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노벨리누스

Cunobelnius
(? ~ 41)

고대 켈트족 중 하나인 카투벨라우니족의 왕.

기원전 2세기 말에 켈트족의 한 부류인 벨가이족이 남동부 잉글랜드 지역에 들어와 거주하기 시작하면서 템즈 강 하구와 그 주변 일대에 왕국들을 세워나갔는데, 쿠노벨리누스는 그 부류들 중에서 가장 강력한 왕으로 25년에 나라를 건국했다.

하트퍼드셔, 에식스 지방을 중심으로 옥스퍼트셔, 펜 지대, 켄트까지 영향을 미쳤으며, 트리노반테스족의 영토를 장악해 수도를 카물로두눔(콜체스터)으로 옮겼다. 쿠노벨리누스는 한 명의 아들을 쫓아냈고 그 아들이 고대 로마로 도망가 칼리굴라에게 복종의 의식을 취해 칼리굴라는 브리튼을 공격하기 위한 준비를 했지만 그 전에 살해당하면서 중지되었다.

이후 사망해 영토를 아들인 카라타쿠스, 토고둠누스에게 나눠줬지만 이는 브리튼에서 내전이 일어나는 계기가 되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그의 작품에서 쿠노벨리누스를 킴벌린(cym-beline)이라고 했다.

문명 2에서는 부디카와 함께 켈트 문명의 지도자로 등장한다. 다만 문명별로 특성이 생긴 것은 다음 작품인 문명 3부터의 일이기에, 딱히 특기할 만한 사항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