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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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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웹툰 격기 3반의 주인공.
2. 성격[편집]
아버지인 주대각과 관련된 트라우마 때문인지 한때는 폭력을 혐오하는 선량한 성격이었다. 어렸을 때도 어머니가 집에 없어 노는 것도 포기하고 하루종일 동생을 열심히 돌봤으며, 어머니가 늦은 밤에 일하고 돌아와서야 그때 동생을 재우고 자신도 자는 등 가족애가 상당하다. 그렇다고 마냥 실실거리는 호구는 아니고, 교내 최강자인 마리아에게 당당히 맞서거나 격기반에서 왕따를 당함에도 불구하고 마리아의 폭력에 의존하려 들지 않고 스스로 극복하려 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의 외유내강 스타일이다. 누구에게나 상냥하며 가끔은 얼빠진 면도 보이지만, 동생이나 주대각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 격하게 반응한다.[8] 기본적으로 누구에게 강하게 나가거나 상처입히는 것을 꺼리며, 삥을 뜯고 사람을 때리는 양아치들을 두들겨 패고 자기합리화를 하다 결국 자기혐오로 이어지는 등 정말로 착하고 여린 성격을 가졌었다.
이후 설중매화 에피소드에서 나약한 자신에 대한 자기혐오, 폭력에 대한 거부감, 어머니처럼 따랐던 마리아에 대한 배신감 등이 겹쳐 폭발하고 방학 기간에 들어가면서부터 본격적으로 폭력을 거리낌 없이 사용하는 등 광기를 드러내기 시작한다.[9] 기습적으로 선빵을 날리는 데에 주저함이 없어졌고 모래를 뿌리는 등 비겁한 수도 망설임없이 쓰며, 상대가 쓰러져도 계속해서 주먹을 날리거나 짱돌로 찍는 등 가차없는 수준을 넘어 과도할 정도로 폭력을 쓴다. 그 후로도 1학년 시절의 마리아를 떠올리게 하는 잔혹한 언동을 보이다가 3대 빌런 에피소드에서 자신에 대한 자기혐오적인 속내를 은연 중에 드러내는데,[10] 내심 간접적으로 자신을 이렇게 만든 마리아에 대한 원망 혹은 고해 에피소드 때부터 나타난 나약한 자신에 대한 자기혐오로 추정된다.
뽀뽀뽀를 부르면서 사람을 두들겨 패거나 팔꿈치로 눌려서 제압당한 상황에서도 상대를 비웃고, 3대 몇 치냐고 묻는 쌍둥이에게 눈 하나 깜짝 안하고 600이라며 구라를 치기도 한다. 국밥집에서 식사하는 와중에 레드헬에서 대규모 인원을 끌고 왔음에도 "가만히 있어도 싸울 놈들이 찾아온다", "싸우기 정말 좋은 곳이다"라며 겁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지하수도에서 조우한 괴물같이 변한 영웅이 불 끄라며 미친 듯이 발광할 때도 "핏, 미친놈. 내 것도 킬건데?" 라며 아예 겁을 상실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나약한 자신을 혐오하는 데서 비롯된 분노가 뒤틀린 용기로 발전하고 이를 원동력 삼아 싸워온 것. 그러나 하수도에서 뚜따가 된 영웅과 무수한 시체들을 조우했을 때는 공포가 너무 커서 이에 잡아먹힐 뻔하기도 한다. 결국 자해를 하는[11] 극단적인 방법을 통해 고통과 고통에서 비롯된 분노로 공포를 덮어버리고 정신력만으로 자신보다 체급이 3단계는 높은 영웅과 대등하게 맞서 싸우며 '광기'라고밖에 부를 수 없는 정신력을 보여준다.
후유증 에피소드에서는 병원에서 굴다리 시체의 환각을 보고 놀라 넘어진 자신을 순수하게 걱정해서 괜찮냐고 물어본 일반인에게 위협을 가하고 걱정하는 척 한다고 자조한 것을 보아 마리아에게 배신감을 느낀 이후, 자신에 대한 친절도 위선으로 느끼는 듯.
이후 피의 사회 에피소드에서는 자신의 아버지 주대각을 죽이고 지현에게 용서 받으려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폭력을 혐오하는 성향을 버리고 복수귀로 각성한다. 복수귀로 각성하면서 폭력을 혐오하는 성향을 넘어 폭력을 즐기는 성향마저 넘어 폭력에 성욕을 느끼는 지경까지 갔다. 선량한 성격이 사라진 게 아니라 폭력적인 본능을 선량한 외면으로 숨기고 있었다고 봐도 될 정도.
3. 작중 행적[편집]
자세한 내용은 주지태/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평가[편집]
연재 초반부터 흑화 전까지는 주인공인 것에도 불구하고 비중이 적다는 이유로 공기태라고 불렸고, 마리아와 동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려 했다지만 나옥동이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는 건에 대해 이야기하러 온 지은이에게 피곤하다며 말을 돌려버리는 모습과 마리아와의 관계를 캐묻는 강유리로부터 냅다 도망쳐버리는 최악의 수를 둔 모습 때문에 지조때로라는 부정적인 별명으로 불렸다. 일반적인 소년만화의 주인공 답지 않게 성장이 느리고 계속 폭력에 대해 갈등하며 나약해보이는 모습을 보여주어 답답하다는 여론이 많았다. 기본적으로 어린 시절 겪었던 친아버지의 여동생 납치사건 때문인지 폭력을 혐오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기에 이러한 것이 걸림돌이 되어 더욱 나약한 모습을 보여주어 독자들에게 비호감 혹은 답답한 주인공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기말고사 이후 벌어지는 굴다리 에피소드들에선 다른 이유로 인하여 부정적인 여론들이 생기게 되었다. 마리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하여 흑화한 주인공이 너무 극단적으로 변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싸움에서 무기를 사용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이 변하였고 표정에서 광기에 절어버린 모습을 보여주어 하차한다는 의견도 많이 나왔었다.[12]
그러나 오히려 흑화 이후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퀄리티, 서사 또한 급변하면서 새로운 주지태의 모습을 좋아하는 독자들이 훨씬 더 많이 늘어났다. 엇나가긴 했어도 드디어 주인공다운 강력한 무력과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며 매화마다 충격적인 전개를 이끌어가고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중. 특히나 아무리 재능이 있어도 주지태가 격기반의 다른 쟁쟁한 실력자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단 기간에 개연성을 해치지 않고 성장하는 것이 가능하냐는 의문이 있었으나, 이를 말끔하게 해소하는 전개[13] 로 인해 오히려 평가가 수직상승한 것.
그래도 근본적으로 폭력을 혐오하는 천성은 남아있는 상태가 보이며 폭력을 쓰는 자신을 혐오하는 모습까지 보여줘서 수많은 독자의 안타까움을 사고있다. 주지태가 다시 개학하게 되어서 독자들 입장에서 마음에 안드는 조연들을 정의구현 했으면 하는 반응 또한 나왔는데, 이를 인지한 것인지 주지태는 자성 에피소드에서 자신의 친구를 괴롭혔던 임형철을 정의구현이 아닌 그냥 자신의 기분이 더럽단 이유만으로 패버린다. 이는 폭력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정의구현 서사시를 좋아하는 독자들의 뒤통수를 세게 때리는 장면이었다.[14]
이후 전개에 따라 이성을 찾아 예전의 성품을 일부 되찾을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었다. 작중에서 주지태를 어떻게 대해줄 수 없어 마치 평소인 것 마냥 대해주는 지은이나, 폭력은 부정의 굴레가 아니므로 합리화를 그만두라는 헌걸의 설득과, 써니쟈와의 싸움에서 폭력을 싫어하는 지태의 원래 모습도 등장하고, 그리고 크로스 가드 에피소드를 중점으로 지태에게 변화가 생길 것으로 추정됐으나, 주지태로 인해 어머니가 살해당했던 과거가 드러나면서[15] 다시 한번 독자의 뒤통수를 후려치면서, 오히려 자기합리화 끝에 목적의식이 명확해진 복수귀의 행적을 걷게 되면서 주지태는 기존보다 최악의 형태로 변화하게 되었다.[16]
5. 대인관계[편집]
- 나옥동
- 홍성아, 강현우
- 성사랑
- 오인택
아버지 역할을 다하지 않은 것도 모자라 어머니의 장례식에 쳐들어와서 자신에게는 트라우마와 부상을 안겨주고 여동생을 납치해 간 원수. 최종적으로 주지태가 상대할 보스 유력후보이다. 다만 천재 격투가였던 주대각은 마리아조차 이길 수 없는, 세계관 최강자인 인물이기에 과연 지태가 주대각을 이길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할지는 지켜봐야 할 듯.
- 최진희
- 주지현
6. 강함[편집]
초기에는 재능만 있지 체력이나 기술은 일반인 수준이었고 여러모로 일이 꼬여서 마리아의 빽으로 들어갔다는 소문 때문에 격기반의 따돌림을 받았으며 이후 꾸준한 연습으로 어느 정도 성장은 하고 있었지만, 비중이 적어서 부각되지는 않았다. 적어도 격기반 학생들에게는 단순히 빽으로 격기반에 들어간 게 아니란 걸 보여주긴 했다.[19] 하지만 재능에 비해 피지컬이 딸리는 건 여전한데, 그나마 중반부에 들어서는 몽정을 하거나 여드름이 나고 자는 동안 성장통을 겪는 등 2차 성징을 통해 어느 정도 피지컬이 성장할 것을 암시하고 있다.
작품 초반부부터 주지태가 천재라는 걸 부각하는 여러 재능들이 보여졌는데 그중 하나는 바로 동체시력으로 아무런 운동을 배우지 않았던 시절부터 마리아의 순간적인 기습을 회피하거나 마리아에게 격투의 기본기만 배운 권태영과의 랭킹전에서는 빠르고 폭발적인 타격이 주 특기인 권태영을 상대로 정타를 1대도 허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그 재능을 증명.[20] 1화부터 김동원의 주먹과 발차기를 피하고 마리아의 공격 또한 회피하며, 격기 3반 소속인 양기훈의 재빠른 기습 공격마저 본능적으로 회피하는 등, 격투가로서의 재능을 눈치채기 전에도 이미 천재적인 동체시력을 갖고 있었다.
이중관절 또한 주지태의 재능 중 하나로, 초반부에 마리아의 암바를 자의로 풀어내거나 김태원의 수작질로 양기훈에게 발목이 아작날 정도로 꺾였음에도 인대 손상에 그쳤다.[21] 그 후엔 그리 부각되지 못한 재능 중 하나였으나, 이후 굴다리 에피소드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는데 데스매치 도중 창이가 엘보우로 주지태의 팔을 반대로 후려쳐 꺾어버리는 그 순간 주지태 본인의 자의로 팔을 꺾인 방향으로 돌려 팔이 부러지는 걸 상쇄했다.[22] 여러모로 주지태의 엄청난 유연성이 돋보이는 부분.
주대각 유전자와 2차성징을 통한 엄청난 신체의 성장 속도 또한 굉장한 재능으로, 상단의 주지태의 몸은 상술했듯 한 학기, 즉 4개월만에 만든 몸이다. 초반부 주지태의 신체가 167cm 50kg였던 걸 생각하면 엄청난 변화.[23]
허나 상술한 재능들을 모두 쩌리로 만드는 주지태의 진정한 재능은 동체시각, 설중매화 에피소드에서 밝혀지길 일반적인 사람들은 상대방의 기술을 본 후 사용(훈련)-응용(겨루기)-활용(실전) 이런 식의 단계를 거쳐 일반적으로 자기 것으로 만들지만 주지태는 실전에서 사용-응용 단계를 건너뛰고 훈련하지 않고 바로 활용으로 만드는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게 밝혀졌다. 마리아가 말하길 단순히 눈으로 움직임을 쫓고 반응하는 데에 그치는 '동체시력'이 아니라 기술의 원리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동체시각'이라고 말한 뒤, 주지태를 이렇게 평했다. 타고난 재능, 선천적 재능, 주대각에게 물려받은 악마의 재능. 즉, 주지태는 상대의 기술이나 움직임을 보는 것만으로도 즉시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격투기를 몇 년 동안 해온 다른 격기반 학생들을 주지태가 뛰어넘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유.
6.1. 흑화 이후[편집]
그리고 현재의 가장 큰 무기는 끝을 모르는 광기. 나약한 자신을 혐오하는 데에서 비롯된 분노가 뒤틀린 용기로 발전하고, 이를 망설임 없이 상대를 제압하고 폭력을 휘두르는 데에 쓰면서 살인 무술대회인 발리투도에서도 버틸 멘탈을 기르는 한편, 그에 특화된 싸움 스타일 또한 갖게 되었다. 2학기에 있을 랭킹전의 강력한 우승 후보이기도 하다. 또한 광기를 가지게 되면서 급소 공격이나 무기사용에 대한 망설임이 없어졌다.[28] 상대와 싸울 땐 수단 방법 가리지 않으며 상대가 항복을 선언해도 빈사에 이를 때까지 패는 등 무자비한 모습도 보여주는 중.
자성(1)편 에서는 그냥 주먹 쥔 손등을 휘두르는 것으로 덩치가 있는 사람을 기절시키고 컨테이너 박스를 우그러뜨리며, 자기보다 체급이 높은 임형철을 뒷발차기 한방에 날려서 벽에 박는 엄청난 힘을 보여준다. 또 임형철이 태클을 날리자 자연스럽게 등을 눌러서 멈추고 옷이 잡혀서 업어치기를 당할 상황에서도 하체 힘으로 버텨 옷만 벗겨지고 끝나는 등 임형철에게 맞을 때와는 비교도 안되는 압도적인 피지컬 차이를 보여준다.
최영준과 싸울 때만 하더라도 기본 피지컬은 격기반 하위 수준이었고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정신적인 부분에서 주먹을 쓰기 싫어했음에도 불구하고 랭킹 상위권에 위치한 최영준을 상당히 밀어붙였던 것을 감안하면[29] 현재는 키, 몸무게, 기술 모든 부분에서 예전과 비교가 불허 할 정도로 커졌고 마리아를 제외하고는 2학년 최강이라 할 수 있으며 무통증에 신체를 개조당한 영웅을 상대로 카운터를 주고받고 팔까지 아작낼 수 있을 정도까지 온 것을 보면 이미 랭킹 최상위 수준에 도달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맷집과 체력도 비약적으로 상승했는데, 굴다리 입구에서 임형철, 성미를 일방적으로 두들겨 팬 후 100미터 12초대의 다혜를 달리기로 끝까지 쫓아갈 수 있을 정도로 체력이 늘었고, 임형철에게 업어치기를 당하고 꿈쩍도 못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임형철에게 유도를 가르친 이현걸의 업어치기를 당했는데도 코웃음치며 일어날 정도로 맷집이 튼튼해졌다.
최근 화에서는 주지태의 공격은 오롯이 회피와 카운터로 인해 나온다고 언급된다. 이러한 면모는 특히 써니쟈 와의 싸움에서 돋보인다.
써니쟈도 나름 낙무아이들에게 정통 무에타이를 배운 굴다리 내부에서 손에 꼽히는 실력자중에 한명이며, 무엇보다 정기적으로 도핑을 한것임이 밝혀졌는데, 그런 써니쟈를 상대로 비록 밀리긴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근소하게 데미지를 누적시켜 써니쟈도 잠시 주저앉아 숨을 돌려야 되게끔 만들거나, 잠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동정심 혹은 연심을 가지고 갑자기 안아오는 써니쟈가 방심한 틈을 타 박치기로 정타를 꽂아넣어 여태까지 누적된 데미지로 이창때와 마찬가지로 써니쟈에게 약빨이 돌게 하는 등, 규칙이 정해진 남일고 격기반 랭킹전에서는 확실하지 않지만, 무규칙의 발리투도에서는 이대로의 성장곡선 대로면 확실히 자리매김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
이후 써니 쟈의 약빨이 돌며 2페이즈가 시작되자, 체념한 듯한 묘사와 함께 마리아에게 자신이 그럭저럭 잘 싸웠고, 끝까지 한 번도 망설이지 않았다며 전해달라며 넋두리하고는 써니쟈에게 본인이 싸워봤던 누구보다 자신이 강했다는 말을 듣고 한 방에 다운 당한다. 아직 굴다리에서도 손에 꼽히는 수준인 써니쟈 만큼의 강자에는 못 미치는 것이 확실하다고 평가받았다만…
6.2. 각성 후[편집]
ROUND 109~ ROUND 111에 걸친 자아성찰을 통한 각성 이후로 주지태가 결국 마침내 아버지 주대각을 향한 복수를 위해서라면 더 이상의 폭력도 주저하지 않겠다는 성향으로 바뀌었다. 이로인해 그동안 활용하지 않은 동체 시각을 완벽히 발휘하면서 써니쟈의 공격을 죄다 피하면서 기어이 쓰러트리는 수준까지 올라간다. 매번 자기혐오와 죽을 생각으로 재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때와 달리, 이젠 목표를 잡으며 살아서 가지고 있던 재능이 드디어 빛을 발휘했던 것.
이런 비약적으로 상승한 주지태의 전투력은 보는 독자들로 하여금 2학기 랭킹전을 기대하게 만든다.
7. 어록[편집]
기본적으로는 얌전한 성격이었으나 흑화 이전부터 뛰어난 드립력으로 깐족대는 경우가 잦았고, 흑화 후에는 광기에 찬 성격으로 돌변하면서 대사가 하나하나 전부 굵직한 임팩트를 가지게 되었다
7.1. 1학기 기말고사 이전[편집]
...역시. 정말 격투기 따위, 나랑 안 맞아. 이 짓을 도대체 왜 하는 거지? 사람을 치는 게...재밌나? 패서 눕히면 기분이 좋고?[30]
닥쳐.[32]
그런데...왜지? 때리면 때릴수록 더 화가 나. 더 큰 고통을 주고 싶어. 팔을 분질러 주마.[33]
도와주고 싶었는데. 지켜주고 싶었는데.... 마음 같아선 다 죽여 버리고 싶은데. 내가 여기까지라서 미안해. 맹세하건데, 오늘을 잊지 않겠다.[34]
주지태: 선배! 이게 무슨 다리인지 물어봐요, 빨리!
마리아: 그건 무슨 다리지?
주지태: 조졌다리.[35]
나는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폭력이든 싸움이든 격투기든 당초에 상대를 힘으로 짓누르겠다는 발상 자체가 얼마나 유아적이고 미개한가. 요즘 같은 시대에 자신의 강함을 무력으로 증명하는 것만큼 한심한 게 또 있나?
나는 옳은 걸까. 지현아. 나, 이대로 괜찮을까?[36]
누... 누군 좋아서 이러는 줄 알아?
나도...! 나도 싸우고 싶지 않아...!
이렇게 아픈데... 싸울 때마다 얼마나 무섭고 힘든데! 왜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 건지...
왜 남에게 고통을 줘야 하는 건지 나도 모르겠단 말야!
내가 싸움질에 미쳐있었다고? 내가?
나는 길에서든 옥타곤에서든... 싸우면 싸울수록 폭력이 더 혐오스러워. 격기반에 가기 전에도, 그 후에도... 단 하루도 빠짐없이 그 토악질 나는 지옥실을 구르면서도...!
늘 같은 생각을 했어.
나는 천성이 이 빌어먹을 싸움질을 좋아할 수 없는 인간이라고...!
하지만 어떡해?
동생을 찾으려면 이 방법뿐인걸.
내가 싸워 나가야만 동생을 찾을 수 있는걸...!
내가 하루 빨리 강해져서
격기반 녀석들을 모두 때려 눕히는 게
동생을 찾을 유일한 길이니까!
나는...! 나는...단지 지현이가 보고 싶을 뿐인데... 왜... 왜 이렇게 된 건지...
왜 난 이렇게 약하게 태어난 건지. 왜...[37]
7.2. 1학기 기말고사 이후(굴다리 에피소드)[편집]
뽀뽀? 뽀뽀뽀! 뽀뽀뽀뽀~뽀뽀!
저 잘했죠?[38]
네가 3대 오백이든 천이든! 쇳덩이 좀! 든다고! 남들이! 다! 니! 아래로 보였냐?!
고작 이럴 거 면서... 그간 힘 좀 쓴다고 얼마나 으스대고 똥폼을 잡았을까. 자기가 뭐라도 되는 양, 한 가득 하는 양 말야. 결국엔 이렇게 빌빌 길 거면서. 나랑... 별반 다를 것도 없으면서. 겸손하게 살아라.[40]
으...으으...떨지마... 떨지 마...!
좀!! 떨지 마아아!!! 으!! 크흐으으!! 으아아아아!!
음음..그래. 다들 처음에는 얕잡아보겠지? 음음. 하나같이 후까시 X나게 잡으면서 건들건들~. 니들 잘하는 거. 등신 짓. 덤으로 매서운 눈빛! 얍! 캬악~ 퉷! 뻔해! 그게 너무 상상돼서 웃음이 나!
결국엔 살려달라고 바닥에서 눈물 콧물 징징징~ 대변 소변 콸콸콸! 좀 더 최선을 다해 빌어야해!
잘못했어요! 제가 미쳤었나봐요!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것이 바로... 굴다리 엔딩. 페헤헤헤헤헤!![42]
니 똥꼬 주름살.[43]
나는 로X단이야. 현걸이 목 따서 축구 한 판 뛰는 게 우리의 목표지.
파하!!!!! .. 정의 구혀어어어어언?? 그게 무슨 똥개 X까는 소리냐능. 오늘 네가 나한테 죽는 건, 그냥 내 기분이 더러워서라능.[44]
주먹 나가신다능~!!
속았냐능~. 순진하다능~. 아이 좋아! 아이 행복해![45]
내 앞에서 똥폼을 잡았잖아. 목숨줄 앞에선 하나같이 비굴한 주제에...왜 그렇게 여기저기 센 척들을 못해서 안달인지... 난 그게 너무 아니꼬워서 견딜 수가 없어. 다 죽여버리고 싶어.
다음 타자 데려와. 너 대신 또 뒈질 사람. 없어? 상황이 불리해지니 돌변하는 꼬라지 하고는. 너도 똑같아.
너는 늘 관중석에 있었지? 넌 싸움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모르는 거야. 그러니까 안전한 위치에서 아무런 죄책감 없이 폭력에 동조할 수 있었던 거야.
네 애인 얼굴이 으깨지니까 이젠 좀 아니다 싶어? 선넘었다 싶냐, 이 가증스러운 쓰레기야?
어차피 이럴거면 시작을 말았어야지! 아무도 상처입기 전에 피하고 도망쳤어야지! 이제 와서 왜! 왜! 왜! 왜애!![46]
이제 진짜 대가를 치를 시간이야. (다혜에게 유리파편을 쥐어주며) 이걸로 찌르든 멕이든 싸우다 죽어라. 우리에겐 불행한 최후만이 유일한 속죄니까.
듣자듣자 하니까, 어쩌라고? 니들이 건달 깡패 조폭 허발 나락인생이 된 사연을 내가 굳이 알아야해?
니들이 쓰레기였던 이유는 그냥 니들이 쓰레기였기 때문이야. 다른 데서 이유를 찾지마.
사람을 물어뜯는 개X끼는 안락사가 답이야.
응. 안녕. 나는 성희롱 패드립이야.[47]
에이 X발. 파버리려고 했는데.
눈깔. 눈깔 눈깔. [50]
그날... 선배를 업고 나오면서 발에 걸렸던 시체들이 잊혀지지 않아. 고깃덩이마냥 뒤죽박죽. 달리는 내내 나도 모르는 새 죽어버린건가. 지옥에 떨어진 건 아닐까 그 생각만... 토나와.
그 시체들도 다들 한때는 멀쩡히 살아 있었을 텐데. 우리랑 다를 것 없이...먹고 자고 웃고 울고 그리워하고. 그리운...
아아~ 고깃덩이들아. 난 너희들이 부럽다~. 너희들은 끝났잖아. 어쨌든 끝났잖아. 좋건 싫건 어쨌든 끝난 거니까. 죽으면 다 끝나는 거니까... 나...왜 살렸어. 죽었으면 끝났잖아! 왜 살렸어. 죽었으면 좋았잖아.[51]
써니 쟈는 내 색시-♪ 써니 쟈는 내 색시-♪ [52]
내가 여기 오면서 너한테 패드립을 박을까 성희롱을 박을까 고민 많이 했거든? 내가 XXX아 X나 잘할 수 있는데. 문득 뭔 소용인가 싶더라. 이딴 돼지우리에서 주먹질 맞짱으로 굴러먹는 X이...수치심이란 게 뭔지 알까 싶은 거지. 그래서, 차라리 사랑하기로 했다! [53]
나... 부탁 하나만 하자. 내가 죽으면 내 여친이 올 거야. 나에 대해 물으면 그럭저럭... 잘 싸웠다고 말해줘. 끝까지. 한 번도 망설이지 않았다고.[54]
나... 널 그리워하는 게 맞는 걸까? 그냥 내가 편했던... 그 시절이 그리운 게 아닐까? 히히...
다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이렇게 편한데. 나는 왜 그동안 지현 이에게 그렇게 집착했던 걸까? 무엇이 그토록 날 아프게 했던 걸까?
하핫. 그렇구나. 간단한 질문이었어. 나의 속죄는 내가 아버지를 죽이고, 동생에게 용서받는 거야. 난 살아야겠다. 지금부터 모두 너희들 잘못이야.
작다. 나의 모양대로 일그러진 모습. 익숙해. 처음이 아니야. 줄곧 원해 왔던 거야. 안정감. 해소감. 분노를 가장한 쾌감. 뭐. 낯뜨겁고 창피한… 그런 거지. 어쩐지 성욕이 들끓기도.[55]
사람이지. 난 고통을 느끼니까. 아파. 아프지만 죄책감은 없어. 이제… 난 자유다.[56]
[57]
나쁘거나,약하거나
둘 중 하나란 말야
사람은
8. 기타[편집]
- 이름의 유래는 주짓수를 수련하는 남성을 지칭하는 말인 '주짓테로'를 변형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본명임에도 불구하고 주짓수해서 대충 붙인 가명 아니냔 얘기도 들었다.
- 초반부 스토리가 격기반 학생들에게 집중되는지라 비중이 공기가 되었다.[58] 독자들은 아예 공기태라 부를 정도.[59] 작가도 이를 아는지는 모르겠지만 격기반 학생은 공을 들여 그리다가도 바로 다음 컷에서 주지태만 굉장히 휘갈겨 그리는 개그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굴다리 에피소드부터는 주지태와 마리아의 시점이 주 서술자가 되었다.
- 그러나 불광불급 에피소드 이후 충격적으로 흑화한 모습을 보고 팬들에게 흑지태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그리고 미치광이 에피소드 이후 그보다 더 가서 아예 광기로 물들여진 모습은 광지태 라고 부른다.
- 흑화한 뒤로 독자들에게서 초기부터 주지태를 괴롭혀온 장천수는 이제 죽었다라는 소리가 계속 나온다. 뿐만 아니라 방학이 끝나고 나서 격변한 주지태의 모습을 본 격기반 학생들의 반응 또한 기대되고 있다.
- 지금은 얼굴에 흉터가 생겨 인상이 많이 사납지만, 생각보다 순하고 잘생긴 얼굴이다. 몇몇 팬이 흉터 지운 주지태의 얼굴을 올렸는데 미모가 가려지지 않는다고 할 정도. 농담삼아 저 얼굴에 미친 피지컬이면 모델 데뷔해서 동생 찾는 게 더 빠르겠다는 반응도 있다. 사실 작중 묘사를 보면 눈을 부라리고 인상을 험악하게 구기고 다녀서 그렇지, 인상만 펴도 잘생겨지는 듯.[61]
- 기본적으로 작가의 폭력 반대 사상을 크게 반영하는 주인공이다. 근본적으로 주지태는 폭력 자체를 혐오하는데 폭력을 쓸 수밖에 없게 된 상황에 놓이자 이를 견디지 못해 스스로 미쳐버리고 폭력을 거리낌 없이 휘두르게 된다.[62] 그럼에도 여전히 폭력을 혐오하는 모습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자성 에피소드에서 독자들은 학교폭력을 저지른 임형철을 향한 정의구현을 기대했고 작중에서 임형철 또한 주지태에게 정의구현 하러 온 거냐고 물으나 주지태는 이를 비웃곤 그냥 자신의 기분이 더럽기 때문에 죽는 거라며[63] 정의구현이 아니라고 못을 박는다.
- 양손잡이인 듯하다. 오른손을 주로 사용하면서도 권태영이랑 대결 때 왼손으로 자세가 좋은 스트레이트를 사용했다. 그리고 최영준과의 싸움에서도 사이드 스텝으로 피한 후 갈비뼈를 때린 펀치도 왼손이었다. 장미령 코치에게 레프트 잽을 중심으로 한 빠른 왼손 타격의 중요성을 배운 그대로 흡수하여 양손잡이처럼 두 손을 다 잘 쓴다.