以
덤프버전 : (♥ 1)
1. 개요[편집]
'써 이'. 여기서 '써'는 '~로써'라는 뜻의 조사이다. 한자어에서도 많이 사용되지만 한문에서도 매우 중요한 허사(虛詞)[1] 중 하나이다.
한국어에서는 '~로서'와 '~로써'의 용례를 엄격하게 구분하는 편이지만, 한문에서는 이 둘을 모두 이 글자로 표현한다.
2. 상세[편집]
유니코드에는 U+4EE5에 배당되어 있고, 창힐수입법으로는 VIO(女戈人)로 입력한다.
자원(字源, 글자의 유래)이 불분명한 글자이다. 갑골문부터 등장하기는 하는데, 선 하나가 또아리를 튼 모습으로 그려진다. 이런 모습이 전서까지 이어지다가, 전서 때 와서 옆에 人(사람 인) 자가 붙은 이체자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이 모습이 현재의 以 자가 되었다. 人 자가 붙지 않은 원래의 모습은 해서에 와서는 㠯라는 이체자로 존재한다.
한문에서는 다음과 같은 패턴으로 많이 쓰인다.
- 以AB: A로써 B하다. A以B라고도 쓴다.
- (A)是以B: 이(A) 때문에 B하다. (A)하므로, 이 때문에 B하다.
- A之以B: B로써 (~를) A하다. 여기에서 之는 도치 표지이다.
- 以A爲B: A를 B로 여기다, 삼다. A以爲B라고도 쓴다. A以爲B로 쓰는 경우, 以 뒤에 之가 생략된 것으로 봐도 무리가 없다.
- (A之)所以B: (A가) B한 까닭, B하는 방법. 所는 뒷 구절을 명사구 내지는 명사절로 만들고 以는 원인을 나타낸다.
허신은 자신의 저작 설문해자에서 以의 뜻을 '쓸 용(用)'으로 표현했다. 즉 동사(動詞)로서 '사용하다'란 뜻을 가지고 있는 셈인데, 이 뜻이 약화 내지는 변화하여 '~로써', '~를 통하여', '~를 가지고'라는 개사(介詞)로서의 뜻이 창출되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현대 중국어의 문법 용어 把(ba)와 뜻이 통한다. 可以, 能以, 得以 등에 붙은 以도 이 뜻이다.
또한 더욱 뜻이 확장되어 원인, 이유를 나타낼 때도 쓰이는데 이 경우에는 '以~之故(~라는 이유로)'가 以 하나로 축약된 것으로 보아도 무리가 없다.
3. 용례[편집]
3.1. 단어[편집]
- 소이(所以)
- 이남(以南)
- 이내(以內)
- 이동(以東)
- 이래(以來)
- 이북(以北)
- 이북오도(以北五道)
- 이상(以上)
- 이서(以西)
- 이영보래(以影補來)
- 이외(以外)
- 이전(以前)
- 이하(以下)
- 이후(以後)
3.2. 고사성어/숙어[편집]
3.3. 인명[편집]
3.4. 지명[편집]
3.5. 창작물[편집]
3.6. 일본어[편집]
- 음독
- 오음:イ, 한음:イ
- 以外 (いがい)
- 以後 (いご) [표내]
- 以上 (いじょう) [표내]
- 以前 (いぜん)
- 以内 (いない) [표내]
- 오음:イ, 한음:イ
- 훈독
- もっ-て, もち
4. 모양이 비슷한 한자[편집]
- 似(닮을 사)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07 09:19:18에 나무위키 以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문법적인 기능만 수행하는 단어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