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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2018) THE DRUG KING[1] 한국어의 '마약왕'에 대응되는 영어 단어는 'Drug King'이 아니라 'Drug Lord'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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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범죄, 스릴러, 느와르, 드라마, 하드보일드, 액션, 피카레스크, 시대극 |
감독 | 우민호 |
각본 | 우민호, 이지민[2] 영화 밀정의 각본, 인랑의 각색을 맡은 시나리오 작가이다. 우민호 감독과는 차기작 《남산의 부장들》에서도 같이 작업을 했다. |
제작 | 김원국 |
출연 |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 이희준, 조우진 외 |
촬영 | 고락선 |
조명 | 이승빈 |
음악 | 조영욱 |
미술 | 조화성 |
의상 | 조상경 |
편집 | 김상범, 김재범 |
촬영 기간 | 2017년 5월 5일 ~ 2017년 10월 10일 |
제작사 | 하이브미디어코프 |
배급사 | 쇼박스 |
개봉일 | 2018년 12월 19일 |
화면비 | 2.35 : 1 |
상영 시간 | 139분 |
제작비 | 165억 원 |
월드 박스오피스 | $14,446,477 (최종) |
총 관객수 | 1,864,079명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3.2. 조연
[3] 작중 몇몇 등장인물들을 빼고는 거의 다 까메오 수준이다.
1970년대 대한민국, 마약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두삼’과 그를 돕고 쫓고 함께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
내부자들》의
우민호 감독의 네 번째 장편 영화이다.
국가는 범죄자, 세상은 왕이라 불렀다
"애국이 별 게 아니다! 일본에 뽕 팔믄 그게 바로 애국인기라!"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대한민국, 하급 밀수업자였던 이두삼(송강호)은 우연히 마약 밀수에 가담했다가 마약 제조와 유통 사업에 본능적으로 눈을 뜨게 되면서 사업에 뛰어든다.
"이 나라는 내가 먹여 살렸다 아이가"
뛰어난 눈썰미, 빠른 위기 대처 능력, 신이 내린 손재주로 단숨에 마약업을 장악한 이두삼. 사업적인 수완이 뛰어난 로비스트 김정아(배두나)가 합류하면서 그가 만든 마약은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브랜드를 달게 된다. 마침내 이두삼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까지 세력을 확장하며 백색 황금의 시대를 열게 된다.
한편, 마약으로 인해 세상은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하고 승승장구하는 이두삼을 주시하는 한 사람 김인구(조정석)가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이 작품의 주인공. 한국과 일본을 넘나들었던 히로뽕 밀수업자. 부산에서 대학에 입학계만 던져두고 금 세공업자로 살아가던 중에, 선상에서 금 밀거래를 하는 조직 '유엔파'에게 고용되어 진품 여부를 확인해주는 일을 맡으면서 밀수업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아내인 성숙경과 결혼을 해서 세 남매를 키우면서, 사촌동생인 이두환이 위기에 빠졌을 때 자신이 대신 얻어 맞으면서 윤강식이 양주에 소변을 섞은 것도 비위 참으면서까지 먹으면서 구해주면서 살다가, 우연히 오사카에 히로뽕을 수출하는 일을 대리하면서 조총련계 재일동포 야쿠자인 김순평과 만나면서 친분을 쌓게 된다. 하지만 유엔파의 선박이 정부 소유로 밝혀져 유엔파에게 배신당하고 백운창에게 모진 고문을 당해 결국 수감되지만, 투옥 중에 마약 단속반에 빽이 있는 최진필에 대해 알게 되고 부인인 성숙경을 통해 로비를 하여 폐병으로 출소하게 되었다. 출소 후 본격적으로 마약 사업을 넓히려고 히로뽕 제조자인 백 교수와 일본 고베에 히로뽕을 수출하는 사업을 시작해서 거액의 돈을 벌었지만,
[4] 여기서 자신의 이름을 이환수로 예명을 짓는다.
미군부대에서 FBI 수사법을 배운 검사 김인구가 마약단속반에 새로 부임을 하게 되자 자기 조직원들과 함께 잡힐 위기가 닥치고, 몇 년 후 마약 판매 자금을 정계에 상납해왔던 자신은 결국 모든 인물들과 인맥을 잃게 되어 마약에 중독되어 버린다. 영화 후반부에는 부산에서 집에 혼자 남아 아내 성숙경한테 전화해서 횡설수설 넋두리와 욕설을 퍼붓는데 그걸 김인구 검사가 도청해서 자신의 위치가 파악되었고 결국 찾아온 김인구와 군부대들을 산탄총으로 저항하지만 결국 실패하곤 김인구 검사한테 걸려 권총으로 자살하려 하지만 김인구의 개입으로 실패하지만 실수로 총이 발사되어 어깨에 총을 맞고 병원에 입원하고는
[5] 참고로 이 장면은 실제와 거의 비슷하다. 실제로 모티브가 된 이황순은 집에서 군부대들과 양총으로 대치하가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지만 친형의 도움으로 자살을 막았고, 실제로도 어깨를 맞아 병원에 입원했다고 한다.
자신이 마약과 뇌물을 건넸던 정재계 인사들의 장부를 김인구에게 넘기고 징역 15년형을 선고 받는다.
참고로, 이두삼의 실제 모티브가 된 인물은 1970년대 국내 최대 마약업자 이황순이라는 사람이 모티브가 된 걸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이황순도 영화의 이두삼과 마찬가지로 징역 15년형을 받고 수감되었다고 한다. 다만 출소 후 그의 행적은 모호하다. 실제 그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현시점에서는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
1974년 부산의 마약단속반에 새로 부임한 미군부대에서 FBI 수사법을 배운 검사. 기존의 수사반이 뇌물을 수수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 그는 미싱 공장에서 새로이 조직을 꾸리며 이두삼을 포함한 조직원들을 체포할 계획을 세운다. 1976년 마약에 중독된 이두삼의 사촌동생 이두환의 확보로 드디어 이두삼을 체포해서 만난고, 취조실에서 이두삼이 한 짓을 모두 말하며 거세게 이두삼을 압박하다가 심기가 거슬린 이두삼이 대들지만 단번에 제압하고 구타하는 중에 김정아가 권력을 동원에 그를 풀어주는데 여기서 김정아와 보통 아는 사이가 아닌 듯 하다. 영화 마지막에 끝내 이두삼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이두삼을 잡지만 이두삼이 자살 하려고하자 서둘러 달려 들어서 자살을 막지만 실수로 총이 발사되어 이두삼은 어깨에 총을 맞아 병원에 이끌려가고 나중에 자신이 병상에 누운 이두삼한테 찾아가서 협박과 회유를 하고
[6] 김인구는 이두삼에게 이제 두삼이 체포됨으로 인해 두삼의 조직원들과 로비스트 김정아도 전원 체포되어 보안사에 끌려가 고문받아 만신창이가 되었고 너도 곧 그리된 뒤에 내 손에 의해 감옥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을 것이라 현실을 직시시키며 협박한 후, 정경유착을 행한 자들을 모조리 부는 것으로 협력해서 죄에 비해 짧게 복역할 건지 아니면 두삼을 도와준 김정아처럼 보안사에 방문한 뒤에 재판에서 종신형 선고로 끝장날 꼴을 볼 것인지라는 이지선다를 걸어버린다.
이두삼한테 자신이 마약과 뇌물을 건넸던 정재계 인사들의 장부를 넘겨받고 이두삼과 마약 조직원들을 체포하는데 성공한다.
김인구의 모티브는 현재 대구시장 홍준표가 모델이 됐다는 의견이 있지만, 홍준표는 작중 70년대 후반이 아닌, 84년에 사법연수원을 수료한지라 시대가 맞지 않는다.
오히려 시대상을 생각하면, 조직폭력배의 저승사자라 불렸던
조승식 전 대검찰청 형사부장이 더 유력하다.
[7] 조승식 검사는 이전에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곽도원이 맡았던 조 검사의 모티브기도 했다.
마약업을 장악한 이두삼과 만나게 된 엘리트 출신의 로비스트. 초반에는 헤어 스타일이 단발이 였으나 나중에 장발이 되어 등장한다. 이두삼은 자신을 보자마자 반하게 되고, 다음날 약속을 잡아 만나게 되고 이두삼이 스포츠카
[8] 참고로, 스포츠카가 빨간색이 였는데 자신은 빨간색이 별로라고 말했다.
를 선물하는 등으로 이두삼한테 조금씩 신뢰를 준다. 4개 국어에 능통하고 일본 저명한 사업가의 양딸로 이두삼이 더 높은 권력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영화 중반부에 이두삼이 김인구에게 잡혀가 수사를 받는 도중 자신이 권력을 동원해서 이두삼을 풀어주지만 그 과정에서 이두삼과 사이가 틀어져버려 차에서 내려 퇴장한다. 이후 등장은 없지만 마지막에 병상에 누워있는 이두삼한테 찾아간 김인구가 "김정아는 보안사에 끌려가서 만신창이가 됐다네요."라고 말한걸로 보아 체포되었는 걸로 보이지만 생사는 확인이 불확실하다. 하지만 70-80년대의 보안사의 흉악함을 생각하면 마약범죄로 정경유착을 행한 마담 역할인 김정아의 말로는 이두삼보다도 끔찍할 것임이 자명하다고 볼 수 있다.
3.2. 조연[9] 작중 몇몇 등장인물들을 빼고는 거의 다 까메오 수준이다.
[편집]
이두삼의 아내. 목사의 딸이라 이두삼의 나쁜 행보를 못마땅해 하면서도, 남편이 위기에 처했을 때는 놀라운 강단과 기지로 구해낸다.
[10] 이두삼이 마약 행보로 투옥 됐을 때 면회실에서 처음에는 거절하려고 했지만 남편이 공무원을 꼬드기라는 말에 결국 석방하게 도와준다.
이두삼 대신 가장 노릇을 하며 가정을 꾸려왔으며 조금씩 나아진 형편에 음악학원 원장이 되어서 일하고 있다. 중반부에 이두삼이 자신 모르게 김정아와 뷸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김정아가 계속 자신에게 유세떨지말고 애들이나 잘 키우라는 말로 도발해 자신을 더욱 화나게 하자 나중에 들어온 이두삼과 대판 싸우게 되고 결국 이두삼을 내쫒고 만다.
[11] 내쫒기전에 이두삼한테 한번 싸대기를 맞는데 자신은 더 쎄게 이두삼을 쌍 싸대기를 때리고 내쫒았다. 이때 집안에서 우는 소리가 나오는데 두삼이 이걸 듣고는 약간 무안한 표정을 짓다가 뒤 돌아선 표정을 짓는다.
후반에 수하들도 없이 혼자 집을 지키던 두삼이 자신한테 전화를 하는데 이두삼이 자신한테 횡설수설 넋두리와 욕설을 퍼붓는데도 꿀먹은 벙어리 마냥 말을 안 하고 전화만 들고 있었는데 사실 이건 김인구와 짠 계획으로 자신이 받고 있는 전화에 나오는 두삼의 목소리를 김인구가 도청하게 해서 이두삼의 위치를 파악하게 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이두삼의 사촌동생. 사촌형인 두삼이 친형제처럼 끔찍히 아끼고 있으며, 윤강식한테 얻어맞고 죽을 위기에 처했을때 두삼이 달려와 윤강식이 싼 소변이 섞인 양주를 대신 먹어주기까지 했다. 이렇게 사촌형을 따라 히로뽕 밀수업에 동참하게 되고 자신은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마약을 탄 술을 마시고 중독자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김인구 검사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이두삼은 그를 동업자 조성강에게 떠넘긴 채 혼자 서울로 내빼고, 이두환은 정황상 골칫덩이 약쟁이로 취급받아 입소자에게 폭력을 가하는 막장 기도원에 강제로 입소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마약중독의 부작용으로 의처증에 걸리고 말았고 때문에 자해 소동을 벌이다 말리는 친구에게 칼부림까지 하여 성강파 조직원들에게 결박 감금당하게 된다. 그 상태에서 자신을 찾아온 이두삼에게 왜 자신을 기도원에 집어넣었냐며 원망하고 귀까지 물어뜯는 등 완전히 적대적인 태도를 드러낸다. 이후 이두환은 온전하지 못한 채로 거리를 떠돌다 무전취식으로 경찰서에 연행되어 김인구를 만나고, 그에게 회유당해서 두삼을 배반, 체포되게 만든다. 마지막에 결국 이두삼이 체포되어 마약과 뇌물을 건넸던 정재계 인사들의 장부를 김인구에게 넘겨버리고, 결국 다른 조직원들과 함께 체포되어 연행된다.
부산지검 마약 감시과 과장. 이두삼이 최진필과 손을 잡고 공동사업을 진행 할 때 최진필이 소개시켜주는 걸로 등장한다. 마약 유통 사업을 시작한 이두삼에게 뇌물을 받음으로써, 그의 범죄를 묵인하기로 하였고, 김인구가 부산으로 내려와 철저히 수사를 시작하자 그를 경계하고, 이두삼 일행이 마약 유통이 안전하게 진행 될 수 있게 돕는다. 그러나 나중에 김인구한테 비리가 발각되어 버리고 결국 마지막에 조직원들과 함께 체포되어 연행되어버린다.
이두삼이 투옥 중에 알게 된 마약범. 이두삼의 동업자로 처음에는 동업을 거절하려고 했으나 이두삼이 거액을 건네주면서 새로운 마약 공동사업을 권유하면서 마약계 형사 서상훈과 연을 맺어준다. 그렇게 조직을 결정하여 일본 고베에 히로뽕을 수출하는 사업을 시작했고, 예상대로 큰 돈을 벌어들이게 되지만 수입 배분 문제로 이두삼과 점점 갈등이 발생하고 이두삼이 깡패들과 동업을 하자 자신을 포함한 조성강과 이두삼 체포영장이 떨어졌다고 말하는 등 갈등이 점점 심해졌다.
부산 최대 범죄 조직인 성강파의 보스. 이두삼이 일본까지 마약 판로를 넓히기 위해 동업을 제안하자, 일본 야쿠자와 거래할 수 있도록 연결해준다. 그리고 부산, 일본에 이어 대한민국 전역에 사업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중반부에 목욕탕에 혼자 목욕을 하고 있다가 부마 민주 항쟁이 터지는데 이때 두삼이 자신의 부하 윤강식을 꼬드겨서 부하들이 목욕탕에서 습격했는데, 조성강은 마약을 스스로 주사하고 그들을 몰아붙이지만 윤강식이 자신이 쓴 마약 주사를 자신의 한 쪽 눈을 강타하면서 한 쪽 눈을 실명하게 되고 결국 부하들의 칼과 도끼에 난자당해 죽고만다.
조총련계 재일동포 야쿠자. 이두삼이 우연히 오사카에 히로뽕을 수출하는 일을 대리하면서 만난 사람으로 북한 출신으로 보인다.
[12] 여기서 김순평이 자신의 부모님이 제주도에 살았다며 조선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둘은 인면을 트게 되며 같이 마약 동업을 하기로 하고 일본에서 백운창을 같이 살해하면서 서로 의형제를 맫게 된다. 이후 등장이 없다가 중반부에 두삼의 부하 왕문호를 통해 오사카에서 사고를 치고 부산에 밀항했다고 하며 두삼에게 전화해서 도와달라고 하지만 거절당하고 김인구한테 쫒기다가 부마 민주 항쟁이 벌어진 거리의 시위대 사이에 끼어 김인구를 피하려 하지만 결국 사망한다.
[13] 김인구를 피해 도망치던 중 맞은편에서 자신을 담그려는 조직원들을 보고 역으로 김인구 검사쪽으로 다시 도망치려 하나 시위의 혼란 속에 살해당한다.
영화 초반부에 선상에서 금 밀거래를 하는 유엔파 보스로 이두삼을 진품 여부를 확인해주는 일을 맡게 함으로써 자신의 조직에 고용한다. 이후 나중에 김반장한테 전화를 받으면서 중정감찰실장까지 부산에 온다는 말에 이두삼을 넘겨 주겠다고 말하면서 퇴장한다.
중앙정보부 출신 감찰실장. 초반부 유엔파의 보스가 꼬리를 자르기 위해 이두삼을 넘겨 버리면서 두삼을 잡고는 부하들과 모진 고문을 시키는 걸로 등장했다. 두삼한테 모진 고문을 하고는 감옥에 투옥하게 한다. 몇 년 후 두삼이 진회장을 만나기 위해 도쿄로 갔다가 우연히 마주친다.
[14] 이곳에 온 이유가 백운창이 대사관에 있고 간첩을 잡고 있다고 김정아가 말했다.
이후 두삼이 순평을 만나 불상을 건넬 때 차를 타고 두삼과 순평 앞에 다가오는데 이두삼한테 이제는 빨갱이들과 어울려 다니냐고 묻자 곧바로 두삼한테 붙잡히고 자신의 경호원들도 상황을 보고서 달려들었지만 되려 차에 치인후 두삼과 순평의 부하한테 칼에 찔려 살해된다. 결국 자신도 차에 매달린 채 벽에 갈겨지고 그대로 압사당해 사망한다.
[15] 공교롭게도 담당 배우 김해곤은 이전에 아수라에서도 토사구팽 당해 차에 깔려죽은 태병조 역할을 했었다. 아수라에 이어 또 다시 차로 죽게 된 셈이다.
여기서 죽고나서 두삼과 순평한테 톱으로 몸이 토막까지 되며 결국 시체는 바다에 던져진다.
조성강의 오른팔. 초반에 부하들을 내보내며 두삼의 사촌 동생 두환을 트집잡아 폭행하고 두삼이 나타나 대신 사과를 하는 순간에 나타나서 죽을 죄를 지었으면 죽어야 한다면서, 두삼한테 동생을 살리고 싶으면 자신의 오줌을 섞은 양주를 먹으라고 하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두삼은 두환을 살리려고 비위까지 참으면서 그 양주를 다 마시고 동생을 구해낸다. 영화 중반부에 다시 등장해서 이두삼의 꼬임에 넘어가서 자신의 조직 보스인 조성강을 부하들과 살해해버리며 이후 마지막에는 결국 경찰에 의해 체포되어 연행되어 버린다.
화교 출신의 원료 운반책. 두삼의 밀수 조직원중 원료를 운반하는 일을 하고 후반에 두삼한테 김순평이 부산으로 밀항했다는 걸 전하는 등 나름 착실한 역할을 한다. 두삼한테는 일명 문어라는 별칭으로 자주 불리며, 영어에 능숙하다고 한다. 하지만 역시 마지막에 조직원들과 함께 체포되어 연행된다.
[16] 여기서 끌려가는 도중에 자신을 끌고가는 형사한테 소리를 친다.
이두삼의 여동생으로 두삼의 집안에서 같이 산다. 경리에 일했던 평범한 전직 은행원이었지만, 오빠의 밀수업에 합류해서 계산 담당을 했다.
여의도 구 사장으로 이두삼이 조성강의 소개로 찾아가 동업하게 된 인물. 뽕 사업 확장을 위한 딜이 성사되어서 주사로 마약에 취하여 두삼과 미친듯이 춤을 췄고, 나중에 술을 같이 먹는데 거기에서 김정아와 함 실장을 소개 시켜줬다. 이후 등장이 없다가 후반부에 이두삼이 전화를 걸었을 때 이두삼을 손절하듯이 말한 뒤 전화를 끉는다.
김인구와 악연이 있는 접선책이라고 하며 하마를 잡기위해 서로 이끌려 오며 거액을 받았다. 그러나 하마가 눈치를 채고 도망가자 자신은 돈을 들고 튀어버렸지만, 나중에 김인구가 마약이 부산을 돌고 있다는 첩보를 듣고 수사하다가 한 배달꾼을 만나 그를 미행하다가 다시 만나는데 결국 거기서 다시 붙잡힌다. 그리고는 김인구한테 서상훈한테서 마약을 받았다고 말한다.
공안부 검사 출신인 중정의 함실장으로 이두삼의 마약 활로를 넒혀주는 중요한 역할을 맏았다.
처음에는 수상한 수출업자라면서 탐탁치않아 했지만, 이두삼이 정치자금을 적극적으로 헌납하면서, 로비를 하니 대충 넘어가 주지만, 10.26 사건 이후
전두환 정권으로 바뀐 뒤 몰락하는 중정에 맞춰 더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부산세관 단속반의 김 반장으로 유엔파의 뒤를 봐주는 역할을 했으며, 나중에 밀수혐의로 구속된 두삼을 출소 시키기 위해 성숙경이 장부를 보이면서 자신한테 보안계장 최광현을 잡아달라고 부탁하자 이를 받아들인다.
부산교도소 보안계장으로 이두삼이 밀수혐의로 구속되자 성숙경이 자신을 찾기위해 김 반장에게 요청하지만 김 반장은 보안계장은 자신보다 선배에 매우 깐깐하다고 말하였고 숙경은 자신을 찾아오지만 숙경을 그냥 내쫒았다. 하지만 숙경이 김 반장에게 장부를 보이면서 자신을 잡아달라고 하자, 결국 이두삼을 찾아와 폐병에 걸려 주거제한을 선고받고, 형집행 정지가 되어 출소할 것이라고 말한 뒤 죽을때까지 집에 있으라고 말한다.
성강파의 조직원 중 한명으로 김인구한테 체포당해 물건이 어디서 났는지, 왜 일본에 갔는지에 대해 질문을 얻는데 하마는 처음에는 잡아떼지만 일본에서 조총련계 사람을 만났으니 빨갱이로 기소할 수도 있다는 김인구의 위협에 굴복하여 이두삼과 이두환에 대해 말한다.
작중에서 마지막으로 명망있는 히로뽕 제조자. 이두삼과 함께 조직을 결성하여 일본 고베에 히로뽕을 수출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그렇게 사업을 넓히려고 마음먹은 이두삼은, 거액의 돈을 댓가로 백 교수에게서 히로뽕 제조법을 전수받으면서 실습(?)의 결과물을 본 백 교수가 '이제 얼굴 볼 일 없겠네'라고 짧게 평가한 뒤 퇴장한다.
특별출연으로 나와서인지 여러 장면이 나오지만 대사는 딱 두 마디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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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부산진구. 대학에 입학계만 던져두고 금 세공업자로 살아가던 이두삼(송강호 扮)은 선상에서 금 밀거래를 하는 조직 '유엔파'에게 고용되어 진품 여부를 확인해주는 일을 맡으면서 밀수업계에 발을 들여놓는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내 성숙경(김소진 扮)과 함께 세 남매를 키우면서 그럭저럭 먹고 살았고, 사촌동생 이두환(김대명)을 구하려고 양주에 소변을 섞은 것도 받아먹는 등 밑바닥의 삶을 살다가, 우연히 오사카에
히로뽕을 수출하는 일을 대리하면서 조총련계 재일동포 야쿠자인 김순평(윤제문)과 안면을 트게 된다. 그러던 중에 유엔파의 선박이 정부 소유로 밝혀지면서 중앙정보부의 수사를 받게 되고
[17] 이때 1973년 김대중 납치 사건이 언급되면서 김대중이, 한국으로 들어올 때 쓰였던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 중 하나로 나온다.
결국 유엔파의 보스가 꼬리를 자르기 위해 이두삼을 넘겨 버리면서 그는 중앙정보부 출신 백운창(김해곤)에게 모진 고문을 당하고 결국 투옥하게 된다.
1973년 부산. 투옥 중에 마약 단속반에 빽이 있는 최진필(이희준)에 대해 알게 된 이두삼은 부인을 통해 로비를 해서 폐병으로 출소하는 데 성공한다. 출소하자마자 부인의 얼굴도 보지 않고 최진필에게로 달려가 거액을 건네주면서 새로운 마약 공동사업을 권유한다. 원료 운반책으로 화교 출신의 왕문호(박지환), 경리에 전직 은행원이었던 여동생 이두숙(이봉련), 사촌동생 이두환, 마지막으로 명망있는 히로뽕 제조자인 백 교수(김홍파)로 이루어진 조직을 결성하여 일본 고베에 히로뽕을 수출하는 사업을 시작했고, 예상대로 큰 돈을 벌어들이게 된다. 신분은 교회에 있는 지적 장애가 있는 사람의 신분증을 이용해 이중 생활을 했으며, 마약 단속반과 검찰에 뇌물을 먹여가면서 수사망을 요리조리 피해갔다. 그러나 최진필과의 수입 배분 문제로 점점 갈등이 발생하고, 이두삼은 혹시나 모를 방책으로 성강파 보스인 조성강(조우진)과 안면을 트게 된다.
1974년 부산. 미군부대에서 FBI 수사법을 배운 검사 김인구(조정석)가 부산의 마약단속반에 새로 부임을 한다. 기존의 수사반이 뇌물을 수수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 그는 미싱 공장에서 새로이 조직을 꾸렸고,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면서 이두삼의 모든 조직원들이 잡혀갈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궁지에 몰린 이두삼은 사촌동생 이두환에게 자신이 당했던 것처럼 모든 죄를 뒤집어씌우고 모아둔 자금을 챙겨 서울로 달아난다. 히로뽕으로 여의도 구 사장(최덕문)의 환심을 사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넓히려고 마음먹은 이두삼은, 거액의 돈을 대가로 백 교수에게서 히로뽕 제조법을 전수받으면서 새로운 마약 사업에 진출할 준비를 끝낸다.
[18] 실습(?)의 결과물을 본 백 교수가 '이제 얼굴 볼 일 없겠네'라고 짧게 평가한다.
구 사장을 통해 상류층의 사교계까지 발을 들여놓는데 성공한 이두삼은 마약과 여자에 취한 삶을 살던 중, 엘리트 출신의 로비스트인 김정아(배두나)를 알게 된다. 김정아는 처음엔 그를 차갑게 대했으나, 이두삼은 스포츠카를 선물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김정아의 신뢰를 얻는데 성공한다.
1975년 도쿄.
[19] 이때 도쿄행 비행기에서 김정아와 함께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히로뽕 브랜드명을 짓는다.
이두삼은 여자 배구단 교류식에서 김정아의 연줄로 진회장을 알게 되었으며, 불상에 담긴 히로뽕으로 그의 마음을 사게 된다. 그러나 3년전 자신을 잡아들였던 백운창
[20]을 연회장에서 우연히 만나 그에게 압박을 당하게 되고, 결국 이두삼은 김순평
[21] 조총련계라 중정 인물과 앙숙인데다 개인적으로도 조카가 간첩 조작 사건에 엮어 잡혀간 탓에 백운창을 증오했다.
과 함께 백운창을 살해한다. 이때 이두삼이 마약을 하기 위해 불상을 톱으로 써는 모습과, 김순평이 백운창을 토막 살해하는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이두삼이 본격적으로 히로뽕에 중독되어 감을 암시한다.
1976년 부산. 마약 사업이 크게 성공하면서 이두삼은 거대한 저택을 근거지로 본격적인 마약 제조에 열중하는 한편,
새마을운동 고문에 오르는 등등 부와 명예를 모두 얻는다. 하지만 인간 관계는 점점 곪아가고 있었다. 사촌동생 이두환은 마약에 중독
[22] 의처증 때문에 자해 소동을 벌였다가 말리는 친구에게 칼부림을 한다.
되었고, 이두삼과 김정아의 관계를 알게 된 본처 성숙경은 이두삼과 대판 싸우고 내쫒아버린다. 한편 김인구는 이두환을 확보, 회유해서 이두삼을 체포
[23] 두환의 급한 연락을 받고 두삼이 찾아간 장소에 마약 용품이 있었고, 잠복하고 있던 경찰에게 연행된다.
한다. 김인구는 취조실에서 거세게 이두삼을 압박하지만, 김정아가 권력을 동원해 이두삼을 풀어준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이두삼은 김정아와도 틀어져버리고, 백운창을 제거하면서 의형제를 맺었던 김순평
[24] 오사카에서 사고를 치고 부산으로 밀항해 와있었다.
이 도움을 청하지만 무시해버린다.
1979년 부산. 김인구는 끄나풀을 통해 김순평에 대한 정보를 얻고 뒤를 쫒지만, 하필
부마 민주 항쟁이 터지면서 시위대의 진압과정의 혼란 속에서 상대파에 의해 사망한 김순평을 보고 울분을 터뜨린다. 한편, 이두삼의 꼬드김에 넘어간 조성강의 부하 윤강식이 쿠데타를 일으켜 조성강을 제껴버린다.
[25] 목욕탕에서 습격했는데, 조성강은 마약을 스스로 주사하고 스팀팩 맞서지만 결국...
어수선한 시국에서 김정아는 금괴 등 귀중품을 챙겨 도피를 준비하고, 홀로 남은 이두삼은 TV를 통해
10.26 사태 소식을 접하게 된다. 마약 판매 자금을 정계에 상납해왔던 이두삼이었지만, 세상이 바뀌면서 대부분의 인맥을 잃고 마약에 중독되어버리고 만다.
1980년 부산.
[26] 1월에서 2월 초순 사이로 추정. 엔딩에선 작전일자가 2월 6일로 나온다.
수하들도 없이 자신이 만든 히로뽕에 빠지면서 개 두 마리와 산탄총을 들고 혼자 집을 지키는 이두삼.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던 이두삼은 3년 전에 연을 끊은 전처 성숙경에게 전화를 걸어 횡설수설 넋두리와 욕설을 퍼붓는데, 성숙경의 옆에는 김인구가 헤드폰을 쓰고 도청하고 있었다.
[27] 갑작스럽게 배신을 하는 듯한 장면으로 보이지만, 몇 년 동안이나 지속적으로 정신병에 가까운 헛소리와 협박을 하여 견딜 수 없던 것으로도 보인다.
도청을 통해 증거 자료와 이두삼의 은거지를 파악한 김인구는 검찰 수사관을 이끌고 습격하는데, 이두삼은 수집해두었던 산탄총을 쏘아대며 저항한다. 결국 경찰 병력이 출동하여 총격전을 벌어진 와중에 김인구는 전투경찰의 카빈 소총을 빼앗아 단독 잠입하고, 이두삼과 마주쳐 권총으로 자살
[28] '더 이상 짓밟히고 싶지 않다'고 중얼거린다.
하려는 것을 막아낸다. 이때 장중한 클래식 음악과 함께 관중의 거센 환호성, 박수가 터지면서 이두삼의 말로를 표현한다.
병상에 누운 이두삼을 김인구가 찾아와서 협박과 회유를 한다.
[29] 그 와중에 "김정아는 보안사에 끌려가서 만신창이가 됐다네요."라고 알려준다.
결국, 이두삼은 자신이 마약과 뇌물을 건넸던 정재계 인사들의 장부를 김인구에게 넘겼고, 마약 조직의 조직원들과 그에게 뇌물을 받았던 인물들이 구속되는 장면, 관련 신문기사들이 오버랩된다. 이두삼은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고, 이 사건으로 인해 대검찰청에 마약과가 신설되었다는 김인구의 내레이션을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 김인구가 부산에 내려와 이두삼을 쫓는 동안 시간이 꽤 흐르는데, 검사는 2년마다 인사 발령이 난다. 그것도 전국 단위로.
- 이두삼의 수첩에 기록된 뇌물수수자 명단에 서울중앙지검장, 서울 남부지검장이 있다. 서울지검 관할 내 동서남북 지청과 의정부 지청이 지검으로 승격돼 기존 서울지검이 서울 중앙지검으로 개편된 날은 2004년 2월 1일이다.
- 이두삼의 수첩에 기록된 뇌물수수자 명단에 수영구의원의 이름이 나오는데, 수영구는 1995년에 남구에서 분리되었다.
- 이두삼 사건 이후 대검에 마약과가 신설되었다고 언급되지만, 실제 대검찰청에 마약과는 1989년에 생겼다. 물론 그때부터 준비해서 몇 년이 걸렸다고 볼 수도 있다.
- 이두삼이 대한 반공협회 1977년 정기 총회에서 태극기를 흔드는 장면이 나오는데, 뒤의 나열된 여러 나라의 국기들 중 태반이 당시 이미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나 정권이 교체된 나라들이다. 당장 라오스는 수년 간의 내전에서 파테트 라오가 승리하면서 1975년 인민민주주의 정부가 수립되었다. 역시 캄보디아의 경우도 1975년에 론 놀 장군의 군부 독재 정권이 무너지고 폴 포트의 친중국 공산주의 정권이 수립되어 한국과는 단교하였다. 더군다나 나열된 깃발 역시 오늘날의 캄보디아 왕국 깃발이다... 역시 미얀마도 불교 사회주의를 채택한 반공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국가이며 국기 역시 1970년대 당시의 국기가 아니다. 가장 큰 문제는 1976년 남베트남과도 혁명 정부를 흡수하며 성립된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의 깃발이 이두삼 뒤에 떡하니 나열되어 있다. 월남 패망 이후 한국은 베트남과 당연히 단교했다. 대한민국이 베트남과 재수교한 것은 1992년의 일이다. 맨 왼쪽에는 역시 공산당이 통치하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오성홍기까지 등장한다. 이쯤되면 반공협회가 아니라 공산 협회수준이다...
- 1980년 배경에서 나오는 포니 승용차가 1973년 이전에 달린 자동차 번호판을 달고 등장한다.
- 감사패에 적혀있는 1973년 3월 15일 법무부 장관은 배영호가 아닌 신직수. 일부러 실명을 사용 안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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