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로로의 아버지 (r1판)
편집일시 :
분류
1. 개요[편집]
개구리 중사 케로로의 등장인물. 케로로의 아버지로 '전설의 중사', '귀신 잡는 중사'라고 불렸던 군인이다.
여타 일본군 군모를 모티브로 한 등장인물들과 다르게 이쪽은 독일의 피켈하우베와 슈탈헬름에서 따왔다.
2. 상세[편집]
케로로의 말로는 군인의 모범이며 엄하고 무섭고 강하고 다정하며 중사다운 사나이라고 했다.
1기 4화에서 케로로[5] 의 과거 회상에서 잠시 출현. 어린 놈이 야한 책이나 보냐면서 꼬마 케로로의 엉덩이를 때리며 혼냈다.
이런 멍청한 놈의 자식을 봤나! 어린 놈의 자식이 이런 야한책같은 걸 보고 말이야! 빨리 당장 풀지 못해? (케로로: 이건 주웠던 거예요! ㅠㅠ) 이 놈의 꼬맹이 자식아!
원판
이 버르장머리 없는 녀석!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게 벌써부터 야한 책이나 보고 말이야, 어! 넌 좀 맞아야 돼. (케로로: 아니에요! 이건 주워온 거라고요! ㅠㅠ) 알겠어? 이 못된 녀석 같으니라고! 에잇!
투니버스
이 응큼한 녀석!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게 어디서 야한 책을 사왔어! 넌 좀 혼 좀 나야겠다! 이 녀석, 이 녀석!
카툰네트워크
그리고 1기 21화에서 케로로가 당시 대장으로 막 임명되었을 때 당시를 회상하면서 실루엣으로 나타났는데, "네가 퍼렁별 침략 부대의 대장이라고? 거 참 장하구나. 엄청 출세했어!"라고 하며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작중에서 보인 모습을 보면 한때는 전설이라 불렸어도 지금은 그럭저럭 평범한 아저씨 같은 모습이다.
그런데...
3. 전투력[편집]
타마마: 근데 중사님의 아버지는 어떤 분이셔요?
쿠루루: 대장의 아버지는 전설의 귀신 잡는 중사지.
기로로: 제3차 물 전역에선 혼자서 5대 중대를 전멸시켰다고 한다.
도로로: 난공불락의 솔리번 요새에 가장 먼저 올라섰다고 하오.
케로로: 그래, 전 은하가 개구리 자식은 개구리라고 봤던 우주에서 가장 중사다운 사나이셨지.
-애니 1기 26화
타마마: 만약 중사님의 아버님께서 퍼렁별을 한 조각도 정복 못 한다는 걸 알게 되면..
쿠루루: 틀림없이 몸소 정복하러 나서겠지.
기로로: 대군을 이끌고 단숨에 공격해 올 거야.
도로로: 그렇게 되면 퍼렁별인들은 모두 끝장이오..[6]
후유키: 중사의 아버지는 분명히..
타마마: 그래, 전설의 귀신 잡는 중사님이야. 3주간의 전쟁에서 5척의 전함을 격추시키고
쿠루루: 고대차 전투에서는 검으스름한 적들을 혼자서 격파했다고 하지.
기로로: 그래, 그야말로 가장 두려운 귀신잡는 중사다.
-애니 2기 10화
그 시절의 케로로와 더불어 현재까지 등장한 현/구 케론군 중에서는 물론이고 세계관 전체를 통틀어도 최정상급의 반열에 드는 강함을 가진 '행성파괴급 먼치킨'의 원조격 인물이다. 현재까지 등장한 케론인들 중에서 "케론군 총사령관"이 가장 압도적인 '직위'를 보여줬다면 이쪽은 '강함'을 보여줬으며, 가히 케로로판 몽키 D. 가프라 할 수 있다.[11]타마마: 건담 프라모델을 버리라는 건 중사님한테 '죽어'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7]
기로로: 상대는 귀신 잡는 중사, 이 맞선을 어설프게 거절했다간..
나츠미: 어떻게 되는데?
쿠루루: 홧김에 퍼렁별을 조각내버릴지도.. 그럴지도 모르지롱 끅끅끅끅~[8]
나츠미: 그거 농담이지...
-케로로가 맞선을 권유받았을 때.[9]
[10]
작중 직접적으로 강함이 묘사된 사례 중에서도 이렇게까지 강하다고 묘사된 케론인은 그 시절의 케로로 정도를 제외하면 아예 전무하다시피하다. 굳이 언급하자면 고작 탄수화물계 식물(...) 하나로 가루루, 기로로, 나츠미 3명을 고전시키는 위엄을 선보인 적이 있는 기로로의 아버지 정도.[12]
거기다 세계관 내에서도 규격 외에 준하는 강함을 지닌 케론군의 최종병기 키루루조차 극장판 1기를 보면 행성 파괴급에는 한참 모자라며 이것이 가능하다고 여겨지는 건 '별의 단죄자'로 칭해지는, 규격 외의 강함을 지닌 앙골족이나 우주의 자정작용같은 세계관 최강자급들이 전부임을 감안하면 정말 무시무시한 강자임을 알 수 있다.
더욱이 그 대상은 다름아닌 퍼렁별이며, 작중 퍼렁별은 수많은 외계 종족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어 외계인 마을까지 있을 정도로 복잡하게 이해 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에 케론군에서도 침략 지연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이다. 즉, 다르게 말하면 이 양반은 홧김에 전 우주를 상대로 선전포고를 날릴 수 있는 인물이라는 뜻이며, 작중 이와 비슷한 강함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제제젯 토토토소의 묘사[13] 만 봐도 그 위용을 대략이나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전 우주 제일의 귀신 잡는 중사라 불렸으며[14] 코믹스 2권에서 기로로가 소문으로 들은 바로는 냉혹무자비한 슈퍼군인으로 언급된다. 그 경력이 어마무시한데...
- 3주간 전투에서 우주함대 5척 격침
- 제3차 물 전역에서 혼자 5대 중대를 전멸시킴
- 고대차 전투에서 거무스름한 적들을 혼자서 격파
- 제4차 물 전역에서 적 사령관 생포
- 오딘사 작전 중 누렁별 포섭
- 케론군 소속 사상 최초로 퍼렁별 잠입
- 난공불락의 솔리번 요새에 먼저 오름
등이 있다. 그 이름은 케로로 소대에서는 공포나 다름 없다.[16][17][18] 혹시라도 온다는 소식이나 얘기만 들려도 비상사태에 돌입, 어떻게든지 퍼렁별을 침략 성공 혹은 약간의 진전이라도 있어 보이게 만들려고 하며, 퍼렁별은 자기네들이 정복하겠다는 명분으로 퍼렁별을 지키기 위해 그 가루루 소대나 케론군 본대와도 맞섰던 것과 달리 이 양반에겐 맞설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최대한 잘 구슬려서 돌려보내는 걸 전제로 할 정도다.
덕분에 나츠미도 극중에 울면서까지 케로로의 약혼녀 연극을 해야 했다.[19] 케로로와 공명을 맞추는 걸 시작으로 자장가[20] 나 건프라 제작(...)까지 하면서 여러 굴욕을 당해야 했다.[21] 물론, 이걸 본 타마마와 기로로는 분노했고 앙골 모아는 아마겟돈 100/1이라는 통상의 100배 위력으로 지구를 날려버리려 했다...[22]
또한 별명이 무색하지 않은 게 한번은 철갑 바이퍼 리턴이 침입해서 소대원 전원을 돌로 만들었는데[23] 케로로의 아버지는 만취해서 그냥 비틀거리는 것뿐인데도 철갑 바이퍼의 공격을 다 피하고 계속 "옳지 옳지."를 중얼거리는데 거기서 철갑 바이퍼는 바이퍼 일족 사이에서 전해지는 "전쟁터에 옳지 옳지 하는 소리가 메아리칠 때 바이퍼 일족을 사냥하는 공포의 케론인이 오리라."라는 예언을 떠올리고는 두려워한다.
그런 철갑 바이퍼에게 세뱃돈을 건네며 "자네 효도하고 있나?" "가족이 첫째, 일은 둘째일세."라고 해서 바이퍼의 전의를 상실시켰다.[24] 이때를 보면 우주경찰과도 안면이 있는 듯, 바이퍼는 이 얘기를 듣고는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울다가 잠시 부모님이 계신 고향에 가봐야 겠다면서 떠난다(...). 뭐, 그도 그럴 것이 행성 몇 개는 부수고 다녔을 위의 행적을 보면 모를래야 모르고 지낼 수도 없었겠지만...[25]
자신의 자식과의 우열은 불명, 슈퍼케론인을 사용하는 것으로 케론인의 벽을 넘어섰음이 암시된 케로로와는 달리 특별히 그런 묘사는 없지만 케로로의 경우 모종의 이유로 지금같은 모습이 되어버린 반면, 이쪽은 당시의 강함과 위상을 아직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면, 고점 자체는 케로로가 더 높되, 유지력은 케로로의 아버지가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
4. 기타[편집]
기로로의 아버지와 친한지 같이 온천에 가기도 하고 술도 마신다.[26] 거기에 산타와도 친해서 크리스마스 때 기로로의 아버지와 같이 선물을 나눠주기도 했다.
그런데 저렇게 전공이 무시무시한데도 정작 계급이 고작 중사라는 것이 이상하다. 특진을 한 번도 안 한 것으로 보인다. 저 정도의 전공이면 못해도 최소 3계급은 특진했을 텐데.... 아마도 계급이 올라갈수록 바빠지는 게 많아지기에 자유롭게 다니려고 승진을 거부한 것으로 추정.[27] 아니면 중사 때 그 전설적인 모습들을 보여줘서 군적 상 계급이 올랐어도 주위에서 중사라고 불리는 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이런 무시무시한 포스에도 불구하고 마음씨는 꽤 따뜻한 듯하다. 상술한 약혼 상대 때문에 찾아온 것도 알고 보면 케로로의 얼굴을 한 번 보고 싶어서 지구에 온 구실일 뿐이고,[28] 직접 퍼렁별 침략보다 자신의 아들이 행복해지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한 걸 보면 확실하다. 애초에 케로로가 한별이를 약혼 상대라고 속인 것도 다 눈치채고 한별이에게 줄 선물까지 남겨두고 가신 분이다.
여담이지만 성격좋고 인심좋은 전설적인 주인공의 아버지라는 점에서 묘하게 이분이 생각난다. 마침 자식들보다 몸색이 더 진한 것도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