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포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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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어: guǎn bào zhī jiāo
1. 뜻[편집]
관중과 포숙아의 사귐이라는 뜻으로, 친구 사이의 깊은 우정을 말한다.
2. 유래[편집]
관자에서는 위의 일화를 조금 다르게 해석했다. 관중이 포숙아를 추천하지 않은 이유는 포숙아가 선을 따르며 악을 지나치게 미워하기 때문에 한 가지 악을 보면 죽을 때까지 잊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즉, 정치의 중심에 서는 재상은 필요에 따라 융통성도 발휘해 자신이 생각하는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적절히 포용할 줄 알아야 하는데, 지나치게 강직하고 악을 미워하는 포숙아에게 그 자리는 적합하지 않다고 봤다는 소리. 일단 포숙아가 그 자리에 앉으면, 무조건 칼부림이 벌어질것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이렇게 해석해도 다른 측면에서 보면 친우에게 정치에서 험한 꼴 보지 말고 강직한 인성 보존해 인생 편안하게 살라는 관중의 배려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실제로 이후 같이 추천되었던 습붕이 먼저 사망해버리는 통에 결국은 포숙아도 재상이 되었고, 간신배들과 알력다툼을 하며 서로 견제하며 몰아내는데 모든 힘을 다 쓰다 제 명을 다 하지 못하고 건강을 망치어 사망하게 된다. 어찌보면 관중의 예언이 정확히 들어맞은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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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열국지에서는 포숙아에게 큰 벼슬을 주는 것을 말린 관중의 유언을 듣고 간신배가 포숙아에게 이를 알렸는데, 포숙아는 사실은 이렇게 될줄 알았다는듯 소식을 전달한 간신배를 보고 웃으면서 "그러게. 걔가 나한테 높은 벼슬만 줬어도 너 같은 놈들부터 잡아다 죽일 텐데 아쉽네ㅎㅎ"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당연히 그 간신배는 얼굴이 새파래져서 도망쳤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