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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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완공된 주하이 타워(珠海中心大厦)의 야경
1. 개요[편집]
중국 광둥성에 있는 도시. 바로 옆에 마카오가 붙어있으며, 광저우, 선전 등과 더불어 주하이 삼각주에 위치한 대표적인 도시 중 하나이다. 사실 마카오가 옛날부터 있었고, 주하이는 마카오 옆 어촌에 쌍둥이 도시로서 만든 경제특구 신도시다.
다만 마카오가 면적이 좁은 편이라, 주하이는 강처럼 좁은 해협 건너 마카오를 감싸쥐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주하이 쪽은 광동 서부라서 동부인 광저우와는 묘하게 다르다. 말도 같은 광동어지만 억양 등이 광저우식과는 좀 다르다. 광저우 이주민이 많은 홍콩과 주하이 및 레이저우 반도, 우저우 등에서 이주민이 많은 마카오는 그래서 방언 정도 차이가 존재한다.[1]
2. 상세[편집]
특별행정구인 마카오가 원체 땅이 좁기 때문에 그를 보조하기 위해 바로 옆에 조성됐으며, 경제 특구이다. 옆동네 홍콩 바로 위에 설치된 선전시의 마카오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본래 특별할 것 없는 어촌이었지만, 홍콩의 급속 발전으로 덩달아 부상한 선전시처럼 당국의 막대한 지원으로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초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선전시와는 대조적으로, 발전 속도는 선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느린 편이다. 물론 중국 평균보다야 넘사벽으로 잘 사는 지역이긴 하지만, 웬만한 작은 나라급의 경제규모를 자랑하는 홍콩과 연계된 선전과 달리, 마카오는 작아도 너무 작기 때문. 한국으로 치면 웬만한 광역시의 자치구 하나보다도 작다. 그러나 마카오가 중국 반환 이후 크게 발전하면서[3] 주하이도 조금씩 혜택을 보고는 있다.
홍콩이나 마카오처럼 아예 별개 나라에 가까운 특별행정구는 아니고 국내 경제특구이지만 꽤 통제가 심해서 중국 내국인이라도 출입증이 필요했다.
중국 비자가 없어도 마카오-주하이 경계선에서 주하이 한정 3일짜리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비는 168위안. 이 비자를 받으려면 반드시 마카오를 통해 주하이로 들어와야 하고 나갈 때도 반드시 마카오로 나가야 한다고 서술되어 있었으나 홍콩에서 강주아오 대교를 통해 입경할 때도 도착비자 발급이 가능하다.
3. 교통[편집]
홍콩과 주하이를 이어주는 강주아오 대교
원래 철도가 없는 곳이었으나 2012년 말 광저우와 주장삼각주 서부지역을 연결하는 광주도시간철도(广珠城际铁路)가 개통되면서 교통이 편리해졌다. 특히 종점이자 시발점인 주하이역(珠海站)의 경우 마카오 북부에 있는 궁베이 통상구(拱北口岸) 바로 옆에 있어서 중국비자만 있다면 마카오에서 국경넘어 대륙의 타 도시로 이동할때 편하다.[4] 고속열차가 개통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옆에 마카오라는 도시가 있어서 서부 광둥성지역에서 주하이로 오는 버스도 여전히 많다. 그리고 국제 시외버스가 홍콩-주하이, 마카오-주하이를 다니는데 중국 차적이냐 홍콩 차적이냐 따라 문짝 방향이 다르니 주의하자.
공항은 궁베이국경 기준으로 서남쪽으로 약 42km 떨어진 진샤탄(金沙滩)쪽에 95년 6월에 개항한 주하이 진완 공항이 있는데[5] , 한국에서 가려면 광저우 말고 다른 대도시에서 환승해야 하므로 광저우까지 와서 고속열차로 오거나 마카오 국제공항을 통해 국경을 넘는것이 더 빠르다.
2018년 홍콩 - 주하이 - 마카오를 한번에 잇는 해상교량 강주아오 대교가 건설되어 홍콩까지 더 편하게 갈 수 있게 되었다.
2020년 2월에는 당국으로부터 5차 중앙재정지원을 받는 것이 확정되었다. 또, 2021년 9월. 광둥성과 마카오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헝친(橫琴) 광둥·마카오 심화 협력구'를 만들기로했다.#
노면전차가 2017년 6월 13일 개통하였으나, 4년도 안 되어서 수요 부족 및 유지보수 비용 문제로 2021년 1월 22일에 폐선되고 말았다.
4. 관광[편집]
주하이 대극장, 주하이 오페라하우스(珠海歌剧院, 珠海大剧院)
주하이 대교와 더불어 급속 발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다. 본래 주하이 동쪽의 작은 섬이었던 야리다오 섬(野狸岛)에 밍팅 공원(名亭公园)을 조성하기 시작했을 때, 같은 일환으로 건립되었다.
마카오와 동쪽으로 접한 헝친 섬의 오동수(梧桐树) 빌딩
마카오와의 관문인 궁베이 통상구
마카오로 넘어가는 관광객이 많으며, 두 도시 간의 연계 관광이 활발하다. 그외에 거의 매년 중국의 신무기를 선보이는 장으로 이용되는 주하이 에어쇼(中国国际航空航天博览会)가 매년 11월 주하이 진완 공항에서 개최한다.
4.1. 원명신원[편집]
파괴된 원명원을 복원한 원명신원 (圓明新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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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론 홍콩은 영국식 영어, 마카오는 포르투갈어의 영향을 받기도 해서 상이하다. 마카오 광동어는 조금 포르투갈 억양이 보이는 식이며 사이사이에 포어 단어인 vamos, esta bon 등이 섞이기도 한다.[2] 용왕의 딸 어녀가 하이펑이라는 어부를 사랑했는데, 어부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팔찌를 끊어보라한다. 어녀는 팔찌가 없으면 죽지만 그녀는 사랑을 증명하기 위해 그렇게 했고, 따라서 죽었다. 죄책감과 상실감을 느낀 어부는 슬퍼하다가 인근 석경산의 환혼초로 어녀를 살릴 수 있다는 말에 고난 끝에 구해와 그녀를 되살렸다. 그러게 둘은 사랑에 빠졌고, 용왕은 진주를 내주었다는게 이야기인데, 전설을 기반으로 조성된 24km의 해변길을 커플끼리 걸으면 영원한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한다.[3] 홍콩은 반환 이전을 그리워하는 여론이 강하지만, 마카오는 상대적으로 현재의 중국 특별행정구 치세에 만족하는 경향이 강하다. 포르투갈 시절보다 치안도 훨씬 안전해졌고 도시가 눈에 띄게 깔끔하게 정비되고 관광객도 많아지고 발전했기 때문.[4] 주로 광저우난역 행 열차가 다니지만 드물게 윈난 쿤밍, 장쑤 난퉁, 후난 창사행 고속열차가 다닌다.[5] 주하이역에서 공항을 연결하는 도시간고속철도가 건설중이며 207번 시내버스가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