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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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저스틴 웰비(Justin Portal Welby)는 제105대 캔터베리 대주교로서 세계성공회의 대표자이며, 세계성공회공동체의 주교연합체인 람베스 회의(Lambeth Conferences)의 의장을 역임하고 있다. 전임 캔터베리 대주교인 로완 윌리암스[3] 와 다르게 온건 복음주의 성향으로 알려져 있고, 사회 문제에 대해서는 진보적, 교리적인 부분에서는 보수적인 경향을 띈다는 것이 세간의 평가이다.The Most Reverend[1]
and The Right Honourable.[2]
Justin Portal Welby
2. 생애[편집]
저스틴 웰비는 유대계 독일인 이민자 집안에서 태어난 무역업자 개빈 웰비[4] 와 윈스턴 처칠의 비서로 일했던 제인 포털[5]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알려졌고, 당사자도 그렇게 알고 있었다. 하지만, 2016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생부가 다른 사람임이 밝혀졌는데, 그의 생부는 제인과 잠시 연인 관계에 있었던 전직 관료 앤서니 브라운 경[6] 이었다. 관련 기사
1959년에 개빈과 제인은 두 명 모두 알코올 중독을 호소하다 이혼했으며 저스틴은 어머니인 제인의 손에 자라게 되었다. 다행히 어머니는 1968년에 알코올 중독을 극복했고 1975년에 전문 경영자로 유명한 엘벨 남작 찰스 윌리엄스[7] 와 재혼했다. 어머니가 알코올 중독이었다고 해도 집안 자체가 명문가인데다가 새아버지도 수완 좋은 경영자였다. 덕분에 저스틴은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 영국에서 흔히 말하는 엘리트 코스인 이튼 칼리지와 케임브리지 대학교를 거치며 승승장구했다. 한편으로는 신앙심도 투철하여 매일 기도 생활을 하다보니 19살 때 우연히 방언기도를 시작하기도 했다고 한다.
저스틴은 1979년에 프랑스 정유회사에 입사해 본격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1984년부터는 영국의 Enterprise Oil 사로 이적해 북해 및 서아프리카 탐사팀장과 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1989년도에 우연히 성소를 식별해 멀쩡히 다니던 회사를 갑자기 그만둔 다음 더럼 대학교의 성공회 성직과정에 입학하였고, 1992년에 졸업하여 부제품을 받았다.
그러나 부제품을 받을 때 존 휴즈 주교에게 한 번 서품 거절을 당한 적도 있었는데, 다행히도 저스틴을 좋게 봐준 선배 사제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서품받았다. 이 사건은 그가 성직 생활 중에 기도생활을 게을리하지 않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고 한다."영국 국교회에 자네가 있을 자리는 없다네."
존 휴즈(1935~1994) 전 켄싱턴 주교 (런던교구 보좌)
바로 다음 해인 1993년에 사제 서품을 받은 후 여러 성당의 보좌신부를 맡다가 2002년부터 코번트리 대성당으로 와서 국제선교 담당사제, 2005년에는 코번트리 대성당 부주임신부, 2007년에는 리버풀 대성당의 주임신부가 되었다.
그러던 중, 2011년에 톰 라이트 주교[8] 의 후임 더럼교구장으로 선출되어 10월 28일에 주교 서품을 받고 11월 26일에 정식으로 승좌하였다.
더럼교구장으로 승좌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2012년 11월 9일에, 저스틴 웰비는 신임 캔터베리 대주교로 선출되었다. 처음에는 저스틴 본인도 농담이겠지 하고 의심했지만 이를 금방 받아들였고 그는 다음 해 3월 21일[9] 을 본인의 착좌일로 정하여 그 날에 착좌하였다.
3. 여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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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교 본인에 대한 경칭[2] 캔터베리 대주교 본인에 대한 경칭[3] 로완은 자유주의적 고교회 성향 성직자로 분류된다.[4] Gavin B.J. Welby, 1910 ~ 1977. 원래 성씨는 바일러(Weiler)였는데, 제1차 세계대전 당시에 성씨를 영어식으로 바꿨다. 희귀품 수입업을 해서 부유했다고 한다.[5] Jane Gillian Portal, 1929년생. 이쪽은 수많은 학자와 정치인을 배출한 명문가 출신이다.[6] Sir Anthony Montague Browne KCMG, CBE, DFC. 1923~2013. 외교관 출신으로 처칠을 측근에서 보좌했으며 처칠 사후에는 영국 왕실 수행원으로 일하기도 했다.[7] The Lord Charles C.P. Williams, CBE, PC. 1933~2019. 노동당 소속 영국 귀족원 의원이기도 했다.[8] 영국의 대표적인 복음주의 신학자이다.[9] 토마스 크랜머 대주교의 순교기념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