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프랑스 국민의회를 해산시키고 실시한 총선에서 좌파연합이 승리하여 동거정부가 구성되자, 프랑스의 좌우 정치인들은 동거정부로 인한 문제점을 직감하였다. 결국 2000년 프랑스 국민투표를 통해 프랑스 대통령의 임기를 5년으로 단축하는 개헌안을 통과시켰고, 2002년 대통령 선거와 국민의회 선거를 모두 같은 해에 실시하였다. 대선에서는 좌파의 유력한 후보인 리오넬 조스팽이 1차 투표에서 3위로 낙선하여 정계 은퇴를 선언하였고, 결선 투표에서는 극우파의 장마리 르펜과 자크 시라크의 대결이 펼쳐졌다. 대선 결과 자크 시라크가 재선에 성공하였고 대망의 총선이 다가왔다.
1997년 프랑스 국민의회 선거에서는 공화국연합을 비롯한 우파가 참패하는 여소야대의 국민의회가 구성되어 동거정부가 나타났다. 하지만 2000년에 프랑스 대통령의 임기를 7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고 프랑스 대통령 선거를 실시한 이후에 국민의회 선거를 실시했기 때문에 대중운동연합을 중심으로 한 우파가 국민의회 선거에서 다수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동거정부가 구성될 가능성은 낮아졌으며 의회 해산은 더욱 드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