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문 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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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노선은 목포 1번이다.
開門發車
1. 개요[편집]
자동차, 열차 등 차량의 문이 열려 있는 상태에서 자동차가 출발하는 것.
주로 시내버스에서 많이 일어나는 사고다. 교통사고 12대 중과실[1] 중 하나인 '승객 추락방지 의무 위반'에 해당되므로,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다.
버스 내부에 있는데 차가 갑자기 출발하면 넘어지는 것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 내리다가 개문 발차하는 경우에는 자칫하면 바퀴에 깔리는 대형 사고까지 날 수 있기에 절대로 하면 안되고 또 따라하지 말아야 한다. 과거엔 수시로 정차하고 태우고 내리는 시내버스들이 아직 멈추기도 전에 뒷문을 먼저 열어버려 별 생각없이 문 열린것만 보고 정류장에 내리는 사람들도 있어 위험했다.
한국의 경우 버스가 부족했던 1980년대까지만 해도 러시아워때의 개문발차가 기승을 부렸으나 1990년대 이후로 거의 사라졌다.[2] 기종상으로는 자일대우버스 BC211 로얄 하이시티의 수동변속기 적용 차량이 개문 발차가 된다. 보통은 문을 열 때 서기 때문에 잘 모를 수도 있다.
특히 2000년대 이전, 여름철에는 개문발차가 제법 잦았는데, 그 당시 에어컨이 달리지 않은 무냉방버스의 경우, 앞문을 열고 주행하게 되면 달리면서 바람이 들어와 그나마 시원해지므로, 문을 열고 주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지금도 공차회송이나 안에 승객이 없을 경우에는 환기 겸 청소 목적으로, 문(특히 앞문)을 열고 주행하는 경우가 있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도시철도에서도 오류나 고장으로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관제사의 승인을 받았다는 전제 하에, 현행 운전규정상으로 1개 출입문이 닫히지 않으면 해당 칸의 출입을 막고 비연동 취급후 운행하고, 2개 이상의 출입문이 닫히지 않으면 기지로 회송한다. 특정 1량 전체의 출입문이 닫히지 않으면 해당 칸의 승차를 막고 운행한다.
물론 위에 서술된 것에 해당 상황이 한정된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무궁화호도 개문발차 하기도 한다.
멕시코시티 시내버스 등 개발도상국에서는 빈번히 일어나는 일로, 회사에서 운영하는 버스가 아니면 대부분 앞문을 열어놓고 운행한다. 승객들을 문 앞까지 태워서 운행하는 경우도 많고, 몇몇 승객들은 까치발로 출입문에 매달려 다니는 일이 비일비재하며, 승객이 떨어져 사망하는 사례까지 빈번하다.
2. 개문 발차 방지 장치[편집]
중문에 한정하여, 1992년 제정되어 2000년 폐지된 ‘여객운송사업용자동차구조등의기준에관한규칙’ 제정 당시부터 법적으로 규정된 사항이었을 만큼 유서깊으며, 이에 오래전부터 대한민국 여객운송사업용 버스의 중문만큼은 중문의 승객 감지 및 개문 발차 방지 장치가 기본사양으로 적용되어 설치되어 원칙적으로 중문의 개문 발차가 불가하였다. 단, 실제로는 위 법령과는 조금 다르게, 중문의 발판 승객 감지 센서는 (중문의 승객이 없어서) 문이 닫힌 뒤에는 꺼지고, 이후로 개문 발차 방지 장치는 (문이 확실히 닫히기만 하였다면) 발판 위의 승객 여부와 관계없이 (즉, 출입문 열림 여부로만 판단하여) 출발이 가능한 식으로 대응하여 작동하였다.
2017년형 이상 슈퍼 에어로시티 계열 버스들(그린시티, 블루시티, 유니시티, 일렉시티, 일렉시티 이층버스, 일렉시티 타운)은 전 · 중문 개문 발차 방지 장치가 장착된 관계로 모든 출입문이 닫혀있지 않으면 출발 자체가 불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현대자동차에서는 이러한 기능을 ‘앞도어・중간 도어 액셀레이터 인터락 기능’이라 부르고 있다. 단, 중문에 대해서는 위에서의 설명과 같이 법령으로 강제되기까지 하였기 때문에 전문 적용 한참 이전부터 이미 개문 발차 방지 장치가 장착된 지 제법 되었다. 또한 출입문 열림 감지와 중문 계단 위의 하차 승객 감지 센서 자체는 위 법령은 물론 RB520부터 실내 전문 위에 ‘전비 · 중비 · 답단’이라는 표시등이 장착되었던 시절이 있었을만큼 오래전부터 장착되어왔던[3] 유서깊은 기능이다.
이러한 방지 장치는 출입문 열림 감지 시[4] 장치가 개입, 가속 페달을 밟더라도 차량(엔진)을 가속시키지 않는다. 즉, 개문 발차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가속 페달에 한정하여 개입하는 장치이다보니 경사지에서 가속 페달 없이 브레이크만을 해제하는 경우 등 특수한 상황에서 자연적으로 차량이 굴러가는 상황 등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도주차량)(인정된죄명: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대구지방법원 2007. 1. 10., 선고, 2006노757, 판결]
【이 유】 中
(...) 시내버스는 개문발차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가 부착되어 있어서 뒤쪽 출입구로 승객이 내리는 중에는 출입문이 닫히지 않고 출입문이 완전히 닫히지 아니하면 가속페달이 작동하지 않지만, 시내버스의 뒤쪽 출입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서 가속페달이 작동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변속기어를 2단에 넣어 두고 클러치페달에서 발을 서서히 떼면 시내버스가 서서히 진행하게 되는 점 (...)
공개된 판례 중에서도 2006년 사건에서 “(...) 시내버스의 뒤쪽 출입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서 가속페달이 작동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변속기어를 2단에 넣어 두고 클러치페달에서 발을 서서히 떼면 시내버스가 서서히 진행하게 되는 점 (...)”이라고 명시된 사례가 있다. 즉, 해당 안전장치는 가속페달의 작동만을 방지할 뿐이라는 것이다. 다만 2006년 사건이며 이후 지속적인 연식변경을 거쳤음을 감안한다면 최근 연식의 차량들은 변경 사항이 있을 여지도 있다.
레스타는 2012년 출시때부터 개문 발차가 불가능하다. 그러다 2019년형 카운티, 유니버스와 그랜버드 슈퍼프리미엄 마저 개문 발차 방지 장치가 달린 관계로 모든 출입문이 닫혀있지 않으면 출발 자체가 불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NEW BS 시리즈도 역시 2019년 5월 제작분 이후부터 옵션으로 개문 발차 장치를 달 수 있게 되었고 2019년 후반부터는 개문 발차 방지 장치가 기본으로 달려나와 장착된 차량 한정 개문 발차가 불가능해야 정상이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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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대 중과실이었다가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운전 의무 위반'이 추가되어 11대 중과실이 되고, ‘적재물 낙하방지 의무’가 추가되어 현재는 12대 중과실이 되었다.[2] 검정고무신 3기의 버스 관련 에피소드에서도 안내양이 승객들을 밀어넣고 '오라이'라고 하자 버스기사는 출발했으며, 승객을 더 안쪽으로 밀면서 안내양이 문을 닫았다.[3] 엄밀히 말하면 당시 가져온 일본 버스에서부터 장착되어 있어 얼떨결에 달리게 된 것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4] 출입문 열림 센서 자체는 일반 승용자동차에서도 흔히 보는, 단순히 문이 열리기만 하면 바로 문열림 불 들어오는 그거 맞다[5] 사실 개문발차는 장치가 달려있어도 가능하다. 장치 · 센서의 전원을 끄거나, 비활성화 시키는 등 회로를 건너뛴다면 이론적으론 가능하다. 이건 현대차도 마찬가지. 스피드 리미터의 리미터 해제와 유사. 운수회사 전부 그렇게 하고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