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안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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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편집]
병법 삼십육계 중 적전계의 제9계.
한자 그대로 해석하자면 "언덕을 사이에 두고 불을 구경하라."라는 뜻이다. 쉽게 말해 강건너 불구경. 병법에서 이 무슨 이해하기 힘든 소리인가 싶겠지만 여기서 구경한다는 불은 바로 적끼리의 갈등을 이야기한다. 쉽게 말해 적들끼리 서로 물고 뜯고할 때에는 가만히 관망만 하면서 스스로 전력을 약화시키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좋다는 말. 한창 지들끼리 싸우고 있는데 갑자기 튀어나와서 공격하려 하면 오히려 적들이 서로 연합할 수도 있으므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어부지리를 노릴 때에는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뜻.
2. 사례[편집]
가장 대표적으로 꼽는 역사적인 사례는 조조가 관도대전 이후 원담을 죽인 이후의 행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여기서 만약에 조조가 요동으로 쳐들어갔다면 공손강은 자신의 밥그릇도 뺏기지 않기 위해서 원희, 원상과 손을 잡고 대항했을테지만 오히려 신뢰관계가 없었던 그들을 놔둠으로써 자신의 힘도 아끼고, 공손강도 자신의 세력으로 끌어들였으며, 가장 중요했던 제일의 적들의 목도 취할 수 있었다.
일단 이 전략을 쓰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의 처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적의 적은 나의 친구라고, 서로 맞상대하고 있는 적보다 더 강력한 적이 나타나게 된다면 맞상대하던 적과는 일시적으로 화해하고 오히려 서로 연합해서 그 강력한 적을 상대하려 하기 마련이다. 자신은 적들이 싸우면서 스스로 전력을 소모시키기를 기다리면서 적당한 때를 보는 것또한 중요하다. 싸우던 적이 갑자기
아이러니하게도 현대의 중국이 잘 못 쓰는 병법. 한국-일본-대만 및 태국-베트남, 필리핀-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은 서로 국민감정이 좋지 않은데, 중국이 처신을 너무 잘해주는 덕분에 합종연횡을 하기는 커녕 미국의 영향력만 강화시켜 주고 있다.
[1] 위의 사례에서도 공손강의 세력이 조조보다 오히려 더 강력했다면 원희와 원상을 죽였다고 하더라도 그 둘의 목을 조조에게 보내서 화친을 제의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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