소리를 듣고 화를 내고, 시로코에게는 반대로 자기 주인처럼 맛이나 가지 말라는 소리를 듣는다. 이어 시로코가 선생의 위치를 추적하는 방법이 없겠느냐고 물어볼 때, 자신의 원본이 싯딤의 상자를 해킹하는 데 실패했다는 사실, 그리고 싯딤의 상자의 AI인 아로나와 프라나가 자신을 능가하는 초월적인 존재라고 부르며 싯딤의 상자를 노리는 건 불가능하고 주변인들의 핸드폰을 해킹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곧바로 걸릴 게 뻔하다고 털어놓는다. 그 뒤 시로코가 RABBIT 소대에게 잡혀 경찰서로 끌려가기 전, 모두에게 "이마시노 미사키를 찾은 것 같다."는 메시지를 보낸다.
"그동안의 기억들이, 내 망상이 아니길 바란다."
162화에서 세 명 모두 페로로 페스티벌에 참가한 것이 확인되었으며, 다른 선생 측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페로로 페스티벌 2일차에 벌어질 모모프렌즈 퍼레이드에 생길 테러를 확인하기 위해 온 것이 본래 목적이다. 사이바 쌍둥이는 웨이브캣 인형을 얻는 사격 게임에 참가해서는 2000엔 넘는 금액을 탕진했다. 이후 2일차에는 트리니티 자치구와 게헨나 자치구를 가르는 중앙선 지역에 배치되어 퍼레이드를 감시한다. 이후 대규모 발광 현상이 일어나자, 애니매트로닉스 내부의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과 싸우던 히후미, 아즈사를 돕는다.
"으⋯⋯ 내 소중한 치, 친구에게⋯ 자신의 뜻대로 부릴려고⋯. 요, 용서 못해⋯." - 저주를 풀기 전
"그, 그런 생각을 품어버리다니⋯ 저, 저는 대체 무슨 짓을⋯" - 저주를 푼 후
"선생님, 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어. 악마라도 왔다 간 듯한 그런 기분이야." - 저주를 푼 후
"저, 저는⋯ 절대로 그럴 생각이 없었는데⋯ 저는 절대로 그러지 않을 거로 생각했었는데, 흐끅, 완전히 잊어버렸어요⋯. 저, 저는⋯" - 저주를 푼 후
4.3. 게헨나 학원[편집]
마음대로 학교를 빠지는 이들이 매우 많은 학원 특성상 누군가 없어져도 티가 나지 않기 때문에 납치 후 저주 풀기가 비교적 용이해서 여러 학생들이 저주가 풀린 상태이며, 선생과 함께 움직이는 이들이 많다. 선생 일행이 아비도스를 떠난 후 다음 거점이 되었다. 물론 캠퍼스에서 지낼 수는 없어서 자치구 외곽의 폐건물[76] 을 은신처 삼아 머무르고 있었다. 162화 시점에서는 선생 일행이 게헨나 자치구에서 벗어난 상태이다.
"죽여버리겠어⋯. 만나게 된다면 반드시 내 손으로⋯." - 저주를 풀기 전(본편)에덴조약 테러 당시 선생이 사오리에게 살해당할 뻔한 일이 선생이 사오리를 사주해 히나에게 소중한 누군가를 죽이려 들었던 것으로 왜곡당했다. 호시노처럼 선생에 대한 증오심을 불태우며 그를 찾고자 하는 것으로 간간이 등장하는 중이며, 이로 인해 신경도 더욱 날카로워지고 이전보다도 휴식을 삼가고 있는 중이다.[77] 심지어 발광 사태로 인해 키보토스가 매우 어수선한 상황에서 총학생회장 대리를 맡은 카야가 기어이 페로로 페스티벌을 강행하겠다는 사실을 전해듣고서 분명히 이 시점에 선생이 나타나 페스티벌을 엉망으로 만들리라고 확정짓고 있을 정도로 증오에 미쳐 의심조차 전혀 하지 않는다.[78]
"아, 아니야. 나는 그런 걱정조차 받아선 안 돼. 나는⋯ 선생님에게 끔찍한 짓을 하려 했으니까, 나는⋯!" - 저주를 푼 후(외전)
이오리의 언급에 따르면 사오리가 에덴조약 때 선생을 죽이려고 했던 일 때문에 다시 만나면 반 죽여버리겠다며 사오리에게 상당한 복수심과 원망, 분노를 가지고 벼르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어느 정도냐면 사오리의 지명수배지를 보자마자 그걸 자신의 총으로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때까지 쏴갈기고 절대 용서 못한다며 분노와 원념이 잔뜩 서린 중얼거림을 내뱉는 모습을 보였을 정도다.[79] 이를 통해 저주가 풀려 선생의 일행에 합류하게 된다면 사오리와는 상당히 충돌하며 둘 사이에 살벌한 기류가 흐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80]
게헨나 최강자답게 SRT 특수학원이 정의한 "특기전력 5인" 중 한 명으로 분류된 데다 선도부장이라는 직책상 매우 위험하고 납치하기도 매우 힘들지만, 그만큼 저주가 풀리면 크게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기에 선생 일행이 저주를 풀기 위해 노리고 있으며, 마침내 저주가 풀린 치나츠가 148화에서 본격적으로 납치하기 위해 접근한 것을 시작으로 모든 게헨나 일행(나머지 선도부 + 급양부 + 흥신소 68 + 미식연구회)이 히나 납치를 시도하지만, 이미 수면제에 절여진 채로 살아온 여파로 커피에서 약간 나는 약의 쓴맛을 눈치채 수면제 작전이 완전히 실패해버린다. 나머지 선도부원들은 요새 너무 힘들어 보이길래 쉬게 하려고 그랬다고 얼버무려 일단은 넘어갔으나, 결과적으로 히나의 경계도만 더 오르게 되어 히나의 저주를 푸는 작전은 뒤로 미루어진다. 이후 152화에서 수하 선도부 학생들은 물론 난데없이 흥신소 68에게까지 페로로 페스티벌에 참가해 조사해 달라는 지시를 내리는데, 흥신소 68은 자신들에게 크게 관심도 없다가 왜 갑자기 자신들에게 협력을 요청하는지 의아해하긴 했지만 목적은 같았기도 하고 여전히 히나의 무력 앞에서는 벌벌 길 수밖에 없는지라 손을 잡는다.
히나가 빠르게 저주가 풀린 외전에선 흥신소 68 멤버들과 만난 시점에서 기절해버린 채로 데리고 온 것으로 각색됐다. 물론 그 상태에서도 어떻게든 일어나려고 애를 쓰는 바람에 저주가 이미 풀린 상태였던 다른 게헨나 학생들이 견제 사격을 계속 해 주어야만 했다. 저주가 풀리기 전에는 원작의 사오리가 그랬듯 선생의 복부에 총격을 가하고 안면을 박살낸 후 사지를 찢어 죽일 생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고, 저주에서 풀리고 사오리를 비롯한 아리우스 스쿼드를 보자 선생에게 물러서라고 한 후 선생이 말리는 것조차 무시하고 노골적인 살의를 드러내며 대치하였다.[81] 이에 아루가 끼어들어 어떻게든 설득해가는 와중에 겉모습에 성격까지 1학년 시절로 돌아간 듯한 호시노를 보고 더 이상 이해를 하지 못하고 힘이 부쳐 기절하고 만다. 선생이 양호실에 눕혀놓은 뒤, 일어난 후 선생과 사오리의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고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의문을 가지면서 사오리에 대한 증오심과 함께 질투심까지 느낀다. 본편에서도 이처럼 저주가 풀리면 둘 사이의 관계가 매우 험악하고 살벌할 것이다.
같이 우트나피쉬팀의 배를 탄 멤버들[82] 을 만나, 수면제를 탄 음료로 잡혀간 뒤 저주가 풀렸다. 선생이 자신에게 목줄을 채운 것의 연장선상으로 선생에게 이를 넘어 온갖 야한 짓을 당한 것으로 기억이 조작되어서 선생이 사회적인 의미로 매장당할 뻔했고, 이 때문에 저주를 푸는 과정이 다른 학생들에 비해 다소 코믹한 편이다. 그나마 선생이 그 자리에 있던 아코 외의 학생들에게는 큰 변태짓을 한 적은 딱히 없고, 저주의 힘을 다들 알다 보니 믿지 않았고, 선생더러 사형이라고 날뛰던 코하루도 다른 학생들의 말에 진정했다. 물론 목줄을 채운 것까지는 사실이었기에 아코는 학생들의 태도에 어이없어하면서도[83] 선생에게 왠지 모르게 섭섭함을 느껴서 따지려고 했지만, 코하루한테 옷차림을 지적당하며 흐지부지 넘어갔다. 자기 복장을 보고 계속 엄한 소리를 하는 코하루에게 화내는 것은 물론 선생도 자기 복장을 이상하게 생각했다는 것을 알고 또 화내고, 마지막에는 아리스가 아코의 복장을 보고 게임에서 노출도가 심한 옷을 입을수록 방어력이 올라가는 것과 같을 것이라는 말을 하자 완전히 폭발한다. 자기만 치녀 취급을 받자 그 자리에 있는 학생들 중 자신을 제외하고 그나마 노출도가 있는 복장을 입은 사오리를 걸고넘어지기까지 한다.[84]"변태 새끼! 죽어 버려! 이 망할 자식! 줄, 나에게 줄을! 강제로! 이 쓰레기 새끼!" - 저주를 풀기 전
"저도 사람 걱정할 줄 알아요. 남 비꼬기 잘하고 꼬아서 듣는 성격이라도, 선생님이 그렇게 된다면 걱정이 든다고요! 그러면 제게 할 말은 그런 게 아니잖아요! 힘들면, 힘들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좋잖아요! 왜 그걸 숨기는 거에요?!" - 저주가 풀린 후
그래도 아코 역시 저주가 풀린 후 죄책감을 느끼며 선생이 만신창이가 된 모습을 보며 안쓰러움을 넘어 분노의 단계까지 가며 자기도 걱정할 줄 아는 사람이라며 괜찮다는 말로 덮지 말고 힘들면 힘든 걸 밝히라며 쏘아붙이는 모습을 보였고 좀 심하게 말했다는 것을 자각했는지[85] 혼자 끙끙 앓으며 자신을 비하하고 비꼬며 탓하는 환청을 들으면서 우는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이후 아루가 곁에 있어주면서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반성하고 진정한 뒤 선생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저주에서 풀린 이후에는 의심받지 않기 위해 일단 복귀해서 다른 선도부원들의 저주를 풀기 위해 하나하나 잡아왔고, 허울이 아닌 엘리트로서 뛰어난 정보수집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발광 현상을 일으킬 수 있는 매개체가 붉은 구슬뿐만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냈으며, 실제로도 페로로 페스티벌 도중 불량배들에게 괴롭힘을 받던 한 저주받은 학생이 스트레스를 참지 못해 발광하는 상태가 되어 불량배를 기절시키는 모습이 나오면서 사실임이 증명된다.
선생을 찾던 중 발광 현상이 일어난 학생을 맞닥뜨린다. 이후 아코와 만나 수면제가 든 파르페를 대접받아 잠들고 그대로 납치당해 저주가 풀렸다. 저주를 푸는 동안 선생은 물론 아코까지 변태 취급하며 욕했는데 다행히 아코가 먼저 비슷한 반응을 보였던 데다 선생이 자기 다리 핥은 이야기는 안 해서 학생들도 별 반응 없이 넘어갔다. 저주가 풀린 후 선생한테 열차 사건을 언급하며 선생 옆에 있는 녀석들이 전부 심상치 않다고 한다. 그리고 일행 중에 아리우스 스쿼드가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데, 이오리 자신은 선생의 의견을 존중하니 괜찮지만 히나는 저주가 풀려도 사오리를 반 죽이려고 할 것 같다고 말한다."아마우 아코!!!!! 이 개자식! 네가 선생의 끄나풀이었냐!! 목에 방울 달고 옆가슴 깔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저 자식의 아주 충실한 개였다는 걸!" - 저주를 풀기 전
"⋯⋯미안해. 이런 상황까지 내몰렸는데도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어. 아니, 모르는 수준도 아니었지. 지금 생각해 보면 하나같이 말도 안 되는 기억들인데⋯ 한심하게 놀아나버리고." - 저주를 푼 이후
그 뒤 둘만 남았을 때 선생에게 또 다리를 핥아지고(...) 발등에 키스까지 받자[86] 버티지 못하고 선생을 변태 취급하며 밟다가 사오리에게 딱 걸려버렸다. 그리고 이를 본 사오리에게 라틴어로 욕설을 듣고[87] 또다시 꽁꽁 묶여서 사오리, 와카모, 하루나에게 추궁받는데[88] , 이때 선생이 세 명을 말리며 보여주는 신사적인 모습에 왜 범죄자 녀석들이랑 자길 대하는 태도가 이렇게 다르냐며 억울해했다. 결국 선생이 자기가 밟아달라고 했다며 그런 취향이 있다고 자백했지만 아무도 안 믿어주자 더더욱 어이없어한다. 심지어 아츠코가 자기 발도 핥아보라며 내밀자 선생이 동요하면서 발등 키스만 하고 끝내는 모습에 저 선생은 가짜라며 진짜라면 네 발로 기면서 발을 핥아보라고 날뛰다 결국 와카모에게 저주가 덜 풀렸다며 총을 맞고 기절한 뒤, 깨어나서 선생에게 한 번 더 상처를 내야 했다.
"왜⋯ 왜⋯ 저는⋯ 아무것도 모른 채⋯ 그냥⋯ 당연하다는 듯이⋯ 저는⋯ 저는⋯"아코와 이오리 다음으로 잡혀와서 빠르게 저주가 풀렸다. 직후 아코와 이오리가 치나츠에게 선생이 무슨 변태짓을 했냐, 온천에 가서 혼욕이라도 했냐고[89] 물으며 분위기를 환기시키려 했지만, 과거 응급의학부 소속이었기 때문에 선생의 상태가 심각함을 깨닫고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시간이 지나고 페로로 페스티벌을 앞두고 선생을 죽이겠다며 이를 갈고 있는 히나에게 접근해 영양주사라고 속이고 마취제를 주사하려 했지만 이미 히나가 세나에게 똑같은 방법으로 당해봤기에 실패한다. 그 다음엔 수면제를 탄 커피를 먹이려 하지만, 안 그래도 선생에 대한 증오 때문에 더 민감해진 상태로 수면제를 자주 들이키고 있었던 히나가 해당 커피를 마시고는 수면제의 쓴맛을 감지하는 바람에 또다시 실패한다.
"그래, 그 녀석은 끔찍하지. 바퀴벌레로 만든 양갱을 아무렇지 않게 먹일 놈이야."저주에 걸린 상태에서는 선생이 바퀴벌레 등 불결한 것으로 만든 양갱을 아무렇지도 않게 먹일 거라며, 음식에 대한 위생관념이 없는 존재로 기억이 왜곡되어 있었다. 아루가 저렇게 증오하는 표정을 보는 것은 처음이라고 놀랐을 정도였다. 작중에서는 미식연구회의 손에 이끌려 아비도스의 맛없는 신장개업 라멘집에 테러를 벌이려는 미식연구회를 죽기살기로 뜯어말리려 했으나 실패한다. 그러다 흥신소 68과 마주쳐 실랑이를 벌이던 중 발광하는 상태로 날뛰는 비나를 마주하는데, 원작처럼 미식연구회를 태우고 운전하는 것, 그리고 비나의 용성군에 정통으로 맞아 중상을 입은 크로노스 스쿨 기자들을 구조해 병원에 신고하는 것이 활약의 전부다. 비나가 발광에서 풀리고 도망친 이후에는 흥신소 68, 아비도스 대책위원회, 미카에게 제압된 뒤 저주를 풀었다. 요리 실력이 출중한 요리사이자 영양사답게 선생의 영양 상태가 나쁘다는 점을 질책하고 나서[90] 온갖 식재료를 다 긁어모아서 선생 일행에게 화려한 만찬을 대접하며 2장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게헨나에서는 성실한 학생이라 다른 학생들의 이목을 끌지 않기 위해 어느 정도 사건이 정리된 후 게헨나로 돌아갔다.
"인간 이하의 쓰레기 자식, 죽어버려!" - 저주를 풀기 전
"저답게 하시라고 하셨잖아요? 이게, 제가 저답게 할 수 있는 일이죠!" - 저주를 푼 후
외전에서는 후우카보다 먼저 저주가 풀렸고 저주가 풀린 뒤 선생과 일행에게 요리를 해준다. 당연히 모두가 주리가 해온 괴식들[91] 을 보고 이걸 먹을 수 있냐 없냐로 논쟁을 하던[92] 와중에 사오리가 "살기 위해 쓰레기를 뒤져가며 식량을 구하기도 했다"며 솔선수범해서 주리의 요리를 먹었다가 바로 실신한다(...). 그리고 바로 일행의 리더가 된다⋯. 심지어 베아트리체의 저주를 주리가 만든 요리로도 풀 수 있었다는 후일담은 덤.
"차라리 면전에 대고 쌍욕을 박지 그래? 내가 하는 행위가 그 녀석하고 동류로 취급받을 정도야? 어? 그 쓰레기 놈하고 나하고?"
"그 자식이 살아 있다면, 우리 만마전의 이름으로 잡아 처넣어야지."권력에 욕심만 많은 바보, 허당임에도 불구하고 선생에 대해서만큼은 노골적인 분노를 표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나마 이부키가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 상황이다. 만마전의 누구의 저주를 풀어야 하는가의 회의에서 이로하, 이부키와 달리 도움이 아니라 방해가 될 거라며 만장일치로 우선순위가 뒤로 밀린다.[94] 심지어 그 자리에서 사오리까지 과거 본인이 마코토와 에덴조약 사태 때 내통했단 점을 자백하면서까지 마코토의 저주 해제에 반대 의사를 표하자 에덴조약 사건의 전말을 모르던 아코, 이오리 등 선도부원들은 당시 사건 때문에 히나가 잠적했었다며 뒷목까지 잡을 정도로 크게 분노하고, 미식연구회와 흥신소 학생들도 학교 꼬라지 잘 돌아간다며 한탄했다.[95]
[ 작중 마코토의 무능함과 권력욕에 대한 학생들의 비판과 비난 ] - 아래의 비판 및 비난들은 전부 142화 한 화만에 나온 말들이다.
"아뇨. 그 너구리 녀석은 선생님에게 티끌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겁니다. 만약 유능했다면 게헨나 치안이나 행정이 이 정도로 막장이 되진 않았겠죠?"
(선생: 너무 평가가 박하지 않아?)
"이 정도면 아주 후한 평가에요. 아니, 0이 아니라 마이너스를 매길 수도 있는데. 그나마 제일 열심히 일하고 있는 집단을 견제한답시고 훼방이나 놓는[1]
녀석인데, 어떻게 여기서 긍정적인 요소를 찾아 볼 수가 있겠어요?"― 아코
"뭐 일 안하는 거 자체는 백 번 양보해서 이해해 줄 수 있지. 그런데 그 녀석은 우리를 방해한다니까? 아니 대체 왜 그러는지도 모르겠다고. 그냥 사고방식이 우리하고는 완전히 다른 거 같다는 생각도 드는 놈이야."
― 이오리
"선생, 그 녀석은 추천하지 않아. 내가 보기엔 한심한 요소들밖에 없었다. 그냥 자신에게 무기가 주어지면 그게 어떤 건지도 모르고 마구 휘두르고 다니는 철없는 어린아이나 다름없었다. 한 집단의 수장이라는 놈이 집단을 무너트리는 데 가장 앞장서는 짓까지 했던 놈이다. 뭐 그 자신은 그걸 자각조차도 못하고 있더군."
― 사오리
"웬만한 하드보일드로는 흉내도 못 내겠네. 크후후. 아루 짱은 엄청 착한 사람이라니까?"
― 무츠키
"악당 기준이 너무 위에 있는 거 아냐?! 저런 짓은 못 해!"
― 아루
"진짜 잡아야 될 건 우리의 '미식' 활동이 아닌 거 같은데⋯⋯."
"우리 학교 진짜 잘 돌아간다⋯⋯."
― 이즈미와 준코
[1] 디시인사이드 블루 아카이브 마이너 갤러리 연재본에서는 '견제나 넣는'
이후 페로로 페스티벌에 가고 싶었으나 선배들의 말을 듣고 억지로 참는 이부키를 두고 볼 수 없어서 가는 것을 허락한다. 또한 카야의 속이 빤히 보이는 프로파간다 영상을 그저 곧이곧대로 믿는 한심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무능한 건 저주에 걸려서도 그대로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었고[96] 이오리와 아코, 사오리까지 저주를 바로 풀어서는 안 된다고 반대한 것에 대한 개연성도 부여했다.
페로로 페스티벌 당일에는 자기가 이부키와 같이 가주고 싶어했지만 이로하가 필사적으로 뜯어말리고, 현재 히나의 상태가 말이 아니고 평소보다 훨씬 신경이 곤두선 히나 안 건드리는 게 서로에게 이득이 될 것이고, 지금 히나를 건드렸다가는 전부 병원 신세를 질 것이라는 이로하의 설득을 받아들인 뒤 사츠키를 대신 이부키에게 붙여주는 것으로 타협했다. 학생회장이니까 당연히 이부키와 같이 가야 한다, 고작 선도부장이 평소보다 신경 곤두섰다고 내 알 바냐는 식으로 사건이 얼마나 심각하게 돌아가는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건 거의 카야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그나마 이로하가 서로 안 건드리는 게 가장 유리하다는 설득을 받아들인 것을 보면 제 주제조차 모르고 자기 이미지에만 신경 쓰며 일만 벌리는 카야보다는 낫다.
허나 결국 하루 정도 참았으면 됐다는 마인드로 165화에서 이로하의 충고를 무시한 채 페로로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게다가 이부키와 사츠키를 이로하가 절대 가지 말라고 했던 퍼레이드로 끌고 간다. 이로 인해 결국 페로로 인형의 뚫린 배에서 나온 사람의 팔이 던진 구슬이 깨지면서 생긴 대규모 발광 현상에 휘말리고 만다. 다행히 사츠키가 필사적으로 이들을 끌고 막아준 덕분에 빛을 맞진 않아 발광하는 것은 피했으나, 아비규환이 되어버린 현장에서 발광한 학생들의 무차별 공격을 피해 힘겹게 도망치며 이로하에게 SOS를 친다. 이때 자신이 이부키를 위험에 빠뜨렸다는 것을 자책하고, 겁에 질려 울먹이는 이부키를 자신이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주겠다고 안심시킨다.
"그냥 그때 미사일 맞고 죽었으면 편했을 텐데 말이야⋯."만마전이긴 하지만 게헨나의 몇 없는 브레인인 만큼 선생 일행이 주리, 치나츠와 함께 저주를 풀 다음 목표로 정한다. 한편 페로로 페스티벌 같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상황에서 선생이 무슨 짓을 벌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이부키가 그곳에 가는 걸 막으려 하지만, 겨우 설득한 걸 마코토가 가도 된다고 허락해 주자 머리를 부여잡는다. 당연히 마코토를 엄청 질책했지만 씨알도 안 먹혔다. 끝내 이부키를 축제에 보내주면서도 어떻게든 마코토가 같이 못 가도록 막고, 많은 사람이 모이기 때문에 가장 위험한 퍼레이드만큼은 이부키가 가지 못하도록 사츠키에게 신신당부하는 등 모두의 안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했으나, 결국 마코토의 독단적인 행동으로 전부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이후 퍼레이드에서 벌어진 대규모 발광 현상의 소식을 듣고 사츠키에게 연락을 취해 사츠키, 이부키에 마코토까지 그곳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기 충고 무시한 마코토에게 온갖 소리를 하고 싶었지만 일단은 구해주는 게 먼저다 보니 따로 토라마루를 타고 이들을 구하러 간다.
"이부키~는 말이지~ 잘 모르는 게 많지만~ 그래도 선배들이 그렇게 불행해 보이는 모습은 싫어. 선생님은~ 나쁜 사람이지만~ 못된 사람이지만~ 그래도~ 신경 쓰지 않았으면 좋겠어~ 선배들이 웃고 다니는 게 이부키는 더 좋아~ 히히."선생님이 나쁜 사람이라는 인식이 생기긴 했지만 딱 거기까지고 별로 신경 쓰지 않는 천진난만한 꼬마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으며, 작가 공인 선생에 대한 증오가 가장 옅은 학생이다. 이후 페로로 페스티벌에 가고 싶다고 떼를 쓰는 모습으로 등장. 결국 이를 말리는 이로하와 사츠키의 설득을 받아들였으나 서운한 건 어쩔 수 없었고, 결국 마코토에게 가도 된다는 허락을 받는다.[97] 그리고 페로로 페스티벌에서 신나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츠키의 힘을 빼놓는다. 퍼레이드에는 이로하가 데리고 가지 말라고 신신당부했지만 결국 마코토가 165화에서 페로로 페스티벌에 참가하면서 퍼레이드장에 가고 말았고, 페로로 인형의 뚫린 배에서 나온 사람의 팔이 던진 구슬이 깨지면서 생긴 대규모 발광 현상에 휘말리고 만다. 다행히 사츠키 덕분에 빛을 맞지 않아 발광하는 것은 피했지만,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되어버린 상황에 겁에 질려 울면서 제대로 행동을 못 한다.
페로로 페스티벌 기간에는 이로하의 제안으로 이부키의 보호자 역할로서 페로로 페스티벌에 함께 참가하는데, 아주 신이 난 이부키를 데리고 다니느라 완전히 녹초가 되어서 자기 자신에게 몸이 지치지 않는다는 최면을 걸 생각까지 했다. 2일차에는 이로하에게 퍼레이드에 참가해서는 안 된다고 신신당부를 받았지만 마코토가 2일차에 결국 페스티벌에 참가하면서 강제로 퍼레이드에 참여하게 되고, 결국 퍼레이드에서 일어난 대규모 발광 현상에 휘말린다. 이때 자신과 마코토, 이부키의 바로 앞에서 적광(赤光)이 발생해 다같이 발광할 뻔했으나, 본인이 페로로 인형에서 나온 괴상하게 생긴 사람의 손을 보고 순간적으로 마코토와 이부키를 잡아 끌어낸 덕분에 발광하는 것은 피할 수 있었다.
4.4.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편집]
키보토스 내 최고의 기술력과 정보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잘못 엮였다간 추적당할 위험이 매우 높고, 무엇보다 작중 손꼽히는 강자들인 C&C가 밀레니엄의 지원을 받고 있기에 선생 일행은 밀레니엄과 엮이는 것은 되도록 기피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저주가 풀린 학생도 학원의 기술력, 정보력과는 큰 관련이 없는 게임개발부뿐이다. 이것도 게임개발부가 아리스를 찾기 위해 어쩌다가 우연히 아비도스(선생의 은신처)로 찾아왔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지 아니었으면 시도조차 못했다.
"왜 살아있죠? 설마, 거기 없는 거야?"
천만다행으로 첫 미사일 공격이 실패한 뒤 아직까진 선생에게 위해를 가하게 된 일은 따로 없으나 나중에 엮였다가 선생에게 부상을 입힐 가능성이 있으며, 그게 아니더라도 하루나의 선례를 고려하면 작중 맨 처음 살해를 시도한 인물인 데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선생을 크게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하나였기에 훗날 저주가 풀렸을 때 정신적 충격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99]
미사일 공격 이후로 직접 등장하지는 않으나, 만우절 기념 외전[100] 에서 진실게임에 휘말린 선생에게 애증의 잔소리를 하는 장면으로 짧게 등장하기도 했다.
"아주 사지를 찢어놓겠어, 그 혐오스러운 놈!"
"저 정도를 '이상하다고' 말할 정도면 에이미는 뭐라고 규정할 수 있는 말이 없어. 그러니까 이상하다고 하면 안 돼." - 모모이
4.5. 트리니티 종합학원[편집]
이쪽은 게헨나와는 반대로 티파티 3인의 저주가 빨리 풀린 상황이다. 그나마 학교의 중요 사항들에 대한 결정을 내릴 권한이 있는 수뇌부 전원이 선생의 편이라서 3대 학원 중에는 가장 상황이 나은 학교긴 하지만 정의실현부, 시스터후드 등 무력집단을 비롯한 다수의 학생들은 여전히 저주에 걸려있어 아직 위험하며, 결석에 매우 민감한 학원 특성상 누군가 없어지면 눈에 띄기 때문에 저주가 풀린 학생들 대부분 학교에 있다가 잠깐씩만 선생과 합류해 상황을 살피고 앞으로의 일을 회의한다. 그나마 세리나가 구호를 위해 이곳저곳을 다니는 개인 특성상, 그리고 선생의 몸상태를 제대로 체크할 사람이 본인뿐이다 보니 자주 오는 정도.
발광 사태가 자주 터지고 총학생회 테러까지 벌어져 키보토스 전역이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총학생회장 대리 자리를 차지한 카야가 기어이 페로로 페스티벌을 열 것을 선포하자 보충수업부가 페로로 페스티벌에 참가하여 동향을 살펴보기로 한다.
이후 다른 트리니티 주요 인물들의 저주를 푸는 데 히후미의 인맥이 많은 도움이 되는데, 히후미를 통해 보충수업부는 물론이고 학생회장 중 하나인 나기사 역시 풀 수 있었으며, 이것이 이어져 티파티 3인 모두 저주를 풀어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히후미의 저주를 초반에 푼 것이 신의 한 수였다.
페로로 페스티벌에 참가해서는 페로로 덕후 기질이 여실히 드러나 계속 정신을 차리지 못해 코하루에게 세 번이나 얻어맞았고, 어떻게든 꾹 참고 조사를 했으나 마지막에 모모프렌즈 한정판 굿즈 교환권이 걸린 서바이벌 퀴즈쇼의 유혹을 견디지 못해 결국 퀴즈쇼에 참가해서 우승,[104] 페로로 굿즈를 잔뜩 싸들고 돌아오는 등 아즈사와 더불어 보충수업부 일원 중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퀴즈쇼 부상으로 모모프렌즈 퍼레이드 참여권을 얻은 덕에 퍼레이드에 직접 참여하면서 감시하기로 하였다. "메인 차량 뒤에 줄로 매달려 있는 스컬맨 모양의 마차 비스무리 한 차량"에 탑승했으며, 페로로 머리띠를 착용한 채로 아즈사와 함께 참여했다. 이후 만마전의 이부키 앞에서 페로로 인형이 발광 현상을 일으키는 "적광(赤光)"을 퍼뜨리는 것을 목격하고, 왜 페로로 애니매트로닉스에 헤일로가 떠 있느냐며 겁에 질린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정신을 차리고 아즈사와 함께 애니매트로닉스 내부의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과 맞서 싸운다.
"왜, 왜! 다시 앞에 나타난 거야! 겨우, 겨우 삶의 의미를 찾았는데! 왜 다시 뺏어가려는 거야! 이 망할 자식, 개같은 자식, 내가 절대로 가만히 두지 않을 거야. 가만히 두지 않을 거라고!" - 저주가 풀리기 직전히후미 확보 과정에서 아비도스로 향하는 히후미가 위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 따라왔으며, 그곳에서 사오리가 나타나자 그녀가 다시 선생에게 조종당했다고 여기며 최루탄과 섬광탄으로 저항하다 붙잡힌다.[105] 이후 똑같이 저주를 푸는 데 성공한다. 저주가 풀린 뒤에는 사오리와 여전히 사이가 서먹하긴 하지만 선생을 지켜주었다는 점에 고마움을 표하며 어느 정도 화해한다. 다만 악감정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라서 그 후로 사오리가 이런저런 상황에 몰릴 때면 은근히 옆에서 같이 사오리를 놀려먹는 데 거들고 있다. 가령 대책위원회가 한정 페로로 굿즈는 있었지만 사오리가 없앴다고 할 때라든가, 평상복이 배꼽티라는 사실은 이상한가 아닌가 등.
"왜 나를 죽이려고 했던 그 사람들의 모습에서, 선생님의 얼굴이 보였던 걸까⋯. ⋯아직, 나는 나약하구나⋯." - 저주를 푼 이후
페로로 페스티벌에 참가해서는 히후미만큼은 아니지만 정신을 못 차리는 모습을 보여줘서 코하루에게 두 대 얻어맞았고, 어떻게든 꾹 참고 조사를 했으나 마지막에 모모프렌즈 한정판 굿즈 교환권이 걸린 서바이벌 퀴즈쇼의 유혹을 견디지 못해 결국 퀴즈쇼에 참가해서 스컬맨 굿즈를 잔뜩 싸들고 돌아오는 등 히후미와 더불어 보충수업부 일원 중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 와중에 아즈사 본인은 끝까지 조사하려고 했지만 히후미가 못 견디는 것 같아 보였다며 은근슬쩍 책임회피를 시전하려고 하였다. 물론 이 직후에 히후미로부터 "같이 뛰어갔잖아요!"라며 반박당한다. 하지만 히후미가 퀴즈쇼 부상으로 모모프렌즈 퍼레이드 참여권을 얻은 덕에 퍼레이드에 직접 참여하면서 감시하기로 하였다. "메인 차량 뒤에 줄로 매달려 있는 스컬맨 모양의 마차 비스무리 한 차량"에 탑승했으며, 스컬맨 머리띠를 착용한 채로 히후미와 함께 참여했다. 이후 만마전의 이부키 앞에서 페로로 인형이 발광 현상을 일으키는 "적광(赤光)"을 퍼뜨리는 것을 목격하고, 겁을 먹은 히후미를 진정시키고 애니매트로닉스 내부의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과 맞서 싸운다. 이후 페로로 인형 속의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에게 "마...담. 에게 데려가. 마담. 다 죽..는다. 데려가.. 끄르륵. 데려가.. "라는 말을 듣고 베아트리체를 떠올리고 분노한다.
"그럼 나를 믿어줘. 선생님을 못 믿겠다면, 우리를 믿어줘. 우리가 선생님에게 속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어. 하지만 우리는 속고 있어서 선생님을 도와주고 있는 게 아니야. 우리의 진심으로 선생님을 돕고 있는 거야. 우리를 도와준 선생님이니까, 우리도 선생님을 돕는 거 뿐이야. 나는 말로 누군가를 속여넘길 수 있는 사람도 아니고, 설득시킬 수 있는 언변을 갖추지도 못했어. 나는 부정했었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바보였으니까 보충수업부에 들어온 거잖아. 그래도, 그래도! 이런 말밖에 할 수 없어. 믿어달라는 말밖에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없어. 안 믿어주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믿어주면⋯ 안 돼⋯?"히후미와 아즈사 다음으로 빠르게 확보되어 저주가 풀렸다. 어떻게 확보되었는지는 묘사되지 않는다. 그러나 저주가 풀린 뒤에도 상황 파악을 하느라 가만히 있어서, 저주가 풀리지 않은 것으로 오해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한편, 하나코를 설득하는 작전을 할 때 자신의 감성을 솔직하게 피력해 하나코를 설득하는 큰 공헌을 세운다.[106]
페로로 페스티벌에서는 페로로가 가득한 곳에서 정신을 놓아버렸던 히후미와 아즈사를 정신 차리게 해주지만, 마지막에 모모프렌즈 한정판 굿즈 교환권이 걸린 서바이벌 퀴즈쇼에게 홀려버린 히후미와 아즈사를 도저히 제어할 수가 없었다. 2일차에는 하나코, 미카와 함께 모모프렌즈 퍼레이드의 뒤를 쫓아가다가 다리에 쥐가 나는 바람에 진행이 지체되었고 하나코에게 업혀 있는 상태지만, 다행히 대규모 발광 현상이 일어난 현장에 무사히 도착한다.
"당신은, 그 애들과 같은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엔 당신을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그저, 그뿐입니다." - 저주가 풀리기 직전다른 보충수업부 멤버들과 달리 본래 우등생이었던 만큼 속여서 데려오기 어렵다고 판단되었고, 실제로 저주에 걸린 후 선생이 학생들을 꼬드겨 이용한다는 가능성까지 생각해놓고 있다는 게 밝혀지자, 오히려 정공법으로 보충수업부 멤버들이 대놓고 선생을 도와달라고 부탁했고[107] , 결국 아비도스까지 스스로 찾아와서 저주를 푸는 데 성공한다. 다른 학생들이 선생을 보자마자 분노를 내비치며 죽이려고 하는 반면 하나코는 우선 최대한 참고 보충수업부 멤버들을 믿기로 했으며[108] , 그 때문에 일단 밧줄로 묶어두고 반강제로 저주를 풀어야 했던 다른 학생들과 달리 구속할 필요 없이 지시대로 스스로 선생에게 조그만 상처를 내면서 저주가 풀렸다.[109] 이렇게 친구와의 신뢰로 이유 없이 솟구치는 증오를 최대한 억제하는 모습에는 선생도 감탄했다.
"정말, 긴 꿈을 꾸었다가 깨어난 것 같네요. 선생님한테 설마 이런 감정을 품게 될 것이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 저주가 풀린 후
저주에서 해방되자마자 이전의 능글맞은 웃음을 되찾았지만, 저주의 느낌에 대해 이 정도로 불쾌한 감각이 풀리기 전까지 맴돌고 있었단 것에 분노를 느꼈다면서 책사로서의 재능을 지닌 인재답게 키보토스에 퍼진 저주들을 풀 수 있도록 능동적인 작전 구상을 담당하게 된다. 원작에 비하면 작품의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등장 시 진지한 모습이 크게 나타나며, 섹드립을 비롯한 장난을 치는 장면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아리우스 스쿼드가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나기사의 도움을 받아 트리니티 소속이라는 가짜 신분을 만들었으며[110] , 만일을 대비해 멤버들에게 대포폰을 나눠주며 선생님의 위치가 발각되었을 경우 즉시 연락하고 만약 다시 전화를 걸어도 믿지 않도록 하는 작전을 세웠다. 작중에선 이를 '꾀꼬리가 울었다'고 표현한다.
- 티파티
- 익명의 티파티 임원
"제가,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해 줄 것 같습니까? 필리우스 분파의 수장으로서, 당신 같은 간악무도한 사람의 부탁은 그 어떤 것이라도 들어줄 수 없습니다!" - 저주가 풀리기 전 / 34화원래도 히후미와 관련된 트라우마가 다소 컸던 탓인지 히후미와 관련된 일에서는 역으로 강박적으로 의심하지 않으며 감시책을 가볍게 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진짜로 악용(?)한 히후미의 납치극 작전에 넘어가서 포획된다. 포획되고 나서도 선생이 나이프를 쥐여주고 손바닥을 내밀자 증오로 인해 나이프로 손바닥을 순순히 그은 대부분의 학생들과는 달리, 선생이 나이프로 자신의 손바닥을 그으라는 듯 내밀자 그 진의를 의심해 결국 선생이 자신의 손바닥을 긋지 않는다면 히후미를 해하겠다고 협박한 뒤에야 자상을 입히고 저주에서 풀려났다.
'선생님은 어떻게 했을까. 이런 사태가 터지지 않았다면 그 누구보다 사태 해결에 앞장설 분이었는데⋯ 지금은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고.' - 저주를 푼 이후 / 163화
저주에서 풀린 이후에는 권력을 상실한 미카와 몸이 좋지 않아 제대로 활동하기가 어려운 세이아를 대신해 원작에서 반성한 모습 그대로 트리니티 종합학원의 실질적인 총수 역할을 능숙하게 수행하고 있다. 물론 원작에서 과거에 저지른 실책, 소위 '의심암귀'에 대해서는 보충수업부를 통해 종종 나오는 등 놀림거리가 되었다. 한편 저주가 풀린 후 하나코의 책사적 면모를 높게 사서 티파티에 들어오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하기도 하는데, 하나코는 자길 쫓아내려고 할 때는 언제고 왜 이제 와서 자기를 티파티에 왜 넣으려고 하는가 하는 생각에 당황했다.
3부에서는 총학생회 테러를 가장 먼저 접해 선생에게 알린다. 이후 선생이 게헨나 학원으로 은신처를 옮긴 뒤 히마리와의 영상통화를 통한 대면에서 선생을 증오하는 척 연기하며 히마리의 행동을 믿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아비도스 멤버들까지 히마리를 믿어보도록 설득함에도 신뢰를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그 와중에 아비도스 멤버들이 본의 아니게 자신의 흑역사를 꼬집는 듯한 발언[112] 을 하며 내상을 입더니, 끝내 시로코의 엠창 시전(...)을 보고 그대로 혼절한다. 깨어난 후 히마리를 신뢰하게 된 것과는 별개로 지금은 선생을 불러올 방법이 없으니 넘어가기로 하고, 총학생회 테러와 발광 현상을 생각했을 때 곧 열릴 페로로 페스티벌에서 무언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보충수업부에게 페로로 페스티벌 참가를 부탁한다. 자신도 히후미와 함께 페로로 페스티벌에 참가하고는 싶었지만 지금은 업무가 더 중요하니 미뤘다고 미카가 세이아한테 이야기했었는데, 결국 히후미와 아즈사가 정신을 못 차리고 페로로와 스컬맨 굿즈만 잔뜩 들고 돌아와서 화만 안 냈을 뿐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히후미와 아즈사를 질책한다. 163화에서 예측하지 못할 상황을 맞닥트려서 갈피를 못 잡자 "선생님은 어떻게 했을까"라고 생각하고 선생을 그리워한다.[113] 이후 병원에 있는 세이아의 조언을 받기 위해 병실을 방문하기로 한다.
"똑같다⋯ 똑같은 것이야⋯. 그 마귀하고⋯ 똑같아! ⋯⋯선생⋯ 너는!!! 너는⋯⋯ 대체 무엇을 저지르려는 게냐⋯!!" - 저주가 풀리기 직전 / 43화저주에 의해 선생이 세계를 지옥도로 만드는 거짓된 예지몽을 꾸는 모습을 보이며[114][115] , 그 때문인지 건강이 크게 악화되어 구호기사단에게 보살핌을 받고 있다. 이후 나기사에 의해 아비도스로 납치되어 저주가 풀린다. 이때 꿈의 영향인지 저주에 걸린 상태로 선생을 만나자, 다른 학생들과는 달리 분노하기보다는 크게 두려워했으며 두려워하다못해 과호흡 증후군까지 일어나 목숨이 위험해져서 선생도 서둘러 저주를 풀었다. 저주에서 풀리고 난 뒤도 악몽을 꾼 여파인지 증세는 좀체 호전되지 않고 있다. 한편 저주가 풀린 뒤에도 예지몽인 듯한 꿈은 계속 꾸고 있는 중이며, 카야의 총학생회 테러가 벌어지는 시점에서 베아트리체에게 힘을 준 색채의 편린(가칭)으로 추정되는 존재[116] 가 누군가에게 말하는 장면을 꿈에서 본다. 한편 건강 문제로 히마리 + 게임개발부 + 아비도스와 트리니티 간의 대화에서는 빠져 있었기 때문에 다른 트리니티 학생들과는 달리 상스러운 꼴을 보는 신세를 면했다. 페로로 페스티벌이 벌어지는 시점에 미카가 자기를 걱정해 주는 모습을 보며 미카가 정신적으로 성장한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한편, 또 악몽을 꾸었으나 미카에게는 굳이 알리지 않았다. 163화 시점에서도 증세는 전혀 나아지지 않았으며, 미네가 관리해주고 있다.
"선생, 자네도 참 어처구니없는 일에 휘말렸구만. 대체 이 무슨 악의 가득한 저주란 말인가." - 저주를 푼 이후 / 43화
저주가 퍼진 이후 세이아가 작중 시점까지 꾼 악몽은 저주와 발광 현상으로 인한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지옥도, 그리고 저주와 발광 현상의 근원인 색채의 힘과 연관이 깊다. 이후 154화에 나온 악몽에서는 색채의 편린(가칭)이 '존재의 증명'이라고 직접 이야기했기 때문에, 색채의 편린(가칭)을 통해 색채에 직접 침식된 것은 아니지만 색채에 영향을 어느 정도 받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말투가 한섭의 존댓말이 아닌 일섭의 하게체인데, 작가가 티파티 인물들의 말투 차이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일부러 일섭 말투를 썼다고 밝혔다.
"그래, 내가 계속 찾고 있어. 아직 어디 있는 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분명히, 당신은 날 기다리고 있어. 그렇지? 내가, 내가 다시 찾아낼 거야⋯. 그러면 분명히⋯. 이 괴로움도 사라질 거야! 내 곁에만 있어준다면!! 아하하하!!!!" - 저주를 풀기 전2장 중간 보스. 와카모가 그랬던 것처럼 이쪽도 선생에게 매우 강한 의존심을 품고 있었기에 저주에 어느 정도 저항할 수 있었다. 와카모와 마찬가지로 한동안 자해와 자학으로 제정신을 유지했으나, 와카모랑 달리 그 상태로 오랫동안 선생을 만나지 못한 부작용으로 점점 상태가 안 좋아지기 시작한다. 아예 저주의 적용 방식이 바뀌어 선생이 자신이 아닌 다른 여자와 떠날 것이라는 생각에 시달리다, 다른 세계의 선생이 자길 보고 겁먹고 도망간 걸 본 것이 치명타가 되어 도리어 정신이 극도로 불안정해진다. 결국 선생이 만일 다른 여자애들과 같이 있다면 다 죽일 거라며 얀데레화하였다.
"미안해⋯. 나, 나는 무서웠어⋯. 선생님이 나를 떠난 건 아닐까. 완전히 떠나버린 건 아닐까⋯ 그게 무서웠어⋯. 그, 그래서 다시 만나길 바랐는데.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기뻤을 텐데⋯ 다시, 흐끕. 만나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왜⋯ 왜⋯ 이렇게 된 거지⋯?" - 저주를 푼 후
그 뒤 우연히 나기사와 하나코가 세이아를 납치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보충수업부 멤버들을 찾아가 추궁해 이들이 선생을 증오하지 않으며 선생의 위치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선생 일행을 협박해 선생을 폐성당으로 불러낸다. 그렇게 선생과 만나는 데 성공하면서 잠시 진정되는 듯하더니, 키보토스를 떠나 단둘이 살자는 제안을 한다. 그러나 선생은 키보토스를 떠나면 무슨 일이 벌어지게 될 지 모르는 판국인데 그렇다고 미카의 제안을 거절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진퇴양난에 빠지던 때에, 시로코의 갑작스런 난입에 다른 여자애들을 보고 선생이 자길 버리고 갈 거라는 생각에 정신이 붕괴되어 선생 일행을 공격하던 중 붉은 구슬의 빛을 맞아 끝내 완전히 폭주한다. 결국 멤버들이 총출동해 간신히 진압하고 저주가 풀렸으나, 그 과정에서 선생은 왼쪽 귀의 청각을 잃는다.[117] 안 그래도 키보토스에서 강자로 평가받는 인물 중 멘탈이 매우 약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제정신을 차린 후에는 매우 큰 후유증이 생겼는지[118] 트리니티로 돌려보낼 때도 분리불안이 생각될 정도로 선생과 떨어지기 싫어해서 애를 먹었지만, '선생을 지켜주기 위해서' 헤어져야 한다는 말에 납득했다.
비록 호시노 못지않게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지만 호시노보다는 상대적으로 빠르게 회복했다. 정신붕괴가 일어나 성격 자체가 완전히 뒤틀려버린 데다 증세가 화를 거듭할수록 심해진 상태에서 뒤늦게 마음을 다잡는 데 성공했던 호시노와는 달리 선생으로부터 위안을 얻은 뒤에는 비록 죄책감에 괴로워하긴 하지만 트리니티로 돌아가기 위한 이유에 대해 납득한 이후에는 이전의 밝은 모습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호시노처럼 선생이 움직이지 못하게 막는 돌발행동을 벌이지도 않았다.[119] 히마리 일행 + 아비도스와의 대담에서 히마리가 신뢰를 얻고 나서 어떻게 선생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인가 회의할 때에는 자신이 무작정 나선다고 선생을 찾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자신의 행동이 선생에게 무슨 악영향을 끼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잘 인식하며 선생의 안전을 위해, 선생과 함께 움직이는 나머지 학생들을 믿는 모습을 보여주어 나기사가 남몰래 감탄하기도 하고, 세이아가 계속해서 악몽에 시달리자 걱정해 주는 등 미사키와 더불어 확실히 원작보다도 정신적으로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페로로 페스티벌 개최 시점에서는 보충수업부의 뒤를 이어 보충수업부를 뒤에서 경호할 겸 페로로 페스티벌에 조금 늦게 참가한다. 2일차에 모모프렌즈 퍼레이드를 뒤에서 쫓아가던 중 코하루가 다리에 쥐가 나서 진행이 지체되었지만, 코하루의 다리를 풀어주고 나서 발광 현상이 일어난 현장에 무사히 도착해 발광하는 학생들로부터 세리카, 아야네, 시로코를 구해준다. 이때 세리카가 어떻게든 자기들 살려달라고 선배라고까지 부르며 도움을 요청하자 여유롭게 대답을 받아준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선생과 협력하는 학생들 중 작중 전투력은 3장 기준으로 최상위권. SRT 특수학원이 정의한 "특기전력 5인" 중 한 명이다. 저주에서 풀리기 전에는 작중 강자들인 호시노, 시로코, 사오리, 와카모와 대등하게 합을 주고받았고[120] 140kg나 되는 아리스의 레일건을 혼자서 40초 동안이나 간단하게 들었다.[121] 이렇다 보니 강한 전력이 필요한 싸움에서 사실상 조커 카드 역할을 맡고 있는 중으로, 자신보다 증세가 심한 호시노와는 받은 정신적 충격이 엇비슷해서인지 저주에서 풀린 직후에는 갈등이 잦았지만, 발광하는 비나와의 총력전에서 뛰어난 호흡을 보여주며 비나에게 결정타를 먹였다. 페로로 페스티벌 2일차 대규모 발광 현상이 터졌을 적에는 그 완력으로 발광한 이름 없는 학생들에게 주먹을 갈기며 일격에 기절시켰다.
"진정하세요 세이아 씨.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전부 다 무사하고요. 그리고 전화 몸에 해로우니까, 그냥 푹 쉬세요."75화에서 선생을 돌보던 세리나가 단장님이 있어야 선생을 제대로 지속적으로 케어할 수 있다고 독백하는 것으로 언급되며, 163화에서 세이아를 간호하는 모습으로 직접 등장한다. 그 융통성 없는 면모는 그대로라 세이아가 무리하려고 하자 세이아에게까지 구호의 증명을 사용하려다가 세이아가 괜찮다고 말해 자기가 위험한 짓을 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또한 정의실현부와 더불어 발광 현상에 시달리는 학생을 제압하는 데 참가하고 있는데, 평소와는 달리 발광 현상에 시달리는 학생들 상당수가 악인이 아니고 아직까지 발광 현상을 억제하는 방법이 기절시키는 것뿐이다 보니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고 세이아와 나기사에게 털어놓기도 했다. 세이아의 말에 따르면 현 시점에서 세리나가 저주가 풀린 뒤 선생을 보살피기 위해 자주 빠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평시에도 구호활동에 열심인 걸 알기에 세리나를 따로 추궁한 적은 없다고 한다.
'⋯⋯주님은 모두를 용서하실 겁니다. 회개한다면 말이죠.'44화에서 미카의 입으로 간접적인 언급만 된다. 근본이 착한 캐릭터인 만큼 비교적 온건한 말투를 썼지만 역시 저주의 영향을 받았기에 분위기에서 선생님을 미워하는 게 느껴졌다고 한다.
"아직 내가 타파해야 할 거대한 악이 남아 있지 않은가! 악 중의 악, 가장 경멸스러운 존재, 너무나 끔찍해서 그 본명조차도 감히 부를 수 없는 자. 구역질나는 사악함! 선생이 키보토스에 존재하는 한, 결코 정의는 실현될 수 없어!"평상시대로 자경단 활동을 하고 있다. 특유의 정의 바보 성격은 그대로라 선생을 증오한다기보다 자경단으로서 악당인 선생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순찰 중 카즈사와 맞닥뜨린 후, 마침 근처에서 발광 현상이 일어나 날뛰는 트리니티 학생 하나를 제압한다.[122] 그 뒤 페로로 페스티벌에 멋대로 참가해 순찰을 하던 중 한 학생이 불량배들에게 시달리는 것을 듣고 구해주기 위해 난입했다가 괴롭힘을 당하던 학생이 발광 현상을 일으켜 그 불량배를 일격에 기절시키는 것을 보며 그때의 붉은 헤일로 현상이 또 나타났냐며 당황하지만, 이전에 발광하던 학생을 제압한 경험이 있다 보니 이번에는 혼자 힘으로 발광한 집단따돌림 피해자를 제압하고 자경단에 연락한다. 이때 상술된 발광 현상으로 날뛰던 학생과 같이 가해자가 된 피해자가 되어버린 학생을 제압하게 되어 '악이 아닌 괴롭힘당하던 사람을 역으로 제압하게 되었다는 것'에 씁쓸해한다.
4.6. 백귀야행 연합학원[편집]
32화의 작전 회의에서 첫 언급된다.
"그 자라면 그러고도 남을 인간이니까요. 죽여버릴 겁니다, 닌자의 이름을 걸고."
4.7. 산해경 고급중학교[편집]
32화의 작전 회의에서 잠시 언급만 된다.
4.8. 붉은겨울 연방학원[편집]
32화의 작전 회의에서 잠시 언급만 된다.
4.9. 발키리 경찰학교[편집]
32화의 작전 회의에서 선생이 잠시 언급하지만, 자수하러 갈 생각이냐며 학생들이 우선순위를 낮게 잡자고 했다.
'어찌 되었든 보통 놈은 아니다. 설령 선생하고 아무 관련이 없다고 한들, 교정국 가장 깊은 곳에 처박아둬야 할 놈이야. 이 테러를 벌인 놈은 말이지⋯.'
원작 최종장에서 카이저 PMC의 감시망을 단독으로 뚫었던 완력은 여전해서 한 이름 없는 학생이 발광 현상을 일으켜 주변을 닥치는 대로 부수고 있었을 때, 다른 발키리 경찰학교 학생들도 제대로 제압하지 못하던 상황에서 삼단봉으로 그 학생의 정수리를 가격해 일격에 기절시켰다. 그래도 키보토스인이라고 두개골이 함몰되거나 뇌에 손상을 입었다는 묘사는 없다. 후부키는 현장에서 그 장면을 직접 목격했고, 괜히 미친개라고 불리는 게 아니구나 싶어서 자기도 함부로 농땡이치다가 걸리면 똑같은 꼴을 당할지도 모른다며 무서워하고 있다. 이후 발광 현상에 대응하는 매뉴얼을 만든 사실이 밝혀진다.
"우린 당신들 같은 사람들 때문에 아주 피곤해. 축제에 왔으면 얌전히 즐기기나 할 것이지 뭔 짓을 하는 거야? 그리고 피해자에게 총 겨누고 있었다면서, 금방 들킬 거짓말은 하지 않는 편이 좋을 텐데."
157화에서 시로코가 RABBIT 소대에게 제압된 후 호시노와 함께 도시락을 가지고 생활안전국으로 복귀한다.
4.10. SRT 특수학원[편집]
22화에서 대책위원회 멤버들의 저주가 풀린 후 다음으로 저주를 풀 후보 중 하나로 잠시 언급된다.
페로로 페스티벌 중 치한 신고를 받은 키리노가 시로코를 잡기 위해 증원을 요청하면서 시로코와 격돌하며, 157화에서 시로코와 직접 전투한 미야코와 사키가 고전했지만 미유의 헤드샷으로 시로코를 제압해서 생활안전국에 끌고 간다. 생활안전국에서 후부키와 소대에게 계속 도발을 하는 시로코와 계속 실랑이를 벌이던 중, 호시노가 생활안전국에 찾아오자 상대를 잘못 골랐다는 것을 직감했고 곧이어 들어온 호시노가 아까까지 자기들 4명과 호각으로 싸우던 시로코를 아무렇지도 않게 쥐어패서 응징하고 과거 봤던 키보토스 최강자에 관한 문서에 있던 호시노의 모습, 거기에 호시노가 생활안전국을 떠나기 전 보여준, 저주에 걸려 증오에 미쳐 있던 당시의 험악한 표정까지 본 탓에 특히 사키가 심한 공포에 사로잡힌다.
페로로 페스티벌 모모프렌즈 퍼레이드에서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들에 의해 대규모 발광 현상이 벌어졌을 때 발광하는 학생들을 제압하는 모습으로 다시금 등장하는데, 붉은 구슬에서 방출되는 빛을 맞으면 자신들도 발광하리라는 것을 인지하고는 있지만 저주가 아직 풀리지 않은 상황이라서 여전히 선생을 해당 사태의 주범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팀의 개개인 역량은 원작처럼 상당한 편이고, 결속력과 협동 실력은 원작과 비교했을 때 최종편 이후라서 그런지 출중해졌다. 작중에서 특기 전력에는 못 미쳐도 상위권에 속하는 강자인 시로코를 단 넷의 팀워크만으로 제압했다.
"⋯⋯저는, 저는 당신 같은 어른이 세상에서 제일 싫습니다."[125]페로로 페스티벌에서 키리노의 지원 요청을 듣고 시로코를 제압하기 위해 공격하며, 미유의 저격으로 검거하는 데 성공한다. 선생에 대한 증오를 표출할 때는 선생이라는 극악무도한 자가 존재하는 이상 더 많은 인명피해가 난다는 식으로 나름대로 이성적으로 분노를 표출했다.
경찰서에 호시노가 찾아왔을 때는 선생 얘기가 나오자 마찬가지로 아직 저주에 걸려있는 다른 인원들과 함께 선생을 증오하면서, 선생의 얼굴을 식별할 수 없을 수준으로 박살내서 확실하게 죽여버리겠다며 소대원들 중 가장 큰 증오를 표출했다. 저주가 풀려 있던 호시노가 이걸 듣고 분노로 자신을 노려보는 순간, 자신의 증오와는 비교할 수 없이 강한 증오를 느껴 크게 겁을 먹었다. 호시노가 금방 누그러뜨리고 그놈을 아직까지 못 찾아서, 그놈 생각만 하면 이렇게 된다고 얼버무리자 선생에게 원한이 강한 것 같긴 한데 한편으로는 그게 왜 자신을 향하는 것 같냐고 생각한다. 호시노가 떠난 뒤, RABBIT 소대 중 유일하게 남아서 시로코를 감시하는 일을 맡게 되는데, 시로코가 자기가 잘못이 없다며 버티고 계속 속을 긁어대서 결국 화가 머리 끝까지 나 정말로 시로코를 공격하려다가 후부키에게 저지된다. 시로코를 데리러 온 호시노에게 못 버티겠으니 제발 데려가 달라고 호소하는 것은 덤.
4.11. 총학생회[편집]
3장 초반에 카야가 벌인 테러로 인해 핵심 인물 상당수가 중상을 입고 활동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샬레 문양이 그려져 있다 해서 선생이 벌인 짓이라고 생각해? 아니면, 그 녀석이 뛰어나서 날 이용해 먹었다 생각하는 거야? 웃기지 말라 그래! 내가 그 놈을 이용해 먹는 거라고! 그 겁쟁이 놈은 진작에 도망쳐서 아무것도 못 해! 그 망할 자식은 아무것도 아니란 말이다!!"
이후 선생에 대한 세간의 증오감을 키우기 위해 선생이 아리우스 스쿼드를 재건했다는 등의 거짓 뉴스를 통해 선동 행위를 한다. 그리고 위험한 시국에도 불구하고 페로로 페스티벌을 강행하겠다고 선언한다.[129] 이후 시민 여러분 안심하십시오라는 말까지 사용하며 속이 빤히 보이는 프로파간다를 벌이는데, 대다수는 이 프로파간다를 쉽게 믿지 않지만 마코토와 같은 멍청이들이 이 프로파간다에 속아넘어간다. 152화에서 기어이 페로로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아코의 말에 따르면 경호업체로 카이저 PMC를 고용했다고 한다. 작중에서 계속 페스티벌에서 테러로 인한 대참사가 일어날 거라는 암시가 있는 걸 감안하면,[130] 카야 본인의 성격상 페스티벌을 강행한 본인 탓이 아니라 테러를 일으킨 사람(현재 상황을 생각하면 선생이 테러범이라고 생각할 확률이 높다) 탓이다, 막지 못한 경비들 탓이다라는 식으로 책임회피를 하면서 자기의 잘못과 책임이 아니라는 식으로 나오는 식으로 사태를 한층 더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은지라 정말 심각한 불안 요소로 점쳐지고 있다.
원작에서의 카야의 행동과 행적들을 미루어 볼 때 이쪽은 엄연히 선생보다는 키보토스에 위협이 될 인물이다. 만약 원작대로 열압력탄을 터트리려 든다면 막을 사람도 현재로선 없는 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이라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여러모로 원작과 비슷한 노선을 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저주가 풀려도 선생과 적대적 관계가 될 가능성이 큰 만큼 또다른 변수가 될 여지가 존재한다.[131]
4.12. 게마트리아[편집]
"이제부터 선생은 학생 그 누구도 믿지 마셔야 합니다. 살고 싶으시다면, 무조건 도망가셔야 합니다."
발광 상태였기 때문인지 여느 발광 상태의 학생들처럼 원작에서 등장했던 색채에 침식된 개체 이상으로 더 오래 공격을 버텼고 기술들의 지속 시간도 길어졌을 뿐만 아니라, 원작에 존재하지 않았던 용성군과 유사한 새로운 공격[134] 까지 사용했다. 작중에서는 총 두 번 사용했는데, 첫 번째는 성공적으로 발동해 아비도스 근처를 초토화하는 것은 물론 크로노스 스쿨 기자들이 타고 있던 헬기에 적중해 기자들에게 중상을 입혔고, 두 번째 구체는 에너지를 모으던 중 발광 상태에서 벗어나 도망칠 적에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아비도스에 추락해 거대한 크레이터를 남겼다.
"선생님, 여기에서도 선생님을 잃을 수는 없어. 그러니, 내가 반드시 찾아낼게."프레나파테스의 세계에서 건너온 시로코. 평행우주에서 건너온 탓인지 이미 색채에 영향을 받은 탓인지 몰라도 저주에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이곳의 선생을 지키기 위해 선생을 찾고 있다. 이후 선생을 찾기 위해 다른 세계의 선생, 검은 양복과 접촉하여 협력하고 있다. 작중에서는 아누비스라는 호칭으로 불린다. 전투력은 특기전력과 대등한 수준으로, 미카와 히나의 전투에 난입해서 어느 쪽에도 밀리지 않게 싸웠다. 페로로 페스티벌 중 대규모 발광 현상 중 발광하는 학생들에게서 색채의 기운을 느껴 당황한다. 이후 아비규환이 된 모습을 보며 자신의 원래 세계의 멸망을 떠올리고 죄책감과 공포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내 자신의 세계의 선생을 떠올리고 마음을 다잡는다.
"내 마음은 베아트리체의 파멸을 원한다. 선생이 보여줄 또 하나의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시간이 지나고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에게 언데드가 된 신체의 특성과 자신이 당한 일에 대한 내용을 전부 듣고 나서, 사실상 찰흙으로 된 꼭두각시로 전락한 것이 아니냐는 결론을 내리며 연구를 해야 할 것 같다는 말과 함께 아리우스 학생에게 신체 부위 일부를 빌려달라고 부탁한다. 조사 결과, 만일 베아트리체가 에덴조약 테러 사건 당시 이들을 수족으로 부릴 수 있었다면 선생에게 훨씬 더 큰 위협이 되었을 수도 있었을 거라고 한다. 그리고 연구 샘플이 더 필요하니 팔 하나만 더 잘라서 달라고 한다.
4.13. 아리우스의 잔당[편집]
111화의 언급에 의하면 에덴조약 사태 이후 "아리우스는 트리니티에 흡수"당했다고 한다. 다만 "반 조금 못 되는 정도"만 흡수당하고, 나머지 반은 입학 후 트리니티에서 자퇴하거나 트리니티에 입학을 하지 않고 소속없이 방황한 후 잠적했다고 하며, 아리우스의 잔당으로 불리고 있다. 베아트리체가 이끌고 있는 언데드 아리우스 분교 학생들은 이 "트리니티에 흡수당하지 못한 아리우스의 잔당"일 가능성이 높다.선생: "아, 그거? 아리우스의 잔당이 그 날 이후로 트리니티에 흡수된 거 자체는 맞는데, 전부 다는 아니었어. 아마⋯⋯ 반 조금 못 되는 정도였을 거야."
히요리: "꽤, 꽤나 많이 빠졌었군요⋯?"
아즈사: "굉장히 껄끄러울 거야. 테러 당사자들이 테러 피해자들의 학교에 입학하는 건데, 그게 가만히 넘어가면 더 이상한 일이지 않겠어? 뭐 헤드락 한 번 걸면 용서되는 그런 일도 아니니까. 아리우스 출신 학생들은 전부 눈치 속에서 지내고 있고, 대놓고 불만을 토로하는 목소리들도 있어. 뭐, 나기사가 어떻게든 관리를 해주고는 있긴 한데, 자퇴한 녀석들도 한둘이 아니야. 트리니티로 들어가면 없던 일로 해주고 학생증까지 새로 준다고 하는데도 오지 않은 녀석들이 반이나 있는 건, 절대로 좋은 취급을 받지 못할 걸 알고 있기에 그런 걸거야."
선생: "그래, 그리고⋯⋯ 아리우스 애들이 어디로 가버렸는 지도 찾을 수가 없었고. 찾으려고 했는데 다들 잠적했는지 보이지가 않더라."
― 111화 중, 선생 일행의 "아리우스의 잔당"에 대한 언급.
아리우스 스쿼드와 시라스 아즈사처럼 트리니티에 입학한 여러 아리우스 분교 출신 학생들을 제외한 죽은 아리우스 분교의 잔당을 언데드로 부활시키고 베아트리체가 이끌고 있다.[135] 최종편 이후 베아트리체는 게마트리아에서 제명당했으므로, 게마트리아와는 별개로 활동하고 있다.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지? ⋯⋯나는 이렇게 하찮은 결말을 맞이할 존재가 아니다. ⋯⋯숭고함을 이룩할 존재란 말이다. ⋯⋯이렇게 허망하게 끝날 수는 없다. ⋯⋯그래, 이건 다 그놈 때문이다. 나를 하찮게 보던 그 망할 놈 때문이야. 그 놈이 내 모든 걸 망쳤어. ⋯⋯반드시 죽여버리겠다. 이렇게 사라질 수 없어. 다시 깨어날 수만 있다면⋯ 내게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진다면⋯ ⋯⋯선생, 네 놈은 반드시 나 이상으로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게 해주마." - 소설 도입부
-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들
"⋯⋯우리는 저주받았다. 우리는 고통에서 태어나 절망 속에서 죽어간다. 우리는 대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냐?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지, 저승조차도 우릴 반기지 않을 것이다. 허무하고 허무하다. 모든 것이 허무하다."3장 메인 보스들. 베아트리체가 부활한 후, 자신이 착취한 색채의 힘을 통해 언데드로 부활시킨 아리우스의 죽었던 학생들. 베아트리체에 의해 만들어졌기에 베아트리체가 원한다면 바로 목숨을 다시 빼앗아버리는 것도 가능하다. 언데드라서 그런지 맷집은 일반 키보토스 학생들보다는 약하지만, 신체는 유연하다못해 마치 찰흙처럼 거의 제멋대로 성형이 가능할 정도이다. 현재 이들은 베아트리체의 수족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자신들의 목숨줄이 그녀에게 걸려 있기에 따르는 것일 뿐 충성심은 전혀 없다. 오히려 이들 중 몇몇은 끝까지 그녀에게 따르지 않다가 죽거나, 죽기 직전 중요한 사실을 다른 학생에게 알려주는 등 소극적이나마 저항하는 중. 대부분의 학생들은 부활했을 적에 기억의 대부분이 날아갔지만, 맥거핀이라고 조롱당했었던 베아트리체답게 각 개체별로 동일하게 적용되는 건 아니라서 몇몇 기억이 온전하게 남은 학생들도 있었고, 작중에서 이들은 '돌연변이'라고 불린다. 아래의 마에스트로와 함께 갇혀 있는 학생도 이름을 제외한 상당수 기억이 남아 있는 상태이며 이를 빌미로 격리된 것이다.
― 164화에서 세이아의 악몽에 나타난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들의 절규
"마⋯⋯담. 에게 데려가. 마담. 다 죽⋯는다. 데려가⋯ 끄르륵. 데려가⋯⋯. "
― 168화에서 페로로 인형 속의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의 말
마에스트로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이들은 인간의 형체를 했지만 실질적인 형체가 없으며, 몸을 자유자재로 변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체가 분리된 상태에서도 통각 이외의 감각을 느낄 수 있으며 심지어 움직일 수 있다. 심지어 신체부위를 늘려 공격할 수도 있는데 사정거리가 7~8m나 된다. 이렇다 보니 웬만한 물리적 공격에는 내구가 약한 것처럼 보여도 '실체'에는 피해를 잘 입지 않는다. 이런 기괴한 몸체를 기반으로 몇몇 개체가 아예 페로로 페스티벌에서 쓰일 애니매트로닉스 몸체 내부에 달라붙은 채로 붉은 구슬을 품고 있다가 깨뜨려서 퍼레이드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기 시작한다.
이들 중 한 명은 이미 저주가 풀린 상태였던 흥신소 68 학생들이 붉은 구슬에서 나온 빛에 영항을 받지 않는 것을 보고 당황하는데, 이 개체는 학생이 저주를 풀 수 있다는 것과 저주가 풀린 학생은 더 이상 발광 현상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보인다. 흥신소 68은 2부에서 미카를 발광시켰던 개체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아본 다음 이 개체를 생포하여 심문하기로 하고, 궁지에 몰렸다는 것을 안 이 개체는 5명 가량의 동료들을 불러모아서 흥신소 68과 격돌한다.
168화에서 페로로 애니매트로닉스를 조종하고 있던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이 자기를 공격하는 아즈사를 알아보고 베아트리체에게 데려가려고 시도한다. 기억이 남아 있는 돌연변이는 아래의 3인조 이외에도 또 있었던 것이다.
- 돌연변이 아리우스 학생 2인조
- 인질 돌연변이 아리우스 학생
4.14. 평행우주[편집]
- 다른 세계의 선생
"쓸 수 있을 때 쓰지 못해서, 얼마나 많은 후회를 했는지⋯ 이제 그런 후회는 하지 않을 거고, 만약 선을 넘어야 한다면, 기꺼이 선을 넘겠어. 그 선이 어느 선이던 간에."
블루 아카이브 본편을 따라가는 이 세계와의 첫 뒤틀림은 파반느 2장 시점. 히마리가 제시한 딥다이브로 아리스를 구원해낼 수 있었던 본편과는 달리, 본인 세계의 키보토스에선 선생 일행이 너무나 늦게 도착해 왕녀로 각성해버린 아리스가 선생 앞에서 마왕과 함께 죽는 길을 택하면서 역사가 달라졌다.[138] 이후 에덴조약 편에서는 선생을 지키려던 아즈사가 사오리에게 사망했고, 이를 견뎌내지 못한 선생은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사오리를 외면하고야 만다. 이로 인해 완전히 흑화해버린 미카에게 아리우스 스쿼드가 전멸당하는 것을 막지 못하는 등, 상황은 계속해서 본편에서 어긋나 파국으로 치닫는다. 그러한 와중에 AL-1S가 완전히 파괴되며 궁지에 몰린 무명사제들은 궁여지책으로 색채를 조종할 수 있으리라 믿고 키보토스에 색채를 소환, 혼란이 가중되던 평행우주의 키보토스는 색채의 침공마저 겪게 된다. 학원들은 에덴조약의 실패로 단합하지 못하고 색채에 각개격파당했고, 무명사제마저 색채에 저항도 못하고 전멸당했다. 원작에서 색채의 보호막을 파괴했던 수단인 아리스는 진작에 사라진 지 오래였기에 선생은 무력했고, 베아트리체의 빈자리를 채워 게마트리아와 협력하는 초강수를 두면서까지 멸망을 막으려 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만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마지막을 와카모와 함께 하려고 했으나, 마침내 색채에게 집어삼켜져 죽는다고 생각한 순간 어째선지 색채에게 어떠한 영향을 받고[139] 살아남아서 자기 세계의 아로나와 함께 이 작품의 세계로 넘어오게 된다. 이후 선생을 찾기 위해 검은 양복, 시로코 테러와 접촉하여 협력하고 있는 상태.
후일 검은 양복과 시로코 테러에게 밝힌 목적은 키보토스의 자력갱생을 보는 것. 이 선생은 자신의 키보토스가 멸망한 후 최후의 수단으로 자기 세계의 아로나, 검은 양복, 와카모와 함께 아트라하시스의 방주를 타고서 탈출해 수많은 평행우주를 떠돌았다. 만일 멸망을 극복한 세계를 본다면 자신의 세계도 구할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 그러나 그 많은 평행우주들은 결과적으론 전부 멸망했으며[140] , 자기 세계의 검은 양복은 사망했고 와카모는 검은 양복보다 먼저 사망했다가 선생이 어른의 카드와 색채의 힘으로 살려낸 듯하지만 애초에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는지 현재 동면에 들어가 생사가 불분명한 상태. 결국 아로나를 제외하면 혼자 남은 채로 계속해서 평행우주를 떠돌다가[141]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이 작중 키보토스 세계관으로, 색채의 침공을 받고도 유일하게 멸망하지 않았다고 한다. 때문에 이곳의 선생에게 희망을 걸고 있다.
본편 세계의 선생처럼 어른의 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색채의 힘까지 함께 사용해서 다른 차원에 존재하는 학생이 사용하던 무기를 소환할 수 있다. 본인은 이 기술을 '비개연성 추진'이라고 부르고 있다.[142] 평행세계의 아로나의 말에 따르면 색채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수명을 깎아먹지는 않지만 정신에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이며, 그래서 정신 계속 피폐하게 만드는 그 기술을 함부로 쓰지 말라고 계속 타박한다. 이로 인해서인지 원래 세계의 학생들에 대해 지닌 극심한 트라우마가 작품 곳곳에서 비춰지는데, 흥신소에서 날뛰는 미소노 미카를 보고 패닉 상태에 빠지거나 사막에 엎어져 있는 아리스를 보기만 했는데도 아리스의 자폭 당시가 플래시백되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투력은 본편 세계의 선생보다는 확실히 높다. 발광 상태로 날뛰다가 토벌되면서 도망친 비나가 습격해 오자, '비개연성 추진'으로 평행세계의 아리스의 레일건[143] 을 소환한 다음 해당 레일건 한 방을 입 안에 그대로 적중시켜 비나를 기능정지시켰다. 오토마타쯤은 매우 간단하게 제압할 수 있으며, 작중에서는 자기를 습격한 두 대의 오토마타 중 한 대는 하반신을 반파시켜 기능정지시켰고 다른 하나는 사지를 부숴버린 다음 싯딤의 상자 방어막으로 찌그러뜨려 손바닥 크기로 압축했다.
작가가 노벨피아에 남긴 댓글에 따르면 이 평행세계의 선생은 본편 세계의 선생의 안티테제격 인물로, 자신이 망가져 가면서도 어떻게든 모든 것을 지키려 하는 본편 세계의 선생과 대비되게 자기 자신 이외의 모든 것을 잃고 자신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게 분투하는 자로서 만들었다고 한다.
- 아로나
4.15. 기타[편집]
이후 총학생회 테러로 핵심 인물 몇 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하자 또 이름 없는 기자들이 취재를 하러 접근했고 발키리 경찰학교 학생들이 대놓고 기레기라고 욕까지 하며 어떻게든 기자들을 내쫓으려고 애쓰는 묘사가 나온다.
카이저 코퍼레이션에 고용된 용병 학생들은 160화에 처음 등장한다. 이름 없는 용병 학생 두 명이 페로로 페스티벌 퍼레이드에 사용할 모모프렌즈 애니매트로닉스들을 감시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는데, 잡담을 하다가 난데없이 무엇인가가 움직이는 듯한 기척을 느끼지만 그 범인을 잡지 못해서 괜히 놀랐다며 불만을 터뜨리는데 이게 페로로 퍼레이드에 일어날 불길한 징조임을 눈치채지 못했다. 이 두 용병 학생 중 한 명은 페로로를 괴상하다면서 매우 싫어한다.[145]
166화에서 페로로 페스티벌 경호원으로 고용된 오토마타들이 발광하면서 날뛰는 학생들을 맞서려고 했으나, 이들 모두가 발광하는 학생들에게는 상대가 되지 못했고 속절없이 파괴되었다. 카이저 코퍼레이션 측에서도 아비도스에서 비나가 발광했던 사건을 통해 발광 현상이 위험하다는 사실 자체까지는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위험하다는 사실은 이 사건을 통해서 처음 겪었다.
- 색채의 편린(가칭)
"저 세상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나의 깨달음이, 이 세계에 물들기를 원한다."
이후 109화에서 세이아가 꾸는 꿈을 통해 다시 등장한다. 또다른 색채 소속으로 보이는 누군가와 말다툼을 벌이고 있었는데, 이때는 이전과는 달리 베아트리체의 행동 덕분에 그 자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게 흡족스러웠는지 그녀의 행동도 나름대로 이해가 가게 되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재 사태로 인해 선생의 마음이 썩어들어가는 것을 보고 있노라니 참 비참해보인다고 하면서도 대신 저주를 받아내는 그의 존재에 숭고함을 느끼게 되었다며 안타깝다는 듯 말하더니, 이내 재앙에 무슨 이유가 있겠냐고 하며 이 상황 자체를 매우 즐겁게 지켜보고 있음을 밝혀 대화를 듣는 상대조차 구역질이 날 정도로 역겹다며 그 존재의 행동을 경멸할 지경이 되었다. 이제 자신이 펼치게 될 새로운 세계를 지켜보라며, 보기 싫으면 도망이나 치라며 크게 웃는 것으로 등장 종료.
비나가 발광 상태로 날뛸 무렵 시로코 테러가 색채의 힘이 느껴진다고 말한 것, 그리고 베아트리체가 원작에서 색채의 힘을 사용했던 것을 통해 색채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었고, 151화에서 마에스트로와 인질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과의 대화를 통해 실제로 색채의 힘을 품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154화에서 세이아의 꿈을 통해 아래의 묵시록을 예찬하는 문구를 읊으며 또 다시 등장하는 것을 보면, 세이아의 꿈에 침투해 악몽을 꾸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베아트리체가 바라는 세계 멸망을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수단으로 확실하게 삼은 듯하다.
[ 154화의 세이아의 악몽에 나타난 묵시록 예찬 문구 ] 「모두 두려워 마라. 이는 내 존재의 증명이요, 이 세상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전해줄 이야기일 뿐이다.」
「이는 한 존재의 생탄(生誕)이자 한 세상의 사멸(死滅)이 될 것이고, 이 세상에 반드시 찾아올 필연(必然)인 것이다.」
「더 이상 이어질 역사는 없으니, 너희들은 세상의 마지막을 목도할 증인이다.」
「이제 휴거(携擧)의 때가 왔다. 너희들은 황홀경에 젖은 채 구원을 맞이할 것이니⋯」
「모두, 즐거운 종말 되시길.」
5. 설정[편집]
관련 문서: 블루 아카이브/설정
- 선생의 거처
- 저주
사실 이 조작된 기억 자체는 조금만 돌이켜봐도 모순점을 눈치챌 수 있을 만큼 허술하다. 같은 과거를 체험했을 아리우스 스쿼드, 아비도스 대책위원회끼리도 조작된 기억의 세부 내용이 달랐고, 심지어 선생이 키보토스에 온 지 얼마 안 되었다는 기억은 정작 남아있었다. 하지만 증오가 너무나 맹목적이라 조작된 기억의 허점조차 눈치채지 못하며, 설령 의문이나 의심을 가지거나 부정하려 들면 더 큰 증오가 들이닥쳐서 이를 억눌러 없앤다. 당장 전술한 조작의 사례만 보더라도 선생이 아리우스 스쿼드를 학대했다는 기억 조작은 아리우스 스쿼드가 어렸을 때 선생은 키보토스에 없었기 때문에 말이 안 되며, 아비도스에 빚이 생긴 일이나 유메의 죽음도 다 선생이 오기 전에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선생이 벌인 일일 수가 없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그 생각조차 저주에 의해 막힌다는 것. 작중 사오리의 증언에 따르면 이 기억은 말이 안 된다면서 부정하려 들었지만 그럴수록 더 큰 증오가 차올랐다고 한다. 선생도 이 점을 통해 자신도 저주에 걸렸으면 이를 견딜 자신이 없으며 단순히 정신력만으로 헤어나올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선생에게 매우 강한 애정과 의존심을 품고 있다면 어느 정도 저주에 저항할 수 있는데[150] 이 경우 빨리 선생을 만나지 못하면 다른 방식으로 저주에 의해 공격받는다. 그리고 기억력이나 정신력이 매우 강한 경우에도 어느 정도 저주에 저항할 수 있다.[151] 저주의 영향을 받는 것은 오직 학생들뿐이며, 그 외 일반 시민들은 저주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152] 또한 아로나, 프라나 같은 AI와 생물학적으로 사람이 아닌 안드로이드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저주를 푸는[153] 방법에는 두 가지 조건이 있는데, 첫 번째는 학생이 선생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며, 두 번째는 학생이 선생의 몸에 일정한 정도 이상의 상처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154] 이 조건이 충족되었을 경우, 몇십 초에서 최대 몇 분까지[155] 기다리면 저주가 완전히 풀린다. 저주를 푸는 다른 방법은 밝혀지지 않았다.[156] 악질적인 것은 어쨌든 저주를 풀려면 선생에게 상해를 입혀야 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학생들이 모두 크고 작게 정신적 충격을 입는다는 것이며[157] , 심지어 선생을 증오하고 상처를 입히는 순간까지의 기억들도 모두 그대로 남기 때문에[158] , 선생과 연이 깊거나 입힌 상처가 깊고 풀리기까지의 기간이 길어진 학생들이 받는 정신적 피해는 그에 비례한다는 것이다. 호시노의 난동 이후로는 이 끔찍한 기억을 토대로 대외적으론 일행도 선생을 증오하는 것처럼 연기하기로 한다.[159]
이후 베아트리체에 의해 진정한 저주의 본질이 드러나는데, 바로 자신을 제외한 모든 것을 죽이고 싶어할 정도로 증오하게 만드는 것. 현재의 상황은 저주를 건 베아트리체가 선생에게 모든 증오가 향하도록 조작해 놓았기에 발생한 것이다. 이로 인해 모두의 증오의 대상인 선생이 죽거나 없어질 경우, 증오의 대상이 사라진 학생들이 모두 후술할 붉은 헤일로 상태가 되어 폭주하여 모든 것에 증오를 발산하게 된다. 즉, 선생이 죽거나 없어지면 키보토스는 멸망하게 되는 것이니 결과적으로 선생이 죽거나 키보토스를 떠나지 않은 것은 현명하고 올바른 선택이었다.[160]
저주와 발광 현상이 색채의 힘을 악용했음이 밝혀진 151화 이후에도 페로로 페스티벌에서 평행세계의 선생과 시로코 테러를 통해 색채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계속 언급되고 있는데, 학생에게 저주를 거는 색채의 힘은 비나가 발광하면서 날뛰던 당시보다 강도 자체는 약하다.
- 발광 현상
헤일로가 붉게 빛나고 있는 자는 일반적인 사람으로 여기며 행동해선 안 된다. 발광 상태가 되면 말 그대로 증오에 눈이 멀어 오로지 파괴적인 면모만을 보이게 된다.
방어적인 본능이 거세당하고 오로지 파괴만을 신경쓰는 그들의 위험도는 불량 학생들이 저지르는 테러와 감히 비교할 수 없다. 후자는 두려움을 알고 후퇴라는 걸 알지만, 전자는 쓰러질 때까지 전투에 임하는 '광전사'나 다름없다.
이런 현상이 앞으로 더 빈번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이들에 의한 피해가 속출할 수 있으니, 발키리 학생들은 '발광 상태'의 학생을 대응하는 매뉴얼을 숙지할 수 있길 바란다.
1. 발광 상태의 학생들은 거리를 벌려 싸우지 않고, 무조건 돌격해온다. 또한, 총기를 총격의 용도로 사용하기보단 둔기의 용도로 사용하는 빈도가 굉장히 높다.
2. 그들은 눈앞의 모든 것을 파괴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 헤일로를 꺼트려야 비로소 상황은 종료된다. 살짝이라도 의식이 있어도 상관하지 말고 무조건 기절시켜야 한다.
3. 들어오는 녀석들을 무조건 총격으로 대응하기보단, 진압 방패를 사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근접전이 강제되므로 방패로 한 번 돌진을 상쇄한 다음, 다른 경찰이 최대한 근접하여 사격을 개시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발광 학생을 진압할 때는 무조건 조를 짜서 행동할 것. 무모하게 혼자서 제압하려는 시도는 하지 말고, 단독으로 맞닥뜨렸을 경우에는 지원을 부를 것.
4. 마지막으로 주변의 동료가 발광 현상에 휘말렸을 경우, 주저없이 제압하여 기절시켜야 한다. 그것이 동료를 위하는 길이다.
―168화에서 공개된, 발키리 경찰학교의 칸나가 집필한 발광 현상 발생 시의 대처 가이드
티파티에서 계속 조사한 결과 이 현상에 걸린 학생은 하루 평균 1시간 이상을 잠들 수 없으며, 전투력도 본연의 힘보다 훨씬 강력해진다. 때문에 발광하는 학생들을 제압할 때마다 자경단, 정의실현부가 다수가 덤벼들어야 할 정도. 제압도 괴력을 가진 학생이 공격해 기절시키거나, 머리나 급소 등에 영거리에서 총격을 가해서 기절시켜야 할 정도다. 발광 현상이 진정되더라도 원래대로 돌아온 것은 아니며, 계속해서 편집증적인 증세를 보이며 다시 발광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제압당했던 학생들을 심문해본 결과 평소에는 얌전하지만 불우한 과거가 있거나 집단괴롭힘을 당한 전적이 있는 학생들이 주로 발광 현상의 대상자가 되어 주동자들을 공격하고 날뛰었다고 한다. 학생 기준으로는 저주가 풀려야만 매개물을 맞아도 더 이상 이 현상에 걸리지 않으며, 발광 현상을 겪었던 학생들은 저주가 풀렸을 때 마찬가지로 자신이 발광 상태로 날뛰었을 때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전부 기억한다.
이후 밝혀진 저주의 본질을 고려하면, 이 붉은 빛은 일시적으로 저주로 인한 증오의 대상을 선생에서 '원래 증오할 목표'인 자신을 제외한 모든 것으로 바꾸는 것으로 보인다.
작중 가장 먼저 나타난 발광 현상을 일으키는 매개물은 '붉은 구슬'이며, 이 구슬을 깨뜨리며 나오는 붉은 빛에 접촉한 저주에 걸린 학생을 발광 상태로 만든다. 저주의 영향으로 얀데레가 되어 있었던 미카와 선생 일행의 전투 도중 베아트리체의 지시를 받은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들이 이 구슬을 깨뜨리면서 미카가 발광하며 폭주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발광 현상이 처음 나타났고 안 그래도 손꼽히는 강자인 미카가 발광하면서 마구 날뛰는 모습을 통해 그 위험성을 잘 드러내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저주가 풀렸거나 걸리지 않은 학생은 붉은 구슬에서 방출되는 빛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 붉은 구슬에 대해서 트리니티는 티파티가, 게헨나는 선도부 위원들이 전파해 주었기에 적어도 이 두 학교의 주요 학생들은 이 물건이 위험하다는 사실은 잘 인지하고 있다.
152화에서 아코가 조사하면서 비나의 발광 이후 발광 현상이 발생한 사건 현장에서 구슬의 파편이 발견된 적이 없었다는 적을 근거로 붉은 구슬 외에도 발광을 일으킬 수 있는 매개체가 추가로 있는 것이 암시되었고, 154화에서 불량배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한 저주에 걸린 학생이 붉은 구슬 없이 바로 발광 현상을 일으켜 자신을 괴롭히던 불량배를 일격에 기절시키며 사실임이 증명된다. 아무래도 증오와 분노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극에 달하면 저절로 발광 현상을 일으키는 것인 듯한데, 그렇다면 지금까지 괴롭힘을 당해온 학생들이 발광하면서 날뛰었던 이유가 설명된다.
또한 히마리가 추가로 밝혀낸 바에 따르면 저주에 걸리거나 발광하는 상태의 학생이나 데카그라마톤의 사도는 헤일로에서 나오는 파형이 정상 상태의 파형과 비교했을 때 매우 불규칙적이며 파형의 고저차도 크다.
페로로 페스티벌의 모모프렌즈 퍼레이드에서 대규모 발광 현상이 터졌을 때, 발광하는 학생들은 자신들을 공격하려는 상대에게 최우선적으로 증오를 표출[164] 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베아트리체가 원작에서도 색채의 힘을 이용한 것, 발광하던 비나를 본 검은 양복과 시로코 테러의 말을 통해 색채의 힘과 연관이 있다는 식으로 언급하며 암시가 계속 주어졌었고, 결국 151화에서 색채의 힘을 악용한 것임이 확정되었다.
- 페로로 페스티벌
총 4일에 걸친 주요 행사 일정은 아래와 같다.
- 선생 측: 미사키(히구치 마도카 신분) + 흥신소 68 전원(히나와 동맹) + 저주가 풀린 게헨나 선도부 학생들 전원(히나와 동맹) + 트리니티 보충수업부 전원 + 아비도스 대책위원회 전원(히마리의 AI와 동행 중) + 미카 + 아리스를 제외한 게임개발부 전원
- 게헨나 측: 히나(선도부), 이부키(만마전), 사츠키(만마전), 마코토(만마전, 165화에서 참가)
- 트리니티 측: 레이사(자경단)
- 카이저 PMC(경호원)
- 평행세계의 선생
- 시로코 테러(166화 기준, 발광 현상 발생 후 난입)
평행세계의 선생은 방어막을 아예 공격에 사용하기도 하는데, 작중에서 평행세계의 선생이 오토마타에게 기습을 받았을 때 자기를 기습한 오토마타들 중 하나의 사지를 뽑아버리고 방어막에 가둬버린 다음 방어막을 축소시켜 오토마타를 완전히 찌그러뜨려 손바닥 크기로 압축했다. 평행세계의 싯딤의 상자의 제어권은 여전히 평행세계의 아로나가 쥐고 있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히마리를 비롯한 전기, 전자 계열 전공자들은 여전히 싯딤의 상자를 해킹하지 못한다. 실제로도 히마리의 AI가 시로코와 노노미에게 자신의 원본이 싯딤의 상자를 해킹하려고 시도한 적이 있지만 접근 자체가 아예 불가능했다는 사실을 직접 이야기한다.
- 죽은 키보토스인을 언데드로 되살려 자신의 하수인으로 부려먹을 수 있다. 해당 색채의 힘을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언데드들의 생사여탈권이 달려 있다.
- 색채의 힘을 뒤집어쓴 자에게 불로를 부여한다.
- 어른의 카드를 쓸 수 있는 자가 어른의 카드의 힘을 색채의 힘과 조합해서 차원을 열어 물건을 소환할 수 있다.
- 색채의 힘이 적용된 곳에서 색채의 힘을 감지할 수 있다.
- 특기전력 5인
- 타카나시 호시노(아비도스 / 대책위원회)
- 미소노 미카(트리니티 / 티파티)
- 미카모 네루(밀레니엄 / C&C)
- 소라사키 히나(게헨나 / 선도부)
- 켄자키 츠루기(트리니티 / 정의실현부)
- 키보토스에 인간 남성은 극히 드물다고 언급되고 있다.
- 작중 시점은 기본적으로는 메인 스토리 기준 1부 최종편이 끝난 이후이며 카르바노그의 토끼 2장 직전이다. 그러나 이벤트 스토리의 시간 순서는 조금 다르다. 가령 Trip-Trap-Train 이벤트는 카르바노그의 토끼 2장이 끝난 뒤에 나온 이벤트이지만 여기서는 선생이 이치카와 쌓은 인연을 떠올리거나 이오리가 열차 사건을 언급하는 등 이미 벌어진 일인 것으로 나온다. 작가가 밝히길 헷갈린 건 아니고 원작과 다른 평행우주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조금씩 변형시켰다고 한다. 이후에도 원작의 세계선과는 별도의 세계선으로 갈 것이며, 현 시점의 한섭에 등장하지 않은 2부 등장인물은 가급적 등장하지 않을 거라 밝혔다.
6. 기타[편집]
-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아리우스 스쿼드이고 제일 먼저 합류했다. 이런 식으로 합류하는 인원들이 늘어나다 보니 오히려 선생은 학생들이 의심을 받을까 봐 아무 이상 없이 생활하는 것처럼 몇몇 학생들은 도로 돌려 보내는 계획을 실행한다. 대표적인 것이 출석에 민감한 트리니티 종합학원.
- 작품의 상황이 매우 절망적이고 심각하지만, 원본이 블루 아카이브인지라 분위기가 마냥 어둡지만은 않으며, 개그와 진지함을 넘나드는 서술이 꽤 많고, 블루 아카이브 관련 밈을 포함한 각종 패러디도 나오곤 한다.[166]
- 작품 외적으로는 바이오하자드 빌리지의 내용을 어느 정도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선생과 베아트리체의 구도를 에단 윈터스와 마더 미란다로 어느 정도 대입했으며, 사오리에게 입은 손 부상도 에단의 왼손 상태를 모티브로 한 것이라고.
- 격일 연재를 하고 있음에도 스토리의 진행도가 은근 느린 편이다. 초반에는 작가가 후기에 100화는 넘길 거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고, 155화에서 어느 유동이 스토리의 진척도를 물어본 댓글에 작가가 3할 정도 왔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전개가 늘어지는 것을 걱정하는 반응도 있고, 오랫동안 계속 볼 수 있어서 좋다는 반응도 있다. 159화의 작가의 말에 의하면 작가도 스토리 진행이 느리다는 건 알고 있는 걸로 보이며, 거기에 대해 사과하면서 그렇다고 마구잡이로 진행할 수도 없고 다양한 상황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