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키즈 (2018) Swing Kid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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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드라마, 뮤지컬, 시대극, 전쟁 |
감독 | 강형철 |
각본 | 강형철 |
제작 | 이안나, 유성권, 안희진 |
출연 | 도경수, 박혜수, 자레드 그라임스, 오정세, 김민호 외 |
촬영 | 김지용 |
음악 | 김준석[1] 과속스캔들, 써니,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백일의 낭군님 등을 맡았다. 강형철 감독의 모든 작품의 (장편 한정) 음악감독을 담당. |
안무 | 이란영[2] |
미술 | 박일현[3] |
의상 | 임승희[4] |
촬영 기간 | 2017년 10월 18일 ~ 2018년 2월 20일 |
제작사 | 안나푸르나필름 |
수입사 | Well Go USA |
배급사 |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Well Go USA |
개봉일 | 2018년 12월 19일 2018년 12월 21일 |
화면비 | 2.35:1 |
상영 시간 | 133분 |
제작비 | 153억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1,465,269명 (2019년 1월 15일 기준) |
북미 박스오피스 | $92,597 (2018년 12월 25일 기준) |
월드 박스오피스 | $4,976,174 (2018년 12월 25일 기준) |
스트리밍 | |
상영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2018년 12월 19일 개봉한
한국 영화. 창작 뮤지컬 '
로기수'를 각색한 것으로,
6.25 전쟁이 있던 1951년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댄스단을 구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
과속스캔들》, 《
써니》 등을 연출한
강형철 감독의 네 번째 장편 영화다. 음악상으로
재즈,
스윙재즈 관련 영화이며
탭댄스를 중점으로 다루고 있다.
“여기서 댄스단 하나 만들어 보는 거 어때? 포로들로”
1951년 한국전쟁, 최대 규모의
거제 포로수용소.
새로 부임해 온 소장은 수용소의 대외적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전쟁 포로들로 댄스단을 결성하는 프로젝트를 계획한다.
수용소 내 최고 트러블메이커 ‘로기수’(도경수),
무려 4개 국어가 가능한 무허가 통역사 ‘양판래’(박혜수),
잃어버린 아내를 찾기 위해 유명해져야 하는 사랑꾼 ‘강병삼’(오정세),
반전 댄스실력 갖춘 영양실조 춤꾼 ‘샤오팡’(김민호),
그리고 이들의 리더, 전직 브로드웨이 탭댄서 ‘잭슨’(자레드 그라임스)까지
우여곡절 끝에 한 자리에 모인 그들의 이름은 ‘스윙키즈’!
각기 다른 사연을 갖고 춤을 추게 된 그들에게 첫 데뷔 무대가 다가오지만,
국적, 언어, 이념, 춤 실력, 모든 것이 다른 오합지졸 댄스단의 앞날은 캄캄하기만 한데…!
북한 인민군 포로로 '인민영웅' 로기진의 동생. 호기롭고 반항적 기질이 다분한 인물로, 학창 시절에 소련 무용학교 선생에게 카자크 춤을 배웠으며 투철한 사상을 지녔다. 거제 포로수용소의 트러블 메이커로 살아가다가 어느 날 미국 춤인 탭댄스에 매료되어 스윙키즈 댄스단까지 들어가게 된다. 미국 춤인 탭댄스를 춰서는 안 되는 처지임에도 탭댄스의 매력에 빠져 열정을 숨기지 못한다. 작중 33년생 닭띠로 만 18세. |
남한 사람으로 영어를 비롯해 4개 국어에 능통한 무허가 통역사. 집안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입장에서 돈을 벌고자 스윙키즈 댄스단의 통역을 자처하는데, 어쩌다 보니 본인도 댄스단에 합류해 춤을 추게 된다. 로기수보다 두 살 더 많은 31년생 양띠. |
- 잭슨 (자레드 그라임스[6]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활동중인 세계 탑3 탭댄서라고 한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위한 공연의 메인 댄서였으며, 2014년 아스테어 어워드(Astaire Award) 최고의 남자 퍼포머상(Outstanding Male Performer)을 수상한적 있다. 극중에서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탭댄서 였다는 사실이 언급된다.
분)
스윙키즈 댄스단을 구성하게 되는 미군 하사로 전직 브로드웨이 탭댄서였다. 로기수를 비롯한 스윙키즈 단원들에게 탭댄스를 가르쳐 주면서 로기수의 심경에 변화를 일으킨다. 흑인이라 은연중에 인종 차별을 겪고 있다. |
남한 민간인으로 전쟁 중 아내와 헤어졌다. 거기에 군인으로 오해를 받아 체포됐다. 실종된 아내[7]를 찾기 위해 유명해지려고 스윙키즈 댄스단에 합류한다. 웃음을 주는 캐릭터이지만 그 안에 슬픔이 담긴 사연을 지닌 인물. 외모(?)와 달리 28년생 용띠로 작중 만 23세(!). |
- 샤오팡 (김민호[8]
개봉 당시 군 복무 중(일병). 휴가 중에 개봉일을 맞아 무대인사에 잠깐 참석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갔다.
분)
중공군 포로로 살쪄 보이는 것은 영양실조 때문이다. 풍채와 달리 의외의 유연성과 춤 실력을 보유한 인물로, 본격 개그 담당 캐릭터.
여담으로 그의 숨소리는 목소리 대역을 쓴 것이다. ||
거제 포로수용소의 소장이다. 본인의 이익을 챙기기에 급급하지만, 훗날에는 자유로운 수용소 분위기를 조성하려 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
작중 수용소 소장의 수발을 들던 포로로 정신이 온전치 못하다.[10] 여담으로 소장은 영화 초반에 그의 이름을 물어보았으나 기억을 못하는지 후에 야구를 하는 장면에서는 삼룡이, 삼돌이 등으로 부른다.
- 【스포일러】
사실은 그가 바로 소장이 찾던 공산당 지령책이었다. 발달장애인 로기진을 조종하며 로기수에게 탭댄스 공연에 참가해 무대에서 소장을 쏘라고 명령해 소장을 암살할 계획을 꾸민다. 이후 소장의 암살이 예정된 공연장에 있었지만, 결국에는 살아남아 공연장 밖으로 나간다. 여담으로 일제강점기엔 바보 연기를 전문으로 하는 배우를 했던 것으로 보이며, ~지비 말투의 동북 방언을 쓰는 것으로 보아 함경도 출신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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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로기수의 형으로, 북한군 사이에서는 인간흉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힘이나 전투력은 무지막지하게 강하지만 지능은 다섯 살 정도의 발달장애이다.
- 【스포일러】
숨어있다가 스윙키즈 단원들이 공연을 마친 후 동생인 기수 대신 무대로 튀어나와 소장의 주변에 총을 난사한다. 이후 미군과 대치하면서 미군 여럿을 무차별적으로 죽였으나 결국 무수한 총탄을 맞고 죽음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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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수용소의 미군. 야간에 보초를 서다 로기수에게 괴롭힘을 당해 작중 로기수에게 시비를 걸어온다. 이후 반란을 일으킨 공산 무장폭도들에게 죽을 뻔 하지만 로기수가 먼저 다가가 자신을 칼날이 아닌 칼자루로 찌르고 죽은 척을 시키며 간신히 살아남는다. 여담으로 기혼자며 가족 사진을 보고 그리워 하는것을 볼때 본국에 몇 살 짜리 아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작중 5~7살 정도로 추정되는 아이지만 영악한 면이 있고, 로기수에게 탭댄스를 가르쳐 달라고 조른다. 화난 미군 병사에게 뻐큐(..)도 날리는 등 당돌한 면도 있다. |
때는
한국 전쟁이 한창인 1951년 거제 포로 수용소, 새로 부임해온 로버트 수용소장은 수용소의 대외적 이미지 메이킹 및
흑색선전을 위해 전쟁 포로들로 댄스단을 결성해 공연을 하는 프로젝트를 계획한다. 소장은 과거 브로드웨이에서 춤을 추던 잭슨 하사에게 일본으로 발령을 보내준다는 조건으로
[11] 오키나와에 현지인 아내와 자식이 있다고 한다. 역사적 정황상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GHQ 소속으로 일본에서 근무하면서 가족을 꾸린 듯.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을 명령한다.
이에 잭슨 하사는 소련 무용에 뛰어난 북한군 포로 로기수, 무희
[12] 양공주는 로기수가 말싸움을 하며 멸칭으로 붙인 것이다. 감독이 스포일러를 포함한 인터뷰에서 직접 무희임을 밝혔다.
이자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가 능통한 양판래, 전쟁 도중 헤어진 아내를 찾기 위해 유명해지고픈 한국인 포로
[13] 강병삼, 통통한 외모와는 달리 뛰어난 춤 실력을 구사하는 샤오팡 4명을 모아 팀을 결성한다.
그러나 이런
오합지졸 팀이 단합이 잘 될 리가 없고, 이런 상황 속에서도 잭슨 하사는
하극상에
인종차별까지 당하면서 미군들로부터 팀원들을 감싸지만, 앙심을 품은 미군의 함정에 빠져
[14] 팀원들을 위한 탭슈즈를 외부에서 들여오다 걸렸는데, 탭슈즈가 든 보따리 안에 북한군의 선전삐라가 대량으로 들어있었다.
영창에 간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팀원들은 잭슨을 빼 오고 다시 춤을 추기 위해 적십자 방문 당일 기습적으로 춤을 선보이고, 진흙바닥이라는 악조건에서 엉망진창으로 공연을 해내지만, 이를
서프라이즈 공연으로 받아들인 군중과 기자, 적십자단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는다. 소장은 얼떨결에 기자들에게 이 멤버들이 크리스마스날 공연을 하게 될 것이라 공언하고, 마침내 잭슨이 풀려나 팀은 재가동된다.
그러나 새로 들어온 북한군 포로 '광국'
[15] 로기수와 같은 무용학교 동창이나 전쟁 도중 오른쪽 팔다리를 잃은 뒤 국군 및 미군에 대한 적개심에 가득 찼다. 포로들 중 하나가 초콜릿을 주자 "현재 미제놈들의 폭격으로 인민들이 수도없이 죽어가고 있다."라고 화를 내며 대중을 선동한다. 전쟁 전에는 문학가 동맹에서 활동했기에 언변이 뛰어나, 이에 감동한 포로들이 반란을 일으킨다.
(
이다윗)의 북한 찬양
선동과, 인민영웅 '로기진'
[16] 로기수의 형. 정신연령은 5세 수준(즉 발달장애인)이나 체격과 체력이 남들보다 우월하였고, 이렇기 때문에 순진하게 윗선에서 내리는 명령을 잘 들어서 수용소에 막 들어올 때 소장이 '전쟁 역사상 가장 많은 군인을 죽인 병사' 라고 할 정도의 인간 흉기가 되어 북한군에서 인민영웅 칭호를 받았다. 연기한 배우 이름은 김동건이지만, 후시녹음으로 목소리는 김민재가 맡았다.
의 등장으로 인해 친공포로들의 폭동 분위기는 극에 달하고
[17] 식량에 탄 독으로 반공포로들이 단체로 독살당하고, 연극 공연을 한다며 한곳에 몰아넣은 뒤 불을 질러 죽이고, 기간병들을 급습해 죽인 뒤 무기를 훔치고 등등. 물론 수용소 측에서도 가만있지 않았고, 포로들의 무기 제조 현장을 급습해 몰살하기도 한다. 광국도 이때 사살당한다.
, 북한군 포로들 사이에서 음모가 진행되기 시작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로기수는 미제놈들의 춤을 춘다는 이유로 같은 북한군 포로들에게 비난받고, 결국 북한군의 연락책이자 수용소내 북한군 우두머리인 '삼식'
[18] 작중 만악의 근원. 광국 같은 경우는 단순 폭동이었기 때문에 언젠가는 진압될 상황이었지만 이 경우는 차원이 다른 공작을 펼쳤다. 영화 초반부에서 소장의 따까리 역으로 나오며 공을 주워오던 인물이다. 바보연기 전문 연극배우 출신으로, 이런 능력을 이용해 소장 옆에서 어수룩한 연기를 하며 붙어다니면서 스파이 짓을 저질렀던 것.
에게 형 로기진의 목숨을 담보로 공연 당일 무대 위에서 소장을 암살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19] 우애가 좋은 형제였다. 둘만의 수신호로 기수를 불러내어 대화하는 장면은 극적인 장면 직전에 나오는 평화로운 모습으로 애처로운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크리스마스 적십자단 공연 당일, 팀 '스윙키즈'는 소장과 적십자단 앞에서 훌륭한 무대를 펼치고
[20] 공연의 이름은 빌어먹을 이념따위. 영화의 주제를 드러냈다고도 할 수 있는 이름이다. 공연 시작 전 잭슨이 멤버들을 소개할 때도 이를 드러냈다. 이 때문에 소장은 공연 내내 똥 씹은 얼굴이었다.
공연을 모두 마치고 멤버들이 퇴장하려는 순간, 로기수는 무대 위에 혼자 남아 삼식을 응시하며 홀로 탭댄스를 춘다.
[21] 이 때 로기수가 기지 무대가 아닌 일전에 잭슨이 사진으로 보여 주었던 카네기 홀 무대에서 춤을 추는 환상이 지나간다. 이것을 로기수의 스완송이라 해석하는 견해도 있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원없이 탭댄스를 춘 뒤 무대 뒤쪽으로 뛰어가 무대 뒤쪽에 숨겨둔 총으로 암살을 실행하려던 로기수는 무대 뒤에 은신해 있던 로기진에게 제압당한다.
[22] 기진은 동생인 기수가 마음이 여려 사람을 죽이지 못한다는 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무대 위로 난입한 로기진은 소장을 저격하고 헌병들과 총격전 도중 사망한다. 그러나 소장은 총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건졌으며, 분노한 소장은 총상을 당한채 빠져나가면서 헌병들에게 "저 동양인들
[23] 인종 차별이 극심하던 시대다. 소장은 친절하게 동양인들이라고 하지 않았다. Gook이라고 한다. 번역하자면 "노랭이 놈"들 정도가 되겠다.
을 모두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24] 이에 따라
잭슨 하사를 제외한 스윙키즈 단원 전원이 미군의 집중 사격에 맞아 죽고 [25] 이때 양판래, 강병삼, 샤오팡은 서로를 감싸주려다 결국 셋이 함께 총을 맞아 죽고, 죽은 셋을 바라보며 오열하던 로기수는 상반신에는 피가 안 튀었을 정도로 발과 다리에만 집중적으로 총을 맞아 죽는다. 온갖 고난을 이겨낸 주조연급 인물들임에도 불구하고 짧은 시간 안에 너무나 허망하고 처참히 죽는 장면.
잭슨도 수용소에서 쫓겨나 다른 곳으로 발령된다. 트럭을 타고 수용소를 떠나는 잭슨은 떠나기 전 거적에 덮인 단원들의
시체에 살풋 보이는 탭 슈즈를 보고 슬퍼한다.
수십 년 후, UN 참전용사 한국 방문 행사에 참여한 잭슨이 보존된 수용소의 관광 안내
[26] 가이드의 설명에 따르면 스윙키즈 단원들이 총살된 사건은 현대 시점에는 '공연단으로 위장한 테러리스트들이 포로들의 수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던 수용소 소장을 암살하려다 실패하였다' 정도로 알려져 있었다. 진실은 로기수를 제외한 스윙키즈 단원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북한군의 테러에 엮여 억울한 죽음을 당한 것이었고, 소장 또한 포로들을 위해 노력한 것이 아닌 단지 공을 세우기 위해 공연을 기획한 걸 생각해 보면 씁쓸한 부분.
를 받던 중, 과거 스윙키즈 단원들이 연습하던 강당으로 들어가 과거 강당에서 로기수와 신명나게 춤추던 때를 회상하는 것으로 영화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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