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트 푸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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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도미니카 공화국, 미국의 前 야구선수.
2. 선수 경력[편집]
3. 은퇴 후[편집]
2022년 11월 1일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은퇴 서류에 최종 사인을 하면서 22년간의 메이저리그 선수생활을 공식적으로 마감했다.
은퇴 후 첫 걸음으로는 본인이 현역 시절 소속되어 있던 기간 내내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홍보대사를 맡게 되었는데 배경은 2012년 FA 계약 당시 에인절스는 구단의 전설이 되어달라는 의미로 계약 종료 후 10년간 홍보대사가 되는 조항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연 100만 달러(약 14억 원)를 받는 조건이다.
다만 오직 홍보대사만 하는 것은 아닌 모양인지, 11월 15일 존 카르피노 에인절스 회장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푸홀스가 도미니카 공화국에 있는 에인절스 야구 아카데미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어린 선수들을 지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도 어시스턴트로 복귀하였다.#
4. 평가[편집]
통산 22시즌 3,080 경기 13,041 타석 11,421 타수 1,914 득점 3,384 안타 686 2루타 703 홈런 2,218 타점 117 도루 1,373 BB 1,404 K .296/.374/.544 OPS .918 OPS+ 145 wOBA .385 wRC+ 141 6,211루타 bWAR 101.7 fWAR 88.8.
21세기(현대 야구)에만 뛰고서도 역대 최고 수준의 성적을 기록하였다. 유일한 700홈런 내야수면서 내야수 타점 1위에 통산 안타도 3,300개를 넘었다.[3] 세이버매트릭스의 관점에서 봐도 1983년 이후 2023년까지 가장 높은 WAR(fWAR 88.8 bWAR 101.5)을 기록했다.[4] fWAR을 기준으로 할 때 리키 헨더슨과 마이크 슈미트가 그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는데, 최상급 외야 수비와 3루 수비를 자랑했던 둘과 달리 골글급 수비력을 갖추긴 했지만 일단은 붙박이 1루수였던 데다가 전성기가 지난 후로는 역대 최악 수준의 주력[5] 으로 인해 WAR을 매우 많이 깎아먹었음을 감안한다면 순수한 타자로서는 50년대에 데뷔한 행크 애런 정도까지는 가야 그의 타격 생산성을 확실히 넘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2000년대 이후 데뷔한 타자들 중에서 첫손에 꼽히고 있으며,[6] 특히 데뷔 직후 전성기 10년 동안 내내 MVP급 활약을 펼쳐 지미 폭스와도 비교되는데 전성기 푸홀스(2001~2010)의 bWAR(81.8)은 전성기(1930~1939) 지미 폭스의 bWAR(70.2)을 가볍게 제친다. 푸홀스는 2005년~2009년에 5년 연속으로 NL bWAR 1위를 기록했는데 푸홀스의 이 기록 이후 리그 불문 3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자조차 없다.[7] 게다가 하술하듯 LAA에서 그렇게 망하고도 13,000타석+OPS .900을 기록한 3명 중 1명이며 이는 유일한 현대야구의 기록이다.[8]
커리어 첫 10년 동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절정의 활약을 펼쳤다.[9] 전성기 시절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메이저리그 최고 최강의 잉여, 발전없는 타자라면서 반어법으로 놀렸었다. 너무 잘하는 바람에 더 발전할 구석이 거의 없는 반면, 그렇다고 떨어지지도 않다보니 그 꾸준함에 대한 경외심이 담긴 별명이었다. 이에 대한 찬사는 현지에서도 다르지 않은데, 푸홀스의 별명 중 가장 유명한 것이 The Machine(기계)이다.[10]
푸홀스는 2001~2010년에 연평균 156경기 678타석 0.331/0.426/0.625 OPS 1.050 41홈런-43이루타 123타점 119득점 190안타 fWAR 7.7 (bWAR 8.1)로 득점왕 5회/안타왕 1회/타점왕 1회/홈런왕 2회/타격왕 1회를 기로했다. 최악의 주력에도 주루 센스가 좋아 마음만 먹으면 도루도 10개 이상 할 수 있는 선수였다.[11] 2001~2011시즌까지 11시즌 그리고 커리어 마지막 시즌인 2022 시즌을 포함해서 카디널스 소속 선수로 뛴 12시즌은 스탠 뮤지얼-로저스 혼스비와 함께 카디널스 야수 TOP 3로 놓아도 무방할 만큼 대활약을 했다.[12] 카디널스 1기(2001~2011 시즌)와 카디널스 2기(2022 시즌)을 모두 합친 주요 성적은 1,814경기 출장 타율 .326/출루율 .417/장타율 .614/OPS 1.031이고, 7784타석 6619타수 2156안타 469홈런 1397타점 1333득점 2루타 469개 3루타 15개 85도루(37 도루실패) 1003볼넷(고의사구 252개 포함) 759피삼진 몸에 맞는 공 87개 희생타 1개 희생플라이 74개 병살타 245개를 기록하였고, OPS+(조정 OPS)는 170을 기록하였다.
하지만 2012년부터 팀을 바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10년 동안 활동하였는데, 에인절스 이적 이후로는 연구 대상이 될 정도의 기량 저하로 야구 역사상 최악의 먹튀라는 오명을 쓰게 되었다. 에인절스의 푸홀스는 생산성 없이 비율 스탯을 계속 하락시키면서 꾸역꾸역 누적 성적만 쌓는 먹튀로 전락했다. 단 한 번도 3할의 타율을 넘어보지 못했으며, 출루율은 .350을 넘지 못하고 장타율은 .520을 넘지 못했다. 그나마 누적 성적 자체는 관조 시절에 비하면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비율 스탯에 비하면 잘 쌓았다. 세인트루이스에서 2,073안타 455 2루타 445홈런 1,329타점을 찍고 나온 푸홀스가 에인절스에서 나올 때는 3,253안타 669 2루타 667홈런 2,112타점으로 나왔다. 에인절스 시절 한정으로는 대략 연 평균 118안타-21 2루타-22홈런-79타점 정도를 기록한 것인데, 코로나로 인해 1/3 정도인 60경기만 치러진 2020 시즌과 시즌 ⅓ 정도 시점에서 방출된 2021 시즌이 포함된 기록임을 감안할 시 누적 스탯 자체는 제법 준수하다고 볼 수 있다. 에인절스에 소속되어 있던 동안 3,000안타-600홈런 클럽에 들었고 타점도 역대 3위를 기록했다. 홈런에서 7개 차로 윌리 메이스를 제꼈고 배리 본즈, 행크 애런과 함께 600 홈런-600 2루타를 기록한 셋 뿐인 선수가 됐다. 그러나 누적은 이렇게 쌓아도 결국 팀에 생산성은커녕 공격적인 측면에서 마이너스만 되고 성적도 점점 떨어지는 와중에, 푸홀스 본인은 주전 자리까지 고집하는 행태를 보이며 결국 2021 시즌 초반인 5월 6일에 방출 당하는 수모를 겪고 에인절스에서 금지어가 되었다.[13]
그러나 로스엔젤레스 다저스로 이적한 후에는 고령에도 불구, 플래툰으로 1인분의 활약은 거뜬히 하며 최악의 계약이라는 오명을 짊어졌던 에인절스 시절과는 달리 선수생활의 막바지를 비교적 부담 없이 보냈다. 2021 시즌 홈런이 15개인데 다저스에서만 12개를 쳤다. 다만 2루타는 단 3개만을 기록해 700 홈런-700 2루타 달성은 실패했다.
2022년에는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되면서 친정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복귀했고,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나이를 거꾸로 먹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0.9에 육박하는 OPS 0.895를 찍고, 조정 OPS 역시 154까지 끌어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본인 입으로 현역 마지막 시즌이라고 공언한 시즌에 믿기지 않는 반등을 보여주면서 700홈런을 달성하며 이 주의 선수에도 선정되는 등 후반기 타선의 키맨으로 활약했다. 9월 23일 다저스 원정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700홈런을 달성하였고, 커리어 통산 703홈런으로 정규시즌 커리어를 마무리하였다.
4.1. 명예의 전당 입성 여부[편집]
사실상 이미 입성한 것과 다름없다는 평가를 받는다.[14] 푸홀스의 역대급 누적 성적 덕분에 만장일치 입성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지만 현지에서는 만장일치 가능성을 그리 높게 보고 있지 않다. 성적 면에서는 만장일치를 받기에 충분하나 에인절스에서의 성적 때문에 적어도 에인절스 담당기자들은 찬성표를 던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15] , 2020년대 들어서는 그래도 개선되었다지만 팬 서비스가 좋지 못하다는 평을 꾸준히 받아왔기에 에인절스 외의 팀 담당기자들에게도 표를 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푸홀스는 스테로이드 시대에 미쳐 날뛰는 약물 타자들 곁에서도 엄청난 두각을 드러낸 청정타자이다. 또한 스테로이드 시대 시작 이후 2010년까지는 최강의 청정타자라고 평가받기에 나중에 약물 논란이 터지지 않는 이상 입성하지 않는 건 말이 안 된다. 이것도 말년에 에인절스에서 말아먹는 바람에 그나마 깎아먹은 것이고 실제로 그가 세인트루이스에서 했던 대로, 아니 평범한 수준의 에이징커브만 보였더라도 역대 최고의 선수이자 청정타자계의 본좌로 남았을 것이다. 에인절스에서의 10년 동안 야구 역사상 최악의 폭락을 겪었음에도 통산 700홈런도 넘겼고 bWAR이 100을 넘었다. 그의 에이징커브가 좀만 완만했어도 통산 3할 타율을 유지하면서 배리 본즈를 능가하는 역대 최다 홈런 기록도 노려볼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러다 보니 어느 정도 명전 입성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은 그 가능성을 심도있게 다루지만, 푸홀스는 에인절스와 계약을 맺기 이전부터 입성 여부 논쟁 자체가 없었다. 명전 첫 턴 입성이 너무 당연하게 여겨졌기 때문. 푸홀스가 은퇴한 현재, 관심거리는 오직 첫 투표에서의 득표율 뿐이다.[16]
엄청난 성적 차이 때문에 명전에 쓰고 들어갈 모자와 판에 기록될 주요 팀도 카디널스로 정해졌다는 평이다. 다만 푸홀스 본인은 2021년 시즌이 시작되기 직전의 인터뷰에서 명전에 들어갈 때, 카디널스 모자를 쓸 것인지, 에인절스 모자를 쓸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앞서가기 싫고, 누구의 기분도 상하게 하고 싶지 않다고 답하였다.#[17] 하지만 이후 푸홀스가 2021 시즌 중도에 에인절스에서 방출되고, 다저스에서 재기한 뒤 2022 시즌에 카디널스로 돌아와 나이를 잊은 듯 한 맹활약을 펼치면서 푸홀스가 카디널스 모자를 쓰고 HoF에 들어갈 것이라는 것은 확정적인 분위기이다.
4.2. 명예의 전당 통계(Hall of Fame Statistics)[편집]
- JAWS - First Base (2nd)
5. 아름다운 10년(fWAR, OPS, wRC+)[편집]
푸홀스의 카디널스에서의 첫 10년의 역대 위치는 어느 정도인가를 fWAR, OPS, wRC+을 통해 알아본다.[18] 맨 위의 사진을 볼 수 있듯, 당시 푸홀스는 타격 성적[19] 만으로는 현 세대의 괴물 마이크 트라웃보다 모든 부분에서 우위를 점했고, 종합 성적으로도 동등한 성적을 거두었다.[20]
전성기의 푸홀스는 이런 괴물같은 대타자였다. 그런데 이런 푸홀스가 왜 지금은 순수 타격(wRC+ 기준)에서조차 역대 50위권 밖으로 밀려났을까?
6. 전성기와 폭락의 쌍곡선[편집]
Q: 에인절스와 10년 계약을 맺었는데, 회의적인 목소리가 높다. 어떻게 생각하나?
푸홀스: 나를 믿어라. 지금 수준에서도 개선할 여지가 있다. 나는 내 몸을 굉장히 잘 관리하고 있다. 건강만 하다면 10년 이상 지금 레벨 혹은 그 이상의 성적을 보여줄 것이다.
정리하자면 푸홀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꾸준하고 위대한 10년을 보냈지만 에인절스 시절의 에이징 커브+먹튀짓으로 인해 누적 성적과 임팩트 모두 메이저리그 역사상 손꼽히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겨우 상위권 정도의 평가를 받는 명전 선수 정도가 되었다.
앞서 언급했듯 푸홀스의 아름다운 10년은 그를 살아있는 전설로 만들었다. 하지만 에인절스에서는 급격한 폭락을 경험하게 되는데, 일부 푸홀스 팬들은 푸홀스의 폭락은 전성기가 지난 청정 타자의 숙명이라고 변명한다. 그래서 LAA도 자연스러운 노쇠화는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으므로, FA 계약도 푸홀스가 만들 각종 대기록들의 대가라는 논리로 그의 먹튀 행위를 변호한다. 이렇게 보통은 폭락했다는 것만 알지, 그 폭락이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 아는 사람이 드물다.
논의의 전제로 폭락하고 있음부터 살펴보자. 약쟁이는 순위에서 제외하되 각주에서 언급하기로 한다.
먼저 푸홀스의 전성기인 아름다운 10년이 역대(1871~2020) 21~30세까지 기간에서 어떤 위상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21세부터 30세까지의 fWAR, OPS와 wRC+를 통해 살펴본다.#
위 3개의 표만 보아도 아름다운 10년의 푸홀스는 21~30세까지만으로 한정한다면 세대(30년)에 한두명 나오는 위대한 타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의 생산성을 뛰어넘는 타자를 찾으려면 1950년대의 미키 맨틀에 도달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1871~2019년 즉, 149년 동안 fWAR 6위이기 때문이다. 또한 역대 11위에 랭크되어있는 wRC+도 약물이 판을 쳤던 극도의 타고투저에서 뛰었기 때문에 청정 타자인 푸홀스는 억울할 수도 있다. 트라웃 제외 현역 2위인 미겔 카브레라가 34위에 불과하다는 것도 흥미롭다.
그러나 아름다운 10년 이후의 푸홀스는 어떠한가.
동일하게 31세부터 40세까지의 fWAR, OPS와 wRC+를 통해 살펴본다.#
푸홀스 앞에 있는 (2020 시즌 후 은퇴자 포함) 현역 타자들만 나열해도 15명이다. 약쟁이 넬슨 크루즈, 로빈슨 카노, 라이언 브론을 거르더라도 12명이다. 믿을 수가 없는 일이다. 20대에는 30년에 한두 명 나오는 타자가, 30대에는 1년에 세 명(150년 동안 469위이므로) 나오는 타자가 되어버린 것이다.[88]
청정 타자의 자연스러운 에이징 커브라는 말은 푸홀스 앞에서는 허무한 농담처럼 들린다. 푸홀스가 올타임 TOP 10을 노리던 타자에서 28위에 만족해야 하는 타자로 강등된 원인은, 자연스러운 노쇠화가 아닌, 그냥 자신의 레벨에 맞지 않은 역대급 폭락이다. 푸홀스가 청정 타자의 자연스러운 하락을 했다고 변명하려면, 아무리 못해도 fWAR는 벨트레와 이치로 사이, wRC+는 보토와 지미 폭스 사이는 찍어줬어야 했다.
푸홀스 이전의 역대급 폭락으로 유명하던 지미 폭스 조차도 푸홀스에 비하면 양반이다. 폭스는 자기관리에 실패하며 31~37세 기간동안 fWAR 206위, OPS 42위, wRC+ 66위에 위치한다(푸홀스는 각 411위, 337위, 311위). 즉, 푸홀스의 추락은 자기관리 실패로 인해 완전히 망해버려서 조기 은퇴해 버린 선수보다도 더 급격한 추락인 것이다.
이러니 명전 모자는 당연히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이 아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인 것이다. LAA로서는 무엇 하나 얻은 것이 없다. 이러니 최악의 FA 계약인 것이다.[89][90][91]
마지막으로 주요 스탯을 비교해 본다.
20대에는 한자리수 순위인 항목이 9개(장타율, OPS, 안타, 홈런, 타점, 득점, 고의사구, 병살, fWAR)였지만, 30대에는 이들 중 유일하게 부정적인 부분인 병살 1개 뿐이다. 순위를 기준으로 발전한 것은 2위에서 1위로 뛴 병살 뿐이고, 후퇴한 것 중 가장 격차가 적은 항목은 홈런(약 5배)이고, 가장 격차가 큰 것은 OPS(약 88배)와 fWAR(약 78배)다.
홈런만을 위해 역대 최고급 병살능력을 제외한 다른 거의 모든 것을 버렸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의 수치이다. 홈런을 유지하기 위해 타격폼을 바꾸었다는 설도 있다. 따라서 일부 푸홀스 팬은 푸홀스를 옹호하기 위해, 홈런 하나만을 내세워 푸홀스를 먹튀라 부를 수 없다는 말까지 한다. 대표적인 예가 [이현우의 MLB+] 과연 푸홀스를 '먹튀'라고 할 수 있을까이다.[92][93] 유일하게 내세울만한 홈런과 관련하여 600홈런을 쳤으니, 이제 이룰 것은 다 이루지 않았을까. 커리어로우를 넘어 강제 은퇴 수준의 2017년 성적을 버텨낸다 하더라도, 2018년에 달성할 가능성이 있는 3000안타와 2000타점까지가 LAA팬들의 박수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마일스톤이 될 것이다.
역대 최악의 폭락을 입증하는 또 다른 기록이 있다. Albert Pujols Is The Worst Player In Baseball이라는 기사에 따르면 1901~2020 시즌까지 한시즌이라도 WAR 1위를 경험했던 선수가 다른 시즌 꼴지를 한 역사가 없었는데 2017 푸홀스가 최초로 기록했다. 기존의 최악 기록은 33살에 은퇴한 Snuffy Stirnweiss라는 선수의 꼴지에서 2등, 38살에 은퇴한 멜 오트의 7등이 위치하였으나 최악의 폭락 역사를 푸홀스가 다시 쓴 것이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크리스 데이비스가 푸홀스보다 더한 먹튀라는 견해도 있지만, 크데는 일단 홈런을 제외하면 한 번도 리그 1위를 경험한 적이 없으며 크데는 자주 DL에 등록되어 보험료라도 챙겨주었지만, 푸홀스는 개인 기록을 위해 대체선수만도 못한 경기력으로 꾸역꾸역 경기를 나왔다. 결정적으로 크데는 볼티모어에서 적은 돈을 받고 장기 계약 전까지는 활약했었으나 푸홀스는 염가로 활약은 카디널스에서 다 해주고 막상 돈은 에인절스에게서 거의 다 받았는데 꼬라박으며 팀에 큰 민폐를 끼쳤다.
37살 이후 fWAR를 살펴보면, 푸홀스가 역사상 차악이다.# 근데 버크너의 클래스가 푸홀스에 절대 못 미침을 감안한다면...
이처럼 그의 폭락은 상상 이상의 것이며, 야구 역사상 다시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인 기록인 것이다.
한편 최근 들어 다시 유력하게 떠오르는 설은 나이에 의한 자연스러운 노쇠화이다. 위의 역대급 폭락을 입증하는 수많은 자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주장이 나오는 까닭은, 푸홀스가 처음부터 나이를 3~4살 속이고 미국이 들어왔다는 정황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아래의 나이 위조 논란 항에 자세한 정황들이 있는데, 이를 받아들인다면 만30세를 기점으로 했던 푸홀스의 폭락은 실제로는 만 33세 혹은 34세가 기점이 되며, 이 경우 다른 레전드급 선수들의 노쇠화 그래프와 거의 대부분 일치하게 되며, 푸홀스의 폭락도 특별한 일은 아니게 된다. 물론 이 경우 에인절스에게 푸홀스가 나이를 속인 것 자체가 에인절스에 대한 사기죄가 성립되어 미국에서 처벌받아야 하고, 도미니칸 출신의 선수들이 자주 그랬듯이, 이름과 나이를 다른 사람과 바꿔치기 한 신분 위조를 한 것이라면 도미니카에 끌려가 감옥에 가야 한다.[94]
위의 유력설은 뒤에서 소개될 2018년 팬그래프 기사에 나온 역대 톱 30위 타자들의 wRC+ 평균 변화 추이 그래프를 근거로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까보면 저 기사가 맞는지 회의가 든다. 푸홀스 자신도 종종 밝히는 3살 속이기가 만약에 사실이더라도,[95] 그의 하락은 역대급 폭락임에 변함 없다. 다만 그것이 전무후무한 최악에서 역대 최악급 수준으로 단계가 낮아지는 것뿐이다.
아래 표는 푸홀스가 3살 속였음을 가정해 아름다운 10년과 이후 10년을 비교한 표이다.
6.1. 투표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선수들과 비교[편집]
푸홀스는 그러지 않았겠지만, 나이 속인 것이 들통나거나 약물이 적발되지만 않으면 100프로 투표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것이다. 2020년까지 투표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야수는 총 85명.
이들과 푸홀스를 푸홀스의 아름다운 10년 기준으로 비교한다.#
푸홀스의 추락폭은 역대 몇 위일까? 당연히 예상이 되지만, 그래도 살펴보자.
수비와 포지션을 제외한 OPS는 어떨까?
역시 푸홀스는 어떤 방식으로 살펴보아도 최악이다.
참고로 수치 하락폭은 어떠할까?
푸홀스의 하락폭은 한두 가지 평범한 이유로는 설명될 수 없는 수준이라 볼 수 있다.
6.2. 약물시대 톱급 청정 타자들과 타격 성적 비교[편집]
약물시대에 10000타석 이상 소화한 타자 중 wRC+ 140 이상은 약물 타자를 제외하면, 푸홀스를 포함해 단 4명이다. 이들과 비교하면 푸홀스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푸홀스는 아무리 낮게 잡아도 10년에 한 명 나오는 타자이기에 그들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2001 시즌 데뷔 동기인 이치로는 어떨까.
이렇게 보아도 푸홀스의 하락은 청정 타자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주장은 잘못된 것임을 알 수 있다.
6.3. 일반적인 노쇠화 반영때의 모습[편집]
2020년 9월 댄 짐브로스키는 자신이 만든 성적 예측 모델인 ZiPS를 가지고 2010년으로 돌아가 푸홀스의 성적을 예측해보았고, 결론은 아래와 같다.#
예측된 성적을 거두었다면 역대 최고 선수 다툼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보통 역대 5위 정도의 선수로 논해지는 누적의 왕 행크 애런와 동등한 성적이기 때문이다. 허나 애런은 20세기 중반의 선수로, 리그 수준이 푸홀스가 뛰던 시절에 비해 차원이 다르게 낮던 시절이기에 진심으로 역대 최고의 타자 중 하나로 꼽히기엔 충분했을 것이다.
게다가 일단 야구도 보고 즐기라고 있는 스포츠인 만큼 세이버적인 관측보다도 마일스톤과 스토리성을 더 중시하는 팬들이 오히려 더 많음을 고려한다면 일반적인 에이징 커브를 탔다고 가정했을 때 푸홀스의 전설적인 누적 성적은 그를 야구계의 GOAT라 주장할 수도 있게 만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푸홀스는 현실에선 에인절스에서 대폭망하며 역대 최악의 먹튀라는 오명을 썼고, 성적상으로는 충분해 보이는 만장일치 명전 입성 가능성을 스스로 극도로 낮춰버렸다. 물론 카디널스 시절 활약상이 워낙 대단하며, 돌아와서는 마지막 시즌 후반기에 활약하며 700홈런 마일스톤을 끝내 해냈기에 푸홀스가 비정상적인 추락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21세기 타자 GOAT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배리 본즈는 약을 제외하고서라도 1990년대에 첫 전성기를 누린 선수이기에 애초에 온전히 21세기를 전성기로 보낸 타자들 중에서는 압도적인 누적을 쌓았기 때문이다.
6.4. 주요 대선수들의 은퇴 시즌과 2017 시즌 푸홀스[편집]
위 표는 fWAR 기준으로 통산 성적이 푸홀스보다 앞서는 25인, 2010년 이후 BBWAA 투표 명전입성자 및 2010년 이후 은퇴한 최고 수준급 선수들의 은퇴 시즌 성적이다.
푸홀스는 2017년 fWAR, bWAR 모두 ML 꼴지를 기록했다. 위 표에서 보는 것처럼 푸홀스의 2017 시즌 성적보다 낮은 은퇴 시즌 성적을 기록한 선수는 아무도 없다. 푸홀스는 위 50명의 선수 중 가장 밑바닥을 기고 있는 것이다.
명예의 전당에 들어간 대부분의 선수는 은퇴 시즌에 팀에 민폐를 끼치지 않고, 최소한의 성적은 기록했다. 또는 팀에 민폐를 끼칠 성적을 찍고 있다고 판단한 시점에서 선수 생활을 중단하였다. 그렇게 품위를 유지한 것이다. 루스조차 커리어 로우인 OPS .789를 찍자, 이런 저런 일이 겹쳤겠지만, 1935 시즌이 시작하고 단 두달만에 은퇴하였다.
2017시즌 ML 연봉 8위인 푸홀스의 계약 기간은, 그가 당대 상위 클래스 선수의 은퇴 시즌 성적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올리고 있음에도, 앞으로 4년이나 남았다. 다시 언급하지만 푸홀스의 계약은 매년 연봉이 1M씩 오르다가 2021년 미국 나이 41세가 된 푸홀스가 30M의 연봉을 받으면서 마감된다. 그 다음에는 연간 10M을 10년간 받는 홍보대사 계약이 시작된다. 이렇듯 푸홀스의 계약은 에인절스의 대재앙이다.
2017년 1월 기사에서 평가한 푸홀스 계약 위치이다. 이때는 마이너스 200에 가까웠는데 2017 시즌이 끝난 지금은 마이너스 300은 넉넉히 넘을 것같다. 위 기사에서는 푸홀스의 2017년부터 5년동안 -5.4 WAR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 평가하였지만, 첫해에 벌써 -2.0 WAR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푸홀스는 2017년 5월 16일 인터뷰에서 자신은 아직 (2016 시즌의) 홈런과 타점을 보았을 때 생산적인 타자라 자평하며, 생산적인 타자가 더이상 아니게 되었을 때 바로 은퇴하겠다고 한다.#
2017 시즌 37세 이상 타자는 알버트 푸홀스(37살), 맷 홀리데이(37살), 체이스 어틀리(38살), 제이슨 워스(38살), 아드리안 벨트레(38살), 빅터 마르티네즈(38살), 카를로스 루이즈(38살), 카를로스 벨트란(40살), 이치로 스즈키(43살) 등 9명이다. 이 중 연봉이 가장 높은 선수는 푸홀스이고, 가장 비생산적인 타자도 푸홀스이다.# 그리고 2019년 기준, 유일하게 현역으로 남아있는 선수도 푸홀스다.
마지막으로 2017 시즌 푸홀스의 37살 기준 역대급 fWAR 페이스(규정타석 기준)# 및 bWAR 페이스(규정타석 기준)[103] 를 소개한다.
푸홀스는 위와 같은 자신의 성적 및 미디어의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그는 2017년 9월 30일 인터뷰에서 자신은 그들을 위해 플레이하지 않으며, 그들이 뭐라든 신경쓰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100타점을 기록한 선수라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6.5. 에인절스가 푸홀스의 커리어를 망친 주범이다?[편집]
푸홀스가 중도 방출된 후 다저스로 이적한 2021년부터 새롭게 등장한 관점이다.[104]
6.5.1. 긍정론[편집]
에인절스 팬들의 주장대로라면 푸홀스는 이대로 팀도 못 구하고 은퇴해야 할 계륵같은 선수였는데, 다른 팀도 아닌 다저스가 손을 내밀었다. 게다가 푸홀스의 다저스 시절은 근 몇 년 동안 에인절스에서 보낸 시즌들보다 나았다. 이에 팬들은 달라진 모습에 당황했다.
그리고 대망의 2022년, 마지막 시즌임을 선언하고 고향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돌아가게 된다. 전반기에는 에인절스 시절보단 그나마 낫더라도 나이에 걸맞는 타격을 보여주자 한동안 작년은 일시적인 회복일 뿐이었다는 의견이 대세가 되었다. 그러나 올스타전 브레이크 이후로 완전히 각성하여 카디널스 1기 시절을 연상하게 하는 대활약을 펼치며, 심지어 대다수가 어렵다고 여겼던 통산 700홈런까지도 달성했다.
푸홀스의 2022 시즌 성적은 카디널스 시절 중에서는 가장 나쁜 축에 들지만, 이건 푸홀스가 카디널스 1기 시절 워낙 잘한 것이 크고 결정적으로 후반기 한정으로는 에인절스 첫 시즌보다도 명백하게 훨씬 더 활약했다. 오히려 후반기 퍼포먼스는 전성기 수준과 큰 차이가 없다. 이에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미주리 약물 드립[105] 과 에인절스가 푸홀스를 망쳤다는 드립이 흥했다. 실제로 푸홀스의 홈런 관련 소식에는 어김없이 '에인절스가 문제였다'라는 글은 꼭 나왔다.
게다가 오타니 쇼헤이마저 팀 성적이 망하고 수많은 구단들이 관심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구단 측이 수익을 위해 끝내 트레이드 하지 않자 에인절스가 트라웃[106] 과 오타니의 커리어까지 망치고 있다는 의견이 점점 대세가 되고 있다.[107] 더불어 대형 계약을 맺은 앤서니 렌던은 2시즌 연속으로 드러누우며 푸홀스를 뒤따를 기세이고 푸홀스의 대체자 격인 제러드 월시까지 2022년에 폭망하면서 푸홀스가 나갔음에도 에인절스의 현실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이러한 주장을 더욱 부추겼다.
사실 이러한 견해가 생겨나게 된 배경에는 21세기 에인절스의 연이은 고액 계약 잔혹사가 있다. 유독 에인절스가 큰 돈을 쓰는 선수들만 한결같이 망해버리고, 심지어 그 트라웃마저 장기계약 이후 부상과 결장이 늘자 '실은 선수들이 아니라 에인절스의 팀 환경, 코칭 스탭, 트레이닝 파트 등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 는 것이다.
여기에 불을 지핀 것이 2022 시즌 선발 유망주 리드 데트머스의 사례다. 데트머스가 제구 난조로 얻어맞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후, 다음 날 아주 단순한 교정을 거치고 바로 돌아오고 나서부턴 에이스급 피칭을 이어나가자 이런 의구심은 더욱 커졌다. 참고글[108] 또 구단주인 모레노는 강압적, 독선적이며 팀에 지나치게 관여한다는 뒷이야기가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상식적으로 위의 2012년 인터뷰에서 푸홀스 스스로가 자신했듯 푸홀스의 컨디션은 2012년까지만 해도 괜찮았고, 2012년 성적도 카디널스 시절과 비교했을때도 출루율이 상당히 떨어졌다는 걸 제외하고는 장타력이나 컨택에서는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다. 족저근막염 또한 카디널스 시절부터 고질적으로 달고 있던 부상이었다. 나이 위조 논란에 따라 최대 4살을 더한다 치더라도 10년 내내 3/4/6 슬래시 라인을 찍던 타자가 1년 만에 2/3/4짜리 타자가 되었다는건 너무나 극적인 폭락이다. 결국 합리적 의심으로 에인절스의 저열한 선수관리가 안그래도 섬세한 관리가 필요한 선수생활 말기에 들어선 푸홀스에게 치명타로 작용했고, 푸홀스 본인의 신체적 조건과 맞물려 역대급 폭락을 했다고 본다면 너무나 잘 들어맞는다.
이렇듯 게리 매튜스 주니어, 버논 웰스, 조시 해밀턴 등 유구한 에인절스의 먹튀 역사와, 에인절스를 떠나자마자 나이를 잊은 것만 같은 활약을 보이는 푸홀스의 커리어를 함께 고려해 봤을 때 에인절스의 매니지먼트, 코칭 능력 부족이 푸홀스의 커리어에 흑역사를 남긴 주요한 요인일 확률은 꽤 높아 보인다.
이후 앤서니 렌던의 희대의 먹튀짓과 부상 호소, 오타니 쇼헤이의 팔꿈치 인대 부상 이후 푸홀스의 에인절스 시절 동료였던 C.J. 윌슨이 폭로한 에인절스의 모습을 보면 더 가관인데, 푸홀스가 무중력 트레드밀 구입을 요청하자 비싸다며 거부하고[109] , 비디오 분석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웨이트룸도 제대로 구비하지 않았고, 스프링캠프에서 아침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대신 파트너쉽 관계에 있는 칙필레에서 아침을 먹게 하는 등 이게 정상적인 MLB 팀이 맞는지가 의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110] 고액의 FA를 사놓고 비용절감을 이유로 에인절스는 훈련, 분석, 스태프에 돈을 거의 쓰지 않았다는 것이다. 선수들이 운동을 하는것이 당연한 분위기였던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왔던 윌슨은 이런 분위기에 크게 놀랐다고 한다.기사번역본 심지어 그냥 순수한 꾀병인 줄 알았던 렌던조차 비록 엄살이긴 하나 아무튼 구단 측이 아닌 의사로부터 골절 진단을 받는 등 에인절스의 메디컬 팀은 있으나마나한 상태임이 드러났다. 즉, 에인절스는 분명히 푸홀스가 망가지는데 크게 기여를 했다. 애초에 족저근막염이 있는 선수라서 무중력 트레드밀이 필수적이나, 모레노는 푸홀스의 이름값만 믿고 그 뒤는 전혀 책임지지 않아 주력도 이대호 수준으로 느려지고 커리어가 망가진 데 영향이 간 셈이다. 이는 다른 선수들도 피해자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고, 막장운영으로 창조먹튀를 양산해낸 것에 가깝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6.5.2. 부정론[편집]
팀의 코칭 능력만을 탓하기에는 마이크 트라웃, 오타니 쇼헤이가 리그 최상급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다. 최고의 선수들은 코치진이 어떻든 최소한 어느 정도의 클라스를 발현하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데뷔 때부터 에인절스였던 그들이 그럴진데, 이미 완성된 푸홀스가 코치진의 능력에 휘둘린다? 오히려 푸홀스를 무시하는 견해라 볼 수 있다.
긍정론에서는 에인절스에 방출되고 나서 다저스나 카디널스에서 더 잘했다는 걸 부각시키지만, 2021년 에인절스도 더이상 참지 못하고 그를 벤치 멤버으로 사용하려 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은 주전이라고 소리를 지르며 주전으로 쓰지 않을 거면 방출해달라고 요구했다. 소원인 방출의 수모를 겪은 후 절치부심한 푸홀스는 다이어트를 하고 훈련을 더욱 열심히 하고, 타격폼을 수정하는 등 노력을 배가했다. 또한 에인절스의 당초 계획처럼 2021시즌 다저스에선 204타석, 2022시즌 카디널스에서는 351타석 밖에 서지 못했다. 드문드문 출전한 것이 오히려 체력 비축이나 컨디션 조절 용이 등의 장점을 가져다 주었다고 보인다.
해당 근거의 비판이 적확하려면 방출 후 푸홀스의 당초 기대처럼 거의 매일 나오면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보여줬어야 한다. 애초에 2012년부터 정신 차리고 더 노력했다면 조금 더 나은 커리어를 쌓지 않았을까?
조금 더 꼼꼼히 살펴보면 에인절스를 떠나자마자 다저스, 세인트루이스에서 현저한 차이의 성적을 보여준 것도 아니다.
긍정론은 2021년 5월 17일부터 10월 3일까지의 204타석, 타 .254, 출 .299, 장 .460, wRC+ 100을 찍은 다저스 성적을 가지고, 근 몇 년 동안 에인절스에서 보낸 시즌들보다 나았다고 평한다. 하지만 그런 스플릿으로 비교하자면 불과 2년 전인 2019년 시즌 첫날부터 9월 15일까지 푸홀스의 타격 성적은 496타석, 타 .251, 출 .313, 장 .453, wRC+ 98이었고 기간과 타석 수를 고려하면 후자가 더 뛰어난 성적이다.
또한 다저스 첫 경기인 2021년 5월 17일부터 세인트루이스에서의 2022년 7월 4일까지의 성적(A)과 나머지 성적(B)을 보자.
에인절스 탈출(?) 후 1년이 넘는 기간동안 그는 에인절스에서처럼 쭉 하던대로 평균 이하의 타자였다. 그러나 평균 이하에도 등급이 있는 법이고, 에인절스에서 나올 때 wRC+ 60대의 당장 은퇴해야 마땅한 폐급 타자였던 푸홀스는 다저스로 가자마자 타, 출, 장 모두 한참 향상된 모습을 보이며 잔여시즌 wRC+ 101을 찍었다. 참고로 에인절스에서 푸홀스가 마지막으로 wRC+ 100을 넘겨본 것은 무려 5년 전인 2016년의 일이었다. 그리고 여기 나온 1년도 162경기도 뭣도 아닌 애매한 14개월 동안의 성적도 푸홀스가 세인트루이스 복귀 후 가장 부진했던 시기까지만 정확하게 젠가질을 해서 억지로 이어붙였음에도 불구하고 에인절스 말년의 성적보다 50% 가까이 뛰어나며 앞서 말한 2016년 이후로 가장 뛰어난 성적이다. 2년 전의 특정 구간 성적을 들고 오는 것 역시 스탯 장난질을 통한 교묘한 사기인게, 애초에 나이 논란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저 나이대 타자가 2년 전 퍼포먼스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일이다. 하물며 2년 전의 가장 좋은 구간과 2년 후의 가장 안 좋은 구간의 성적이 비슷하다? 이것에 대해서는 말 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러니 에인절스에서 나와서도 한동안 기량의 회복이 없었다는 말은 완전한 거짓말이며, 오히려 탈엑효과가 놀라울 정도로 바로 나타났다고 하는 편이 정확할 것이다.
푸홀스가 단 한달이라도 wRC+ 200을 넘긴 적은 2022년 8월의 238(7월 160, 9월 178), 2015년 6월의 204(5월 124, 7월 95), 2011년 6월의 220(5월 115, 7월 159), 2010년 8월의 221(7월 121, 9월 167), 2009년의 6월 218(5월 189, 7월 123), 2008년 8월의 220(7월 145, 9월 184), 2006년 4월의 240(5월 158, 6월 82), 2003년 6월의 212(5월 181, 7월 158) 8번뿐이다.[111]
푸홀스의 2022년 8월 wRC+는 238인데 이를 뛰어넘는 달은 오직 2006년 4월의 240뿐이다.
스몰 샘플의 신뢰도를 조금이라도 올리기 위해 B 기간 전체로 살펴보자. B 기간동안 소화한 타석을 풀타임으로 환산하면 약 두달 정도의 성적이다.[112] 푸홀스 마지막 근 3개월 성적이자 풀타임 환산시 연속 2개월 성적이 201인데, 이전에 3개월 성적으로 200을 넘긴 적은 없고, 연속 두달로 한정할 때에만 단 두세 번이 나온다.
22년 동안의 선수 생활 중 두세 번 있었던 두달 한정 베스트급 타격 성적으로 커리어 마지막 세달을 장식한다? 야구 역사상 단 한번도 없었던 정말 특별한 기연 없이는 나올 수 없는 이벤트인데다가, 10년 넘게 역대 최악의 페이스로 쭉 꼴아박다가, 은퇴할 수밖에 없는 시즌인 42살 시즌의 막바지에 갑자기 찍은 성적이니, 팀이 문제가 아니라 어떤 모종의 사유가 있었다고 보는 게 오히려 합리적이다. 예를 들어 통산 700홈런을 달성하기 위한 푸홀스 본인의 정신적인 각성을 그 원인으로 추측될 수 있다.[113]
7. 인기, 슈퍼스타[편집]
카디널스 시절까지는 뛰어난 실력, 클러치 능력으로 인해 팬 서비스가 나빴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다. 전성기인 2010년까지는 압도적 1위인 데릭 지터에 이어 알렉스 로드리게스, 데이비드 오티즈, 매니 라미레즈 등과 함께 2000년대의 2위 그룹에 포진한 슈퍼스타로 불렸다. 특히나 오랜 시간 몸을 담아왔던 세인트루이스와 미주리 주에서의 위상은 그야말로 모든 스포츠 스타 중 탑급.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타자인데도 1980년대부터 조사되온 헤리스 폴 미국 전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스타 순위 TOP10에도 간간히 이름을 오르락내리락 거렸으며 기록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그 크고 우람한 피지컬, 화려한 타격과 화려한 스윙의 대명사이기도 했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 팬들 사이에서도 이미 유명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화려한 빠던을 자랑하는 타자이기도 했었다.
하지만 에인절스로 이적해 에이징 커브를 보이기 시작한 2012년부터는 인기 측면에서는 언급도 되지 않는 신세가 되어 버렸다. 실력이 떨어져도 너무 극단적으로 떨어지니 제 아무리 슈퍼스타 푸홀스라도 단 1년도 버티지 못하게 된 것이다. 결국 2010년대에는 선두 그룹은 커녕 비슷한 연배의 미겔 카브레라에게조차 인지도도 인기도 뒤떨어지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역시 슈퍼스타로서의 올드 팬덤은 매우 공고해서, 그가 다저스 소속이었을 때 LAA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리자,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그를 방출한 에인절스 구단을 향한 비웃음이 쏟아졌다.[114]
2022년 12월 대표적인 선수들의 인기 수준을 볼 수 있는 투표 결과가 공개되었다.
에인절스로 이적하자마자 인기가 곤두박질친 걸 알 수 있다. 또한 기존 스타들(데릭 지터, 치퍼 존스, 데이비드 오티즈)은 은퇴 때 인기 정점을 찍었지만, 푸홀스는 바닥친 그대로에서 조그마한 반등도 없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사례를 볼 때, 인기팀 원팀맨이 아닌 게 결정적이겠지만, 그가 마지막으로 선수생활을 한 것은 1년 내내 원소속 인기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라는 점과 700홈런도 은퇴 시즌에 기록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충격을 준다.[115]
다만 위에서 보듯 통산 700홈런 자체의 주목도는 단연 최고였다. 화제성과 인기는 특히 야구에 있어서는 비례관계에 있는 게 아님을 잘 알 수 있는 사례 중 하나로 보인다.
8. 노안 및 나이 위조 논란[편집]
푸홀스는 젊은 시절 엄청난 노안으로 유명했고, 이로 인해 그가 젊은 나이에 엄청난 활약을 보일 때쯤엔 급기야 나이 위조 논란까지 생기기에 이르렀다. 몇 년 전에는 한국에서는 안승민 등이 노안으로 유명했고 현재는 어린 선수들 중 일본에서 아사노 쇼고, 미국에서 조던 워커 등이 노안으로 유명하지만 푸홀스는 이러한 노안 및 나이 위조 논란의 원조격 되는 선수였다.
한때 약물 의혹이 팽배해 있던 시점에서도 푸홀스의 경우엔 약물 의혹<<<(넘사벽)<<<나이 의혹이었던 역사가 있다. 그런데 도미니카 출신이지만, 16살 때 미국 뉴욕으로 건너와서 고등학교를 다녔고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았기 때문에, 나이를 속였을 가능성은 상대적으로는 낮다는 주장도 있다. 물론 이민 심사 당시에 속였을 가능성도 있고, 출생신고 자체를 늦게 했을 수도 있다. 일례로 40살이 청소년으로 이민 신청을 한 경우도 있다.#
푸홀스는 “내 나이는 내가 제일 잘 안다. 사람들이 추측하는 것처럼 나쁜 짓을 한 적이 없다.”고 무고함을 주장한다.# 그러나 푸홀스 자신이 직접 밝혔듯이 고등학교 재학 중에도 이미 사람들은 푸홀스가 나이를 속였다고 의심했고, FA 당시에도 그의 나이를 의심하는 팀이 상당수 있었다.# 아직도 미국팬 중에서조차 출생신고를 늦게 하는 등의 수법으로 3살 이상 속였을 거라 믿는 사람이 다수다.## 라틴계 팬들도 대다수 푸홀스가 나이를 속였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글도 있을 정도.# 김형준 기자도 2006년 기사에서 “푸홀스의 7년 계약은 그가 만 31세에 끝난다(설령 3살이 더 많다고 해도 34세다).”라는 표현을 썼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김용철 특파원의 기사를 옮기면 다음과 같다. “푸홀스 자신이 쓴 자서전에서도 어린 시절의 이야기가 가끔 앞뒤가 맞지 않는다. 예들 들어 7살에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 11살에 졸업했다는 식이다. 또 중학교 때 동갑이었던 친구가 고등학생으로 기술돼 있기도 하다. 본인이 정확히 기억을 하지 못해서 벌어진 실수일지도 모르겠지만 의혹의 시선을 완전히 거두기에는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그 외에도 전부인인 디드레는 이미 30대 초반으로 보이고, 그녀의 나이는 푸홀스보다 3살 많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이런 여러 정황으로 볼 때 푸홀스의 나이는 공식 나이인 25살보다 최소 1살에서 최대 4살까지 많다는 것이 정설이다. 푸홀스에게 현지 언론들도 일종의 암묵적인 약속을 만들었다. 그것은 바로 '인터뷰나 기타 취재시 그의 나이에 대한 부분은 절대로 언급하지 않는다'라는 것.”#
2021년에도 2002년부터 2017년까지 마이애미 말린스의 사장으로 재직 한 데이비드 샘슨이 2011년 겨울 FA로 풀린 푸홀스 영입전에 나섰던 때를 회상했던 인터뷰가 화제에 올랐다. 당시 마이애미는 10년간 2억 달러 이상의 조건을 제시했으나 푸홀스는 트레이드 거부권이 포함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10년 2억 5,400만 달러에 FA 계약을 맺었다. 그는 “당시 우리는 10년의 기간 중 2019~2021년에 대해서는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 당시로서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너무 먼 미래였기 때문이다. 당시 그가 실제 나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우리는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 야구계에서, 그리고 구단 임원들 중 푸홀스 본인이 주장하는 나이를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당시 얼마나 많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선수들이 이름을 바꾸고 생일을 바꿨는지 알게 되면 놀랄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선수들이 나이를 속인 전례는 많다.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하기 위해 서류를 위조한 사례가 많았다. 공식적으로 밝혀진 것만 대충 추려도, 1999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만 17세에 계약한 투수 완디 로드리게스는 2살 어린 친구의 신분을 차용해 나이를 속였다. 2002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한 특급 유격수 미겔 테하다도 1993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계약할 당시 실제 19세였지만 거짓 정보를 제공해 17세로 속였다. 2011년 레오 누네스로 알려진 마이애미 말린스 투수가 신분을 위조했다가 걸려 물의를 빚기도 했다. 본명이 카를로스 오비에도인 누네스는 이름을 바꾸며 나이도 한 살을 줄인 것이다. 2012년 1월에는 올스타 투수 파우스토 카모나의 이름과 나이가 모두 거짓인 ‘신분 위조’ 사실이 드러났다. 도미니카 공화국 산토도밍고에 있는 미국 영사관에서 비자를 재발급을 하려다 신분 위조가 탄로나 현지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니카 공화국 경찰은 파우스토 카모나의 진짜 이름은 로베르토 에르난데스 에레디아이고 나이도 지금까지 알려진 것 보다는 세 살이 많은 31세라고 밝혔다.## 이후 그는 21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고 출장정지 징계가 풀린 후에 원래 이름인 로베르토 에르난데스로 등록되어 메이저리그에서 5년을 더 뛰고 은퇴했다. 참고로 가명으로는 6시즌을 뛰었고 가장 전성기를 보낸 시즌에는 가명으로 활동해서 구글 등에서 가명으로 검색해도 여전히 리다이렉트가 된다.[116]
푸홀스 자신도 종종 자신의 나이를 속였다고 직접 고백하기도 한다.
푸홀스가 3살 연상의 아내인 디드레를 꼬실 때 실제 나이인 18살보다 3살 더 많은 21살로 거짓말을 했다. 이를 자세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마이너리그 시절 돈이 쪼들렸던 푸홀스는 근처 클럽에서 파티를 준비하는 일을 하며 간신히 생활을 이어갔다.# 21살의 디드레가 다운증후군 딸을 낳은 수주 후, 친구들의 초대로 클럽에 놀러오게 되고 푸홀스를 처음 만나게 된다. 21살의 디드레를 꼬시려고 21살로 자신을 소개한 푸홀스는 나중에 첫 데이트 장소인 캔자스시의 치즈 케이크 공장에서 자신의 실제 나이(?)가 18임을 밝히며 거짓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때 디드레도 자신의 비밀인 다운증후군 딸이 있음을 밝히게 되는데 푸홀스가 이를 받아들여서 결혼에 이르게 된다.#
농담 반 진담 반 같은 위의 에피소드를 제외해도, 푸홀스는 2018 시즌 옥타비오 도텔이 자기보다 3~4살 더 많은 거 같다고 답했는데 그 선수는 푸홀스의 공개된 나이보다 6살 이상 많았다.## 이에 대한 현지 에인절스 팬들의 반응 2018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야후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는 "도텔에게 안타를 쳤을 때, 13살이었고 28년 후에 여기에 있다"라는 말도 했기에 자신의 나이는 자신이 제일 잘 안다고 공언한 분이니 41살이 분명한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또한 2018년 팬그래프 기사를 보면 푸홀스의 나이에 4살을 더하면 정확히 푸홀스 급 레전드들의 에이징 커브와 일치한다.#
공신력 있는 공식 의견은 어떨까?
푸홀스는 2006년 미국시민권을 신청했으며 2007년 2월 시민권 취득을 위한 구술, 작문시험을 보기 전까지 전과기록, 지문, 나이를 포함한 신분확인 절차를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미국 입국 당시의 서류들도 정밀 검토 결과,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게 도미니카 공화국의 협조를 얻은 조사인지까지는 불분명하다. 참고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온 선수들의 나이와 신분을 확인할 방법이 생긴 것은 2014년 이후다. AP 통신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의 이름과 생체 자료가 담긴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할 수 있도록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선거위원회로부터 허락받았다고 2014년 5월 전했다.[117] 로베르토 로사리오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선거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조치가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싶어하는 도미니카공화국인들이 신분을 위조하는 등 범법 행위를 저지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118]
만약 사무국이 의지만 있다면, 푸홀스의 정식 나이에 대해 도미니카 공화국의 정식 의견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떡밥이 과연 종결될 수 있을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8.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알고 있다(?)[편집]
일단 2012년 SI 기사를 보면, 세인트루이스조차도 푸홀스를 드래프트했을 때 또는 2004년 그와 연장 계약을 맺었을 때 나이를 확신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푸홀스 나이 기사나 이야기가 나오면 거의 반드시 댓글 등에 세인트루이스는 푸홀스 계약 당시 치아 검사를 했기에 진정한 나이를 알고 있다라는 말이 나온다.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정식 기사나 문헌에는 나오지 않는 이 풍문은 출처가 어디인지 쉽게 알 수 없다. 하지만 아주 비현실적인 이야기는 아니다. 일례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나이가 의심되는 유망주에 대해 DNA 검사를 하는 것은 공공연한 일이다. 해당 기사를 옮기면 다음과 같다.
메이저리그 팀의 한 관계자는 “야구에서 16세와 19세는 밤과 낮만큼이나 차이가 큰 게 아니냐”고 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중남미의 유망선수들을 스카우트할 때 신원확인을 위해 시행하는 DNA 유전자 테스트가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을 빚고 있다고 2009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메이저리그는 오래전부터 중남미의 어린 유망주들 스카우트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몸값을 높이기 위해 나이를 속이는 선수들로 인해 이를 밝히기 위한 숨바꼭질이 벌어지고 있다.
뉴욕 양키스는 지난주 도미니카에서 아마추어 선수를 영입하려 했지만 MLB 조사부가 시행한 DNA 테스트에서 신원이 부정확한 것으로 드러나 계획을 철회했다.
일부 선수들에 대해선 나이를 정확하게 판별하기 위해 ‘뼈검사(Bone Scan)’까지 하기도 한다. MLB는 “해당 선수의 동의를 얻어 도미니카에서 조사했다. 혹시라도 있을 신원 사기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DNA 조사 결과는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MLB 사무국은 DNA 테스트를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했는지, 그 자료가 보관되는지 폐기되는지에 대해선 언급을 회피했다. MLB에서 DNA 테스트를 하는 이유는 선수의 생물학적 나이가 구단의 투자와 선수의 몸값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한 야구팀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팀들과 MLB 조사부가 유전정보를 조사해 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선수의 신원이 불확실하다고 판단될 경우 선수 본인과 부모의 DNA 샘플을 제출하도록 돼 있다.
선수는 유전정보 확인비용을 부담하고 결과가 문제가 없을 경우 MLB 사무국이 상환해 준다. DNA 테스트가 선수 나이를 말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해당 부모의 자녀 여부는 확인할 수 있다. 왜냐하면 선수들이 자신보다 어린 누군가의 출생증명서를 위조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의 최고 유망주 미겔 사노의 경우 16세였을 때 DNA 테스트와 뼈검사 결과를 MLB에 제공한 바 있다. 고향인 산페드로 데마코리스의 집에 있는 그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MLB에서 요청이 왔을 때 나와 부모님, 그리고 누나의 자료까지 제공했다”고 말했다.
2009년 1월 21일부터 발효된 고용주가 종업원 고용시 본인이나 가족의 DNA 정보를 요구하면 안된다는 내용의 ‘유전정보 차별금지 법(GINA)’ 적용 이후에도 조회하는지는 불명확하지만, 푸홀스는 1999년에 드래프트된 선수다. 또한 푸홀스 자신도 밝혔듯이, 그는 고등학교 재학 당시에도 나이 의심을 받던 사람이다.# 드래프트 당시에 DNA 검사를 MLB 사무국에서 시행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119] 사무국이 테스트를 하지 않았다면, 구단 자체에서 DNA나 뼈 검사를 시행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 것이다.
과연 세인트루이스가 푸홀스 나이에 대해 의학적 소견을 보유하고 있는지도 호사가들의 영원한 화제거리가 될 것이다.
9. 팬 서비스[편집]
카디널스 1기 시절까진 팬 서비스에서 비판을 받는 경향이 있었다. 가장 신랄하게 묘사한 2011년 기사인 Albert Pujols and the treatment of people을 발췌한다. 발췌는 전적으로 아라스가의 블로그에 거의 전문을 번역한 글에 기댔다. 참고로 해당 기사의 저자는 배리 본즈의 약물 사용 의혹에 대해 다룬 책 'Love Me or Hate Me' 의 저자와 동일인이다.
스포츠 언론계에 있는 사람들은 슈퍼스타들에게는 관대한 면이 있는데, 푸홀스는 따뜻한 가슴과 자선 활동 등으로 널리 알려져 왔다. 정말 그런 신앙심에 성품이라면 푸홀스는 카디널스 팬들을 쓰레기처럼 대하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팬들을 꾸준히 쓰레기처럼 대했다. 단지 푸홀스가 말을 많지 않아 그런 것은 아니다. 그에게 질린 사람들이 늘어가는 이유는 그 짜증스러운 냉담함 때문이다. 오랜 카디널스 직원 중 한명은 “사람이 자기한테 말을 하고 있으면 쳐다라도 봐주면 안된답니까? 존재하지도 않는 것처럼 굴어야 한답니까?”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다른 직원은 “아마 착한 사람일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런 면을 보여준 적은 없어요.”라고 말했다. 한시간 동안 카디널스 선수들 전원이 617명의 팬들을 모아 펼친 사인회에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했을 때, 푸홀스는 단 한번도 고개를 들어 팬을 바라보지 않았다. 얼굴도 시종 무표정했다.
해당 사인회에 참석한 사람들의 인터뷰로 발췌를 마친다.
- 일리노이주 토박이로, 사인회 참석을 위해 야구장 밖에서 야영을 감행한 잰 - “우리는 알버트가 평생 카디널스 선수였으면 좋겠어요. 환상적인 선수에요. 사인을 원하는만큼 다 해주긴 어렵다는건 이해하겠어요. 괜찮아요. 그런데 푸홀스는 사인이란걸 아예 안해줄 것처럼 보여요.”
- 마찬가지로 야구장 밖에서 잠을 잔 일리노이주의 토박이 데론 - “알버트를 좋아해주고 싶어도 … 하지만 푸홀스는 가끔씩 그걸 어렵게 만들 때가 있어요.”
- 엔지니어이자 평생을 카디널스 팬으로 산 크리스 - “팬들은 그를 전적으로 지지해주고 좋아하는데… 알버트를 이해할 수 없어요. (팬들이 그렇게 응원해주는데) 싸인도 안해주고, 해주더라도 알아보기 힘들게 대충 해주는데다 예의바르게 해주지도 않아요.”
물론 이런 푸홀스도 2012년에 에인절스로 가서 먹튀 행각을 벌이자, 첫해 첫달부터 에인절스 팬들에게 야유와 욕을 먹으니, 2019년 자신의 첫 세인트루이스 원정으로 출발하는 비행기에 몸을 맡길 때, 마이크 트라웃이 진짜 야구팬을 보게될 것에 흥분된다는 망언을 했다.#
하지만 2022년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뛰어넘는 697호 홈런볼을 팬이 돌려주러 오자 공이 담장을 넘기면 팬의 것이라며 공에 싸인을 해주고 돌려준 훈훈한 일화가 있다. 이는 카디널스 1기 시절엔 보기 힘들었던 태도로, 에인절스에서 10년동안 야유를 들으며 정신적으로 성숙해진 듯 하다.
10. 이모저모[편집]
- 메이저리그 투수 중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운 투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메이저리그 투수는 모두 상대하기 까다로운 것 같다. 타자는 투수를, 투수는 또 타자를 서로 공략하기 위해 늘 연구하고 분석하기 때문에 오늘 내가 홈런을 쳤다고 다음에도 또 홈런이나 안타를 친다는 보장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늘 상대를 공략하기 위해 연구하고 분석하는 일을 게을리하면 안 된다. 그러지 않으면 경쟁이 심한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라는 적절한 답변을 했다.#
- 재단을 만들어 지역사회 봉사 활동을 한다.[120] 2008년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을 수상했다.
- 2011년 9월 파울 플라이볼을 역동작으로 잡아낸 후 상대팀 팬들에게 공을 줄 듯 팔을 뻗다가 다시 볼을 주지 않아, 야유를 받았다.#
- 상황에 따른 말바꾸기에도 능하다.
- 2006년 투승타타 이론에 따라 플레이오프에도 못나간 라이언 하워드가 MLB MVP를 먹었다. 플레이오프에 나간 푸홀스는 홈런과 타점만 하워드에게 조금 밀릴뿐, 타출장 및 WAR는 그보다 좋았다. 이에 푸홀스는 "나는 이렇게 본다. PS에 진출하지 못한 팀의 선수는 MVP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하지만 2년 뒤, 푸홀스는 플레이오프에도 못나갔고, 홈런과 타점도 밀렸지만, 하워드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하지만 하워드와 푸홀스의 비율 스탯이 너무 차이나 양심상 기자들이 푸홀스에게 MVP를 줬다. 이에 푸홀스는 종전에 했던 말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으며 "모든 것들을 고려해야 한다. 모든 기록들을 다 점검해야 한다. 전혀 놀랍지 않은 결과다"라고 했다.# 또다시 시간이 흘러, 2017년에 미디어 등이 WAR나 OPS를 거론하며 최악의 선수라고 비난했는데, 이에 대한 푸홀스의 대답은 "원하는 대로 비판해라. 나는 항상 100타점을 쳐왔다."며 구닥다리 투승타타 이론을 내세웠다.# 2021년에는 타점이 과대평가되었다는 사람들이 토하고 싶다고 티비에서 말하는 것을 들었을 때, 오히려 자신이 토하고 싶었다며 타점이 얼마나 중요한 건지 역설했다.#
- 토니 라루사 감독이 푸홀스에게 3할 타율과 30홈런 중 어느 쪽을 원하느냐고 물었는데, 30홈런이라고 대답했다. 당연히 홈런일거라고 생각했다고. 라루사는 푸홀스에게 '초짜의 실수'라고 말씀해 주었다. "3할을 치게 되면 충분한 홈런과 타점이 자동적으로 따라올거야, 그리고 출루를 많이 하게 되면서 득점을 더 올리게 될거고 팀에 큰도움이 될거다"라고. 신인이었던 푸홀스는 몰랐던 부분이었다. 그것을 깨닫게 되면서 자신은 많이 발전했다고 2015년 인터뷰에서 밝혔다.# 하지만 2019년 9월 자신의 통산 타율 3할이 깨지자, 누가 요새 타율 보냐며 3할 깨지는 것에 대한 어떠한 걱정도 하지 않으며, 사람들이 에인절스의 자신에 대해 .340의 타율을 기록하지 못해 실망하지만, 요새 메이저리거들 85프로는 타율이 .260이어도 30홈런에 100타점을 치는 게 소원이다고 밝혔다.#
- 2015년 제리 디포토 단장과 마이크 소시아 감독 사이의 파워 게임이 있었는데, 자신이 에인절스의 대표라도 되는양, 팀이 작년보다 전력이 약해졌고, 코칭 스텝들은 아무 문제 없으니, 이는 구단 프런트의 잘못이라는 취지로 입을 털었다. 그 결과 디포토가 사임했다.# 이에 대한 답례인지 이후 마이크 소시아는 푸홀스를 극진히 대우해주고 있다. 한편 2021년 에인절스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시작되기 직전 가진 인터뷰에서 월드시리즈에 가지도 못한 것에 대한 주제가 나오자, 모레노는 투자를 엄청하고 좋은 팀을 만들어줬으며, 모레노가 (선수들인) 우리가 필드에서 하는 것을 컨트롤할 수 없으니 만약 사람들이 누군가를 비난하고 싶다면 선수들을 비난하라고 밝혔다.# 모레노가 까이면 결국 모레노가 100퍼센트 책임지고 데려웠던 자신만이 선수들 중에선 비난받게 되므로, 선수들 전부에게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피의 실드를 치는 역겨운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 2021 시즌 전 인터뷰에서 자신은 언제 경기에 나갈지에 대해 관여하지 않으며, 팀의 승리를 위해 주어진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못 베테랑 리더십이 있는둣이 말했다.## 하지만 21년 커리어 로우 스탯을 찍고, 5월 5일 벤치 멤버로 강등되자마자, 바로 당일 감독에게 소리를 지른 후, 단장과 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매일 선발 출전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당연히 거절당하고 다음날 방출되었다.# 그 뒤 주전 자리를 찾아 헤맸으나 아무도 불러주지 않았고, 결국 자존심을 접고 다저스 벤치 멤버가 되었다.
- 2006년 스캇 롤렌과의 파워 게임도 있었다. 연습 배팅 순서, 상품 판매 수입 등에서, 롤렌은 번번히 푸홀스와 자존심 싸움을 했는데, 그 때마다 토니 라루사 감독은 푸홀스의 편을 들었다. 어느새 세인트루이스는 롤렌을 필두로 월트 자케티 단장을 지지하는 백인 선수들과 푸홀스를 필두로 라루사 감독을 지지하는 히스패닉 선수들로 갈리게 됐다. 2007 시즌이 끝난 후 자케티가 실각했다(자케티는 2005년 구단주가 자기 사람이 아닌 제프 루나우를 스카우팅디렉터 임명한 것에 크게 반발하면서 구단주와 갈라섰다.). 그리고 라루사의 제거 대상 1순위였던 롤렌도 쫓겨났다(토론토로 트레이드).# 물론 결과적으로 카디널스의 선택이 맞기는 했다. 푸홀스의 아름다운 10년은 물론이고, 제프 러나우도 망가져가던 카디널스 팜 재건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 정치 성향은 기독교 우파인 듯하다. 2010년 글렌 벡이 주도하는 워싱턴에서의 티 파티 집회에 토니 라 루사 감독과 함께 참여해서 논란이 벌어진 적도 있다. 애리조나 주의 이민 단속법 등 反이민자 정서를 드러내는 극우 단체들의 시위에 도미니카 출신 이민자로서[121] 참여했다는 것 때문.[122] 2018년에는 조지 허버트 부시 대통령의 추도식에 라 루사와 함께 참여했다. 푸홀스는 바이블벨트로 유명한 보수 기독교 교단인 남침례회 신자라는 것을 본인의 자서전에서 밝히기도 했다. 즉, 라루사와의 관계때문에 보수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아닌 본인 스스로가 기독교 우파라는 것.
- KBO 리그에서 뛰는 김현수가 가장 닮고 싶어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그리고 김현수는 2016년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그 결과는? 2016년 두 명의 fWAR가 0.9로 동일했으나, 2017년 파크 팩터 보정이 다시 행해지며, 푸홀스가 0.8로 떨어지고, 김현수는 그대로 0.9를 유지했다.
- 어떤 면에서 보면 배리 본즈의 MVP 독식에 의한 최대의 피해자이기도 하다. 데뷔 시즌부터 매년 3할-30-100을 찍던 선수가 커리어 5년차에야 겨우 MVP를 차지했는데, 하필 데뷔 시즌인 2001년 그놈이 73홈런을 때려대더니 그 후로 4년간...[123]
- 벌크 상태나 부상부위 등을 볼 때 매니 라미레즈, 데이비드 오티즈와 완벽할 정도로 비슷한 변화 추세를 보였기 때문에(초창기의 슬림하던 몸에서 팔과 허벅지 근육의 증가 및 탈모 등) 외부적으로 약물 의혹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밝혀진 부분이 없기 때문에 일단은 약물과는 무관하다고 봐도 무방하다.[124] 다만 이 점에서의 옥의 티 하나는 평소에는 '내가 약물이면 잔여연봉 다 토해내고 은퇴하겠다. 게릴라식 도핑 검사도 상관없다!' 또는 "약물검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매일이라도 하라."고 하다가 2008년 무렵 기자가 자택에 찾아와 도핑 검사하러 가자는 제안에 화를 내며 쫓아냈다는 점. 평소에는 기자의 이러한 행태에도 웃으며 대처하던 푸홀스의 이런 반응은 놀람을 주기엔 충분했다. 어쨌거나 아직까진 약물 스캔들로 더럽혀진 메이저리그 기록들 가운데 몇 안되는 진퉁 실력 기록이며 팬들은 푸홀스만큼은 제발 영원히 깨끗한 기록으로 남기를 기대하고 있다.[125]
- 그런데 정말 약물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발단은 세인트루이스 출신으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타격코치를 지냈던 잭 클락이 지역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 한 발언이 발단이 되었다. 잭 클락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타격코치를 할 당시에 푸홀스의 개인 트레이너인 크리스 밀펠드에게서 푸홀스가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고 들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킨 것.[126] 밀펠드는 2006년에 성장호르몬 불법 복용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퇴출된 제이슨 그림즐리의 재활을 담당했던 적이 있어서 푸홀스도 약물을 한게 아니냐는 의혹이 잠시 일기도 했었다. 이에 대해서 밀펠드는 클락에게 그런말을 한적이 없다고 부인했고 클락이 푸홀스를 언제나 음해하려 했다고 본인부터 펄펄 뛰었다. 루머성 발언이기는 하나 라이언 브론과 A-ROD가 2013년에 바이오제너시스 스캔들로 출전정지를 당한 판국이라 심상치 않게 들리는건 사실. 일단 푸홀스 측에서는 클락에게 고소미를 먹이겠다고 밝혔다. 이 일에 대해서는 결국 2014년 2월 잭 클락이 사과와 함께 자기 발언을 철회하였고, 푸홀스도 고소를 취하하면서 끝났다. 한편 최근 몇시즌간 예전의 약물타자들과는 달리 또 다른 청정타자인 켄 그리피 주니어의 전례처럼 뚜렷하고도 연이은 하락세를 보여주면서 푸홀스에 대한 의심은 거의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견해도 있지만,[127] 현지에서조차 푸홀스의 하락세가 금지약물 규정 강화와 함께 시작했다면서 따가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사람들도 있다.# 즉, 약 먹고 또 먹은 로빈슨 카노의 경우처럼 약 걸리고 성적 꼴아박다가 성적 급상승하여 비결을 알고 보니 다시 약을 먹은 것으로 확인된 것을 보면, 푸홀스도 약 먹다가 약물 규정이 강화되자 약을 끊은 것이라는 의심이 가능한 것이다.
- 스테로이드 복용을 시인한 마크 맥과이어를 지지한다. 푸홀스는 "맥과이어에게 지지를 보낸다"며 "맥과이어를 만나 '약물 복용 사실을 털어놓은 점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통산 583개의 홈런을 때린 맥과이어는 미국 의회 청문회 등에서 금지 약물인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변해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친정팀인 세인트루이스의 타격 코치를 맡기로 한 후 약물 복용 사실을 고백했다. 맥과이어를 코치로 모시게 된 푸홀스는 "스프랭캠프에서 맥과이어와 함께 운동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나는 맥과이어가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기회를 잡으려고 약물 복용 사실을 시인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약물 복용이나 죄질이 나쁜 다른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이상 푸홀스의 명예의 전당 입성에 토를 달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2012년 이후 에인절스에서 남기고 있는 성적에서 별다른 반등 없이 은퇴하고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된다면 커리어 말년에 가장 욕을 많이 먹은 HoF 멤버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2016년 현재 알버트 푸홀스가 소화한 계약 기간은 5년이고, 그중 2년간 최악의 먹튀로 선정되었으며 2016년도 선정 확률이 높다. 그리고 이후 5년의 잔여 계약이 남아 있다. 사실 이미 카디널스 1기 시절부터 푸홀스의 명전 입성과 관련하여 세간의 관심을 끄는 건 '입성 하느냐 마느냐'가 아닌 '첫 턴 만장일치가 나올 것인가'인데, 오로지 에인절스에서만 그렇게 끔찍하게 부진한 이상 적어도 에인절스 담당기자 몇 명에게는 표를 못 받을 확률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모자야 뭐 스탯은 물론이고 근속기간으로도 카디널스 > 에인절스인 데다가 MVP 등 각종 수상 실적도 모조리 카디널스 시절 거둔 것뿐이고 게다가 월드시리즈 우승마저 카디널스 소속으로 두 차례나 거뒀기에 논쟁의 여지조차 없다. 결별 과정에서 푸홀스와 카디널스가 원수지간으로 치달았다면 모를까, 다툼이래봤자 FA 이별사례의 흔하디 흔한 연봉 투정 말고는 전혀 잡음도 없었고 에인절스에서도 스탠 뮤지얼 추모 행사에 참여하거나 '세인트루이스 시절에는 좋은 기억뿐이다'라는 인터뷰를 남기기도 하니...한국어 번역 기사 사실 이 기사는 원문 기사를 매우 이상하게 번역해 놓았으며 타이틀에 달린 '심장' 어쩌구도 푸홀스 본인은 전혀 운운하지 않았지만, 원문 기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디널스 시절을 매우 호의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만큼은 사실이다. 그리고 실제로 말년에 카디널스로 돌아와서 700홈런에 통산 타점 2위 마일스톤까지 쌓는 바람에 카디널스 소속으로 명전에 갈 것이 사실상 완벽하게 확정된 상황이다.
- 사생활면에서는 22년간 결혼생활을 한 전처와의 사이에서 4자녀를 둔 모범적인 가장.[128] 아내였던 디드레[129] 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난 딸인 이사벨라를 데리고 푸홀스와 재혼했는데 이사벨라는 다운증후군을 가지고 있었다. 그럼에도 푸홀스는 모든 것을 감내하고 디드레와 결혼했으며 친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사벨라와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이 기쁘다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다운증후군 관련 단체에 많은 기부를 했다. 많은 미국 스포츠 스타들이 그렇듯이 가족 이름으로 재단을 만들어서 기부활동에도 열심이라고 한다. 그리고 독실한 크리스찬으로 공공연히 "나의 인생의 목표는 모두 영광을 예수님께 돌리기 위함이다(My life's goal is to bring glory to Jesus.)"라고 말하고 다닌다. "인생의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에 영광을 전달하는 것이다. 신은 내게 야구의 재능을 주셨다. 야구는 인생의 목적이 아니라 신을 찬양하고 선행을 베풀기 위한 수단"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래서 같은 기독교도인 클레이튼 커쇼는 자신의 자서전(Arise)에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현역 선수는 푸홀스라고 밝힌 바 있다.##
- 안타깝게도 2022 시즌 전인 4월 4일 뇌종양 수술을 마치고 불과 1주일이 지난 디드레와 이혼 소송을 시작했다. 푸홀스는 “지금이 가장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하루아침에 일어난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언론에게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부탁하며 세부적인 것은 공개하지 않았다. 특히 아이들을 보호하려는듯한 인터뷰를 하며 언론에 자제를 요청했다. 하지만 불과 몇달 후 전직 도미니카 대통령의 딸과의 애인관계를 공개적으로 과시하며 "역시 푸홀스"의 에피소드를 하나 더 추가했다.
- 딸바보로서 딸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드러낸다.# 2015년 기준 8살인 딸을 위해서라면 은퇴도 불사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체조 선수인 그녀가 (애초에 나이가 안돼 출전할 수도 없지만) 만약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다면 “그 해에 나는 은퇴해야 할지도 모른다. 딸의 경기 장면을 절대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며 은퇴도 불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700홈런을 위해 10년 계약을 다 채우고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단년 계약을 맺었고 2022년에도 뛰고 있다.
- 보기와 다르게 엄청나게 수다쟁이라고 한다. 박찬호가 놀랬다고. 그런데 박찬호도 팬들이 '싸인 한장 받으려고 했는데 10분간 수다를 떨고 풀어주더라'라고 할 만큼 한 수다하는데다가 별명이 투머치 토커일 정도인데 이런 박찬호가 놀랄 정도라면 어느 정도인지...
- 알버트 푸홀스의 기마자세 타격폼. 무게중심을 뒷발에 고정시킨 채, 하체 스텝을 최소화하고 스트라이드가 거의 없이 몸통 회전력으로 스윙을 만들어내는 로테이셔널 히터(rotational hitter)의 대표적인 유형이다. 국내에선 김태균이 이런 유형.[130]
- 최소한 현역에서는 손꼽힐 정도로 다른 선수에 비해 스트 존 이득을 본 선수다.#
- 한국 한정 별명으로는 푸졸스가 있다. 상당히 유서깊은 별명으로, 과거 통합야갤 시절에 한 유저가 스페인어식 발음이 아닌 영어식 발음으로 푸졸스라고 우긴 것. 여기서 파생된 것이 영어식 발음을 억지로 스페인어식으로 읽은 혼슨.
- 해당 별명으로 인해 해외야구 갤러리에서는 박찬호의 팩 다음으로 많이 쓰이는 접두/접미사가 푸졸스를 줄인 '졸'이다. 아울러 박찬호와 마찬가지로 해야갤의 아이돌로서, 먹튀 행각으로 인해 온갖 비난과 음해를 받다가도 홈런이라도 한번 치면 ㅇㅅㅈㅅㅅ(역시졸스신)이 달리고 푸홀스 관련 글이 시도 때도 없이 념글에 가는 해야갤의 갤주로 취급받는다.
- 2016년에 자신이 살던 집을 부동산에 매물로 내놓았다. 당연히 집안 사진이 기사로 떴는데, 가장 화제가 된 사진은 푸홀스의 욕실이었다.#
- 스탯캐스트가 2017년 달리기 속도(Baserunning Sprint Speed) 순위를 발표하였다. 푸홀스는 23.0 ft / sec를 기록했으며, 이는 ML 꼴지다. 커리어 초기부터 그를 괴롭혔던 족저근막염에 나이까지 먹어 주루능력을 거의 상실하다 시피 한 것이 최대 원인.#
로빈슨 카노가 마이크 트라웃의 슬라이딩을 피해 뒷걸음질을 치며 1루에 슬쩍 던졌는데도, 푸홀스의 모습은 화면에 잡히지조차 않는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1루를 돌아보는 트라웃이 안쓰럽다.
- 야구게임인 마구마구에서 세인트루이스 시절의 모든 년도(2001~2011)에 전부 엘리트카드가 존재한다.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입단 컨퍼런스에서 밝힌 바로는 그 동안 유니폼 번호로 5번을 고수했던 것은 은혜를 상징하는 종교적인 의미로 단 것이었다고 밝혔다.
- 역대 최고의 라티노 타자를 논할 때 흔히 자신과 매니 라미레즈를 논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자신은 매니가 아닌 미겔 카브레라와 비교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최종 성적을 감안했을 때, 미기가 청정 타자고 매니가 약쟁이임을 감안했을 때 이는 맞는 말로 여겨진다.
11. 역대 프로필 사진[편집]
12. 수상 내역[편집]
12.1. 주요 수상[편집]
- 월드 시리즈 우승 2회 (2006, 2011)
- 내셔널 리그 MVP 3회 (2005, 2008, 2009)
- 내셔널 리그 신인왕 (2001)
- 올스타 11회 (2001, 2003~2010, 2015, 2022)
-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MVP (2004)
- 내셔널 리그 3루수 실버 슬러거 (2001)
- 내셔널 리그 외야수 실버 슬러거 (2003)
- 내셔널 리그 1루수 실버 슬러거 4회 (2004, 2008~2010)
- 내셔널 리그 1루수 골드 글러브 2회 (2006, 2010)
- 1루수 필딩 바이블 어워드 5회 (2006~2009, 2011)
- 내셔널 리그 행크 애런 상 2회 (2003, 2009)
-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 (2008)
- 내셔널 리그 타율 1위 (2003)
- 내셔널 리그 홈런 1위 2회 (2009, 2010)
- 내셔널 리그 타점 1위 (2004)
- 내셔널 리그 안타 1위 (2003)
- 내셔널 리그 득점 1위 5회 (2003~2005, 2009,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